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윤, 이르면 오늘 개각...한동훈 교체 시기는 언제?

[뉴스라이더] 윤, 이르면 오늘 개각...한동훈 교체 시기는 언제?

2023.12.04.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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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대통령실 전 행정관, 여선웅 청와대 전 정책관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대규모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누가 어디로 총선에서 출마할지, 이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5선 이상민 의원이 전격 탈당을 선언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지각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 이 얘기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에 나올 인물들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관심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까. 이게 많은 분들 궁금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승환]
원래 가요 프로그램 봐도 BTS는 맨 마지막에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 중폭 개각보다는 조금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타이밍을 보고 가장 늦게 하는 방안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지금 타이밍은 두 번입니다.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하기 전, 그리고 1월 11일 공직 사퇴하기 전 그 두 번인데요. 그 두 사이에 언젠가, 지금부터 한 달 안에는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월 11일까지 거취를 결정하면 되니까 이후에 원포인트 개각을 하지 않겠나, 그러면 주목도도 높아지고, 이런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어요.

[여선웅]
맞습니다. 이번 주에 19개 부처 장관 중 10개 부처 장관이 교체되는데 그동안 가장 총선 출마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한동훈 장관은 이번 주 개각에서 빠진다는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요. 저는 한동훈 장관이 이 정부의 역시 황태자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 출마자들 중에 다 갑자기 나오면 주목도가 분산되니까 한동훈 장관을 위해서 원포인트로 개각해 준다, 이런 게 한동훈 장관 힘이 세구나, 이런 생각 하나랑 또 하나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지역구 출마 이야기도 있지만 비례대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조금 계속 있거든요.

그런데 비례대표 출마자들은 선거 30일 전까지 사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90일이 1월이고 선거일 30일 전이 3월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한동훈 장관을 활용할 목적이 용산과 국민의힘에서 있을 수도 있겠다, 개각이 계속 늦춰지면.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비례대표로 나온다면 직을 좀 더 유지할 수 있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승환]
만약에 제 선거구에서 선거를 뛸 때 누가 지원 유세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저는 한동훈 장관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구에서 선거를 뛰면 한동훈 장관이 지원 유세에 나왔으면 좋겠다?

[이승환]
왜냐하면 확실히 우리 고정 지지층에 대한 지지의 표심은 확실히 가지고 있고 거기에 중도 확장성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저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선거 뛰는 많은 분들이 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한동훈 장관이 상대편에서 지원유세를 한다면 가장 위협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저는 비례대표로서 수도권 선거 전체를 지원하는 그런 가능성도 남겨둬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본인 지역구가 아니라 비례대표로 나오게 되면 다른 선거를 지원할 여유가 좀 있으니까. 비례대표 그러면 1번 받아야 되는 겁니까?

[이승환]
아니죠. 1번은 아니고 지난번에 저희 당이 한 19번까지 됐는데 그 앞번까지는 해서 마지막 최후의 보루를 지키면서 나의 당선과 당의 선거 승리를 총체적으로 이끌겠다라고 하는 그런 느낌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사활을 걸고 싸우겠다,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지원유세 열심히 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렇게 만약에 비례대표로 나온다면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잖아요.

그러면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위성정당이 없다면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냐, 아니면 과거 있었던 병립형이냐. 그러니까 득표율에 따라서 비례대표 의석수 47석을 당별로 나누는 그런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거냐, 이거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거 아닙니까?

[여선웅]
그래서 지금 신당 창당한다는 분들, 그리고 이렇게 한동훈 장관이나 민주당 안에 있는 여러 분들이 선거제에 연동이 되어 있어서 쉽게 거취를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기는 합니다. 만약에 선거제가 확정되면 그때부터 약간 행보가 굉장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병립형으로 할 거냐,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할 거냐, 위성정당 못 만들게 할 거냐, 그대로 둘 거냐 이거 다 정해져야지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대표로 나선다면 여지가 더 생기지 않을까,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된다, 이런 입장인 건가요?

