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민주 강성층 '이낙연 출당 청원'...2만 명 넘겨

[뉴스라이브] 민주 강성층 '이낙연 출당 청원'...2만 명 넘겨

2023.12.06.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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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짚어봤는데요.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몰아내면 받아야지. 이낙연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몰아내면 받아야지. 굉장히 심각한 얘기인데 너무 담담한 표정으로 해서 더 화제가 된 발언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나갈 준비는 마음에서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김병민]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저버리고 자진 탈당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마는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했을 때부터 수박 등을 언급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얼마나 모욕적인 발언들이 많았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른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던 정치 활동이 쭉 이어져왔는데 이른바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으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이재명 대표로 중심이 되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고 있다라는 비판들을 계속해 오고 있죠.

여기에 대해서 끝끝내 강성 당원들이 수박 등을 언급하면서 이 전 대표를 몰아내게 된다면 거기에 대해서 이른바 유쾌한 결별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 나갔을 때 공간이 필요할 텐데 이미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대한 동력들도 있는 만큼 현실화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있다고 봅니다.

[앵커]
출당 청원을 일단 삭제했다고 하는데 이걸 당 지도부에서 계속 이런 얘기가 나오면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최진봉]
그렇죠. 당 지도부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글 올린 거 보셨잖아요. 통합이라는 얘기를 또 했고.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들이 본인들이 청원을 청원을 올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요. 민주당 당 게시판에 올리는 거니까요.

그거 올린 것 자체는 뭐라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어제 그걸 삭제를 했어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2만 명 정도가 아마 동의를 한 것 같은데 하지 못하도록 끝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도움이 되고. 저는 이낙연 전 대표도 나갈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말씀은 이렇게 계속 나를 몰아내려고 하면 내가 나갈 수밖에 없지 않냐라고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건 서운함의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지금 현재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가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본인한테 유의미하냐, 그렇게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끊임없이 계속 같은 얘기를 해요.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어떻게 정치를 할 수 있겠냐. 통합을 계속 던지고 있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를 당에서 출당을 시켜서 나가게 할 그런 일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물론 이낙연 전 대표가 본인이 선택해서 나가시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잖아요.

당에서 어떤 형태로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가라, 이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저는 아니라고 보고, 이재명 대표도 그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결별이 만약에 일어난다고 하면 그건 이낙연 전 대표의 선택인 것이지 당의 선택은 아니라고

[앵커]
끝으로 김병민 최고위원께 이걸 여쭤볼게요. 지금 김부겸 총리, 정세균 전 총리와고 만났다고 하고 금태섭 전 의원도 만났다고 하고 이 만남 자체가 심상치 않은 상황인데 이준석 전 대표도 지금 상황을 보고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할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운을 띄웠거든요. 뭔가 빅텐트가 만들어지는 겁니까?

[김병민]
개별적인 존재로서는 하나의 신당을 만들고 성공할 수 있는 동력이 아예 없을 겁니다. 아마 여야를 공히 막론하고 그런 평가들이 있을 텐데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건 양당 정치에 대한 실망만으로 새로운 제3지대의 깃발을 들 테니 여기 모여라. 국민들이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뭔가 명분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때마다 나왔던 얘기입니다마는 지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해서 이재명 대표의 갈등 구도가 있게 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 폭발력 있게 나가고 나면 대통령제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한 실망, 그리고 그다음 7공화국으로 넘어가기 위한 단계 속에서 내각제 개헌이라든지 이런 방식의 명분을 고리로 사람들을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 싶고 거기에 과연 얼마큼 구심력 있게 그 그림을 만들어서 사람을 끌어모을지 여부가 아마 지금 현재 남아있는 제3당에 대한 가능성 한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사실 선거 때마다 빅텐트 얘기 맨날 나와서 이게 구체적으로 동력이 붙는지는 좀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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