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주요 임무는?

[뉴스라이브] 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주요 임무는?

2023.12.04.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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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저께 우리 군이 최초로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의 모든 것 오늘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사정찰위성이 뭡니까?

[이춘근]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국형 3축 체제에서 눈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대를 이동 상황이랄지 지휘통제 시설이랄지 그런 발사 준비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서 선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눈을 가지게 된다, 이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 군이 이번에 정찰위성을 쏘아올린 것이 사상 최초인 것입니까?

[이춘근]
그동안에는 항공정찰하고 다목적 실용위성 시리즈를 활용했습니다. 항공정찰은 아시다시피 먼 거리를 볼 수 없게 되겠죠. 그다음에 다목적 실용위성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것이 2015년 이후로 사업을 제대로 진척 못 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연된 데다가 또 러시아 발사체를 사용하게 돼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그것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거죠. 그러니까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군용 전용 위성을 독자적으로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다목적 실용위성하고 이 군사정찰위성하고는 성능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이춘근]
다목적 실용위성은 주로 광학위성으로 돼 있고요. SAR 위성도 있습니다마는 군용 정찰위성은 전천후 감시능력을 가져야 됩니다. 지금 발사하는 것은 광학 EO, IR이 되겠습니다. 4개의 사 위성, 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밤에도 볼 수 있고 숲속에 감춰져 있거나 이런 것까지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같이 발사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래서 어려운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EO하고 IR하고 지금 말씀하신 사라는 세 가지.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이춘근]
사라는 것은 합성 개구 레이더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전자파를 발사해서 거기 반사대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흐린 날이나 밤중에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군사용 정찰위성에서 많이 활용하고요.

그다음에 EO는 전자광학이거든요. 그건 우리 가시광선을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로 보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흐린 날을 볼 수 없고요. 밤중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IR위성을 덧붙입니다. 그거는 적외선 감시 레이더인데요. 우리가 야간투시경을 보는 것처럼 밤중에도 볼 수 있는 위성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종합해서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됩니다.

[앵커]
사라는 것은 EO와 IR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날씨가 나쁠 때도 관측할 수 있으니까 서로 상호보완을 해서 할 수 있는 거다, 이거군요. 그런데 이번에 쏜 위성은 EO, IR 위성인 거죠.

[이춘근]
EO, IR 위성이라는 것이 아리랑 시리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대로 최근에 발사를 못 해서 해상도가 굉장히 좋은 것을 발사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걸 병행 개발을 해서 이번에 발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해상도가 30cm급으로 내려왔죠.

[앵커]
해상도가 30cm급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얘기하는 건가요?

[이춘근]
한 점을 30cm 인식한다는 그런 의미가 되겠거든요. 그 정도가 되면 어지간한 군사용 목표물은 다 볼 수 있고요. 사람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수량이 어느 정도 채워지면 이동상황까지도 다 볼 수 있는 것이고. 거기서 더 자세히 봐야 된다고 하면 미군의 전략자산을 이용해서 확인하고 그것을 데이터베이스 해서 추가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게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쏜 우리의 위성은 30cm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이고 미군의 정찰자산은 그것보다 더 고성능이죠?

[이춘근]
키홀이라고 해서 10cm, 15cm까지도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것도 흑백이 30cm고요. 컬러 영상을 볼 때는 빛의 3원색을 이용해서 같이 봐야 되기 때문에 1m급이 되고요. 그다음에 IR은 아무래도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한 3~4m 정도 될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30cm라는 게 사람까지 식별할 수 있다는데 점이 30cm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이춘근]
디지털카메라 볼 때 픽셀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픽셀이 가로, 세로 볼 수 있는 능력이 30cm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북한이 쐈던 만리경 1호라는 거, 그거는 30cm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이춘근]
그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3m급이라고 하거든요. 3m에서 30cm면 10배인데, 그건 면적이기 때문에 10을 곱해야 되죠. 10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우리 거하고는 성능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인 거군요?

[이춘근]
북한하고 저희하고 비교한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광학해상도만 가지고 보는 건데요. 북한의 것은 사 위성도 없고 IR 위성도 없죠. 그다음에 수량도 처음 하나 발사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아리랑 위성 시리즈, 이번에 425사업 시리즈, 차세대 중형 위성 시리즈 해서 10개 정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번에 쏜 위성이 지구를 저고도로 돌면서 찍는 건데, 그러면 북한을 어느 정도 빈도로 촬영할 수 있는 거죠?

[이춘근]
원래 1개 위성이 태양동기궤도로 발사했을 때 하루에 2번에서 3번 정도 한반도를 통과하게 됩니다. 425사업은 5개이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총 계획된 게 5개고 앞으로 4개를 더 쏘는 겁니까?

[이춘근]
그렇습니다. 내년에 사 위성 4개를 2025년까지 발사하게 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차세대 425사업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 후속사업을 하게 되면 초소형 위주로 해서 한 30개까지 발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 5개가 다 돌게 되면 2시간 단위로 북한을 정밀하게 사람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 기술로 촬영하게 되는 거군요. 이 위성은 100%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겁니까?