[이승환]
지난번 선거제가 굉장히 괴물같은 이상한 선거제였습니다. 민주당에서 검수완박 처리하기 위해서 정의당 꼬득여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자고 해 놓고 준연동형에 캡 씌워놔서 문제가 된 건데요. 이거 다시 정상적으로 하려면 오히려 병립형이 낫고요. 병립형이 돼야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는 본인의 친이정당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돼서 민주당도 내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생각은 뭡니까?

[여선웅]
지금 민주당 안에서도 선거제 관련해서...

[앵커]
병립형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다, 이렇게도 해석하고 있잖아요.

[여선웅]
그런 비슷한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연동형제를 계속 고수하는 건 약간 고집이다, 아집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동형제가 실패했거든요. 연동형제의 취지가 군소정당들 원내 진출시키겠다는 거였는데 지난 총선 때 보니까 군소정당이 아니라 다시 거대 양당의 후보들이 다시 진출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례대표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설 것이다, 이런 가능성을 전제로 얘기해 봤는데. 일부에서는 지역구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으니까 이거와 관련해서도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거물급 인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지역이 바로 종로잖아요. 그래서 혹시 한동훈 장관이 종로에 나설까? 이런 생각도 해 보게 되는데 좀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승환]
예전 종로 같은 경우는 그곳에 청와대가 있었고 하는 상징성이 있었는데 이제 대통령실도 용산 시대로 넘어갔고 그러한 차이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종로에 대해서는 일단 민주당에서는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지역위원장이 있고 우리 당에서는 최재형 의원이 있습니다. 여기 과거에는잠룡들의 결투 장소로 보여졌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분들이 나오려고 하고 있어요.

[앵커]
하태경 의원도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했잖아요.

[이승환]
그래서 저는 종로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상징성을 가질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요. 만약에 여기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이런 분들이 나오게 된다면 우리는 86운동권을 깨부술 수 있는 분이 나와야 되는 거고. 만약에 이낙연 전 총리가 나온다고 하면 우리도 그만큼의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저는 여기에 이재명 대표가 절대 이낙연 총리나 임종석 전 실장이나 이런 사람들 공천 안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종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본인에 어떤 위협이 되거나 차기 주자로 나올 만한 사람에게는 절대 그 자리 주지 않고 본인에게 충성할 사람에게 주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종로 출마설도 돌고 동시에 중구 성동구갑 얘기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지금 민주당은 분위기가 어떤지,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아까 계속 이야기 나눈 것처럼 종로가 예전만큼 정치적 위상을 가지고 있지 않거든요. 이미 대통령 비서실도 나왔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 하태경 의원이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임종석 전 실장 붙어보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이준석 대표도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 있는 분이 우리 신당에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 종로가 조금 핫해지고 있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후보군이 굉장히 많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도 있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있고요.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까지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도 국민의힘이 어떻게 공천하는지를 보고 그렇게 후보군들을 고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합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지역위원장, 지금 현재 지역위원장인 거잖아요. 보통 지역위원장을 하면 그 지역에 출마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어떻습니까? 공천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 되나요?

[여선웅]
그건 봐야죠. 약간 전략지역 같은 경우에는 지역위원장이 못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걸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승환]
그런데 곽상언 의원장은 가장 최근에 임명된 사람 아닙니까?

[앵커]
지난해 7월에 임명이 됐더라고요.

[이승환]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과연 86 운동권에게 줄 것이냐, 아니면 노무현의 유산을 지킬 것이냐, 아니면 이재명의 기득권을 강화할 것이냐. 저는 이 차이에서 이재명의 기득권 강화로 갈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지역에 대한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또 관심을 받는 지역 중에 하나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입니다. 여기는 왜 그러냐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여기에 출마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요. 동시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 이거 교통정리가 좀 돼 가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이승환]
두 분이 내밀하게 하셔야죠. 저는 그런데 박민식 장관님 그리고 김은혜 수석님 또 원희룡 장관님 이런 분들, 많이 얘기되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좀 원희룡 장관님을 기치로 우리의 전략지인 험지에 가서 붙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셨으면 해요.

