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철규 공관위장, 진짜 사심 없는 분..영입 인재 안착시키는 지렛대 역할"

장예찬 "이철규 공관위장, 진짜 사심 없는 분..영입 인재 안착시키는 지렛대 역할"

2024.01.12.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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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1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 대선 출마 초기부터 함께한 대선의 공신입니다. 그래서 찐윤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전국적 주목받는 스타 정치인이 부산을 대표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번 주에 부산 수영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모시고 직접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박지훈 : 부산 수영입니다. 뭔가 연관성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부산 수영 또 민심도 좀 들어봤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장예찬 : 일단 제가 태어난 곳.

◇ 박지훈 : 고향입니까?

◆ 장예찬 : 고등학교 때까지 수영구에 살면서 쭉 자란 곳이고 지금도 저희 할머니와 친척들 가족들이 다 살고 있는 곳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것 이상의 명분을 찾기가 좀 어렵고요. 그냥 수영구라고 하면 전국의 청취자들 모를 수 있는데 광안리가 있는 곳입니다. 광안리 바다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보다 젊은 감각의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수영구뿐만이 아니라 부산 민심은 이번 이재명 대표의 헬기 전원이나 민주당에서 연일 지금 망언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정청래 의원이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된다. 부산대병원은 잘하는 병원 아닙니까? 그리고 어제는 저도 문제 제기했지만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행정관이 부산대병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반하는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면 감당 안 된다. 부산대 의사들을 테러리스트 취급한 거잖아요. 아니 반하는 의료행위가 뭐고 비극적인 상황은 도대체 뭘 말하는 거죠? 이게 단순히 헬기 전원이 아니라 그 이후에 뭔가 이재명 대표를 도와주려고 말을 하다가 계속 부산 시민들 자존심을 흡연하는 망언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부산 민심이 상당히 안 좋은 것 같아요. 민주당에 대해서는.

◇ 박지훈 : 실제로 부산분들을 이제 만나보고 또 바닥 민심 또 볼 건데 혹시 기억에 남는 말씀들이 있습니까?

◆ 장예찬 : 일단은 우리는 아프면 다 부산대병원 간다라는 말씀들 제가 이제 주변에서 선배와 어른들에게 참 많이 듣고요. 저희 할머니도 종종 부산대병원 가시고 이제 건강 관리하시고 검진 받으시러 그래서 지역 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민주당이 많이 강조를 해왔는데 그걸 좀 뭉갠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 박지훈 : 그리고 출마 선언하면서 여의도 인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의도 인싸라고 하면서 여의도 인사가 부산을 대표해야 된다. 

◆ 장예찬 : ‘사’가 아니라 ‘싸’입니다

◇ 박지훈 : 제가 사투리가 좀 있어서요. 인싸죠, 인싸. 쌀을 살이라고 하시나요?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저도 대구 지역이라서. 어떤 의미입니까?

◆ 장예찬 : 이게 사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되거든요. 국회에서 그리고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장관들에게 아무 때나 전화 걸어서 우리 지역 문제 해결해 달라고 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파워가 있어야 해요. 파워가 있어야 저는 이제 중앙당 지도부를 했고 또 대통령 1호 참모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영구를 위해서 부산을 위해서 언제 누구한테든 격의없이 전화해서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 좀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 박지훈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서부산 쪽에 좀 출마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조금 수영 쪽은 상대적으로 좀 쉬운 길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올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제가 공식적으로 그런 요청을 받은 바는 없고요. 그냥 그런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일부 정치인들이 이제 언론과 기자들에게 이야기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제안을 받지도 않아서 거기에 대해서 뭔가 말씀드리는 게 좀 적절치 않았던 것 같고 무엇보다 정치에 있어서 명분이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연고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박지훈 : 연고 중요하죠.

◆ 장예찬 :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동네를 잘 알고 우리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오기를 바라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말씀하신 지역에도 그 지역의 연고를 가진 훌륭한 후보들을 저희가 내는 것도 중요하고요. 저는 또 수영구에 워낙 깊은 연고가 있다 보니까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보니까 그곳에서 부산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게 일리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박지훈 : 그 낙동강 벨트 부분 있잖아요. 좀 김해 또 옆에 있고 사상, 사하, 북강서 이쪽을 말하는 것 같은데 거기는 사실 격전지라고 좀 알려진 곳이잖아요. 그쪽으로는 한번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까?

