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한동훈, 고위 당정 데뷔전...'1호 정책'은 등록금 완화?

[뉴스라이더] 한동훈, 고위 당정 데뷔전...'1호 정책'은 등록금 완화?

2024.01.15.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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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
■ 구성: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 사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 협의회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제3 지대 신당 창당과 '빅텐트'를 구상하는핵심 인물들은 회동에 나섰는데요. 정치권 소식,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얘기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한동훈 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뜬구름 잡는 추상적 언어가 아니라 실제 성과를 내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먼저 이승환 행정관님, 어제 첫 고위 당정협의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이승환]
어제 한마디로 정리되죠. 당은 박력 있게, 정부는 정교하게 하겠다는 그 이야기가 한동훈 위원장의 그 메시지가 앞으로 총선 때까지 우리의 기조가 될 것이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어제 발표한 당정 내용들을 보면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서민, 청년, 그리고 생활물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지금 일각에서, 또 야권에서 많이 비판하는 게 한동훈 위원장 전국 순회하냐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지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오히려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전국 순회 안 하는 게 이상한 겁니다. 당 대표로서 모든 당의 신년 인사회를 함께 인사를 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얘기했던 것같이 여당의 약속은 정책으로 실현해야 된다라고 하는 부분이 이제부터 보여지고 지켜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당은 민심을 반영해서 적극적으로 박력 있게 정책을 내놓고 정부는 정교하게 다듬어서 실행을 해달라, 이렇게 당부했던 점을 평가를 해 주셨고요. 한 위원장, 어제 정부에 잘 뒷받침해 달라, 이렇게 얘기더니 정부도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여선웅]
저는 내용적으로는 총선용 빚잔치 선심 공약을 말씀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계속 한다는 그동안 이야기했던 게 건전재정하겠다, 세금 아끼겠다 그랬는데 총선 앞두고 그냥 아예 돈 푸는 정책 이렇게 했다고 보고요. 저는 형식적으로는 굉장히 문제가 있었던 고위당정협의회였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측에서는 최고위 참석자가 국무총리였거든요. 그러니까 고위당정협의회가 기존에 당이 가지고 있는 정책들을 반영시켜달라고 하는 그런 협의하는 회의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무총리를 향해서 대학생 정책을 개발해라, 만들어달라, 이렇게 사실상 지시를 한 거거든요. 이것은 고위 당정협의회가 아니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였죠. 저는 민주당이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세게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거 고위당정 아니라 총선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니까, 그리고 어제 브리핑에서도 나온 얘기였는데 대학생들 학비 부담 덜기 위한 정책을 내달라. 당에서 정부에 이렇게 요청을 했는데 이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장에서 한 얘기라고 하더라고요.

[이승환]
당정 협의 내용이나 사전 모두발언이나 인사말에도 없던 내용이고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의 발언으로 직접 얘기한 부분인데요. 저는 그만큼이나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가 청년과 중도와 서민으로 가고 있다라고 보고요. 제가 몇 번 이야기를 했던 게 우리의 총선의 무대는 가요무대가 아니고 뮤직뱅크다. 지금까지는 우리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환영받고 결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 중도, 청년, 수도권이 모여 있는 그곳에서 생방송 뮤직뱅크 같은 곳에서 20대들이 연호하는 곳에서 1위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 행보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니까 당의 충분한 결집과 응집은 만들어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수도권, 중도, 청년으로 들어오는 시작이 어제부터가 됐다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지지층, 지지세대를 확장해가야 된다, 이런 부분 지적을 해 주셨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요즘에 전국을 돌고 있거든요. 어제 고위당정회의 마친 뒤에는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향해서 특권 포기와 세비 반납에 대해서 응답하라, 이렇게 압박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14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 :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 두 가지, 반대할 이유가 있습니까? 죄 안 지으면 되는 겁니다. 우리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겁니다.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습니다. 이 두 가지, 받을 겁니까? 안 받을 겁니까? 제가 두 개를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셋째, 넷째 이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14일) "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21대 국회 개원 초기에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등이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선공약과 관련 입법으로 특권 내려놓기에 동의하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것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답을 요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사용된 2억 5,500만 원의 특수활동비 사용처와 검찰의 특활비 무단 폐기·부정 사용·부실 공개 혐의에 대해 공개하게 하십시오.]

