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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새누리당 의원, 박원석 前 정의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나란히 축사에 나선 이낙연, 이준석 전 대표는 새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시골에 있다 보면, 펌프로 물을 뿜어내잖아요. 맑은 물 얻으려면 허드렛물 먼저 부어야 하거든요? '저더러 허드렛물 노릇을 하라' 그런 뜻으로 알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맑은 물은 이준석 대표나 금태섭 대표, 류호정 의원에게 들으시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국민이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여의도 사투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가 단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의도 사투리를 대체할 또 다른 방언으로서 그들만의 언어인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의 말 중에서 맑은 물은 이준석, 금태섭, 류호정에게 들으시라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민현주]
이낙연 전 대표는 어떻게든지 이준석 전 대표와 류호정 의원을 끌어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큰어른으로서 다 품고 가리라. 이런 것, 내가 만들어놓은 집에서 당신들이 와서 편안하게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건데. 글쎄요, 허드렛물만을 목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그렇게 오래 몸 담아왔던 민주당을 탈당해서 새로운 정당을 차리고 그리고 정말 후배들에게, 새로운 인물들, 새로운 새싹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는 그 역할에만 머물 것인지. 지금 말로야 그렇게 하실 수 있겠지만 과연 그다음... 지금 총선을 지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대선이 있거든요. 지방선거도 있지만 대선이 있는데 그렇게 긴 호흡으로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행보를 하는 것인지. 정말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창당을 하는 그런 길로 나가는지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저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께서 그렇게 많이 말씀하세요. 민주당에서 사실은 탄압받는 기억도 없고 그런 경험도 없는데 왜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이렇게 돌출적으로 굉장히 급진, 급발진을 해서 창당까지 나가는 것일까. 이런 것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의 지금의 폭주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의 이러한 말씀은 어떻게 보면 새로운 빅텐트,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데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인이 될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실제로 당이 만들어진 이후에 그 당의 구성을 봤을 때 과연 이낙연 대표가 저 역할에만 머무르신다면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당은 그래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고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욕심을 부린다면 아마 지금 있는 저렇게 새로운, 아까 키플레이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인지도 높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고단수의 키플레이어들간에 갈등이 증폭되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신당은 총선을 앞둔 과거에 있었던 떴다방과 크게 다르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허드렛일은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의 다른 욕심이 있다면 그 이후 신당을 만들고 연대한 이후에는 희망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연대가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낙준연대부터 성사된다고 했을 때 그때 신당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이 문제로 접어들게 되면 쉽지 않아 보여요.
[박원석]
그런 류의 신경전이 아예 없으리라 장담하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서로 다른 정치를 해 왔고 그동안에 서로 다른 전략이나 셈법이 있었는데 그걸 조정하면서 뭔가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전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늘 생각해야 되는 건 양당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기할 건가. 이걸 신당은 늘 생각해야 돼요.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주도권을 둘러싼 다툼 같은 건 양당 정치, 양당의 내부 정치에서 유권자들이 신물나도록 봐왔던 장면이거든요. 그걸 신당을 만들어서 똑같이 반복하면 그 신당에 국민들이 정치적 기대나 지지를 보낼까 이런 점을 경계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그 합의를 만들어가는 방식조차도 매우 새로워야 된다. 그래서 그걸 밀실에서 국민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어떤 합의를 만들었지만 그 합의가 깨지고 이런 장면을 몇 번만 노출해도 저는 그 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나 지지는 금방 깨질 거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국민들 앞에서 투명하게 이견은 노출하고 또 그 이견을 조정해서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이견은 또 뒤로 미뤄놓고 이견을 남겨둔 채로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방식의 정당 운영이나 이런 면모를 보여야 기존 기성정당과는 차별성이 있구나 이런 것들을 국민한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지혜를 서로 간에 빅텐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휘해야 한다고 보고. 충분히 그럴 만한 합리성들이나 혹은 기존 정당 내에서 일종의 우격다짐식 정당 운영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신당에 참여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들은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 것과 막상 그걸 실천하는 건 다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실천을 통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가느냐. 이게 신당이 앞두고 있는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실천하는 과정에서 거대 양당과 똑같은 길로 가는 것은 경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서초동 사투리 용납하지 못한다. 이 얘기 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비대위원장 겨냥한 발언이라고 봐야겠죠?