[이춘근]
독자개발이죠. 우리가 설계하고 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마는 부품은 외국산 부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산화 정도가 60~70% 정도 왔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이 정도 수준으로 군사정찰위성을 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 몇 개 정도 되나요?

[이춘근]
우리가 발사체는 미흡합니다마는 위성 자체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도의 광학위성, 사 위성은 세계 5위 안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5위의 수준에 우리 위성기술이 도달한 거군요. 발사체는 이번에 미국 발사체 스페이스X 것을 쓴 거고요.

[이춘근]
우리가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성능 검증 단계에 있고요. 그래서 아직까지 정식 감항을 해서 그것을 발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 부품에서 미국제를 쓰다 보니까 미국이 국제 무기거래 규정에 저촉됩니다.

그래서 미국이 규정하기를 자기네 부품을 썼을 때는 미국, 일본, 프랑스 이 3개 나라 발사체만 쓸 수 있게 그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누리호 개발을 하면서 이제는 누리호를 가지고도 우리 위성을 쏠 수 있게 미국과 협상을 해야 되겠고요. 또 하나는 우리의 부품 자립도를 높여서 그런 규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쏠 수 있는 그런 위성을 개발해야 됩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지금 보시는 올라가는 저게 발사체고. 저 맨 꼭대기에 위성이 실려 있는 거죠, 탑재돼 있는 거죠. 그래서 발사체는 위에서 분리가 되고 위성은 계속 궤도를 돌게 되고. 이 위성은 우리 것이고 저 발사체는 이번에 미국 것을 쐈는데 우리는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고. 언제쯤이면 우리 누리호를 쏠 수 있을까요?

[이춘근]
저게 펠콘9이라는 저 발사체가 상당히 성능이 좋은 겁니다. 저게 1단 발사체라고 페이로드를 다시 지상에 착륙시켜서 재활용을 하거든요. 비용이 일반 위성발사에 비해서 한 4분의 1 정도까지 내려갑니다. 우리 누리호도 상대가 안 되거운 그래서 우리 누리호도 아마 2020년대 말쯤에는 독자적으로 쏠 수 있겠습니다마는 저런 재사용 쪽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걸 재활용을 하는군요, 쐈던 것을. 일론 머스크 회사 것인 거죠?

[이춘근]
맞습니다. 스페이스X입니다.

[앵커]
그래서 아까 군사정찰위성은 우리의 3축 체계의 하나인 킬체인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하셨는데 킬체인이 어떻게 작동되는 것인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시죠.

[이춘근]
한국형 3축 체계는 세 가지입니다. 하나가 킬체인이고요. 사전에 탐지해서 파괴하는 것이죠.

[앵커]
쏠 것 같으면 미리 우리가 친다는 거죠?

[이춘근]
그렇습니다. 킬체인은 저게 탄도미사일 발사대랄지 지휘통제시설이랄지 지원시설이랄지 그런 것의 현 위치하고 이동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탐지해서 만약에 발사 징후가 보인다면 사전에 우리가 요격을 하는 그런 시스템이고요. 그다음에 한국형 탄도미사일 방어체제는 발사한 미사일을 우리가 방어하는 것이 되겠고요.

그다음에 대량응징보복이라고 하는 건 적이 발사를 했을 때 거기다 우리가 대량 보복을 해서 파괴시키는 그런 것이 종합된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의 핵심적인 눈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리 쏠 것 같은 징후가 있는지를 저 군사정찰위성으로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이춘근]
그렇습니다.

[앵커]
아까 북한 것이 우리 것에 비하면 100분의 1 정도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 북한이 이 정도까지 따라오려면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춘근]
우선 북한이 첫발을 디뎠는데 그 방향하고 속도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첫째니까. 그래서 그걸 봐야만 되겠습니다마는. 광학 3m 해상도는 우리가 15년 전에 했던 것이거든요. 그걸 처음 하나 발사한 것이거든요. 이 정찰위성은 위성의 종류가 다양해야 전천후로 볼 수 있고요. 또 위성의 수량이 많아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다 종합돼야 되기 때문에 많은 수량과 다양화되고 고도화된 그런 정찰위성 체제를 가져야 되고요. 또 지상에서 그걸 수신해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전문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되거든요.

많은 설비가 들어가죠. 그런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돼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정찰위성 시리즈 1.0이라고 하면 앞으로 2.0, 3.0을 구축해 나갈 텐데 앞으로 구축되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속도와 수준을 판단해야 되겠죠. 현 상태에서는 상당히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말씀을 하시니까 15년 전에도 우리가 디지털카메라, 디카라는 걸 많이 썼었거든요. 그때 광학줌이라고 했었는데 사진이 지금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흐릿했었죠. 그런 거군요.