◆ 장예찬 :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번 총선 이전부터 우리 대통령 처음 모시기 시작했을 때부터 정치를 하면 광안리 바다에서 하겠다는 의사는 확고했고요. 그래서 뭐 이전에는 뭐 여기에 누가 온다 뭐가 온다 말했지만 결국 제가 가지 않습니까?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걸 당에서 다 인정해 줬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낙동강 벨트가 격전지지만 저는 선거에서는 구도와 바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물 개개인의 훌륭함 이런 것도 당연히 중요해요. 하지만 구도와 바람을 이길 수는 없거든요. 지금 이재명 대표 전원 상태로 민주당의 부산에서 민주당 안 되겠다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을 찾아서 한동훈의 국민의힘이 완전히 달라지는구나라는 또 바람이 불었거든요. 저는 그 낙동강 벨트에도 이 바람이 불면 민주당에서 누구를 내보내도 못 막는다고 보고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수영구에 있으면서 우리 당을 대표해서 방송이나 토론 또 얼굴이 좀 많이 알려졌다 보니까 지원 유세 많이 다니지 않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또 어려운 지역에 기여를 하려고 합니다. 

◇ 박지훈 : 부산 지역 이게 이른바 교통정리는 좀 다 됐습니까? 사실은 주진우 비서관 얘기도 사실 있었거든요. 수영구 쪽에.

◆ 장예찬 : 그런데 이제 교통정리라는 단어가 좀 민감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고요. 다만 언급해 주신 주진우 전 비서관과는 형제 같은 사이예요. 

◇ 박지훈 : 그 정도로 친하세요?

◆ 장예찬 : 하루에도 여러 번씩 수시로 통화하고 상의하고 하는 사이다 정도만 말씀을 드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이제 각 지역으로 도전을 하는데 이게 국민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봤을 때 이전투구처럼 보이면 안 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한 곳에 몰렸다가 누구는 되고 누구는 떨어지면 너무 아깝잖아요. 이걸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한 총선 전략입니다.

◇ 박지훈 : 교통정리라고 말하기보다는 적재적소의 배치.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부산에서 1박 2일 했었습니다. 같이 있었습니까? 분위기 어땠습니까?

◆ 장예찬 : 방송 일정 소화하느라 같이 가보지는 못했고요. 그 현장에 가셨던 분들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일각에서는 이게 당원들 동원이다 뭐다 하는데요. 이게 당원 동원으로 되는 것 같으면 민주당이건 국민의힘이건 역대 당대표 부산 갈 때마다 이 정도 인파 몰렸어야죠. 이거는 조작으로 되는 인파가 아니에요. 

◇ 박지훈 : 엄청났다는 거죠. 

◆ 장예찬 : 그리고 요즘 당원들이 당에서 오라 한다고 오고 뭐 누구 찍으라 한다고 찍고 이런 분들은 아니거든요. 다 본인의 정치적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는 정말 한동훈 신드롬이라고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특히 이제 자갈치 시장에서 저녁 먹을 때 그 1992가 적힌 옷.

◇ 박지훈 : 그래요. 그거 1992는 뭡니까?

◆ 장예찬 : 롯데 우승 마지막 해죠. 이게 어떻게 보면 롯데 자이언트뿐만이 아니라 부산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숫자인 거거든요. 

◇ 박지훈 : 그렇습니까?

◆ 장예찬 : 그러니까 우리가 다시 부산을 한번 발전시켜보자 할 수 있다 하면서 이제 부산에는 자이언츠 팬들이 진짜 많잖아요. 거의 다 자이언츠 팬이죠. 저도 맨날 아버지 등에 옆에서 어릴 때 그 주황색 봉다리 머리를 쓰고 했었는데 그분들의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에 굉장히 비언어적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전한 정치 고단수의 면모가 엿보였던 것 같아요. 

◇ 박지훈 : 진짜 그러면 그 한동훈 위원장이 그거 노리고 1992를 입은 겁니까?

◆ 장예찬 :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었어요. 1992가 롯데 우승 마지막 해라는 거 그리고 이거 너무 참신하고 반응이 좋으니까 제가 여쭤봤어요. 이거 혹시 주변에서 어떤 참모가 기획해 준 거냐 우리 당에 이렇게 유능한 참모가 있었던가 근데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이건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이 직접 산 옷이고 본인이 입은 거라고 합니다. 

◇ 박지훈 : 야구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도 마지막 타자로 9회 말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야구를 되게 좋아하나 봐요. 

