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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 앞두고 결단이 임박한 사람이 또 있죠. 다음 키워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퇴진당을 만들겠다는 송영길 전 대표 제안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반윤연대는 하지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송영길 전 대표가 어떤 제안을 한 건지 들어보겠습니다.
반윤석열 당을 만들겠다는 송영길 전 대표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는 앞장서면서 또 반윤연대는 안 하겠다네요.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신지호]
그러니까 송영길 전 대표가 참 딱한 게 윤석열 반대하는 사람들 다 해서 반윤,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런데 조국 전 장관도 신당 창당 움직임이 있는데 송영길하고 같이 할 생각은 없다,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마저도 송영길과는 같이 안 한다. 그러니까 윤퇴진당을 이런 사람들 다 끌어모아서 같이 하겠다고 하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걱정해야 될 거는 나하고 같이 해줄 사람이 누구지? 한 사람이라도 찾는 게 급선무다. 아마 한 명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연대할 사람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반윤연대를 기치로 내거는 신당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차재원]
이준석 전 대표는 새로운 신당을 만든다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거죠. 특정인, 특히 지금 대통령을 겨냥해서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똘똘 뭉치는 그런 형태는 소위 말하는 구정치 형태라고 본인은 보는 거예요. 그리고 오늘 경향신문하고 인터뷰에 보니까 본인이 지향하고 있는 바는 보수의 자유주의자, 진보의 자유주의자들을 다 아울러서 빅텐트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앵커]
요즘에 빅텐트 만들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차재원]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나름대로 스펙트럼을 상당히 일종의 중도좌에서 중도우까지 아우르는 그런 형태의 그런 새로운 정치적인 행보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치공학적인 결합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이죠. 본인 입장에서도 사실 지금 새로운 신당을 만들면서 반윤연대로 갈 경우에는 자신의 입지가 오히려 좁아들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한 한 달 정도 됐나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을 바꿔달라고 하면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사람인데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는 12월 27일인가요, 100일까지 나름대로의 시한을 만들어놓고 있는데 저는 그 시한 안에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잡기 위해서 울산까지 내려가고 그리고 가출했을 때는 달래서 평택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모는 전기차 타고 가든 그런 상황까지 만약에 이런 식으로 극적인 전환을 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손을 잡을 가능성도 저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여전히 잔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는 건데 동의하십니까?
[신지호]
그런데 이미 얘기하는 거 보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간 것 같고요. 아까 보수적 자유주의와 진보적 자유를 아우를 수 있는 빅텐트라고 했는데 말은 무슨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송영길 전 대표보다는 조금 사정이 나을지는 모르겠는데. 이준석과 함께 신당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저는 그래도 토크콘서트 할 때 천아용인인가요? 그런 정도 말고는 없어요. 연락은 자주 오고 기호 3번 당이 될 수도 있다.
[앵커]
요즘 온라인으로 후보자 모집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신지호]
그런데 기성정치권에서 좀 이름 석 자 알려진 사람 중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데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는 게 이준석 전 대표 그나마 친한 사람 중에 유일한 현역 의원이 허은아 의원 아니에요. 허은아 의원이 비례대표죠. 비례대표인데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그쪽 당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탈당을 해야 되는데 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의원직 상실하잖아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이 의원직 상실하면서 이준석 신당으로 옮겨가는가. 그게 저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이라는 게 그림은 크게 그렸는지 모르겠는데 실체가 이제 조만간 드러날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실체가 드러나면 겨우 이거 하려고 그렇게 떠들었던 거야? 이런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
창당까지는 일사천리일 것이다. 나는 다 준비해 놨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밝힌 바가 있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호언장담해 놨는데 허언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꼼꼼하게 지금 다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차재원]
나름대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본인이 구글폼을 통해서 신당에 같이 합류할 수 있는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는데 10만 명 모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에는 총선 출마자들까지 지금 구글폼으로 모집하겠다는 거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 신당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일종의 국민적인 여러 가지 기대 이런 것들이 커질 경우에는 상당히 바람이 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거대양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변수 중 하나가 비례대표를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 현재 연동형 제도로 갈 것이냐 과거 식으로 병립형으로 갈 것이냐의 문제인데 병립형으로 돌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연동형이 될 경우에는 상당히 이준석 신당이 비례에서도 상당한 의미 있는 의석을 나름대로는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정치에 뜻이 있는 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신당에 가서 비례라도 한번 도전해 볼까. 그러한 바람이 일지 않을까. 그런데 관건은 최소한 지금 현재 신당 지지율이 한 15% 나오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올라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끌어안기에 나섰던 인요한 혁신위 지도부에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지도부 좀 희생해라, 헌신해라. 이런 안을 보내고 최후통첩 시간이 오늘까지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최고위회의를 저도 유심히 봤는데 아무 언급을 안 하더라고요.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신지호]
그게 저는 혁신위 구성원들이 그런 어젠다를 던지고 요구를 한 것은 바람직하고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정해놓고 이때까지 안 하면 의미가 없다. 그거는 혁신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보여지는데 보수정당의 혁신위원회 아닙니까?
