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총선 출마' 다시 시사한 조국...광주서 작심 발언

[뉴스라이브] '총선 출마' 다시 시사한 조국...광주서 작심 발언

2023.12.05.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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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학자 역할은 끝났고 이제는 돌을 들겠다. 조국 전 장관, 출사표가 좀 과격한 언어를 쓰신 것 같은데 돌을 들겠다. 어떤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보십니까?

[김성완]
글쎄요. 시위하시려는지 모르겠는데요. 자꾸 정치를 다시 재개하겠다고 하는 말들을 지금 흘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명확하게 얘기는 또 안 하는 것 같고요. 본인 스스로가 아마 잘 알 겁니다. 선거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운신의 폭이 달라질 거고 지역구 출마는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지금 송영길 전 대표나 이렇게 해서 제 세력을 다 모아놓는 작업들, 그래서 정당 지지를 민주당 지지층의 어딘가를 해야 되는데 그것의 한 대안으로써 정당이나 어떤 모양을 갖추고 난 다음에 정당 지지율을 얻어서 국회에 입성하는 방법. 이런 걸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그 정도밖에 지금 저는 생각이 안 나요.

생각이 안 나는데 저는 썩 좋게 보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저는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조 전 장관이 나는 떳떳해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동의하기 어려워요. 그런 면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은 시각도 저는 많다고 보거든요.

중도층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젊은층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봐요. 강한 민주당의 지지층들이 조 전 장관을 지지한단 말이에요. 이런 지지만 받아서 과연 앞으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썩 좋게 보지 않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움직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민주당이 진짜 민주당 지지자들을 모아서 비례정당을 정당성 있게 만드는 과정, 현재 선거제를 못 바꾼다면, 저는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못 바꿔서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민주당 위성정당에 대항하는 뭔가 정당 형태를 갖춘다고 하면 좀 더 명분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럴 때 조 전 장관이 들어간 것은 저는 그렇게 썩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저는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이 송영길 전 대표 질문하니까 의논한 적 없다고 그러고 선을 그었거든요. 송 전 대표도 아니면 그러면 어떤 세력과 연대해서 할 수 있는 건가요?

[윤희석]
조국 전 장관이 아무리 세가 없다고 해도 지금 송영길 전 대표 손 잡을 리는 없겠죠. 송영길 대표는 지금 본인 사법리스크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막으려고 하는, 그것으로 정치의 명분을 삼는 분인데 안 하리라고 보고. 조 전 장관이 들지 않아야 될 돌을 지금 들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분은 돌을 들면 안 돼요.
왜 그런지는 다 아실 겁니다.

학자 역할 끝났다고 하는데 끝난 지 오래됐습니다. 이분을 지금 국민들이 학자로 기억하는 분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느냐? 이분은 그냥 정치인인데 정치를 하려고 했다가 본인 가족과 연루된 여러 가지 형사적인 일들로 인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분일 뿐이에요.

그것을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어떠한 분이 이분과 연대를 하려고 할지. 이분 또한 송영길 대표 체제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돌을 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앵커]
평론가님, 끝으로 이 부분 간략하게 답변을 부탁드릴게요. 민주당이 지금 선거제 때문에 안에서도 공방이 치열하잖아요. 조국 전 장관의 총선 출마가 선거제 정하는 데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겠죠?

[김성완]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상대가 있는 거니까요. 국민의힘하고 결국은 선거제 합의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병립형으로 가지 않으면, 그러니까 과거 전국구처럼 그렇게 비례투표를 하는 방식이 아니면, 그러면 우리 위성정당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민주당이 조 전 장관을 생각해서 선거제를 결정한다고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제일 부담스러운 것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연동형 비례제를 지지했다고 하는 점일 거예요. 그 약속을 불가피하게 현실에서 어쨌든 국민의힘이 얘기를 해 왔던 것처럼 게임 룰은 공평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만드는데 민주당 언제까지 그냥 가만히 손 놓고 있을 거냐, 이런 문제가 남잖아요. 그러면 그 약속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 그리고 민주당이 얼마나 명분 있게 나갈 거냐. 이 부분 그 모양새 꼴을 갖춰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반론도 짧게 들을까요.

[윤희석]
글쎄요. 일단은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될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사람 심어야 되는데, 그것과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찬성했던 본인의 주장, 두 가지가 상충할 텐데 아마도 이재명 대표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그 정도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정국 관련 내용은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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