◆ 장예찬 : 근데 한동훈 위원장의 SNS를 보면 메이저리그에 대해서 막 감상 남긴 것도 있고 해서 야구를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 박지훈 : 부산 사람들한테 1992년 정말 저도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 그때가 아직도 기억이 다 나는데

◆ 장예찬 : 삼성 팬이시죠?

◇ 박지훈 : 이제 보면 요새는 팬 안 합니다. 야구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그건 못 하는데. 그 1992년 이후로 사실은 우승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좀 해야죠.

◆ 장예찬 : 그럼요. LG도 했는데 우리도 해야지.

◇ 박지훈 : 29년 만에 했는데 롯데는 더 멀어졌는데 30 몇 년이 되고 있는데 알겠습니다. 그런 의미가 있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체포 특권 포기하는 것. 포기하는 사람만 공천 주겠다. 그런데 최고임이 이 세비도 반납하겠다 이런 얘기도 사실 좀 했습니다. 

◆ 장예찬 : 이게 경남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 당에 있는 사법 리스크 용납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의원들이 이제 국회의원 되고 나서 재판받으면 1심 2심 3심 막 3년 4년 끌어버리잖아요. 최강욱 의원 얼마 전에 의원직 상실됐는데 사실상 4년의 임기를 거의 다 채웠잖아요.

◇ 박지훈 : 다 채웠죠.

◆ 장예찬 : 이건 국민에 대한 결례거든요. 그리고 재판을 이렇게 막 받다 보면 의정활동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이재명 대표 지금 일주일에 재판 2~3개 나가면 당 대표 업무 수행이 솔직히 잘 안 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고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동안 받았던 세비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전부 다 토해내라. 이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는 것이고 동시에 기소가 됐거나 뭔가 유죄를 받을 만한 건덕지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천 안 하겠다는 뜻이 민주당은 이번에 보면 1심 실형 받은 황운하 의원 공천 적격 내렸죠. 돈봉투 수사받고 있는 돈봉투가 아니라 돈 다발 수사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 적격했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유죄 받으면 의원직 상실되고 국민 세금으로 또 선거해야 되고 하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과 차별화된 도덕적인 행보를 보이겠다는 게 한동훈 위원장의 구상 같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어제 이 공관위원이 공개가 됐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이기는 공천하겠다. 설득력 있는 공천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심 논란은 계속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또 이런 얘기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까?

◆ 장예찬 : 저는 일각에서 우리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이 합류한 걸 가지고 막 여러 가지 윤심이라거나 하는데요. 일단 이철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이잖아요. 그러면 전국에 있는 수많은 인재들을 찾아내서 영입을 한 분인데 그분이 공관위에 들어가야만 그 인재들이 소모품처럼 쓰이지 않고 그냥 왔다가 버려지지 않고 우리 당 곳곳에 꼭 이번 총선 후보가 아니더라도 잘 안착할 수 있는 그런 지렛대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인재영입위원장은 들어가야 되는 거고, 그리고 이철규 의원 제가 사무총장 할 때부터 오래도록 알고 지냈지만 진짜 사심이 없어요. 그리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언론이 분류하는 분들 중에 그러면 이철규 의원과 아주 친해서 같이 하는 그룹이 누가 있지? 선뜻 떠오르지 않거든요. 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래서 자기의 계파나 이런 걸 만들지 않아요. 이철규 의원은 그래서 그런 사심없는 면모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믿고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고.

◇ 박지훈 : 그러면 이런 질문을 또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왜 또 이철규 의원이어야 되느냐, 국민의힘 안에도 많은 분들도 있잖아요.

◆ 장예찬 :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공천 실무 작업을 전직 사무총장으로 많이 관장해 왔고 인재 영입 업무를 총괄해 왔기 때문이죠. 그 업무의 연속성 때문인 겁니다. 업무의 연속성 때문에 장동혁 사무총장도 당연직으로 들어갔고 굉장히 비중이 높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사무총장 요새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말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반대했던 인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탕평 인사를 많이 하고 있어요. 홍보본부장은 김수민 전 의원 유승민 캠프에 있었죠. 조직 총장 김종혁 위원장, 최재형 캠프에 있었죠. 정책위 의장 유임됐는데 유의동 의원 친유계였던 거 널리 알려져 있죠.

◇ 박지훈 : 유승민 쪽이었죠.

◆ 장예찬 : 최고위원 중에서 유일하게 비대위원 간 김예지 의원, 유승민 캠프 쓴소리 본부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특정 계파를 따지지 않고 그냥 필요할 때 필요한 인사를 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어요.

