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목탁소리 필요"...윤영찬 "경기 중에 룰을 바꾸면 되나" [앵커리포트]

이준석 "안철수, 목탁소리 필요"...윤영찬 "경기 중에 룰을 바꾸면 되나" [앵커리포트]

2023.12.08.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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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추천한 노래입니다.

이준석 신당 주제가로 이 노래 가사가 잘 어울린다며 이 전 대표를 저격했는데요.

그럼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에게 어떤 노래를 추천했을까요?

이 전 대표 오늘 아침 불교 방송에 출연해 목탁 소리와 함께 불경을 추천했습니다.

동요를 추천할까 했지만 관뒀다며, 안철수 의원은 지금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은 건데요.

오늘 아침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진행자: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왜 추천했을까?) 혼자 자기 아재 감성에 빠진 거겠죠. 안철수 의원이 제가 안철수 의원 디스할 줄 몰라 가지고 제가 안철수 의원에게 맞대응 안 하겠습니까?

(진행자: 안철수 의원한테 어울리는 노래 한 곡 혹시 추천을 해 주신다면?) 동요 같은 거 추천해 주려고 그러다가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거는 뭐. 어떤 분은 저한테 문자 보내서 싸이의 ‘새' 같은 것도 얘기해 보고 하라는데요. 그렇게까지 상대할 가치가 지금 없습니다. 저는 특별한 생각은 없고요. 오히려 안철수 의원한테 마음의 안정을 주려면 교향곡을 틀든지 해야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여기 불교방송이니까 목탁 치는 것 같은 거. 안철수 의원이 듣고 계실 것 같아가지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공천과 전당대회 룰을 바꾼 게 이재명 대표의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방향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계파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 바로 앞에서, 불체포 특권은 왜 포기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제기했는데요.

"내가 왕수박이다." 라고 했던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축구경기하다 심판이 갑자기 룰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은 저희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언급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 문제를 언급하면 너희들 공천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이렇게 비난을 하니까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요.

도대체 도저히 한마디 안 할 수가 없어서 제가 스스로 자인을 했습니다. 저는 뭐 왕 수박인데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지금 이게 벌써 경기가 다 시작된 다음에 룰을 바꾸는 게 말이 되냐. 이미 지역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와 평가가 다 진행이 됐고, 그런데 갑자기 감산비율을 바꾸는 건 축구 경기하다가 심판이 갑자기 룰을 바꾸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느냐라고 물었던 거죠.]

친명계는 어떤 입장일까요?

일단 권리당원 표의 가치가 늘어난 건, 당원의 수가 그만큼 늘었고, 등가성을 고려하면 대의원과의 표 가치를 1대 20으로 했다는 점에서 많이 양보한 거란 입장입니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경기의 룰을 바꾼 게 아니라, 시험 못 본 학생들에게 복도 청소를 시킬지, 교실 청소시킬지를 결정한 거라고 말했는데요.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가 2016년의 당원이 20만 명이었는데, 지금 작년 전당대회 기준으로 22년 전당대회 기준으로 120만 명입니다. 6년 동안 6배가 늘었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이 지금 너무 안 맞고 있거든요.

아주 많이 양보했다. 저희가 1대1로 명시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1 대 20으로 그동안 해왔으니까, 1 대 20만 지키자라고 명시한 거고요. 두 번째 총선 룰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평가 룰을 바꾼 거거든요. 그러니까 시험 문제를 바꾼 게 아니라 시험을 못 본 학생들이 복도 청소를 할지 교실 청소를 할지를 결정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혀 큰 영향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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