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퇴진론에 "흔들기 안 돼" vs "희생 답해야"

與, 김기현 퇴진론에 "흔들기 안 돼" vs "희생 답해야"

2023.12.12. 오전 02: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자신을 향한 퇴진론을 일축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 내부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석기 최고위원은 어제(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중진이라는 분들이 언론에 나와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다며 대안 없는 지도부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수도권 민심이 좋지 않다는 건 사실이지만 김 대표가 물러나는 것만이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냐며 자중지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김병민 최고위원은 어렵고 힘든 수도권에서 당의 간판을 달고 뛰는 정치인들에게 지도부가 희망이 되지 못할망정 절망과 원망의 대상이 돼서야 하겠느냐며 김 대표의 정치적 결단을 에둘러 압박했습니다.

이어 당 지도부 가운데 어느 누가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답을 내어놨느냐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