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나는 것"
추미애 "탈당 명분이 사당화? 이재명은 사법 피해자"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늘 거짓말한다고 느껴"
"尹 재판, 법무부 장관 최측근 임명해 뭉개 버려"
"한동훈, 윤심 복사판…독자적 판단 없을 것"
추미애 "탈당 명분이 사당화? 이재명은 사법 피해자"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늘 거짓말한다고 느껴"
"尹 재판, 법무부 장관 최측근 임명해 뭉개 버려"
"한동훈, 윤심 복사판…독자적 판단 없을 것"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을 90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한층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에 맞서겠다며 이른바 '제3지대' 창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여야 올드보이들도 총선 출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한국 정치 구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여성으로는 헌정 사상 첫 지역구 5선 국회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오늘은 총선 전망과 정국 현안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침 며칠 전에 또 김무성 대표도 저희 시간에 모셔서 올드보이라는 표현을 드렸는데 어떻습니까? 요즘 최근에 언론에서 많이 같이 거론되시더라고요.
[추미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지지자들의 분노와 원망이 들끓습니다. 검찰 개혁의 최전선에서 제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등판을 해 주면 제대로 그 떠난 민심, 지지층의 민심을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오히려 높다고 들었어요.
[앵커]
올드보이로서 검찰 개혁을 미완수한 것에 대한 열망을 담아낼 수 있다.
[추미애]
아마 제대로 싸웠다. 만약에 장관을 해임하지 않았더라면 검찰 쿠데타까지 안 가지 않았겠느냐 하는 아쉬움이 많아요. 그래서 아마 출마를 해 달라 하는 요구가 저에게는 문자로도 오고 전화 걸려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YTN 시청자분들도 오랜만에 추 전 장관이 YTN 나왔구나 하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일부러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 오신 건가요?
[추미애]
제가 지난 1년 6개월간 소설책을 하나 쓰고 있었어요. 최근에 출간을 해서 지지층에게 희망을 드리려고 전국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절로 언론 인터뷰할 기회가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터뷰는 적었지만 사실 최근에 쌍특검법 국면에서도 그렇고 수사 얘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2020년도 상황이 나오고, 그러면 또 장관님 이름도 나오게 되는데 여러 언론에서 지난해 같은 경우는 조추송 연대, 이렇게 해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언론에서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가장 불편했던 기사는 어떤 거였습니까?
[추미애]
제가 민주당을 가장 성공시킨 당 대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스템 공천을 착건시켰고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 또 당사를 마련하고. 그래서 민주당의 백년지대계를 설계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당을 버리고 새로 신당을 만든다 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해요.
[앵커]
그러면 조추송 연대라는 건 그야말로 언론이 만들어낸 건가요? 아니면 실체가 없는 겁니까?
[추미애]
언론이 그렇게 한번 불러봤겠죠.
[앵커]
앞으로는 부를 일이 없는 건가요?
[추미애]
당연히 실체가 없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신당 얘기 나오면서 조추송 연대는 착한 신당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앞으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해 주셨고. SNS를 보니까 앵무새 여당, 이런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인가요?
[추미애]
지금 주가조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하죠. 그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해관계자로서 가족 사건인데 대통령 권력을 이용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헌법에 정면 충돌된다고 봅니다. 회피를 하셨어야 되는 건데요. 그런데 집권여당이 다짜고짜 그것을 고스란히 엄호를 하고 있는데 제가 장관 시절에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었다,. 무혐의를 해야 되는데 일부러 안 한 거다, 이렇게 억지 주장을 하는데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권이 없어요.
그래서 탈탈 털 수도 없었고. 검찰총장이 가로막고 있는데 어떤 검사가 감히 수사할 엄두를 못 냈고요. 심지어 중앙지검장 이성윤 검사장한테는 직접 전화를 해서 막말로 네가 눈에 보이는 게 없냐라고 했다고 해서 그분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거짓말을 정부 여당의 의원들이 국회 단상에서 발언을 통해서, 국민을 향해서 선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시키는 대로 말하는 앵무새구나 그런 마음으로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쌍특검법 관련해서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재표결이 무산된 상황인데 이때 여야가 대치하면서 여권에서 나오는 논리가 추미애 장관 시절에 탈탈 털고도 기소조차 못한 사건이지 않느냐 하면서 총선용 악법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으로.