[박원석]
다분히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까지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이 과거의 보수정당과 너무 많이 다른 정당이 됐다는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본인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명분을 이렇게 하다가는 보수가 궤멸된다.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지금 저렇게 어떻게 보면 검찰이라는 특정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그런 분들이 들어와서 정치경험 없이 정당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상대당의 대표를 포함한 상대당 정치인들의 사법적인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정치를 하는 방식이 과연 이게 지금 시점에 대한민국의 보수정당한테 국민들이 기대하는 그런 책임정치의 모습일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제기를 계속한다고 보고.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오천만 국민의 언어를 쓰겠다고 얘기했지만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쓰고 있는 언어가 과연 여의도 사투리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여의도에서는 좀 생소한 그런 표현들이나 그런 레토릭들을 많이 쓰는데. 그게 5000만 국민의 언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서초동 사투리라고 이준석 대표가 표현했던 검찰식의 사고방식, 검찰식의 논리, 검찰식의 문제해결 방법 이런 데 치우쳐 있는 정치가 아니냐 이런 지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한때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을 때 여권의 천사 같은 존재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거죠?
[민현주]
들었다 놨다 하는 거죠. 이준석 전 대표가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잘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들을 프레임을 딱 씌워서 마치 그것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현재 상황인 것처럼 딱 그 프레임을 잡는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초동 사투리를 썼다는 근거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평가가 아직 나오고 있지도 않고요. 그런 우려가 있는 건 일각에서는 있죠. 그런데 마치 서초동 사투리를 쓰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해서 그래서 국민의힘은 안 된다는 프레임을 해서 이준석 대표가 만들고 있는 신당에 조금 더 국민적인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노력까지는 이해가 되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행보 대부분이 각 시도당에 신년인사회를 먼저 다니고 있어요. 아직 몇 군데 가지도 못했고요. 가면서 그 지역의 주요 핵심 현안이라든지 총선 때 국민의힘에 담아낼 공약들 이런 것 중심으로 현장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평가는 조금 이른 감이 있고. 최근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사실은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잘한다는 평가가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본다면 아직까지 국민들께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는지를 한번 지켜보겠다. 아직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써 그 기세를 꺾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는 거고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저도 국민의힘 일원이지만 지켜보고 있고요.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의 저런 섣부른 평가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좀 더 지켜봐야 된다. 이낙연 전 대표 결심이 선 이후에 민주당을 향해서 기존의 화법과는 다르게 굉장히 직격하는 발언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요. 어제는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어요. 그런데 팩트체크를 해 봤더니 이게 사실과 달랐고 바로 또 사과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석]
44%냐 41%냐 그 차이가 저 발언의 가장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민주당 의원들의 전과라는 게 대부분 시국사건 관련된, 노동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만들어진 전과이기 때문에 그게 민주당의 도덕성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민주당의 전과자가 44%인 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정당화시켜주는 그런 근거는 아닙니다. 명분이 될 수도 없고요. 때문에 저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적절한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디 지역의 방송에 가서 인터뷰하면서 저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를테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한테 필요한 건 내가 민주당을 나갈 수밖에 없는 이런 이유가 있다는 명분을 찾는 것 하나하고 그리고 앞으로 이런 정치를 하겠다. 두 가지의 메시지에 집중하면 되는데 저 얘기는 두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어떻게 보면 국민적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없는 민주당 내의 여러 가지 사법적인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거슬러올라가면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적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칭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저 44%라는 통계는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였고 대부분이 민주화운동 시국사건에 전력자들이 있는데 이게 민주당 내부를 굉장히 격앙시키고 있어요. 내일모레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해 놓고 있는데 그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서 어떻게 보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비난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그런 빌미를 제공한 게 아닌가. 물론 본인이 서둘러 사과를 하셨고 또 저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나 신당 창당의 명분을 아예 훼손할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신중하신 분이고 또 말씀을 굉장히 가려서 하는 분인데 오늘 저 말씀은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말씀이어서 저도 아직도 의아합니다.