이분들이 여기서 내가 좀 했으니까, 여기가 좀 안정적이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나가시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분들께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우리 민주당의 정청래, 안민석, 김용민 이렇게 의회질서 무지하고 망가뜨린 분들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 7적, 8적, 10적 정해서 어벤저스처럼 저격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자신의 연고나 이런 것보다는 한국 정치 전체를 보고 대통령의 국정 성공을 전제로 해서 좀 전략으로 어벤저스처럼 내려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야 감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일단 김은혜 전 수석 같은 경우에는 분당갑이 지역인데 안철수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고 지금 분당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대결이 성사될지 이것도 관심인데 지금 안민석 의원 맞설 그런 카드도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역도 영웅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안민석 의원이 5선을 한 경기 오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도 나오고 있어요.

[여선웅]
약간 우선 비판적으로 장미란 차관 임명된지 얼마 안 됐는데 이거 총선 출마하기 위해서 뭔가 경력 만들어준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지금 장 차관이 이야기 나오는 지역이 원주랑 오산 지역인데 이 오산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5선 출신 국회의원인데 이분이 체육학과 나와서 체육계 인사들이랑 굉장히 친분이 있어요, 안민석 의원께서.

그래서 그거랑 매칭을 시키려고 거기에 출마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냐. 약간 자객용 출마라고 보여지고요. 직전에 말씀드렸던 김은혜 수석이랑 박민식 장관. 약간 양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권의 혜택을 받은 분들이 험지 출마해야지 약간 따뜻한 분당 지역 가서 출마하겠다는 것 자체가.

[앵커]
분당은 따뜻한 지역입니까?

[여선웅]
분당은 어쨌든 민주당 현역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의힘한테 굉장히 유리한 지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찾아가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양심 없는 행동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비슷한 결의 지적을 해 주셨는데. 장미란 차관 얘기로 돌아가서 장미란 차관 같은 경우는 강원도 원주도 말씀해 주셨는데 거기는 고향이어서 얘기가 나오는 거고. 장미란 차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임명된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총선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지적을 해 주셨어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이승환]
장미란 차관 같은 경우에는 벌써 선수 은퇴한 지 10년 됐죠. 10년 되고 스포츠 지도자이자 교수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고. 그런 부분이 인정받아서 문체부 차관까지 간 거고. 거기에서도 조금 더 했으면 좋겠지만 체육계의 발전과 그리고 정권 승리를 위해서 본인이 헌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본인이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장미란 차관, 83년생입니다. 83년생인데 체육계 스타죠. 안민석 의원도 원래 체육교육과 출신 아닌가요. 그런데 원래 운동을 그냥 학생운동만 했던 분인데 장미란 차관이야말로 진짜 운동권 아닙니까? 세대교체와 함께 정치교체 그리고 또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장미란 차관이 원주든 오산이든 어디에 나가든 함께 뛸 동지로서 굉장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동권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이승환]
진짜 운동권.

[앵커]
색다르게 해석을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국민의힘 지도부 또 중진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것도 궁금한데 인요한 혁신위에서 중진들 험지 출마해라, 이런 제안을 했고 이거 최고위에서 오늘 논의하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아닌가 보죠? 어떤 상황입니까?