[추미애]
전혀 탈탈 턴 사실도 없고 검찰총장은 심지어 감찰 방해, 수사 방해를 해서 그것이 중대 비위였다라는 법원 판단까지 있었는데 부인의 주가조작은 공범들은 수사를 어물쩍 했지만 그것도 굉장히 깊이 있는 수사가 아니었고요. 부인이 들통날까 봐 그 근처까지 가지도 않은 거죠. 그래서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소환 한번 해 보지도 못한 채로 사건을 그냥 묵히고 있는 거죠. 그래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건데. 그 특검을 막기 위해서 정말 방탄 정당이 돼버린 거예요, 국민의힘당이. 의원들이.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다라는 억지주장을 하는데 그것은 아마 대통령실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 아닌가 싶어요.
[앵커]
또 하나의 논리가 지금 이관섭 실장 이야기처럼 12년 전에 결혼도 하기 전의 일이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거든요, 여권에서는.
[추미애]
결혼하기 전부터 주가조작을 했고요. 또 그 수사를 가로막았던 것은 윤석열 검사 시절부터이고 중수부 검사일 때, 또 검찰총장일 때도 그 수사를 못한 거죠. 그래서 제가 수사 지휘를 해서 그것이 수사 지휘한 것이 제가 장관으로 있었던 가을이에요. 20년 10월. 그런데 그때도 이성윤 중앙지검장 산하의 차장들이 반란을 했어요. 그 수사 못하겠다라고. 그래서 수사 진도를 나갈 수 없었던 거죠, 제대로. 그 여사에 대해서는. [앵커] 알겠습니다. 마침 윤석열, 당시는 검찰총장이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되었는데 임시 3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때가 2020년 7월, 그러니까 말씀하신 수사지휘권이 발동했던 시절로부터 벌써 시간이 꽤 흘렀거든요. 집권 3년차, 남다르게 보셨을 것 같아요, 누구보다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추미애]
검찰총장 시절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늘 거짓말한다고 느꼈습니다. 그걸 감찰로 확인을 했고요. 그리고 그것이 버릇이 돼서 지금 국정운영도 국민을 속이고 있는 그런 국정을 운영을 하고 있어요.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숨김이 없어야 돼요. 그리고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데 거짓말로 성공한 검찰총장이 검찰 쿠데타로 성공을 하니까 계속 국민을 속이는 일을 언론을 통해서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봅니다.
[앵커]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총장을 겪으셨고 지금은 물론 밖에서 보고 계시지만 윤석열 대통령,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추미애]
별다른 차이는 없고요. 검찰총장 시절에도 검사동일체의 원칙의 최정점에서 수사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청와대를 겁박하는 정도로 초법적인 권한을 행사했는데 그대로 그런 습관 그대로 지금 대통령이 돼서도 주권 민주적 원리, 공화정의 원리를 다 무시하고 있는 거죠. 바로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사법 쇼를 하고 본인이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감찰 방해, 수사 방해의 일신 패소를 하고 그 재판을 사법 세탁을 하기 위해서 피고 법무부 장관을 최측근을 임명을 해서 그것도 역시 실체 판단을 하게 되면 다 드러날까 봐, 불법한 것이. 그것을 그냥 절차적으로 얼렁뚱땅 뭉개버린 채로 상고를 당연히 해야 되는데 상고를 포기한 채로 그 법무부 장관이 집권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올라탄 거죠. 그러면서 지금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특검을 막는 것을 아마 제1의 미션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혀 민주정의 원리, 공화정의 원리를 역행하는. 저는 한마디로 검찰 전체주의라고 부르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법무부를 상대로 윤석열 총장 시절에 냈던 소송이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승소했거든요.
[추미애]
승소라고 볼 수 없어요.
[앵커]
왜 볼 수 없는지 다시 한 번 좀.
[추미애]
실체 판단을 안 했으니까. 절차적으로 장관이 절차를 제대로 안 지켰다인데 그 자체가 판결이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그래서 대법원 가서 판단을 받아야 되는데 대법원 가서 1심처럼 절차가 적법했다라는 판단이 나올 것을 두려워해서 일부러 막기 위해서 상고를 포기를 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부분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이고, 오늘 책 들고 나오셨는데 북콘서트도 개최하셨습니다.
마침 오늘부터 북콘서트를 못하지 않습니까, 규정상. 소설이라고 하셨거든요.
[추미애]
잠깐 보여드리면 이와 같습니다. 이 책은 소설인데 사실은 우리가 스토리텔링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뉴스를 통해서는 아주 이해하기 어렵고 어제 뉴스와 오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우리가 놓치기가 쉬운데 소설로 제가 좀 더 진실이 편하게 이해되게끔 썼습니다.
[앵커]
지금 자전적이라고 하셨거든요. 장관님의 개인적인 일화나 이런 게 녹아져 있나요?