[앵커]
아직도 의아하시다. 울산방송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인데. 어쨌든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게 큰 실책이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내일모레죠. 아마 탈당 기자회견을 하게 되는데. 어떤 얘기를 할 것 같습니까?
[민현주]
이 발언으로 인해서 11일에 예고된 탈당 기자회견의 빛이 굉장히 크게 바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기 위해서 아마 민주당에 대한 이런 사법리스크의 문제가 있다. 이걸 털어내야 한다, 그런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은 드는데요. 실제로 민주화운동이라든지 노동운동을 통해서 과거 전력이 있었던 분을 빼면 16% 정도라고 정성호 의원도 얘기하는데요. 그러면 이분들이 다 공천을 받은 건 문재인 정부 때잖아요. 이낙연 대표가 총리로 있을 때라고요. 그러면 본인도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의 친명계 소수의 몇몇분들을 빼고 나면 사실은 본인에 가까운 동지들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굉장히 신당의 성공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아마 11일에 탈당 그다음에 신당 창당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데 굉장히 위축시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서서도 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사실 민주당의 지지층을 안고 신당으로 가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호남세력뿐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민주당 지지층들도 함께 가고 특히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세력들의 상당 부분도 같이 가야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발언으로 인해서 상당 부분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등을 돌릴 수 있다. 굉장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던 분들도 이분이 너무 지나치게 과욕을 내는구나. 아까 허드렛물이 아니라 본인이 주인공이 되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말실수도 하게 되고 지나친 행보를 보이는구나라는 것 때문에 오히려 탈당은 어차피 예정돼 있는 거고요. 신당의 동력을 매우 약화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발언 하나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발언을 하는 이낙연 전 대표이기 때문에 이 발언 왜 나왔을까. 두 분 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일부러 같은 날짜로 잡은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와 같은 시간 바로 옆 강당에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도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국민한테 주어진 선택지는 '친윤 수직 단일체제' 정당과 '친명 단일체제' 정당밖에 없습니다. 가히 '쉰밥 먹을래 찬밥 먹을래' 입니다. (정치 입문 때) 민주당이 집권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중도에 서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메기로 살아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똑같이 살고 있습니다. 답을 듣고 싶습니다. 더이상 민주당에 저 조응천 같은 사람은 필요 없는지, 제발 좀 답을 주십시오.]
[앵커]
제발 좀 답을 달라. 오전 인터뷰에서도 내일까지 답이 없으면 탈당하겠다 이렇게 최후통첩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원칙과 상식이 요구한 안이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 사퇴 그리고 통합비대위 구성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지금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원석]
없죠. 저게 사실은 지난 연말까지 시한을 두고서 저 요구를 했던 건데. 연말에 전직 총리들을 연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만났고 또 정세균 총리 같은 경우에는 벼랑 끝에서 손을 놓는 자세로 임해달라고까지 얘기했는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 얘기는 저런 요구에 대해서 거부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한 거고. 때문에 지금 조응천 의원을 비롯해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일종의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얘기하는 것도 그걸 이재명 대표가 수용하리라는 기대라기보다도 어쨌든 본인들이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건 이런 거라고 다시 한 번 당 안팎의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고. 내일 오전에 아마 탈당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내일 어떤 메시지들이 나오는지. 지금까지 어쨌든 당내에서 끊임없이 당 운영의 쇄신 또 이재명 대표 체제로 대표되는 리더십의 리스크를 극복해야 된다. 그래야 민주당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 이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게 계속 벽에 부딪혔던 거거든요. 본인들이 좌절했던 그런 좌절의 심정도 담을 거고. 그리고 이분들이 신당 창당을 시사했어요.
그러면 어떤 신당을 어떻게 만들어갈 건지에 대해서 아주 개괄적인 방향제시나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조응천 의원은 매일 옥상으로 가서 돈 삥 뜯고 오는 우리 친구지, 얘기하는 일진 같다. 오늘 이런 표현도 썼는데 어쨌든 내일 4명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 같이 탈당 기자회견을 할까요?