그러면 그것이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혁신위는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지만 결정의 주체는 아니잖아요. 그럼 당사자들이 나름대로 고민을 해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여지, 그걸 열어둬야 되는데. 자기 손으로 끝장 보겠다. 이거는 보수정당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좌파 정당에서나 그런 식으로 압박을 해서 제압을 하는 방식으로 하는 건데. 그런 점에서는 뭔가 지금 인요한 혁신위가 미스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저는 결과적으로 인요한 혁신위가 던진 어젠다의 상당 부분은 혁신위가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후 과정에서 상당 부분 그게 현실화될 것이다, 수용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방식, 예를 들어서 날짜를 박는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 방향은 맞다고 해주셨는데 또 국민의 시선에서 보면 지도부에서 뭔가 성의 있는 조치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혁신위가 힘이 빠지게 된 것이고 그렇게 되면 조기 해체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면 지도부 책임론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많거든요.
[신지호]
국민의 시선라이기보다 언론의 시선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언론은 뭔가 빨리빨리 뭐가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저게 비상전권을 가진 비대위가 아니에요. 혁신위예요. 당 공식 지도부는 있는 거고요. 거기서 혁신 어젠다를 발굴하고 그거를 당에 제시하고. 그러면 그걸 얼마만큼 수용을 할 것인가. 그거는 시간을 두고 봐야지 혁신위 딱 그 임기 내에 모든 것이 다 끝장나야 한다. 그거는 마치 혁신위를 비상전권을 가진 비대위로 착각하는 데서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당에서도 혁신위에서 공관위 업무랑 헷갈린 거 아니냐.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선을 지켰어야 한다, 이런 경고의 목소리도 들리는데. 이렇다 보니까 지지부진하게 되면 이른바 논개작전이라고 하나요. 인요한 혁신위가 조기 해체하면서 지도부에 타격을 주는 그런 방안도 나오고 있거든요.
[차재원]
사실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안 주면 아마 지금 혁신위가 조기 해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일부 언론에서는 그렇게 했더라고요. 빈손 해산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문제는 혁신위의 빈손이 문제는 김기현 지도체제를 흔드는 손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김기현 지도부를 끌어내리는 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제가 봤을 때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혁신위는 자신과 정치적 공동운명체예요. 본인이 혁신위를 발족시키면서 전권을 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렇다면 그렇게 이야기해 놓고 혁신위가 내놓은 안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아서 혁신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김기현 대표의 정치력이 바닥을 드러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지난번 혁신위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결국 김기현 지도체제를 조금 더 끌고 가기 위한 정치적 이벤트, 들러리라는 식으로 한 의원이 이야기해서 상당히 반발이 있었습니다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결국 우리 눈을 속이고 한 거 아니냐는 식의 판단을 했을 경우에는 지난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던 분노한 민심을 진정시키기에는 상당히 역부족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한테도 상당한 정치적인 위협과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최후통첩기간인 오늘까지 지도부의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이 다음에 나올 인요한 위원장의 카드를 저희가 기다려봐야 될 것 같고요. 몇 분 남지 않았는데 저희가 오늘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질문을 끝으로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개각을 단행할 걸로 지금 보이고 중폭 개각으로 예상이 되는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출범, 이렇게 봐야 될까요?