[추미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소설로 일화 전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엄청난 일이 전개가 됐는지 편하게 읽으시면서. 사실은 뉴스 전달이 저는 상당히 왜곡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좀 더 진솔하게 펼쳐냈습니다.
[앵커]
북콘서트 이후 화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콘서트에 마침 현근택 변호사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홍보가 되어 있던데 참석했나요?
[추미애]
못했습니다.
[앵커]
최근의 일 때문에?
[추미애]
약간 오해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 오해가 풀릴 때까지 좀 노력하겠다 그래서. [앵커] 아무래도 측근으로 분류되시기 때문에 편하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까, 그 문제는? [추미애] 사실은 본인이 저는 얘기하는 걸 잘 들었는데요. 그 상황 자체가 상당히 억울하겠다. 정치의 계절에 조금 더 과장된 그런 보도 속에서 시달리고 있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조만간 본인이 입장을 내고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또 그만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신 분이고요. 또 도덕적으로도 흠 없고 깨끗한, 깔끔한 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관계가 필요하다, 규명이 필요하다. 오늘 책을 소개하시니까 시청자분들은 그러면 총선은 안 나오시고 이제 작가로 변신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어떻습니까? 총선 관련 계획은?
[추미애]
아마 검찰 개혁의 한복판에 있어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리 사회 개혁의 입구를 검찰이 막고 있고 검찰이 이명박, 박근혜 두 분 대통령을 구속시킴으로써 어떻게 보면 대통령 별것 아니네? 그리고 촛불로 탄생시킨 정부가 주권재민의 원리인 건데 어부지리한 것 아니야, 이거 적폐수사해서? 우리가 차지해야 되는 건데 우리 덕분에 권력을 가졌네. 그러면 직접 우리가 한번 정권을 차지해 보지, 뭐. 이런 응큼한, 엉뚱한 생각을 갖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 그들의 오장육부, 탕심을 다 들여다본 제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대감, 숙제를 주시기 때문에 그 역할을 저도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죠.
[앵커]
아까 언론이 왜곡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진을 이야기도 나오고 일부에서는 동작을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랑. 장관님을 잘 아는 인사가 국민의힘의 상징성 있는 인사와 붙을 의지가 있다, 이렇게 전언을 했더라고요.
[추미애]
저는 그런 것보다는 선거라는 게 전체적으로 당에 기여를 해야 되잖아요. 전직 당 대표로서 합당한 역할을 당에서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그것을 당과 계속 상의를 해가면서 제 역할을 찾아야 될 것 같아요.
[앵커]
당의 결정에 따르시는 건가요? 그런데 총선기획단에서 이를테면 아까 저희가 서두에 말했던 올드보이에 대해서 출마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라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런 얘기 들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추미애]
저는 아까처럼 정치인이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자리 자체보다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시대가 뭘 요구하느냐잖아요. 항상 거기에 집중을 해 와서 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과 약속, 아직 미완인 거고 또 거기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렇게 올드보이입니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마침 오늘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뉴스를 같이 함께 확인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전반적인 과정, 연말부터 쭉 보셨을 텐데.
[추미애]
우선 저는 이해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직 당 대표 그 이전에 국무총리를 지내셨고요. 그런 분이 당을 비난하고 저격하면서 당을 버린다 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굉장히 실수한 것 같고요. 우리가 검찰 독재는 저는 전두환의 신군부 독재보다 더 악랄하다. 국민에 대한 피해가 훨씬 더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적어도 머리는 빌려 써야 된다라고 하면서 전문 관료를 중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독재 정권은 전문 관료의 자리마저도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검찰 세력이 다 차지하고 있어요. 심지어 집권당, 국민의힘도 지금 검찰당으로 물갈이를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힘을 합쳐서 나라의 민주성을 회복하는 것, 공화정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인 것이지, 당을 쪼개면서까지 나가서 당을 비난하고 분열의, 원래 독재 세력은 디바이드 앤드 룰이라고 해서 상대 진영을 분열시키고 그걸 완화시켜서 지배하는 거거든요. 거기에 협조를 한다고 그러면 나중에 후대의 역사가 이렇게 평가할 것 같아요. 결국 어용야당을 한 것 아니냐. 이 전 대표의 역사적인 책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마침 지난해 방송에서 장관직 사퇴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 이런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그것은 어떤 얘기입니까?