[민현주]
4명이 다 할지는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각자 지역구 상황도 있고 비명계의 저격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경선을 통해서 공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어떤 상대가 오느냐에 따라서 네 분의 사실은 이해관계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각 지역구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그건 지켜봐야 되겠는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거의 마음을 굳힌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병상에서도 당무를 보고 있는 것이 오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문자로 당무를 보는 것이 포착될 정도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 조응천 의원이 요구한 그 안을 받아들일 리는 만무한 것 같고요. 이미 공천 프레임까지 다 짜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들 정도의 상황이라서 조응천 의원은 확실히 탈당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그 지역구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그중에 이원욱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기존에 인터뷰한 것들을 보더라도 확실한 이재명 대표의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탈당에 참여할 것 같은 그렇게 전망되고는 있습니다.
[앵커]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플랫폼 역할을 해 보고 싶다 이런 얘기도 해서 어떤 역할을 각자 생각하고 있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제3지대 앞서 얘기한 합류 여부도 관심인데. 일단 네 분이 탈당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박원석]
어제오늘 네분들 중에 몇 분이 인터뷰하신 거나 이런 내용을 보면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신당이 완결적인 신당이라기보다도 신당을 만들어도 빅텐드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교두보로서의 신당 정도를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낙연 총리하고 같이하는 거냐, 따로 하는 거냐. 이런 논란들도 있는데. 따로 하지는 않겠죠. 왜냐하면 같은 당 출신이고 또 어떻게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탈당하는데 각각 따로따로 창당 작업을 한다면 그건 좀 이상하거든요. 다만 양측 사이에 이러저러한 논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에 약간 시점 내지는 방향 그리고 구체적으로 누가 앞서고 누가 좀 뒤서고 이런 차원들의 이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 하루이틀 사이에 조정이 되지 않을까 싶고 조정이 되면 결국 원칙과 상식과 이낙연 총리 측이 함께 신당을 만드는 모습으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내일 일단 신당 창당을 할 거라는 의지는 밝히고 신당 창당에 관한 보다 구체적 계획은 조만간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밝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신당이 일단 몇 개가 만들어지고 어떻게 연계될지 이거 참 주목해서 봐야 되는데. 앞서 민현주 전 의원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제3지대 빅텐트 그림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리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박원석]
한동안 그걸 꽤 강조하셨고 특히 금태섭 전 의원이 만든 새로운 선택에 대해서는 행사할 때마다 자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대에도 오르시고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사실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 선택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이나 관련해서 깊은 조언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요즘 진짜 말씀하셨던 대로 어디 나오시는 걸 못 뵀어요. 오늘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나 이런 자리에도 오실 만한데 안 오신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근황이 궁금한데요.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지 지금 양당 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3지대의 대안적인 신당 흐름에 조언을 하고 계신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막후에서 모든 것을 다 조정하고 모든 것을 다 결정하는 큰손인 것처럼 보는 시각도 있는데 그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박원석 전 의원께서 제3지대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분위기도 잘 알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드려봤고요. 이재명 대표 지금 피습된 지 8일 만에 내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마음도 복잡할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 탈당한다고 하고 원칙과 상식도 이탈 움직임이 있다 보니까 더 그럴 텐데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당무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지도 궁금한데요.
[민현주]
오늘 문자가 공개가 됐기 때문에 카메라에 노출돼서 정성호 의원하고 문자로 당무 관련해서 이야기한 게 노출됐기 때문에.
[앵커]
이미 복귀했다고 보십니까?
