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하고 붙겠다는 원희룡 정도는 돼야 험지 출마" [Y녹취록]

"이재명하고 붙겠다는 원희룡 정도는 돼야 험지 출마" [Y녹취록]

2023.12.05.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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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용 개각이라는 비판들도 야권 중심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지금 이번에 나온 인사들 보게 되면 장관들이 보통 대구, 부산, 서초, 이쪽으로 출마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결국에는 험지보다 양지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장관 정도 했으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죠. 무슨 쉬운 전투에서 소대 중대급에서 이겨서 내가 전쟁에서 이겼다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원희룡 장관같이 정말 이재명 대표하고 붙겠다라고 하는 이런 장관들이 나와야 되고요. 추경호 장관 같은 경우에 지역구가 있는 분이니까 그 지역으로 가는 게 맞겠지만 나머지 장관들이 비교적 안방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은 당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장수는 적진에 들어가서 적장의 목을 베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를 해야지, 쉬운 안방에서 게릴라 몇 사람 잡고 내가 승리한 승장이라고 자랑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당은 결코 그렇게 만만치도 않고 또 당이 그런 공천에 아마 응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희룡 장관 정도는 돼야 그런 험지 출마는 돼야 적지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원희룡 장관은 사실은 원초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죠. 인수위 때부터 원희룡 장관이 인수위에 굉장히 중요한 직책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사실은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처가 특혜 의혹이 시작됐던 거고 그것이 본인이 장관 시절 드러나니까 원천 백지화하려고 했다가 지난 국정감사 때 보니까 실제로 여러 가지 의혹이 확인이 되었는데 국정조사를 하자니까 또 국정조사는 피하고 있고요. 그러던 차에 본인이 총선 출마한다고 지금 사실상 도망간 꼴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김건희 처가와 관련돼 있는 양평고속도로 문제부터 해결을 하고 총선 출마를 하든 법적 책임을 지든 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고려해 보면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제기했던 이소영 의원이나 한준호 의원 지역에 가서 그 건을 가지고 내가 더 옳은지 아니면 저희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 제기가 더 옳은지, 오히려 그런 데 가서 심판을 받는 게 아니겠습니까?

◆성일종> 이것만은 시간이 없어도 제가 꼭 잡아야겠습니다. 이 양평고속도로 원안은 원래 KDI를 비롯해서 국토부가 고속도로 공사하고 거기에 예타가 쫓겼어요. 예타를 언제까지 해야 되는 기간에 쫓겼어요. 그런데 예타를 하다 보니까 한강에 다리를 놓는 게 두 군데예요. 터널을 지나가는데 터널을 연결을 헐어서 해야 돼요. 그게 공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국토부 관계자, KDI 관계자, 고속도로 관계자들이 이 예타는 이렇게 하지만 개선안으로 가야 되겠다라고 해서 그때부터 이 개선안을 의견 제시한 것이 기록으로 다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무슨 대통령 처가하고 연결하는 게 민주당은 정치를 해야 되니 그렇게 뒤집어씌울 수 있지만 이것도 도를 넘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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