[앵커]
한 위원장이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정치개혁 내용입니다. 재판 중인 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재판 기간에 받은 세비를 반납하게 하겠다, 이런 내용을 강조를 하고 있고 이걸 입법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겁니까?

[이승환]
그렇다고 봐야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전체를 겨냥한 거고,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개혁 어젠다 두 개를 내거든요.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그리고 금고형 이상 시 세비 반납. 저도 이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선언을 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들 중심으로 해서 이런 제안들이 나오자마자 즉각적 반응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거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당시에 얘기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지금까지 안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금 당 대변인이 나와서 우리 법안 냈다라고 하는데 얼마나 옹색합니까. 법안 냈으면 통과를 시켜야죠. 통과를 시키고 지켜야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얼마만큼 바닥을 치고 있는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또 내는 얘기가 검찰 특활비 내라라고 하는데 더 변명할 게 없는 옹색하다, 이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난번에 판문점 회담했을 때 쓴 특활비 내놔라라고 해서 정말 끝이 없는 싸움을 해보겠다는 겁니까? 본인들의 윤리에 대해서 한 마디도 못하면서 또다시 검찰 특활비 얘기를 꺼내는 게 지금 민주당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도 포기 안 하지 않았냐, 이 부분 먼저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여선웅]
그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까는 청년, 서민행보라든지 사실은 나오는 일성들을 보면 계속 이재명 때리기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 정치개혁 어젠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여기서 국회의원들 특권 관련된 이야기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정치 혐오에 빗댄 여의도 때리기의 일환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헌법상의 권리인 불체포특권 같은 경우에도 이게 그냥 정치 혐오에 기대서 국민들한테 약간 인기가 없으니까 무조건 폐지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보고요. 불체포특권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정치가 잘 작동하고 있으면 꼭 필요한 안전장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제 더 이상 이재명 때리기, 그리고 여의도 반혐오정치 이런 기대에 기댄 메시지를 내지 말고 진짜로 국민을 위한 정책 행보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의도를 때리면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사게 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이게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이것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시죠.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2%로 나타났네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최근 행보가 이런 선호도가 올라가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승환]
여러 가지 영향이 있었겠지만 가장 다행인 것은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 스스로 본인의 저런 지지율에 대해서 크게 의미 없다. 저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게 저는 가장 큰 의미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저 지지세가 당으로 이어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가 필요합니다. 한 새로운 정치인이 나오면 처음에 보이는 국민의 반응은 호기심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정책을 할까, 무슨 말을 할까. 이 호기심이 호감으로 바뀌거든요. 이 호감 단계에서 그다음 단계는 정치적 호응을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지금은 저는 이 호감에서 정치적 호응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보는데 이 호응을 위해서는 이제 정책과 그리고 실현 의지와 능력을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 시작이 이번 주부터는 될 거다.

[앵커]
왜 이번 주입니까?

[이승환]
그동안 너무 지역 다니시느라 시간을 지금 한 20일 되셨는데 하루도 쉬지 않으셨거든요. 하루도 쉬지 않으시면서 모든 당원들을 다 만나셨는데 이제는 민주당을 향해, 또 정부와 함께 그런 정책과 공약들을 디테일하게 만지고 총선을 준비하는 행보를 보여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고위 당정 시작으로 앞으로 정책 관련 행보도 힘을 주지 않겠냐, 이런 얘기로 이해가 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는 그런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당의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요.

