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김기현·인요한 잠시 뒤 회동...이낙연-이준석 연대설까지

[더뉴스] 김기현·인요한 잠시 뒤 회동...이낙연-이준석 연대설까지

2023.12.06.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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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하고 김기현 대표가 오늘 오후 5시에 국회에 있는 당 대표실에서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극적인 합의를 할 것이냐, 아니면 파국을 맞을 것이냐,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송석준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송석준]
그동안 혁신위 활동을 열심히 하셨고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혁신안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김기현 대표님 잘 그것을 수용을 해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 색깔에 맞게 또 현실에 맞게 잘 즉각 수용할 건 수용할 수도 있고 또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반영할 건 반영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일부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상당한 조정을 거쳐서. 아마 혁신위의 활동이 나름대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좋은 대화를 통해서 뭔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기대를 이야기해 주셨는데 기본적으로 김기현 대표는 거취 관련해서 내가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거듭해서 친윤 중진 의원들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달라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보면 지금 당 지도부는 수용할 수 있는 안이 아니다. 그러니까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게 맞아요?

[송석준]
일단은 당 대표와 당 지도부 구성원, 구성은 당원대회를 통해서 구성된 것 아니겠습니까?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구성됐고 여러 가지 우리 당헌당규가 정하는 그에 따라서 구성됐기 때문에 아주 중대한 문제가 있다든가 그럴 경우에는 우리가 새로운 개편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큰 변화도 필요하지만 이번에 혁신위원회의 의견, 그것을 우리가 수용하는 문제지, 혁신위가 이렇게 하라고 해서 사실은 김기현 대표 님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하기는 쉬운 문제는 아니죠.

[앵커]
쉬운 문제는 아니다. 박상혁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세요? 남의 당 이야기겠습니다마는 그래도 두 사람이 만나서 어떤 합의를 볼 것 같아요?

[박상혁]
다른 정당 얘기여서 사실 조심스럽기는 한데 사실상 인요한 혁신위는 실패했죠. 아시는 것처럼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라는 얘기가 나온 게, 자기를 갑자기 공관위원장으로 셀프 추천하고 이준석 대표를 만나라고 할 때는 언제든지 갑자기 이준석 대표 부모님에 대해서 폄훼하는 그런 발언을 해서 굉장히 혁신위 자체에 대해서 권위를 떨어뜨리지 않았습니까?

[앵커]
혁신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달라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다?

[박상혁]
그리고 언제 그분이 서대문 출마를 관심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고. 굉장히 사람들한테는 희화화된 혁신위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만났을 때 이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예 깨끗이 쫑이 나면 너무 부담이 되잖아요.

혁신위원장을 시킨 게 또 김기현 대표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그냥 모양새는 그런 정신은 존중하겠다라고 하면서 대충 뭐라고 할까요, 모양새는 취해 주되 사실상 내일부터는 아마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뉴스에 안 나올 겁니다.

[앵커]
실질적으로 큰 합의를 볼 가능성은 낮고 모양새만 갖추는 정도의.

[박상혁]
그렇죠. 그런 정도로. 왜냐하면 이런 정도의 수습을 안 하면 제 생각에는 인요한 씨 같은 분은 앞으로 방송 나오거나 이래서 굉장히 당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뒷마무리를 안 해 주면 여러 가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정도로 뒷문 단속 이런 정도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몇 차례 만났습니다. 지난주인가요, 지지난주에 만났었던 장면인데 두 사람이 처음에는 전권을 주겠다라고 김기현 대표가 이야기했는데 전권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싶었는데 지금 당 중진 험지 출마 이야기 나오면서 사이가 나빠지고 있는데 아무튼 오늘 두 사람이 5시에 만나서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죠, 어제. 그리고 당 지도부하고 어제 점심 오찬 같이 했잖아요. 윤심을 지도부에 실은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그런 것 같습니까? 윤심은 어디에 있는 거예요?

[송석준]
어제 오찬은 그렇게 새삼스러운 건 아니죠. 원래 김기현 대표님하고 윤 대통령님하고는 수시로 소통, 통화도 하시고 필요에 따르면 항상 언제든지 만나시고 또 주기적으로도 만나시고. 그래서 어제도 그런 일환의 하나였지 않습니까? 이번에 대통령실의 보좌진 대개편이 있었고 서로 상견례도 하고 또 서로 앞으로 서로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율도 하는 그런 의미 있는 당연한 어제 자리였죠.

