[뉴스라이브] 혁신위· 험지출마 그리고 이준석...안철수의 생각은?

[뉴스라이브] 혁신위· 험지출마 그리고 이준석...안철수의 생각은?

2023.12.01.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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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라이브 앵글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초대했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고 계십니까?

[안철수]
그렇습니다.

[앵커]
바쁘시죠, 지역구도 가셔야 되고?

[안철수]
네, 지금 현재 또 국회에서 여러 가지 대치 상황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어 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밤샘 농성하셨다는데 거기 있다 오셨습니까?

[안철수]
그랬습니다.

[앵커]
오늘 탄핵소추안이 그 대치였는데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안철수]
아마도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그런 고심에 찬 결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남는 것이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 아니겠습니까. 사실 지금 현재 수사 중인 검사들만 이렇게 탄핵안에 올리는 게 여러 가지로 모양이 좋지가 않습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이런 기회에 큰 결심을 하셨으니만큼 이런 탄핵안 자체는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오늘 하지 마라는 말씀이신 거죠?

[안철수]
그렇습니다.

[앵커]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사표는 대통령께서 수리를 하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안철수]
아무래도 큰 결심을 하셨고 그전에 이미 또 미리 어느 정도 교감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순리대로 우선 받아들이고 대신에 또 다른 적합한 분을 찾는 것이,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임시국무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려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서 거부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 재가를 남기고 있는데 거부권 행사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법이든 아무리 다수당에 의해서 통과가 되더라도 그것이 필요한 법이 있을 수도 있고 또 하나는 국민적인 공감을 얻기는 굉장히 부족한 그런 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통과되는 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제가 TV에 나와서 말씀도 드린 바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대해서는 충분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둘 다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입법이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안철수]
물론 큰 그림하에서는 어느 정도 합당한 면도 있습니다마는 세부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독소조항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작용이 우려되는 그런 점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그런 쪽을 다듬는 것이 그것이 맞겠다 싶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께서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양곡법 개정안하고 그다음에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서 세 번째 거부권 행사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이 아니냐, 국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안철수]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그렇게 계속 부담을 주는 것이 또 민주당의 전략이기도 한데 이것이 과연 전략적으로 부담을 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해서 법안을 올렸는데 그것이 거부되는 것인지 그것을 국민들께서 판단하시고 거기에 따라 내년 총선 때 그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총선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는데 국민의힘도 사정이 매우 복잡한 것 같고요. 어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나한테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안철수]
저는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요구를 하셨겠나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그 요구를 받아들여 달라는 그런 말씀보다는 오히려 혁신안을 받아들여 달라, 저는 그 말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혁신위가 출범하면 당 대표가 분명히 모든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이라도 혁신위의 혁신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그리고 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 조금은 바꾸더라도 이것들을 대폭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 받아들여야 될 혁신안의 핵심은 친윤 또 중진 지도부의 험지 출마, 그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안철수]
사실 저는 좀 더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금 보면 저는 전체적인 정부와 여당 이렇게 통틀어서 보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국정기조의 전면적인 쇄신. 그래서 이념보다는 실용적이고 그리고 민생에 해당되는 부분, 경제에 해당되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인적인 혁신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등용하는 그런 문제들. 그다음에 세 번째가 건강한 당정 관계의 확립입니다. 그래서 용산은 민심과 접점이 좀 부족하고 대신에 정당은 여러 가지 현역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민심과 접점이 직접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용산에서 이야기한 것 중에서 혹시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나 정책이나 발언이 있을 때는 정당에서는 그 점을 지적하고, 대신에 또 더 좋은 대안을 제안하는 그런 모습들이 서로 시너지가 나고 그냥 이렇게 지지율이 갇혀있기보다는 서로 플러스알파, 즉 대통령의 지지율에다가 정당이 거기에다가 플러스알파를 할 수 있는 그런 유일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세 가지를 그러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세 번째 말씀하신 건강한 당정 관계 관련해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유지돼서 그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게 낫습니까, 아니면 비대위를 꾸려야 된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저는 약간 포커스를 바꿔서요. 어떤 체제가 좋으냐가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가 총선을 제대로 잘 치를 수 있는가,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건강한 당정 관계의 확립이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어떤 체제가 거기에 훨씬 더 맞는가, 이렇게 접근을 해야지, 처음부터 어떤 제도를 가지고 자꾸 접근하다 보면 괜히 사람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더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정말 원칙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맞는, 국민들이 바라는.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누가 어떤 역할을 맡든 그게 관심이 있으시겠습니까. 제대로 잘하는 게 더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런 질문 자체도 순서를 바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질문을 바꿔서, 총선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체제로 이번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안철수]
그러니까 이번에 혁신위가 나온 것도 제대로 혁신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변화되는 모습들을 보여서 좀 더 민심에 가까이 가고 그리고 여러 가지 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두 달 전에 강서구 구청장 선거가 있었습니다마는 일주일 정도 후에 그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 보면 가장 중요한 패배 요인으로 경제 문제를 들었습니다. 민생 문제를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민생이 갈수록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는데 그 문제보다는 오히려 거대 담론이라든지 외교 쪽에 많이 치중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바꾸는 것이 전반적인 큰 국정기조의 전환에 해당되는 것이죠. 이런 문제들을 다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기조가 전환된다면 지금의 당 지도체제 자체는 부수적인 문제다라는 것입니까?