◇ 박지훈 : 그렇지만 이제 영남 쪽은 어떤지 궁금해요. 특히 영남 중심으로 대거 물갈이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혹시 당내 분위기 혹시 좀 알려줄 수 있습니까?

◆ 장예찬 : 저는 현역 의원들이 물갈이를 걱정하는 것 자체가 의정활동 잘 못했다는 증거 아니에요? 내가 정말 의정활동 잘하고 우리 지역 주민들이 너 아니면 안 된다라고 하면 위에서 물갈이하고 싶어도 못 해요. 불안하다는 건 그동안 4년의 의정활동에 있어서 우리 정부와 당을 위해서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돌아봐야 된다고 제가 쓴소리 좀 드리고 싶고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공정한 경선을 해야 되지만 국회의원 현역의 기득권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면 냉정하고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서 아쉽지만 물갈이를 해야 하는 의원들은 또 물갈이를 해야 해요. 인요한 혁신위에서 현역 하위 20% 컷오프 하라고 했죠. 총선기획단에서 그것보다 더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 비중은 반영이 돼야 되는 거고 정말 훌륭하게 의정활동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신망과 지지를 얻은 분들은 당연히 또 살아남겠죠. 

◇ 박지훈 : 그렇다면 이제 좀 그쪽에서 영남 쪽에 많은 또 현역 의원들 또 중진 다선 의원들이 많이 나가게 된다면 뭔가 무소속이나 분란의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일방적으로 지금 누가 많이 나간다 아니다 이걸 전제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대부분의 중진 의원들 특히나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병수 의원님께서도 지금 당이 어떻게 하든 간에 나는 공정한 경선을 믿고 탈당하거나 뭐 이런 일은 없다라고 하셨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 같은 경우도 신당 같은 거 안 간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는 공천 떨어진 분들을 이삭줍기해서 가겠다라는 건데 공천 떨어진 분들 이삭줍기가 도대체 어떻게 개혁입니까? 그래서 제가 이 당을 도저히 개혁신당이라는 못 부르고 그냥 갈비 신당, 음주운전 재범 신당 이렇게밖에 못 부르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 정부에서 서로 공천을 못 받는 분들이 계셔도 우리 정부 여당 안에서 국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많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그렇게 쉽게 얄팍하게 저 개혁과 동떨어진 갈비 신당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박지훈 : 갈수록 비호감. 갈비입니다.

◆ 장예찬 : 그런 해석을 어떻게... 저는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 박지훈 : 다른 뜻인가요? 

◆ 장예찬 : 갈비집에서 선언을 해서 갈비 신당이라는. 갈수록 비호감은 박지훈.

◇ 박지훈 : 질문드려본 겁니다. 신당 얘기를 해서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어제 탈당하고 신당 창당 선언을 했습니다. 지금 말했던 이준석, 또 이낙연 제3지대 연대 가능성하고 이 성공 가능성 지금 좀 이르긴 하지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뭐 연대하나 마나 큰 관심은 없는데요. 하면 하고 말면 마는 거지라는 생각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몇 년 전에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한 이 짤방이 온라인에 막 돌더라고요.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제3지대다. 그런데 그새 말이 쏙 바뀌었잖아요. 이분이 워낙 말 바꾸기 잘하지만 말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될 것 같고 당장은 기호 3번을 위해서 연대를 하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저는 이낙연 전 대표처럼 품격 있는 정치인이 이준석 전 대표처럼 방송에서 아버지뻘 안철수 의원에게 이 xx 하고 뭐 이런 분과 손잡고 같이 간다. 이낙연이 가지고 있는 그런 품격과 이 중도에 대한 호소력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결국에는 몇 번 만나다 보면 처음에야 뭐 괜찮겠죠 근데 두세 번 밥 먹고 만나다 보면 같이 못하겠다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 박지훈 : 두 쪽의 연대 가능성은 좀 낮다고 지금 말씀하신 건가요?

◆ 장예찬 : 근데 해도 상관없습니다. 하면 하는 거고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말대로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제3지대다. 그 말씀을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 만약에 이준석 신당이든 개혁신당이든 아니면 제3지대든 이게 우리 국민의힘에 미치는 영향은 클까요?