[민현주]
사실은 복귀한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이 네 분들이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병상에서도 지금 공천이라든지 당 징계 문제 이런 것들을 일일이 다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저는 다른 상대당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많은 비판도 했지만 그런 정치적인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큰 충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트라우마에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리고 병원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어쨌든 굉장히 불행한 상황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일단은 회복될 때까지는 조용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그런 걱정이 기우였을 정도로 문자로 당무를 보시는 걸 보고 이분이 정말 총선에 대한 의지 그다음에 당대표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는 사실은 이제는 이미 된 거지만 직접 회의까지 나오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당무 보는 것이 국민들께 알려졌는데 회의석상에 못 나온다고 하는 건... 물론 몸이 직접 움직이는 건 다르지만 곧 복귀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의 공천 시계는 빨라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에 이재명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해서 봐야 될 텐데.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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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민현주 前 새누리당 의원, 박원석 前 정의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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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란히 축사에 나선 이낙연, 이준석 전 대표는 새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시골에 있다 보면, 펌프로 물을 뿜어내잖아요. 맑은 물 얻으려면 허드렛물 먼저 부어야 하거든요? '저더러 허드렛물 노릇을 하라' 그런 뜻으로 알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맑은 물은 이준석 대표나 금태섭 대표, 류호정 의원에게 들으시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국민이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여의도 사투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가 단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의도 사투리를 대체할 또 다른 방언으로서 그들만의 언어인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의 말 중에서 맑은 물은 이준석, 금태섭, 류호정에게 들으시라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민현주]
이낙연 전 대표는 어떻게든지 이준석 전 대표와 류호정 의원을 끌어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큰어른으로서 다 품고 가리라. 이런 것, 내가 만들어놓은 집에서 당신들이 와서 편안하게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건데. 글쎄요, 허드렛물만을 목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그렇게 오래 몸 담아왔던 민주당을 탈당해서 새로운 정당을 차리고 그리고 정말 후배들에게, 새로운 인물들, 새로운 새싹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는 그 역할에만 머물 것인지. 지금 말로야 그렇게 하실 수 있겠지만 과연 그다음... 지금 총선을 지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대선이 있거든요. 지방선거도 있지만 대선이 있는데 그렇게 긴 호흡으로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행보를 하는 것인지. 정말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창당을 하는 그런 길로 나가는지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저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께서 그렇게 많이 말씀하세요. 민주당에서 사실은 탄압받는 기억도 없고 그런 경험도 없는데 왜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이렇게 돌출적으로 굉장히 급진, 급발진을 해서 창당까지 나가는 것일까. 이런 것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의 지금의 폭주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의 이러한 말씀은 어떻게 보면 새로운 빅텐트,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데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인이 될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실제로 당이 만들어진 이후에 그 당의 구성을 봤을 때 과연 이낙연 대표가 저 역할에만 머무르신다면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당은 그래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고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욕심을 부린다면 아마 지금 있는 저렇게 새로운, 아까 키플레이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인지도 높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고단수의 키플레이어들간에 갈등이 증폭되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신당은 총선을 앞둔 과거에 있었던 떴다방과 크게 다르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허드렛일은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의 다른 욕심이 있다면 그 이후 신당을 만들고 연대한 이후에는 희망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연대가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낙준연대부터 성사된다고 했을 때 그때 신당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이 문제로 접어들게 되면 쉽지 않아 보여요.
[박원석]
그런 류의 신경전이 아예 없으리라 장담하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서로 다른 정치를 해 왔고 그동안에 서로 다른 전략이나 셈법이 있었는데 그걸 조정하면서 뭔가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전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늘 생각해야 되는 건 양당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기할 건가. 이걸 신당은 늘 생각해야 돼요.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주도권을 둘러싼 다툼 같은 건 양당 정치, 양당의 내부 정치에서 유권자들이 신물나도록 봐왔던 장면이거든요. 그걸 신당을 만들어서 똑같이 반복하면 그 신당에 국민들이 정치적 기대나 지지를 보낼까 이런 점을 경계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그 합의를 만들어가는 방식조차도 매우 새로워야 된다. 그래서 그걸 밀실에서 국민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어떤 합의를 만들었지만 그 합의가 깨지고 이런 장면을 몇 번만 노출해도 저는 그 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나 지지는 금방 깨질 거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국민들 앞에서 투명하게 이견은 노출하고 또 그 이견을 조정해서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이견은 또 뒤로 미뤄놓고 이견을 남겨둔 채로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방식의 정당 운영이나 이런 면모를 보여야 기존 기성정당과는 차별성이 있구나 이런 것들을 국민한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지혜를 서로 간에 빅텐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휘해야 한다고 보고. 충분히 그럴 만한 합리성들이나 혹은 기존 정당 내에서 일종의 우격다짐식 정당 운영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신당에 참여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들은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 것과 막상 그걸 실천하는 건 다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실천을 통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가느냐. 이게 신당이 앞두고 있는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실천하는 과정에서 거대 양당과 똑같은 길로 가는 것은 경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서초동 사투리 용납하지 못한다. 이 얘기 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비대위원장 겨냥한 발언이라고 봐야겠죠?