[안철수]
거기에 가장 적합한 그런 형태의 정당 체계가 만들어져야 된다, 그런 말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앵커]
두 번째 말씀하신 인적 혁신 관련해서, 김기현 대표 또는 장제원 의원 등의 수도권 출마 또는 불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권한의 크기와 그리고 책임의 크기는 비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정권 초기에 여러 가지 지위를 가지고 권한을 가지고 중요한 결정을 해오신 분들은 거기에 따른 책임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 자기의 개인적인 이해타산보다는 당 전체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바람직하죠. 그런 뜻에서 저는 충분히 그런 결정도 하실 수 있고, 저는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앵커]
한동훈 장관과 원희룡 장관의 총선에서의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우선은 저는 수도권에 출마하시면 좋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현재 보면 수도권에 출마 자원이 없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작년에 대선 직후에 지방선거가 있었죠. 그런데 지방선거 때 대거 지방자치단체장, 시장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공기업 사장으로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0년 동안 갈고닦고 이름을 알렸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찾아보면 정말 감탄할 만한 그런 전문가들, 그런 분들을 제대로 잘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죠.

[앵커]
그리고 한동훈, 원희룡 두 장관도 서울에 나가라는 말씀이신 거죠?

[안철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족한 인적 자원이 있는 이 수도권에서 그리고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 절반에 해당되는 이 중요한 지역에서 이겨야만 되니까 저는 그런 이름이 있는 분들은 힘을 보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은 서울 어디에 나가면 좋을까요?

[안철수]
글쎄요. 그것은 여러 가지 전략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은 어떤 사람들이 어떤 지역에 가는 것, 이것은 그냥 감으로 하면 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잘 돌려서 그 지역에서 어느 정도 명망도가 있는지, 호감도가 있는지, 그다음에 또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다 분석을 해서 그 사람의 출마 지역을 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번 대선 그리고 그 지난번 대선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만이라도 제대로 그런 것들을 조사를 해서 엄밀하게 승산이 많은 쪽에 그런 분들을 보내는 것이 좋죠.

[앵커]
지난번 총선 말씀하시는 거죠?

[안철수]
그렇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께서는 지금 분당갑이신데 거기보다 좀 더 험지로 나갈 생각은 없으십니까?