[앵커]
물론 대통령실 입장은 수석들이 다 교체됐기 때문에 상견례 자리였다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데 당내에서, 당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저 오찬 자리는.

[박상혁]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석들은 많이 보이지 않죠. 그리고 관련된 수석들이 정무수석 정도인데 . 김대기 비서실장은 원래 있던 분이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서로 간에 상견례 정도는 아니었고 김기현 대표 체제로 가겠다라는 의사로 보여지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앵커]
그런데 혁신위에서 비대위 전환 카드 쓸 가능성도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비대위 체제 전환이라는 것은 결국 김기현 체제가 물러나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들어온다는 것 아니에요. 김기현 대표가 총선, 이 지도부로 치르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 혹시 들으신 적 있어요?

[송석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차피 곧 총선 체제로 들어갈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됐든 선대위 체제가 본격화되면 비대위든 현재 체제든 결국은 선대위가 대체할 텐데 별로 비대위라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별로 그렇게 엉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나는 힘이 빠진 적이 없다. 김기현이 힘이 빠져 보였느냐. 어제 오찬 회동 후에 기자들이 물으니까 저렇게 답을 했다고 합니다. 김기현 의원은 힘이 빠진 적이 없다.

[송석준]
그렇죠. 사실 주변에서 괜히 하는 얘기지, 당 대표로서, 우리 여당 당 대표로서 대통령실과 잘 소통하고 또 당내에서도 굉장히 동료 의원들과 소통 잘하시면서. 일부 지적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주 무난한 지도부 지금 행보 중에 있고.

[앵커]
박상혁 의원님은 오늘 큰 합의는 없을 것이다. 모양새만 갖출 정도의 합의가 있을 것 같다라는 예상을 해 주셨는데 결과는 지켜보겠습니다.

[박상혁]
송석준 의원님도 같은 맥락이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
어떤 합의도 없을 것 같아요?

[박상혁] 그동안 혁신위 활동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긴밀한 대화를 거쳐서.

[앵커]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리는 정책의원총회에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당내에서도 한 장관의 등판 시점을 놓고 여러 갈래의 목소리 나오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은 이민정책을 설명하러 온다고는 했어요. 그런데 관심은 총선 출마 관련해서 언제쯤 당에서 역할을 할 것이냐도 관심인데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라리 빨리 와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석준]
제가 조금 전에 만나고 왔는데요. 얼굴이 굉장히 밝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동료 의원들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적절한 타임을 보지 않을까.

[앵커]
적절한 타임이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송석준]
본인이 마음을 최종 결심하는 순간이겠죠.

[앵커]
최종 결심하는 순간. 야당에서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어요? 기정사실화된 것 같아요.

[박상혁]
기정사실화가 아니라 한동훈 장관은 이미 정치를 하고 있죠. 예전 체포동의안 설명을 할 때부터 그렇고 최근에 전국을 왜 돌아다니겠습니까. 이미 정치를 하고 있고 출마 선언만 하지 않고 있고 아직 장관 옷을 벗지 않았을 뿐이죠. 저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저런 모습으로 정치에 관여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검증을 받으려고 하거든 빨리 장관 내려놓고 나와서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나면서 검증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야 아마 여러 가지 덧씌워진 셀럽 이미지도 금방 깨질 날이 머지않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오늘 국회 방문했을 때 기자들과 만나는 화면이라고 하거든요. 오늘 기자들에게 어떤 이야기했는지 궁금하네요.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를 하면 민주당과 같이 총선에서 겨룰 때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까?

[박상혁]
저는 민주당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개인으로 선 게 아니지 않습니까? 윤석열의 사람 한동훈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60%가 넘고, 결국 검찰 출신으로 그 아바타를 세우는데 결국 이번 총선을 윤석열 심판 구도로 저희들은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나와서 또 저 특유의 그런 말로 한다면 오히려 굉장히 국민의힘에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앵커]
지역구에 출마할 것 같아요. 아니면 비례대표로 나올 것 같아요?