[박원석]
다분히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까지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이 과거의 보수정당과 너무 많이 다른 정당이 됐다는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본인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명분을 이렇게 하다가는 보수가 궤멸된다.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지금 저렇게 어떻게 보면 검찰이라는 특정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그런 분들이 들어와서 정치경험 없이 정당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상대당의 대표를 포함한 상대당 정치인들의 사법적인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정치를 하는 방식이 과연 이게 지금 시점에 대한민국의 보수정당한테 국민들이 기대하는 그런 책임정치의 모습일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제기를 계속한다고 보고.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오천만 국민의 언어를 쓰겠다고 얘기했지만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쓰고 있는 언어가 과연 여의도 사투리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여의도에서는 좀 생소한 그런 표현들이나 그런 레토릭들을 많이 쓰는데. 그게 5000만 국민의 언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서초동 사투리라고 이준석 대표가 표현했던 검찰식의 사고방식, 검찰식의 논리, 검찰식의 문제해결 방법 이런 데 치우쳐 있는 정치가 아니냐 이런 지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한때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을 때 여권의 천사 같은 존재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거죠?
[민현주]
들었다 놨다 하는 거죠. 이준석 전 대표가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잘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들을 프레임을 딱 씌워서 마치 그것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현재 상황인 것처럼 딱 그 프레임을 잡는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초동 사투리를 썼다는 근거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평가가 아직 나오고 있지도 않고요. 그런 우려가 있는 건 일각에서는 있죠. 그런데 마치 서초동 사투리를 쓰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해서 그래서 국민의힘은 안 된다는 프레임을 해서 이준석 대표가 만들고 있는 신당에 조금 더 국민적인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노력까지는 이해가 되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행보 대부분이 각 시도당에 신년인사회를 먼저 다니고 있어요. 아직 몇 군데 가지도 못했고요. 가면서 그 지역의 주요 핵심 현안이라든지 총선 때 국민의힘에 담아낼 공약들 이런 것 중심으로 현장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평가는 조금 이른 감이 있고. 최근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사실은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잘한다는 평가가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본다면 아직까지 국민들께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는지를 한번 지켜보겠다. 아직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써 그 기세를 꺾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는 거고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저도 국민의힘 일원이지만 지켜보고 있고요.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의 저런 섣부른 평가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좀 더 지켜봐야 된다. 이낙연 전 대표 결심이 선 이후에 민주당을 향해서 기존의 화법과는 다르게 굉장히 직격하는 발언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요. 어제는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어요. 그런데 팩트체크를 해 봤더니 이게 사실과 달랐고 바로 또 사과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석]
44%냐 41%냐 그 차이가 저 발언의 가장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민주당 의원들의 전과라는 게 대부분 시국사건 관련된, 노동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만들어진 전과이기 때문에 그게 민주당의 도덕성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민주당의 전과자가 44%인 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정당화시켜주는 그런 근거는 아닙니다. 명분이 될 수도 없고요. 때문에 저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적절한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디 지역의 방송에 가서 인터뷰하면서 저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를테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한테 필요한 건 내가 민주당을 나갈 수밖에 없는 이런 이유가 있다는 명분을 찾는 것 하나하고 그리고 앞으로 이런 정치를 하겠다. 두 가지의 메시지에 집중하면 되는데 저 얘기는 두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어떻게 보면 국민적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없는 민주당 내의 여러 가지 사법적인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거슬러올라가면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적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칭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저 44%라는 통계는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였고 대부분이 민주화운동 시국사건에 전력자들이 있는데 이게 민주당 내부를 굉장히 격앙시키고 있어요. 내일모레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해 놓고 있는데 그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서 어떻게 보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비난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그런 빌미를 제공한 게 아닌가. 물론 본인이 서둘러 사과를 하셨고 또 저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나 신당 창당의 명분을 아예 훼손할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신중하신 분이고 또 말씀을 굉장히 가려서 하는 분인데 오늘 저 말씀은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말씀이어서 저도 아직도 의아합니다.