[추미애]
그건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장관이 징계의결서를 들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징계의결이 합당하다 수긍을 하시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위를 확인하고 서명을 다 하시고 징계 의결을 집행하셨어요. 그런 다음에 이제 장관의 임무는 끝났으니 당의 요구도 있고 물러나야 된다. 당의 요구가 뭐냐 하면 그 당시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월에 앞두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선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장관이 물러나달라는 당의 요구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것이죠. 제가 들었다기보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그렇게 언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당에서 그런 요구가 있었다고 하셔서, 조금 직접적인 질문이기는 합니다마는 언젠가 이 자리에서 지역구에 나서는 정치인께서 조국 전 장관이나 또 추미애 전 장관이나 전 정권에 있었던 인사들이 어떤 언급을 할 때마다 지역구 활동하기 힘들다, 이런 볼멘소리하는 언급도 있었거든요. 아까 서두에서는 장관님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반대의 우려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추미애]
지금의 민주당 방식은 철저하게 현역은 경선 원칙이거든요. 그러면 지지층의 분노는 뭐냐 하면 180석을 몰아줬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책임을 묻고 싶은 거예요. 그러면 또 표를 주면 그때 안 하면 어떡하지? 그래서 실망하고 돌아선 분들도 꽤 있어요. 그러면 이 경선을 하면서 누가 개혁에 적극적이었느냐, 누가 지지층의 기대를 분쇄하면서 배신을 했느냐. 그것도 하나의 심판의 잣대인 겁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원칙과 상식이라고 하면서 민주당을 떠나신 분들은 저는 그 지지층의 심판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는. 그래서 엉뚱한 얘기를 하는 거죠. 트집을 잡는 거죠. 마치 당이 다양한 견해를 무시한다. 이재명과 친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라는 식으로 그렇게 엉뚱한 비난을 하면서 떠나는 것이지만 막상은 자기들의 족적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제 들통이 나니까. 그렇게 보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당을 떠나는 인물들의 구호는 사당화 또 방탄 정당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추미애]
방탄이라는 말로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국힘당을 향해야 되는 것이죠. 그 부패를 엄호하고 부패를 키우는 이권 카르텔, 그쪽에다가 힘을 합쳐서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사법 피해자인 거예요. 국가 폭력의 피해자인 거예요. 정적 제거하려는 검찰 독재 정권의 피해자인 거예요. 그런데 힘을 합쳐서 엄호를 못하고 자꾸 방탄 정당 그러면서 지난번 당 대표 체포영장 청구돼서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인데도 근거 없이 이러지 않습니까? 북한에 달러를 송금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6년 또는 무기징역이다라고 흔들잖아요. 월권이고 헌법 위반인 거예요.
그런 데 대해서는 오히려 체포해가라고 동의를 해 줬죠. 그러면 그때 우리들이 동의했다를 지금 이실직고하는 거나 똑같은데 지지자들이 다 알게 됐잖아요. 그러면 그들의 선거구가 바로 가서 심판을 받아야 되는 건데 심판을 두려워하는 거죠. 그러면서 정치 연명을 계속하고 싶으니까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것이죠, 한마디로.
[앵커]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 얘기인데 오늘 부산 비대위 회의에서도 질문이 나왔거든요. 윤심 공천 질문에 당을 이끄는 건 자신이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용산에 대한 영향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자유로울까요?
[추미애]
전혀 자유롭지 않죠. 그러니까 윤심에 대해서 총선에 내가 지휘한다라고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이렇게 하는 것이 형님이 나한테 바라는 것일 거야 하면서 그대로 복사판으로 하는 것은 어나더 브라더인 것이지 별개의 인격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독자적인 판단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도이치모터스 특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부부의 역린을 건드릴 수 없다라는 것이 좀 쫄아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앵커]
추 전 장관께서도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보시는데 당 대표도 하셨고 당을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것을 본인이 반증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공천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주면 됩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추미애]
공천 과정뿐만 아니라 일단 국민을 속이지 않으려면 죄가 있으면 벌받아야죠. 죄가 없으면 왜 두렵습니까? 그대로 해야 되는 것이죠. 특검법을 받읍시다. 그래서 우리가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다면 또 한번 털어보세요라고 자신 있게 하는 게 맞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줄 세우기 하겠다, 그러면. 옷 벗은 전직 검사들한테 공천 우선 순위가 돌아가면서 그것을 마치 혁신, 여러 요란한 단어로 포장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총선 90일 남았습니다. 민주당이 어디에 전략을 짜야 되고 끝으로 총선 결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함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추미애]
이번에는 우리가 민생을 망가뜨리고 외교관계를 파탄시키고 역사를 아작내는 이 무도한 검찰 정권을 국민과 함께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바로 국민과 약속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 최전선에 여태까지는 좌고우면 머뭇거리고 소심했다면 이제는 국민보다 먼저 몸을 던지겠다 하는 사즉생의 결기와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나오셔도 여전히 명쾌하지 않아서. 지역구 관련해서는 아직은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하면 되겠습니까?