[박상혁]
지역구로 나오겠죠. 본인도 생각이 있다면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마 강남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튼 한동훈 장관이 출마를 한다면 민주당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민주당에서는 보고 있고요.
국민의힘에서는요?

[송석준]
글쎄요, 지금 소위 한동훈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국민적인 관심과 여러 가지 흥행이 지금 말씀하신 거하고 반대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지금 우리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지 1년 반이 넘었는데도 아직 조각도 마무리 못 했잖아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돼 있잖아요.

그 와중에서도 현 각료로서 정말 장관으로서 시원한 직무수행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아주 시원한 모습을 보이는 그 모습에 오히려 정치권에 들어오면 훨씬 더 잘하지 않겠냐. 그런 기대감이 커 있기 때문에 이게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이거는 전혀 다른, 다시 말해서 윤석열 정부의 부족함을 같이 채울 수 있는 좋은 하나의 보완재가 아니냐, 그런 면에서 기대가 크죠.

[박상혁]
이거는 하나 팩트 체크를 정확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한동훈 장관이 인사검증관리단 가서 인사 책임을 졌지 않습니까, 검증의. 정순신 검사를 비롯해서 전 대법원장, 수많은 인사 검증을 실패한 사람이에요.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평가가 낮은 이유 중의 가장 앞 순위가 뭐냐 하면 인사 문제입니다.

인사를 잘못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인사 검증을 실패했어요. 여기에 책임 있는 분입니다. 그런 책임을 지지 않고 총선 출마한다? 지금 이번에 개각한 것도 보면 경제부총리가 예산안도 통화 안 됐는데 부총리를 경질한다. 그다음에 지금 수출 문제 가지고 굉장히 어려운데 3개월 된 산업부 장관을 총선 차출하겠다고 한다. 오늘도 나왔지만 5개월된 국민권익위원장 출신 검사를 갑자기 방통위원장으로 한다. 이런 상황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결코 국민의힘에 도움이 안 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들었고요. 한동훈 장관이 언제쯤 등판할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당이 자신을 몰아내면 받아들이겠다라는 입장을 어제 밝혔는데 탈당 가능성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러면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이야기, 김영진 의원 이야기 차례로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총리, 이낙연 전 대표를 이낙연 총리로 표현했는데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여서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만약에 신당을 만든다면 연대도 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송석준]
글쎄요. 저는 사실 양쪽 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대화도 많이 해봤지만 우선 뿌리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또 서로 스타일이 아무래도 서로 하나가 되는 데는 한계가 있죠. 다만 전략적 연대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시각도 있겠지만 지금은 어쩌면 양당 체제가 아직 구심력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3당으로 가는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또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게 어쩌면 하나의 변화를 도모하는 노력이지, 그것이 현실로 가기에는 여러 가지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상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당의 쇄신 이야기하고 있고 며칠 전에는 이재명 대표 거취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재명 대표 보니까 배제 아닌 통합, 단결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어요. 어떤 뜻이 담겼을까요?

[박상혁]
이재명 대표는 평소에도 얘기하신 게, 내년 총선이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서 우리가 과반수 1당, 이렇게 의미 있는 목표를 하지 못한다면 국민적으로 굉장히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선거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실정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가장 토대는 통합과 단결이겠죠. 지금 여러 가지 지지자들이나 이런 데서 이낙연 대표의 발언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일들, 이런 것이 오히려 통합과 단결을 해치면 안 된다는 취지로 이해를 하고요.

[앵커]
출당 청원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2만 명까지 출당 청원이 있었다.

[박상혁]
현재는 게시판에서 내려진 상태고요.

[앵커]
그게 게시판에서 내려지면 출당 청원한...

[박상혁]
효과 자체는 나중에 그거에 따른 법률적 효과라든지 행정적 효과는 따로 우리가 사무처에서 논할 문제지만 현재 저희들이 사무처에서 보기에는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보여지고요. 오히려 지금은 그런 공개적인 행동이나 메시지보다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대화를 할 때가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출당 청원과 관련해서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탈당 가능성, 신당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는데요.