[앵커]
아직도 의아하시다. 울산방송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인데. 어쨌든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게 큰 실책이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내일모레죠. 아마 탈당 기자회견을 하게 되는데. 어떤 얘기를 할 것 같습니까?
[민현주]
이 발언으로 인해서 11일에 예고된 탈당 기자회견의 빛이 굉장히 크게 바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기 위해서 아마 민주당에 대한 이런 사법리스크의 문제가 있다. 이걸 털어내야 한다, 그런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은 드는데요. 실제로 민주화운동이라든지 노동운동을 통해서 과거 전력이 있었던 분을 빼면 16% 정도라고 정성호 의원도 얘기하는데요. 그러면 이분들이 다 공천을 받은 건 문재인 정부 때잖아요. 이낙연 대표가 총리로 있을 때라고요. 그러면 본인도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의 친명계 소수의 몇몇분들을 빼고 나면 사실은 본인에 가까운 동지들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굉장히 신당의 성공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아마 11일에 탈당 그다음에 신당 창당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데 굉장히 위축시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서서도 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사실 민주당의 지지층을 안고 신당으로 가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호남세력뿐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민주당 지지층들도 함께 가고 특히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세력들의 상당 부분도 같이 가야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발언으로 인해서 상당 부분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등을 돌릴 수 있다. 굉장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던 분들도 이분이 너무 지나치게 과욕을 내는구나. 아까 허드렛물이 아니라 본인이 주인공이 되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말실수도 하게 되고 지나친 행보를 보이는구나라는 것 때문에 오히려 탈당은 어차피 예정돼 있는 거고요. 신당의 동력을 매우 약화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발언 하나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발언을 하는 이낙연 전 대표이기 때문에 이 발언 왜 나왔을까. 두 분 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일부러 같은 날짜로 잡은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와 같은 시간 바로 옆 강당에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도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국민한테 주어진 선택지는 '친윤 수직 단일체제' 정당과 '친명 단일체제' 정당밖에 없습니다. 가히 '쉰밥 먹을래 찬밥 먹을래' 입니다. (정치 입문 때) 민주당이 집권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중도에 서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메기로 살아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똑같이 살고 있습니다. 답을 듣고 싶습니다. 더이상 민주당에 저 조응천 같은 사람은 필요 없는지, 제발 좀 답을 주십시오.]
[앵커]
제발 좀 답을 달라. 오전 인터뷰에서도 내일까지 답이 없으면 탈당하겠다 이렇게 최후통첩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원칙과 상식이 요구한 안이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 사퇴 그리고 통합비대위 구성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지금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원석]
없죠. 저게 사실은 지난 연말까지 시한을 두고서 저 요구를 했던 건데. 연말에 전직 총리들을 연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만났고 또 정세균 총리 같은 경우에는 벼랑 끝에서 손을 놓는 자세로 임해달라고까지 얘기했는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 얘기는 저런 요구에 대해서 거부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한 거고. 때문에 지금 조응천 의원을 비롯해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일종의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얘기하는 것도 그걸 이재명 대표가 수용하리라는 기대라기보다도 어쨌든 본인들이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건 이런 거라고 다시 한 번 당 안팎의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고. 내일 오전에 아마 탈당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내일 어떤 메시지들이 나오는지. 지금까지 어쨌든 당내에서 끊임없이 당 운영의 쇄신 또 이재명 대표 체제로 대표되는 리더십의 리스크를 극복해야 된다. 그래야 민주당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 이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게 계속 벽에 부딪혔던 거거든요. 본인들이 좌절했던 그런 좌절의 심정도 담을 거고. 그리고 이분들이 신당 창당을 시사했어요.
그러면 어떤 신당을 어떻게 만들어갈 건지에 대해서 아주 개괄적인 방향제시나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조응천 의원은 매일 옥상으로 가서 돈 삥 뜯고 오는 우리 친구지, 얘기하는 일진 같다. 오늘 이런 표현도 썼는데 어쨌든 내일 4명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 같이 탈당 기자회견을 할까요?