[추미애]
당과 계속 상의하고 있다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관님.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을 90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한층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에 맞서겠다며 이른바 '제3지대' 창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여야 올드보이들도 총선 출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한국 정치 구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여성으로는 헌정 사상 첫 지역구 5선 국회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오늘은 총선 전망과 정국 현안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침 며칠 전에 또 김무성 대표도 저희 시간에 모셔서 올드보이라는 표현을 드렸는데 어떻습니까? 요즘 최근에 언론에서 많이 같이 거론되시더라고요.
[추미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지지자들의 분노와 원망이 들끓습니다. 검찰 개혁의 최전선에서 제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등판을 해 주면 제대로 그 떠난 민심, 지지층의 민심을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오히려 높다고 들었어요.
[앵커]
올드보이로서 검찰 개혁을 미완수한 것에 대한 열망을 담아낼 수 있다.
[추미애]
아마 제대로 싸웠다. 만약에 장관을 해임하지 않았더라면 검찰 쿠데타까지 안 가지 않았겠느냐 하는 아쉬움이 많아요. 그래서 아마 출마를 해 달라 하는 요구가 저에게는 문자로도 오고 전화 걸려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YTN 시청자분들도 오랜만에 추 전 장관이 YTN 나왔구나 하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일부러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 오신 건가요?
[추미애]
제가 지난 1년 6개월간 소설책을 하나 쓰고 있었어요. 최근에 출간을 해서 지지층에게 희망을 드리려고 전국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절로 언론 인터뷰할 기회가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터뷰는 적었지만 사실 최근에 쌍특검법 국면에서도 그렇고 수사 얘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2020년도 상황이 나오고, 그러면 또 장관님 이름도 나오게 되는데 여러 언론에서 지난해 같은 경우는 조추송 연대, 이렇게 해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언론에서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가장 불편했던 기사는 어떤 거였습니까?
[추미애]
제가 민주당을 가장 성공시킨 당 대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스템 공천을 착건시켰고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 또 당사를 마련하고. 그래서 민주당의 백년지대계를 설계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당을 버리고 새로 신당을 만든다 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해요.
[앵커]
그러면 조추송 연대라는 건 그야말로 언론이 만들어낸 건가요? 아니면 실체가 없는 겁니까?
[추미애]
언론이 그렇게 한번 불러봤겠죠.
[앵커]
앞으로는 부를 일이 없는 건가요?
[추미애]
당연히 실체가 없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신당 얘기 나오면서 조추송 연대는 착한 신당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앞으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해 주셨고. SNS를 보니까 앵무새 여당, 이런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인가요?
[추미애]
지금 주가조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하죠. 그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해관계자로서 가족 사건인데 대통령 권력을 이용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헌법에 정면 충돌된다고 봅니다. 회피를 하셨어야 되는 건데요. 그런데 집권여당이 다짜고짜 그것을 고스란히 엄호를 하고 있는데 제가 장관 시절에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었다,. 무혐의를 해야 되는데 일부러 안 한 거다, 이렇게 억지 주장을 하는데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권이 없어요.
그래서 탈탈 털 수도 없었고. 검찰총장이 가로막고 있는데 어떤 검사가 감히 수사할 엄두를 못 냈고요. 심지어 중앙지검장 이성윤 검사장한테는 직접 전화를 해서 막말로 네가 눈에 보이는 게 없냐라고 했다고 해서 그분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거짓말을 정부 여당의 의원들이 국회 단상에서 발언을 통해서, 국민을 향해서 선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시키는 대로 말하는 앵무새구나 그런 마음으로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쌍특검법 관련해서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재표결이 무산된 상황인데 이때 여야가 대치하면서 여권에서 나오는 논리가 추미애 장관 시절에 탈탈 털고도 기소조차 못한 사건이지 않느냐 하면서 총선용 악법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으로.
[추미애]
전혀 탈탈 턴 사실도 없고 검찰총장은 심지어 감찰 방해, 수사 방해를 해서 그것이 중대 비위였다라는 법원 판단까지 있었는데 부인의 주가조작은 공범들은 수사를 어물쩍 했지만 그것도 굉장히 깊이 있는 수사가 아니었고요. 부인이 들통날까 봐 그 근처까지 가지도 않은 거죠. 그래서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소환 한번 해 보지도 못한 채로 사건을 그냥 묵히고 있는 거죠. 그래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건데. 그 특검을 막기 위해서 정말 방탄 정당이 돼버린 거예요, 국민의힘당이. 의원들이.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다라는 억지주장을 하는데 그것은 아마 대통령실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 아닌가 싶어요.