◆ 장예찬 : 근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일정 부분 국민의힘 지지층도 가져가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더 많이 가져간다는 것도 있고요. 여론조사 좀 깊은 이야기 잠깐 하면 무당층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무당층 중에서 정부 지원보다는 정부 견제론을 생각하는 분들이 좀 더 많아요. 근데 이분들이 이제 지금은 무당층인데 민주당으로 가면 저희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데 이 무당층 중에 정부 견제론이 신당으로 빠져요. 신당 쪽으로 그러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이게 득이 될 수도 있다라는 여론조사 보고 분석하는 게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이낙연 전 대표 얘기 좀 더 해보면 이 민주당 탈당한 원칙과 상식 또 새 의원들하고 연대도 할 것 같은데 어떤 이낙연 전 대표 구심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 같은 아직까지 그 이유는 혹시 뭐라고 보십니까?

◆ 장예찬 : 이재명 대표 머릿속에는 지금 현근택밖에 없죠. 병상에서 내놓은 첫 번째 메시지잖아요. 성희롱한 측근을 공천 주기 위해서 알뜰하게 챙기는 정말 그런 알뜰살뜰한 리더십을 보여줬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잖아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런 피습은 있어서는 안 되고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만 야당 대표가 이런 일을 겪었는데 이렇게 동정론이 안 불거지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도 당황하고 있는 거 왜 이렇게 나에 대한 여론이 차갑고 싸늘하게 오히려 더 식어가고 부울경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지지율이 대폭 떨어지는가 그러니까 지금 뭔가 나와서 무슨 말을 해도 여론의 호응을 받기 힘들다. 이분이 좀 자신감을 잃은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 박지훈 : 그래서 단합이라든지 통합 얘기를 좀 아직까지는 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장예찬 : 그렇죠.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번에 여러 가지 실기를 하면서 복귀 메시지도 내놓았는데 큰 반향은 없었던 것 같고요. 지금 굉장히 고민이 많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어제 저희가 이상민 의원 인터뷰도 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4월 총선 직후에 실시해야 한다. 수용을 하되 그렇게 여야가 합의해야 된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최고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일단 특검이라는 것은 기존의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또는 권력형 비리일 때 여야가 합의해서 진행하는 겁니다. 이 세 가지 전제조건 중에 하나도 충족되는 게 없어 수사가 문재인 정부 때 2년 동안 탈탈 털도록 이어졌는데도 뭐 하나 나오지 못해서 소환을 못했고 이게 권력형 비리가 아니, 김정숙 여사 옷값 특활비로 산 거 1심에서 공개하라 했잖아요. 이건 권력형 비리예요. 대통령 배우자일 때 했으니까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권력형 비리입니다. 경기도지사 배우자일 때 한 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수사도 탈탈 털어서 안 나왔지만 결혼하기 전의 일이잖아요. 이거는 권력형의 권자도 못 붙이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조건이 여야 합의인데 여야 합의가 전혀 안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필요한 조건 중에 하나도 충족이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경우로 특검 가는 것은 말이 안 되고요. 대신 저희가 제2 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는데 이게 사실 한동훈 위원장 오기 전에는 공식적으로도 논의가 안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오면서 이관석 비서실장도 이야기를 했고 여러 가지 이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께서도 좀 지켜봐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한편 지금 말씀하신 제2부속실하고 특별감찰관 이거 특검 면피하려는 의도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아니요. 면피가 아니라 저희가 이미 거부했고 제의해서 부결시키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 안 해도 돼요. 안 해도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오고 이관석 비서실장이 이걸 꺼냈다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게 특검 자체는 부당하고 제가 말한 세 가지 조건을 충족 못 시키지만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면 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가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차원인 거죠.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총선 출마 선언도 했습니다. 부산에 이제 계속 내려가십니까?

◆ 장예찬 : 네. 제가 주 5일은 부산에 있고요. 이틀 정도는 서울에서 우리 당을 대표해서 이제 방송도 나가고 민주당과 싸우고 할 일들이 있어서 제가 제 지역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를 열심히 하되 부산 전체와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방송 나가서 민주당 박살 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없잖아요. 그런 역할을 또 이틀 동안은 서울에서 하려고 합니다. 

◇ 박지훈 : 이틀은 서울, 5일은 부산. 앞으로 또 계획 목표도 조금 짧게 말씀 한번 듣고 싶습니다.

◆ 장예찬 : 저는 부산뿐만이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더 젊고 도덕적인 정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민주당이 더 젊은 정당이었죠. 그리고 도덕성을 무기로 내세웠죠. 한동훈 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더 젊은 정당이 돼야 되고요. 국민의힘이 더 전과 없고 더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당이 돼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부산에서부터 변화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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