[이승환]
원래 최고위가 월요일, 목요일 열리는데 월요일 새벽이나 전날 저녁쯤에는 어떤 걸 논의해야 되는지 안건들이 다 정리되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오늘 아침에 김병민 최고위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그런 부분이 지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원래 최고위 안건은 주로 목요일에 올라왔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이게 원래 한번 권고사항으로 갔다가 안건으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어떤 형식과 방식으로 갈지는 아직도 논의 중인 것 같아요. 우리 혁신위원 중에서 직접 들고 가실지 혹은 목요일 최고위로 올릴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혁신위의 제안을 최고위에서 받아들일 것이냐, 안 받아들일 것이냐 이거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어제 나온 얘기를 보면 이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다. 그러니까 넘길 것 같은 분위기이기는 한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여선웅]
저는 지금 인요한 위원장의 프로세스가 맞는 게 계속 중진들, 안방 나가지 말고 험지 출마해라, 불출마해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도부에서 안 받았죠. 그러면서 한다는 변명이 뭐였냐면 이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건데 자꾸 혁신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그럼 이거 공관위에서 하는 거야? 그러면서 자기가 본인이 공관위원장 달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그동안 혁신위의 이야기에는 계속 묵묵부답 하다가 이번에 공관위원장 한다니까 거의 1시간인가 2시간 만에 바로 거절했었잖아요. 그런 상황이 쭉 이어지고 있고 저는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에서는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 이번 주에도 사실 오늘 올라오는 게 맞는데 또 한 차례 미뤄진 것으로 봐서는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이 사실상 끝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간단히 정리하고 마무리할게요. 이렇게 계속 혁신위를 거부하면 혁신위에서 낸 걸 받아들인 건 징계받았던 인사들의 징계를 철회하는 그거 하나였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 혁신위 왜 한 거야? 이럴 수도 있잖아요.

[이승환]
혁신위가 여러 가지 혁신안들이 나왔는데 여기서 당장 될 수 있는 게 있고 또 차차 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내가 공관위원장 하겠다라고 이걸 던진 것이 아니고 내 혁신안을 내가 완성하겠다, 이 혁신안 받아주면 내가 공관위원장 할 필요 없다고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조금 소통되는 시간, 틈을 줘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파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지도부에서 만약에 혁신안을 안 받아들인다,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긴다, 이럴 때 이거 혁신의 의지가 있는 건가? 이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승환]
저는 김기현 대표의 선의를 믿습니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할 것이라는 걸 믿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많아서. 신당을 창당하는 건가? 이런 궁금증도 있고요.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 얘기도 또 나오고 있어서 이낙연 전 대표도 총리를 역임했으니까 이거 총리 연대 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저는 그렇게까지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김부겸 총리가 최근에 인터뷰를 오랫 동안 안 하시다가 하셨어요. 선거제 관련해서 말씀을 하신 건데 선거제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정치 원로로서 한말씀 해 주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낙연 대표의 신당 창당 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안 하셨으면 좋겠고 안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서너 번 하시고 전남지사 하시고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역임하신 분이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 신당을 만든다? 명분이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명분이 없다. 그러면 혁신계 의원들, 원칙과 상식. 그러니까 앞서서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탈당을 해서 다른 비명계 의원들인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 행보도 관심인데 연쇄 탈당이 이뤄질까,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리고 이상민 의원이 예전에 계속 탈당 시사를 했는데 그때 원칙과 상식이라는 그 모임에서는 선을 그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같이 탈당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저는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데 이분이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국회의장이 목표다, 국회의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당이든 상관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렇게 볼 때는 이번 탈당이 진짜 명분이 없고 그동안 당을 위해서 비판적인 목소리 냈던 게 다 본인을 위해서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간단히 얘기하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신당을 만들겠다, 이게 약간 그 얘기를 쭉 들어보면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 행보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환]
저는 정치권에 펭귄과 레밍이 있다고 봅니다. 보통 동물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두 가지 모습을 보이는데 퍼스트 펭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겨울을 지나고 먹이를 잡기 위해서 바다로 들어가는 첫 번째 펭귄에 따라서 수많은 펭귄들이 들어가는 건 저는 이상민 의원의 역할인 것 같고요.

레밍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저는 이건 송영길 대표의 역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그냥 자신의 구속 직전에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악의 것들을 다 쏟아내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여선웅]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탈당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언급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저런 발언이 당혹스럽다?

[여선웅]
그렇죠.

[앵커]
동의하지 않는다는 얘기인가요?

[여선웅]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계속 얘기를 해 왔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이랑 결이 다르다, 무소속이신 분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을 굉장히 아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이슈, 오늘 여기까지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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