[앵커]
또 하나의 논리가 지금 이관섭 실장 이야기처럼 12년 전에 결혼도 하기 전의 일이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거든요, 여권에서는.
[추미애]
결혼하기 전부터 주가조작을 했고요. 또 그 수사를 가로막았던 것은 윤석열 검사 시절부터이고 중수부 검사일 때, 또 검찰총장일 때도 그 수사를 못한 거죠. 그래서 제가 수사 지휘를 해서 그것이 수사 지휘한 것이 제가 장관으로 있었던 가을이에요. 20년 10월. 그런데 그때도 이성윤 중앙지검장 산하의 차장들이 반란을 했어요. 그 수사 못하겠다라고. 그래서 수사 진도를 나갈 수 없었던 거죠, 제대로. 그 여사에 대해서는. [앵커] 알겠습니다. 마침 윤석열, 당시는 검찰총장이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되었는데 임시 3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때가 2020년 7월, 그러니까 말씀하신 수사지휘권이 발동했던 시절로부터 벌써 시간이 꽤 흘렀거든요. 집권 3년차, 남다르게 보셨을 것 같아요, 누구보다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추미애]
검찰총장 시절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늘 거짓말한다고 느꼈습니다. 그걸 감찰로 확인을 했고요. 그리고 그것이 버릇이 돼서 지금 국정운영도 국민을 속이고 있는 그런 국정을 운영을 하고 있어요.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숨김이 없어야 돼요. 그리고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데 거짓말로 성공한 검찰총장이 검찰 쿠데타로 성공을 하니까 계속 국민을 속이는 일을 언론을 통해서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봅니다.
[앵커]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총장을 겪으셨고 지금은 물론 밖에서 보고 계시지만 윤석열 대통령,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추미애]
별다른 차이는 없고요. 검찰총장 시절에도 검사동일체의 원칙의 최정점에서 수사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청와대를 겁박하는 정도로 초법적인 권한을 행사했는데 그대로 그런 습관 그대로 지금 대통령이 돼서도 주권 민주적 원리, 공화정의 원리를 다 무시하고 있는 거죠. 바로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사법 쇼를 하고 본인이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감찰 방해, 수사 방해의 일신 패소를 하고 그 재판을 사법 세탁을 하기 위해서 피고 법무부 장관을 최측근을 임명을 해서 그것도 역시 실체 판단을 하게 되면 다 드러날까 봐, 불법한 것이. 그것을 그냥 절차적으로 얼렁뚱땅 뭉개버린 채로 상고를 당연히 해야 되는데 상고를 포기한 채로 그 법무부 장관이 집권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올라탄 거죠. 그러면서 지금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특검을 막는 것을 아마 제1의 미션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혀 민주정의 원리, 공화정의 원리를 역행하는. 저는 한마디로 검찰 전체주의라고 부르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법무부를 상대로 윤석열 총장 시절에 냈던 소송이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승소했거든요.
[추미애]
승소라고 볼 수 없어요.
[앵커]
왜 볼 수 없는지 다시 한 번 좀.
[추미애]
실체 판단을 안 했으니까. 절차적으로 장관이 절차를 제대로 안 지켰다인데 그 자체가 판결이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그래서 대법원 가서 판단을 받아야 되는데 대법원 가서 1심처럼 절차가 적법했다라는 판단이 나올 것을 두려워해서 일부러 막기 위해서 상고를 포기를 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부분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이고, 오늘 책 들고 나오셨는데 북콘서트도 개최하셨습니다.
마침 오늘부터 북콘서트를 못하지 않습니까, 규정상. 소설이라고 하셨거든요.
[추미애]
잠깐 보여드리면 이와 같습니다. 이 책은 소설인데 사실은 우리가 스토리텔링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뉴스를 통해서는 아주 이해하기 어렵고 어제 뉴스와 오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우리가 놓치기가 쉬운데 소설로 제가 좀 더 진실이 편하게 이해되게끔 썼습니다.
[앵커]
지금 자전적이라고 하셨거든요. 장관님의 개인적인 일화나 이런 게 녹아져 있나요?
[추미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소설로 일화 전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엄청난 일이 전개가 됐는지 편하게 읽으시면서. 사실은 뉴스 전달이 저는 상당히 왜곡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좀 더 진솔하게 펼쳐냈습니다.