[신지호]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19개 부처 가운데서 한 번에 다 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달 중으로 10개 이상의 장관이 교체가 된다면 대통령실 수석 거기도 전면 개편된 거니까 윤석열 정부 2기 출범.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원포인트 인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건 왜 그럴까요?
[신지호]
지금 수원지검 대북 불법송금 사건이라든가 이재명 대표 오늘 경기도 법카 유용 관련해서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사 책임자인 이정섭 차장검사를 탄핵소추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후임 검사가 왔는데 거기를 또 탄핵소추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수원지검에서 지금 해야 될 일들이 많은데 계속적인 그거는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장관, 한동훈 장관이 해야 될 일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런 거, 연말까지 그게 어떻게 처리되는가. 그거 보고 나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업무의 연관성 때문에 그런 거군요.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번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서 또 탄핵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차재원]
결국 누가 되느냐의 문제인데 바로 그 때문에 사실 지금 제2의 이동관, 제3의 이동관 스타일과 다른 분이 유력하게 떠올랐는데 바로 그분이 국민권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일 위원장인데요. 김홍일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가 아무래도 이동관 전 위원장이 가졌던 여러 가지 이미지, 그런 부분들을 탈피해서 나름대로는 일종의 뭐랄까요. 균형감각을 갖춘 그런 인사를 내세워서 실제 민주당이 다시 또 탄핵을 할 경우에는 그때는 민심의 역풍을 자초할 수밖에 없을 수 있도록 그런 차원에서 김홍일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이르면 오늘 개각이 단행될 예정인데 저희가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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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 앞두고 결단이 임박한 사람이 또 있죠. 다음 키워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퇴진당을 만들겠다는 송영길 전 대표 제안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반윤연대는 하지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송영길 전 대표가 어떤 제안을 한 건지 들어보겠습니다.
반윤석열 당을 만들겠다는 송영길 전 대표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는 앞장서면서 또 반윤연대는 안 하겠다네요.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신지호]
그러니까 송영길 전 대표가 참 딱한 게 윤석열 반대하는 사람들 다 해서 반윤,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런데 조국 전 장관도 신당 창당 움직임이 있는데 송영길하고 같이 할 생각은 없다,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마저도 송영길과는 같이 안 한다. 그러니까 윤퇴진당을 이런 사람들 다 끌어모아서 같이 하겠다고 하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걱정해야 될 거는 나하고 같이 해줄 사람이 누구지? 한 사람이라도 찾는 게 급선무다. 아마 한 명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연대할 사람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반윤연대를 기치로 내거는 신당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차재원]
이준석 전 대표는 새로운 신당을 만든다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거죠. 특정인, 특히 지금 대통령을 겨냥해서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똘똘 뭉치는 그런 형태는 소위 말하는 구정치 형태라고 본인은 보는 거예요. 그리고 오늘 경향신문하고 인터뷰에 보니까 본인이 지향하고 있는 바는 보수의 자유주의자, 진보의 자유주의자들을 다 아울러서 빅텐트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앵커]
요즘에 빅텐트 만들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차재원]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나름대로 스펙트럼을 상당히 일종의 중도좌에서 중도우까지 아우르는 그런 형태의 그런 새로운 정치적인 행보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치공학적인 결합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이죠. 본인 입장에서도 사실 지금 새로운 신당을 만들면서 반윤연대로 갈 경우에는 자신의 입지가 오히려 좁아들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한 한 달 정도 됐나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을 바꿔달라고 하면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사람인데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는 12월 27일인가요, 100일까지 나름대로의 시한을 만들어놓고 있는데 저는 그 시한 안에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잡기 위해서 울산까지 내려가고 그리고 가출했을 때는 달래서 평택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모는 전기차 타고 가든 그런 상황까지 만약에 이런 식으로 극적인 전환을 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손을 잡을 가능성도 저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여전히 잔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는 건데 동의하십니까?