[박상혁]
아마도 그런 행동들 때문에 섭섭해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하고 신당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송석준]
개연성은 있죠. 개연성은 있고, 다만 그것이 현실로 이어지기에는 아마 당내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작용하겠죠. 아마 이재명 대표로서는 절대 안 하려고 할 겁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에 서울의 봄 영화 감상평을 올렸는데요.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기를, 그리고 뼈아픈 역사였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감상평을 올렸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감상평을 어떻게 보셨는지 박상혁 의원님.

[박상혁]
아마 김오랑 소령의 전 부인이 변호사 시절에 문 대통령을 찾아갔다는 얘기도, 여러 가지 감정들이라든지 상황들과 관련되어서 생각이 드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통합과 단결을 통해서 12.12 때처럼 이렇게 서울의 봄을 빼앗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어떻게 읽으셨고 해석하셨어요?

[송석준]
저는 영화는 아직 안 봤지만 당시 제가 대학 시절에 느꼈던, 우리가 그 당시에 같이 참여했던 얘기들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될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말씀 자체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분노의 대상이 어디냐. 지금 우리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현실이 무엇이겠습니까. 불법이 판치고, 이 불법을 자행한 많은 세력들이 아직도 건재한 이 현실에 대해서 그것 자체가 불의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바꾸고자 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분노는 아마 다음 총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불의, 분노. 대상, 해석이 좀 달랐는데요. 잘 들었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신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김홍일 위원장이 역시 검사 출신이라서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송석준]
그런데 김홍일 위원장은 제가 정무위 하면서 권익위원장으로서 자주 만나고 대화도 많이 해봤는데 이분은 검찰 출신이지만 여느 검찰들하고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굉장히 성품이 과묵하고 또 경청을 할 줄 알고 또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는 그런 게 강해요. 상당히 호방하고 포용력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마 지난번 국감 때도 보셔서 아시지만 사실은 여당 의원님들의 날 센 공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수용적으로. 거기서 별로 언짢은 모습들이 안 보였습니다. 굉장히 권익위원장으로서의 공직 수행을 하는 것을 보면 검찰의 이미지가 갖는 많은 국민들의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특히 아마 이번에 방통위원장이 되신다면 보다 더 엄정한 법의 잣대로 공정성과 방송, 언론의 중립성을 지키는 데 주력하지, 다른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댈 분은 아닙니다.

[앵커]
특수통 검사 출신이고요. 법무부 장관 1순위로 한때 꼽히기도 했던 사람이죠. 김홍일 위원장. 김홍일 권익위원장인데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겁니다. 야당에서는 모든 공직을 왜 다 정치 검사로 채우려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박상혁]
김홍일이라는 분이 우리 국민들한테 처음 알려진 게 BBK 사건을 면죄부 줬던 중수부장 출신 아닙니까? 그런 과거에 전력이 있고. 권익위원장 5개월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대변인 논평도 그렇지만 예전에 하나회, 조금 전에 서울의 봄 얘기했습니다마는 하나회가 이끌었던 5공 때도 이렇게 모든 군인들이 다 하지 않았거든요.

금감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사하고 무슨 관계에 있습니까. 제가 커뮤니티에 여러 여론들을 살펴보는데요. 언론 지면뿐만 아니라 보수 커뮤니티에서도 경악을 금치 못하더라고요. 제가 국감 때 이거 질문했더니 대통령 비서실장이 뭐가 검찰이 맞냐는 거예요. 총리도 아니고 비서실장도 아니고. 대체 총리, 비서실장. 대통령이 검찰인 나라에서 거기까지 채우는 나라가 대체 어디 있습니까.

[앵커]
방통위원장하고 특수통 검사하고 어떤 관계가 있느냐라는 지적이에요.

[송석준]
그러니까 그런 직업적인 전력을 갖고 우려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이해가 가지만, 사실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권익위원장으로서 이분의 직무 수행하는 태도와 능력 이런 걸 보면 오히려 방통위원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직무수행을 공정하고 엄정해야 할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이 되겠죠.

[박상혁]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동관 씨를 보면서 방송 장악 기술자 이동관 씨를 보냈다가 지금 국민과 야당의 저항을 받아서 탄핵 직전에 도망 갔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제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통신을 총괄하고 진흥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방송통신 수사위원회로 만들려고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첨예한 입장차 들어보셨습니다. 지금까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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