[앵커]
북콘서트 이후 화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콘서트에 마침 현근택 변호사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홍보가 되어 있던데 참석했나요?
[추미애]
못했습니다.
[앵커]
최근의 일 때문에?
[추미애]
약간 오해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 오해가 풀릴 때까지 좀 노력하겠다 그래서. [앵커] 아무래도 측근으로 분류되시기 때문에 편하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까, 그 문제는? [추미애] 사실은 본인이 저는 얘기하는 걸 잘 들었는데요. 그 상황 자체가 상당히 억울하겠다. 정치의 계절에 조금 더 과장된 그런 보도 속에서 시달리고 있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조만간 본인이 입장을 내고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또 그만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신 분이고요. 또 도덕적으로도 흠 없고 깨끗한, 깔끔한 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관계가 필요하다, 규명이 필요하다. 오늘 책을 소개하시니까 시청자분들은 그러면 총선은 안 나오시고 이제 작가로 변신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어떻습니까? 총선 관련 계획은?
[추미애]
아마 검찰 개혁의 한복판에 있어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리 사회 개혁의 입구를 검찰이 막고 있고 검찰이 이명박, 박근혜 두 분 대통령을 구속시킴으로써 어떻게 보면 대통령 별것 아니네? 그리고 촛불로 탄생시킨 정부가 주권재민의 원리인 건데 어부지리한 것 아니야, 이거 적폐수사해서? 우리가 차지해야 되는 건데 우리 덕분에 권력을 가졌네. 그러면 직접 우리가 한번 정권을 차지해 보지, 뭐. 이런 응큼한, 엉뚱한 생각을 갖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 그들의 오장육부, 탕심을 다 들여다본 제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대감, 숙제를 주시기 때문에 그 역할을 저도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죠.
[앵커]
아까 언론이 왜곡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진을 이야기도 나오고 일부에서는 동작을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랑. 장관님을 잘 아는 인사가 국민의힘의 상징성 있는 인사와 붙을 의지가 있다, 이렇게 전언을 했더라고요.
[추미애]
저는 그런 것보다는 선거라는 게 전체적으로 당에 기여를 해야 되잖아요. 전직 당 대표로서 합당한 역할을 당에서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그것을 당과 계속 상의를 해가면서 제 역할을 찾아야 될 것 같아요.
[앵커]
당의 결정에 따르시는 건가요? 그런데 총선기획단에서 이를테면 아까 저희가 서두에 말했던 올드보이에 대해서 출마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라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런 얘기 들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추미애]
저는 아까처럼 정치인이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자리 자체보다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시대가 뭘 요구하느냐잖아요. 항상 거기에 집중을 해 와서 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과 약속, 아직 미완인 거고 또 거기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렇게 올드보이입니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마침 오늘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뉴스를 같이 함께 확인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전반적인 과정, 연말부터 쭉 보셨을 텐데.
[추미애]
우선 저는 이해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직 당 대표 그 이전에 국무총리를 지내셨고요. 그런 분이 당을 비난하고 저격하면서 당을 버린다 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굉장히 실수한 것 같고요. 우리가 검찰 독재는 저는 전두환의 신군부 독재보다 더 악랄하다. 국민에 대한 피해가 훨씬 더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적어도 머리는 빌려 써야 된다라고 하면서 전문 관료를 중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독재 정권은 전문 관료의 자리마저도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검찰 세력이 다 차지하고 있어요. 심지어 집권당, 국민의힘도 지금 검찰당으로 물갈이를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힘을 합쳐서 나라의 민주성을 회복하는 것, 공화정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인 것이지, 당을 쪼개면서까지 나가서 당을 비난하고 분열의, 원래 독재 세력은 디바이드 앤드 룰이라고 해서 상대 진영을 분열시키고 그걸 완화시켜서 지배하는 거거든요. 거기에 협조를 한다고 그러면 나중에 후대의 역사가 이렇게 평가할 것 같아요. 결국 어용야당을 한 것 아니냐. 이 전 대표의 역사적인 책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마침 지난해 방송에서 장관직 사퇴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 이런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그것은 어떤 얘기입니까?