[신지호]
그런데 이미 얘기하는 거 보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간 것 같고요. 아까 보수적 자유주의와 진보적 자유를 아우를 수 있는 빅텐트라고 했는데 말은 무슨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송영길 전 대표보다는 조금 사정이 나을지는 모르겠는데. 이준석과 함께 신당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저는 그래도 토크콘서트 할 때 천아용인인가요? 그런 정도 말고는 없어요. 연락은 자주 오고 기호 3번 당이 될 수도 있다.
[앵커]
요즘 온라인으로 후보자 모집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신지호]
그런데 기성정치권에서 좀 이름 석 자 알려진 사람 중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데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는 게 이준석 전 대표 그나마 친한 사람 중에 유일한 현역 의원이 허은아 의원 아니에요. 허은아 의원이 비례대표죠. 비례대표인데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그쪽 당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탈당을 해야 되는데 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의원직 상실하잖아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이 의원직 상실하면서 이준석 신당으로 옮겨가는가. 그게 저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이라는 게 그림은 크게 그렸는지 모르겠는데 실체가 이제 조만간 드러날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실체가 드러나면 겨우 이거 하려고 그렇게 떠들었던 거야? 이런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
창당까지는 일사천리일 것이다. 나는 다 준비해 놨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밝힌 바가 있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호언장담해 놨는데 허언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꼼꼼하게 지금 다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차재원]
나름대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본인이 구글폼을 통해서 신당에 같이 합류할 수 있는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는데 10만 명 모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에는 총선 출마자들까지 지금 구글폼으로 모집하겠다는 거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 신당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일종의 국민적인 여러 가지 기대 이런 것들이 커질 경우에는 상당히 바람이 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거대양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변수 중 하나가 비례대표를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 현재 연동형 제도로 갈 것이냐 과거 식으로 병립형으로 갈 것이냐의 문제인데 병립형으로 돌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연동형이 될 경우에는 상당히 이준석 신당이 비례에서도 상당한 의미 있는 의석을 나름대로는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정치에 뜻이 있는 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신당에 가서 비례라도 한번 도전해 볼까. 그러한 바람이 일지 않을까. 그런데 관건은 최소한 지금 현재 신당 지지율이 한 15% 나오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올라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끌어안기에 나섰던 인요한 혁신위 지도부에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지도부 좀 희생해라, 헌신해라. 이런 안을 보내고 최후통첩 시간이 오늘까지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최고위회의를 저도 유심히 봤는데 아무 언급을 안 하더라고요.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신지호]
그게 저는 혁신위 구성원들이 그런 어젠다를 던지고 요구를 한 것은 바람직하고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정해놓고 이때까지 안 하면 의미가 없다. 그거는 혁신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보여지는데 보수정당의 혁신위원회 아닙니까?
그러면 그것이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혁신위는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지만 결정의 주체는 아니잖아요. 그럼 당사자들이 나름대로 고민을 해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여지, 그걸 열어둬야 되는데. 자기 손으로 끝장 보겠다. 이거는 보수정당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좌파 정당에서나 그런 식으로 압박을 해서 제압을 하는 방식으로 하는 건데. 그런 점에서는 뭔가 지금 인요한 혁신위가 미스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저는 결과적으로 인요한 혁신위가 던진 어젠다의 상당 부분은 혁신위가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후 과정에서 상당 부분 그게 현실화될 것이다, 수용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방식, 예를 들어서 날짜를 박는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 방향은 맞다고 해주셨는데 또 국민의 시선에서 보면 지도부에서 뭔가 성의 있는 조치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혁신위가 힘이 빠지게 된 것이고 그렇게 되면 조기 해체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면 지도부 책임론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많거든요.