[민현주]
4명이 다 할지는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각자 지역구 상황도 있고 비명계의 저격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경선을 통해서 공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어떤 상대가 오느냐에 따라서 네 분의 사실은 이해관계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각 지역구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그건 지켜봐야 되겠는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거의 마음을 굳힌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병상에서도 당무를 보고 있는 것이 오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문자로 당무를 보는 것이 포착될 정도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 조응천 의원이 요구한 그 안을 받아들일 리는 만무한 것 같고요. 이미 공천 프레임까지 다 짜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들 정도의 상황이라서 조응천 의원은 확실히 탈당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그 지역구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그중에 이원욱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기존에 인터뷰한 것들을 보더라도 확실한 이재명 대표의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탈당에 참여할 것 같은 그렇게 전망되고는 있습니다.
[앵커]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플랫폼 역할을 해 보고 싶다 이런 얘기도 해서 어떤 역할을 각자 생각하고 있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제3지대 앞서 얘기한 합류 여부도 관심인데. 일단 네 분이 탈당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박원석]
어제오늘 네분들 중에 몇 분이 인터뷰하신 거나 이런 내용을 보면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신당이 완결적인 신당이라기보다도 신당을 만들어도 빅텐드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교두보로서의 신당 정도를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낙연 총리하고 같이하는 거냐, 따로 하는 거냐. 이런 논란들도 있는데. 따로 하지는 않겠죠. 왜냐하면 같은 당 출신이고 또 어떻게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탈당하는데 각각 따로따로 창당 작업을 한다면 그건 좀 이상하거든요. 다만 양측 사이에 이러저러한 논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에 약간 시점 내지는 방향 그리고 구체적으로 누가 앞서고 누가 좀 뒤서고 이런 차원들의 이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 하루이틀 사이에 조정이 되지 않을까 싶고 조정이 되면 결국 원칙과 상식과 이낙연 총리 측이 함께 신당을 만드는 모습으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내일 일단 신당 창당을 할 거라는 의지는 밝히고 신당 창당에 관한 보다 구체적 계획은 조만간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밝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신당이 일단 몇 개가 만들어지고 어떻게 연계될지 이거 참 주목해서 봐야 되는데. 앞서 민현주 전 의원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제3지대 빅텐트 그림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리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박원석]
한동안 그걸 꽤 강조하셨고 특히 금태섭 전 의원이 만든 새로운 선택에 대해서는 행사할 때마다 자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대에도 오르시고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사실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 선택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이나 관련해서 깊은 조언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요즘 진짜 말씀하셨던 대로 어디 나오시는 걸 못 뵀어요. 오늘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나 이런 자리에도 오실 만한데 안 오신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근황이 궁금한데요.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지 지금 양당 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3지대의 대안적인 신당 흐름에 조언을 하고 계신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막후에서 모든 것을 다 조정하고 모든 것을 다 결정하는 큰손인 것처럼 보는 시각도 있는데 그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박원석 전 의원께서 제3지대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분위기도 잘 알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드려봤고요. 이재명 대표 지금 피습된 지 8일 만에 내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마음도 복잡할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 탈당한다고 하고 원칙과 상식도 이탈 움직임이 있다 보니까 더 그럴 텐데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당무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지도 궁금한데요.
[민현주]
오늘 문자가 공개가 됐기 때문에 카메라에 노출돼서 정성호 의원하고 문자로 당무 관련해서 이야기한 게 노출됐기 때문에.
[앵커]
이미 복귀했다고 보십니까?
[민현주]
사실은 복귀한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이 네 분들이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병상에서도 지금 공천이라든지 당 징계 문제 이런 것들을 일일이 다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저는 다른 상대당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많은 비판도 했지만 그런 정치적인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큰 충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트라우마에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리고 병원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어쨌든 굉장히 불행한 상황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일단은 회복될 때까지는 조용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그런 걱정이 기우였을 정도로 문자로 당무를 보시는 걸 보고 이분이 정말 총선에 대한 의지 그다음에 당대표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는 사실은 이제는 이미 된 거지만 직접 회의까지 나오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당무 보는 것이 국민들께 알려졌는데 회의석상에 못 나온다고 하는 건... 물론 몸이 직접 움직이는 건 다르지만 곧 복귀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의 공천 시계는 빨라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에 이재명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해서 봐야 될 텐데.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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