[추미애]
그건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장관이 징계의결서를 들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징계의결이 합당하다 수긍을 하시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위를 확인하고 서명을 다 하시고 징계 의결을 집행하셨어요. 그런 다음에 이제 장관의 임무는 끝났으니 당의 요구도 있고 물러나야 된다. 당의 요구가 뭐냐 하면 그 당시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월에 앞두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선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장관이 물러나달라는 당의 요구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것이죠. 제가 들었다기보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그렇게 언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당에서 그런 요구가 있었다고 하셔서, 조금 직접적인 질문이기는 합니다마는 언젠가 이 자리에서 지역구에 나서는 정치인께서 조국 전 장관이나 또 추미애 전 장관이나 전 정권에 있었던 인사들이 어떤 언급을 할 때마다 지역구 활동하기 힘들다, 이런 볼멘소리하는 언급도 있었거든요. 아까 서두에서는 장관님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반대의 우려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추미애]
지금의 민주당 방식은 철저하게 현역은 경선 원칙이거든요. 그러면 지지층의 분노는 뭐냐 하면 180석을 몰아줬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책임을 묻고 싶은 거예요. 그러면 또 표를 주면 그때 안 하면 어떡하지? 그래서 실망하고 돌아선 분들도 꽤 있어요. 그러면 이 경선을 하면서 누가 개혁에 적극적이었느냐, 누가 지지층의 기대를 분쇄하면서 배신을 했느냐. 그것도 하나의 심판의 잣대인 겁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원칙과 상식이라고 하면서 민주당을 떠나신 분들은 저는 그 지지층의 심판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는. 그래서 엉뚱한 얘기를 하는 거죠. 트집을 잡는 거죠. 마치 당이 다양한 견해를 무시한다. 이재명과 친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라는 식으로 그렇게 엉뚱한 비난을 하면서 떠나는 것이지만 막상은 자기들의 족적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제 들통이 나니까. 그렇게 보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당을 떠나는 인물들의 구호는 사당화 또 방탄 정당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추미애]
방탄이라는 말로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국힘당을 향해야 되는 것이죠. 그 부패를 엄호하고 부패를 키우는 이권 카르텔, 그쪽에다가 힘을 합쳐서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사법 피해자인 거예요. 국가 폭력의 피해자인 거예요. 정적 제거하려는 검찰 독재 정권의 피해자인 거예요. 그런데 힘을 합쳐서 엄호를 못하고 자꾸 방탄 정당 그러면서 지난번 당 대표 체포영장 청구돼서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인데도 근거 없이 이러지 않습니까? 북한에 달러를 송금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6년 또는 무기징역이다라고 흔들잖아요. 월권이고 헌법 위반인 거예요.
그런 데 대해서는 오히려 체포해가라고 동의를 해 줬죠. 그러면 그때 우리들이 동의했다를 지금 이실직고하는 거나 똑같은데 지지자들이 다 알게 됐잖아요. 그러면 그들의 선거구가 바로 가서 심판을 받아야 되는 건데 심판을 두려워하는 거죠. 그러면서 정치 연명을 계속하고 싶으니까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것이죠, 한마디로.
[앵커]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 얘기인데 오늘 부산 비대위 회의에서도 질문이 나왔거든요. 윤심 공천 질문에 당을 이끄는 건 자신이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용산에 대한 영향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자유로울까요?
[추미애]
전혀 자유롭지 않죠. 그러니까 윤심에 대해서 총선에 내가 지휘한다라고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이렇게 하는 것이 형님이 나한테 바라는 것일 거야 하면서 그대로 복사판으로 하는 것은 어나더 브라더인 것이지 별개의 인격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독자적인 판단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도이치모터스 특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부부의 역린을 건드릴 수 없다라는 것이 좀 쫄아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앵커]
추 전 장관께서도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보시는데 당 대표도 하셨고 당을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것을 본인이 반증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공천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주면 됩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추미애]
공천 과정뿐만 아니라 일단 국민을 속이지 않으려면 죄가 있으면 벌받아야죠. 죄가 없으면 왜 두렵습니까? 그대로 해야 되는 것이죠. 특검법을 받읍시다. 그래서 우리가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다면 또 한번 털어보세요라고 자신 있게 하는 게 맞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줄 세우기 하겠다, 그러면. 옷 벗은 전직 검사들한테 공천 우선 순위가 돌아가면서 그것을 마치 혁신, 여러 요란한 단어로 포장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총선 90일 남았습니다. 민주당이 어디에 전략을 짜야 되고 끝으로 총선 결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함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추미애]
이번에는 우리가 민생을 망가뜨리고 외교관계를 파탄시키고 역사를 아작내는 이 무도한 검찰 정권을 국민과 함께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바로 국민과 약속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 최전선에 여태까지는 좌고우면 머뭇거리고 소심했다면 이제는 국민보다 먼저 몸을 던지겠다 하는 사즉생의 결기와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나오셔도 여전히 명쾌하지 않아서. 지역구 관련해서는 아직은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하면 되겠습니까?
[추미애]
당과 계속 상의하고 있다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관님.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