[이춘근]
이게 수출통제품목에도 저촉이 되거든요. 우주용 이미지센서 같은 것들은 우주환경에서 작동해야 되기 때문에 특별한 환경시험평가를 거쳐서 운영하게 됩니다. 이런 거는 국제적으로 강력한 수출통제품목이거든요. 북한이 그것을 입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상용으로 나오는 것을 자기네 나름대로 테스트를 해서 적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고장도 많고 부분적으로 오점들이 많이 남게 되는 거죠.

[앵커]
북한이 이번에 만리경 1호로 백악관도 찍었다, 우리가. 미 펜타콘도 찍었다, 괌 미군기지도 찍었다. 남한은 물론이고 찍었다고 하는데. 사진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이춘근]
그 찍었다는 시간대가 대부분 광학위성이 촬영하기 적당한 시간대입니다. 보통 보면 아침 9시 반에서 10시 반 사이가 좋거든요. 이때가 지나게 되면 지상에서 아지랑이 같은 것이 나와서 해상도가 흐릿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찰위성 태양동기궤도 위성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거기를 통과하는 시간이 찍기 좋은 시간일 때를 찍은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해상도 발표가 안 됐거든요. 이걸 발표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발표를 한다면 수준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발표를 안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러시아하고 지난번에 북러 정상회담이 있었고 군사기술 이전 가능성. 이번에도 러시아가 도와준 거 아니냐고 보는 관측도 나왔는데. 러시아가 기술 이전해 주면 획기적으로 그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까?

[이춘근]
우선 발사체를 지원해서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했고요. 위성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북한의 위성이 러시아 부품을 많이 사용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러시아 부품을 많이 사용했으면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고요. 그렇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하면 바로 적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상호 조정 과정이 필요한 거죠. 물론 지상에서 통신을 해서 자료를 수신해서 해석하는 기술,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는 기술, 그다음에 관제가 북한은 좁기 때문에 상공 통과할 때만 관제를 하는데 러시아는 넓기 때문에 전국에서 다 관제를 할 수 있거든요. 이런 시스템을 지원해 준다면 북한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한 번 실패했을 때 잔해가 우리 바다에 떨어져서 우리 군이 인양해서 분석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게 러시아 부품이 많았는지, 북한산이 많았는지 그건 분석이 안 됐었나요?

[이춘근]
조금씩 정보가 나오고는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공개가 다 안 됐거든요. 우리나라 부품도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부품이 어떻게 들어가는 걸까요?

[이춘근]
상용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수출되는 것들을 수입을 해서 운용을 합니다. 북한이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앵커]
미 우주군 관계자가 끝으로 북한 정찰위성을 불능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는데 어떤 식으로 불능화시킬 수 있는 겁니까?

[이춘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레이저 같은 것을 공중 기반으로 쏘든지 지상 기반으로 쏘든지 해서 카메라 눈을 멀게 한다든지, 아니면 전자부품 같은 것들을 상하게 만들어서 기능을 작동하지 못하게 만든다든지 하는 게 있고요.

전자신호를 통해서 통신을 저해해서 재밍을 한다고 하죠. 그래서 송수신을 못하게 한다든가 아니면 정말 막 가면 그것을 인터셉트 해서 우리 것으로 만든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죠. 그러나 불능화라는 것은 아마도 레이저를 쏘는 것을 말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기술은 미국만 가지고 있나요?

[이춘근]
미국이 가장 우수하죠. 레이저는 지상에서 쏘게 되면 공기정을 통과할 때 산란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고고도에 올라가서 쏘는 것이 좋은데 미국은 그런 설비가 잘 돼 있고요. 우리는 아마도 지상에서 쏴야 되기 때문에 조금 열악할 것입니다.

[앵커]
반대로 북한이 우리의 군 정찰위성을 불능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까?

[이춘근]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북한의 레이저 능력이랄지 고고도 자산 기반이라는 것이 우리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제우주법에서는 100km 이상 고도에 대해서는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핵이나 대량파괴무기만 탑재하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일반 정찰위성은 만약에 불능화하게 되면 국제법에 저촉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우리 사업이 항공우주연구원, 국립과학연구원 그리고 우리 민간업체 이렇게 합작으로.

[이춘근]
광학위성이기 때문에 아리랑 7호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을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해서 거기서 많은 역할을 한 거고요. 국방과학연구소는 주로 IR처럼 군사용으로 밀접한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것을 개발한 거고요. 보안연구기술소에서 보안기술을 개발을 한 거고요. 본체나 이런 것들은 한화나 이런 민간기업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1조 2000억 원 총사업비. 425사업, 왜 425죠?

[이춘근]
사 위성의 4, 그다음에 EO에서 25. 영어 이름을 숫자로 따온 겁니다.

[앵커]
광학 할 때 EO, 전자광학 EO, 사 위성의 425. 오늘 이춘근 박사는 설명을 들으면서 저는 귀에 쏙쏙 들어와서 이해를 하게 됐는데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러셨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춘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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