[신지호]
국민의 시선라이기보다 언론의 시선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언론은 뭔가 빨리빨리 뭐가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저게 비상전권을 가진 비대위가 아니에요. 혁신위예요. 당 공식 지도부는 있는 거고요. 거기서 혁신 어젠다를 발굴하고 그거를 당에 제시하고. 그러면 그걸 얼마만큼 수용을 할 것인가. 그거는 시간을 두고 봐야지 혁신위 딱 그 임기 내에 모든 것이 다 끝장나야 한다. 그거는 마치 혁신위를 비상전권을 가진 비대위로 착각하는 데서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당에서도 혁신위에서 공관위 업무랑 헷갈린 거 아니냐.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선을 지켰어야 한다, 이런 경고의 목소리도 들리는데. 이렇다 보니까 지지부진하게 되면 이른바 논개작전이라고 하나요. 인요한 혁신위가 조기 해체하면서 지도부에 타격을 주는 그런 방안도 나오고 있거든요.
[차재원]
사실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안 주면 아마 지금 혁신위가 조기 해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일부 언론에서는 그렇게 했더라고요. 빈손 해산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문제는 혁신위의 빈손이 문제는 김기현 지도체제를 흔드는 손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김기현 지도부를 끌어내리는 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제가 봤을 때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혁신위는 자신과 정치적 공동운명체예요. 본인이 혁신위를 발족시키면서 전권을 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렇다면 그렇게 이야기해 놓고 혁신위가 내놓은 안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아서 혁신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김기현 대표의 정치력이 바닥을 드러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지난번 혁신위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결국 김기현 지도체제를 조금 더 끌고 가기 위한 정치적 이벤트, 들러리라는 식으로 한 의원이 이야기해서 상당히 반발이 있었습니다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결국 우리 눈을 속이고 한 거 아니냐는 식의 판단을 했을 경우에는 지난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던 분노한 민심을 진정시키기에는 상당히 역부족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한테도 상당한 정치적인 위협과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최후통첩기간인 오늘까지 지도부의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이 다음에 나올 인요한 위원장의 카드를 저희가 기다려봐야 될 것 같고요. 몇 분 남지 않았는데 저희가 오늘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질문을 끝으로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개각을 단행할 걸로 지금 보이고 중폭 개각으로 예상이 되는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출범, 이렇게 봐야 될까요?
[신지호]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19개 부처 가운데서 한 번에 다 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달 중으로 10개 이상의 장관이 교체가 된다면 대통령실 수석 거기도 전면 개편된 거니까 윤석열 정부 2기 출범.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원포인트 인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건 왜 그럴까요?
[신지호]
지금 수원지검 대북 불법송금 사건이라든가 이재명 대표 오늘 경기도 법카 유용 관련해서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사 책임자인 이정섭 차장검사를 탄핵소추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후임 검사가 왔는데 거기를 또 탄핵소추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수원지검에서 지금 해야 될 일들이 많은데 계속적인 그거는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장관, 한동훈 장관이 해야 될 일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런 거, 연말까지 그게 어떻게 처리되는가. 그거 보고 나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업무의 연관성 때문에 그런 거군요.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번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서 또 탄핵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차재원]
결국 누가 되느냐의 문제인데 바로 그 때문에 사실 지금 제2의 이동관, 제3의 이동관 스타일과 다른 분이 유력하게 떠올랐는데 바로 그분이 국민권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일 위원장인데요. 김홍일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가 아무래도 이동관 전 위원장이 가졌던 여러 가지 이미지, 그런 부분들을 탈피해서 나름대로는 일종의 뭐랄까요. 균형감각을 갖춘 그런 인사를 내세워서 실제 민주당이 다시 또 탄핵을 할 경우에는 그때는 민심의 역풍을 자초할 수밖에 없을 수 있도록 그런 차원에서 김홍일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이르면 오늘 개각이 단행될 예정인데 저희가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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