[여선웅]
그런 분석이 지금 많이 있죠.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앞으로 차기 대선이 3년 정도 남았는데 지금 본인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초반에 2년, 3년차 이렇게 많이 남겨뒀을 때 대권 지지율 높은 사람들이 다 잘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쨌든 지금 이번 총선에서 1당을 하고 총선 승리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중도층 확장을 위한 이런 전략들이 필요한데 지금 한동훈 위원장 행보들은 다 보수 결집 행보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본인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 언어 쓰겠다,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최근에 전국 순회하면서 가장 황당하고 재미있는 게 너무 여의도 사투리를 빨리 배웠어요. 예를 들면 이번에 충청도 가서 충청도에서 인생을 배웠다. 대구에서는 대구에서 정치적 출생지다, 부산에서는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하면서 좌천된 것을 달랬다, 이렇게 하는데 그건 너무 뻔해서 여의도 노쇠한 정치인들도 잘 안 쓰는 표현인데 그런 것부터 배워서 어떻게 국민 마음을 잡겠습니까. 이렇게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인연을 강조했던 그 부분이 그것이야말로 여의도 사투리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보니까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직전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인 지지율은 국민께서 잘 봐주시는 거다, 국민의힘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국민이 서서히 알아봐줄 거다 그랬는데 정당의 지지율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제3지대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민주당을 탈당한 미래대연합의 김종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3자 회동에 큰 의미를 뒀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환]
그런데 물리적으로만 봐도 회동 시간이 20분이라고 하잖아요. 세 분이서 만났는데 워낙 말이 많은 세 분이면 5분, 6분 꽉꽉 채워 말하신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김종민 의원은 이심이심었다라고 했는데 그런데 이것은 딱 그냥 본인이 비명과 비윤 여기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정도 마음을 확인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지금 3지대에서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신당 창당하겠다고 7개의 세력이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서 5개는 야권발이고 2개는 여권발이거든요. 그런데 아직 가장 큰 빅 체인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국 신당이 나와야 됩니다.

지금 이낙연 대표와 그리고 민주당 진영에서는 현역 의석수를 가진 배지들이 있지만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에는 개혁신당은 지금 인원을 가지고 있거든요, 젊은 5만 명의 당원들을 가지고 있는데 조국 신당이 나오면 이게 다 역전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빅 체인저가 나오기를 기다려봐야 된다. 이게 3지대의 가장 큰 흐름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제3지대 연대의 중심에 있는 두 인물이 있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인데 어제 미래대연합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해서 축사를 했는데 결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는 텐트 크게 쳐달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텐트보다는 큰 집이 좋다. 떴다방이라면 참여 안 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이게 각각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여선웅]
지금 신당끼리 이미 내부 지분 경쟁에 들어갔다. 그래서 신당 창당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거든요. 빨라지는 이유 중 하나가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신당을 창당하고 창당 신당의 여론조사 가지고 아마 지분 정리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당의 여론조사가 가장 높았냐, 이거 가지고 지분 정리가 비례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신당끼리 안에서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다.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약간 이낙연 대표는 빨리 다가가고 싶어 하고, 이준석 대표는 약간 거리 두고 선 긋는 이런 모습을 보였거든요. 저는 여기서 이분들이 화학적으로 결합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3지대 연대까지 얘기를 해봤고요. 이번 주부터 여야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이 부분도 조금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철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이었는데 공천관리위원으로도 참여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거 결국에 윤심 공천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서요.

[이승환]
저는 이철규 위원장의 존재를 이렇게 민주당이 크게 부각시켜주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거든요.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부터 그때 조직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어디 어떤 조직에 누가 있는지를 가장 잘 아는 분이고, 그리고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역임하신 분입니다. 어떤 사람이 있는지 이 업무를 가장 정확히 아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우리 당에게 있어서 인재영입과 이런 부분은 실무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반면 민주당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지금 민주당의 인재위원장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지난번 총선 당시는 이해찬 전 대표가 했고 그 전전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했었습니다. 권력의 상징인 것이죠. 하지만 우리 당에게 있어서 인재영입과 공천의 과정은 정말로 실무이자 총선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셔도 괜찮겠다라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하위 20% 평가받은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공천 심사하는 과정에서 감점을 하는 거죠? 그런데 명단이 나왔고 그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권고했다더라 이런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됐는데 지도부에서는 그런 사실 없다, 이렇게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에 보좌관들 사이에서는 이거 맞냐 틀리냐 이거 확인하느라고 굉장히 진땀을 뺐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여선웅]
아마 거기 그 리스트는 사실이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 내용 같은 경우에는 당 대표, 사무총장 그리고 공관위원장 이 정도만 알고 있거든요. 2020년도에도 그 리스트가 샌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그 통보를 받고 주변에 절대 이야기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약간 낭설일 것으로 보이지고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과 다르게 예비 적격심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예비심사 적격 후보 단계, 등록 단계에서부터 민주당 후보가 맞냐, 아니냐, 이런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더 내밀하게, 그리고 약간 정교하게 후보 추천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대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께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이승환 전 행정관, 그리고 여선웅 전 정책관 두 분이 4월 총선에 출마를 하셔서 오늘이 마지막 출연이셨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매진을 하시겠군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쉽지만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하고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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