[안철수]
저 같은 경우는 2년이 안 됩니다. 사실 그때 제가 2년이 남지 않은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할 때 국민들이 생각하시기에 제가 2년 있다가 다른 데로 갈 거라고 생각해서 뽑아주셨겠습니까? 오히려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최소한 6년은 하겠지. 그래서 저도 공약들이 6년 공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상태로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기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실제로 어떤 언론에서 전수조사를 해봤답니다. 그랬더니 2년 정도 남긴 재보궐선거 출마자들은 예외 없이,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다 그 지역에 출마를 했었던 그런 것들을 조사를 한 기록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분당은 요즘에 1기 신도시 특별법안이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를 통과했던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안철수]
이번에는 통과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할 때 분당에 오리라고 생각을 전혀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30년 이상 지난 이 1기 신도시를 제대로 잘 재건축하는 것이 정말로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국정과제의 최상위 순번에다 올려놨었습니다. 그런데 운명적으로 제가 또 분당에 오게 돼서요. 분당에 와서 1호 법안이 바로 신도시재생특별법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토교통위에서 했던 것보다 오히려 6개월 더 빨리 제가 법안을 냈었죠. 그런데 한동안 여러 가지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서 이것이 지지부진하다가 선거가 가까워오니까 이제야 어느 정도 합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본회의 통과만 남기고 있고, 아마도 연말 내로는 이것이 통과돼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와 분당의 만남은 운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얘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님과 악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안철수]
악연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데, 악연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요. 이건 일방적인 관계입니다. 거기서 일방적으로 저를 미워하고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앵커]
서명운동도 하시지 않았습니까?

[안철수]
네, 그런데 그 서명운동 자체는 그 사람 자체를 미워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중요한 정치인이 거짓 뉴스를 퍼트리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건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 그런 일을 다시 방치할 수는 없다는 뜻에서 제가 한 겁니다.

[앵커]
건강 문제 거론한 것, 그것 말씀하시는 것이고. 그래서 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저는 낮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2016년에 국민의당을 만들 때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국구에 후보를 다 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거기에 여러 가지 비용이 들게 되는데 그 비용도 제가 다 댔습니다. 그다음에 또 세 번째로는 다른 두 당과는 차별점을 내세웠습니다. 즉, 우리나라가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길은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상징으로 비례대표 1번을 신용현 물리학박사, 제2의 비례대표를 오세정 물리학박사. 나중에 서울대 총장이 되셨죠. 그런 분들을 앞에 내세우니까 이건 비전이 분명하게 보이고 차별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제3당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셋 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제3당이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굉장히 힘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차별점도 없다. 이준석 신당이.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습니까?

[안철수]
글쎄요. 아마도 무소속으로 어느 지역에 나가거나 아니면 지금 현재 있는 상도동에 나가거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마는 아마도 당선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비례대표 말씀하셨으니까 지금 비례대표제가 첨예한 쟁점이지 않습니까? 병립형으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준연동형을 유지할 것이냐, 또 유지한다면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 것이냐. 어느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우선 저는 제도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지 그래도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데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요. 물론 지금 상태에서 여러 가지 위성정당을 만든다거나 이런 것들을 막는 것들은 필요한 거죠. 그런데 저는 기본적인 생각은 어느 정도 다당제는 필요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현재 큰 두 당 중 하나에 속하고 있습니다마는 큰 두 당만 존재할 때는 서로 대립만 하고 서로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3당 또는 4당 이런 존재들이 있다 보면 여러 가지 중재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서로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정치 발전의 방향은 어느 정도 국민들의 다양성도 더 많아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다당제가 가능할 수 있는 선거제도로 조금씩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행 유지하고 위성정당은 못 하도록 하자는 말씀이신가요?

[안철수]
그렇습니다.

[앵커]
어제 김용 전 부원장의 1심 유죄 판결과 법정구속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하고 이것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제 지역구에 바로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지역구의 문제이고, 저는 당선된 첫날부터 계속 주민들로부터 왜 이 사안이 이렇게 오래 끌어야 되는가, 그 이야기를 거의 2년째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선은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사안이 아닌데 판결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속도를 좀 더 내서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죠. 이건 그렇게 복잡한 사안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아까 세 가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첫 번째가 국정기조의 전면 쇄신이었거든요. 이번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안철수]
우선 현재 사람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과학기술 수석을 만드는 문제는 제가 작년에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을 때 건의했던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입니다. 세계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미국과 중국도 지금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인데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것이 돼야 되고요. 그리고 또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저는 좀 더 바라기로는 전면적인 국정 쇄신, 그래서 국민들이 느끼기에 정말로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 정도의 인적 쇄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들었습니다. 나와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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