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진 감점’ 확정 이튿날 4선 이상 오찬
"중진, ’공천 룰’ 예외 아냐…공천 취지 설명"
영남권·중진 일부 물밑서 불만…"사실상 컷오프"
"중진, ’공천 룰’ 예외 아냐…공천 취지 설명"
영남권·중진 일부 물밑서 불만…"사실상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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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의원 하위 10% 공천 배제와 3선 이상 의원 최대 35% 감점 등을 담은 국민의힘 공천 규칙이 발표되자, 여당 내에선 영남과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술렁이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컷오프' 규모는 10%를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우려가 제기된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예외는 없다며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일 지역 3선 이상 의원 페널티 등을 못 박은 공천 규칙 발표 다음 날, 한동훈 위원장은 4선 이상 중진들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신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는 특별히 없었다며 중진 역시 '공천 룰'의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또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시지는 않던데요. 시스템 공천을 보수당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 것인지 그 취지에 대해서 설명드렸고 그 취지에 대해서 굉장히 잘한 것이라는 대부분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남권과 일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론 물밑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동일 지역 3선 감점에 현역의원 평가 하위 페널티가 더해지면 사실상 '컷오프'나 다름 없다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유권자를 무시한 거라며 날을 세웠고, 이번 결정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뒤따랐습니다.
당 일각의 반발 움직임에도 여당 공관위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경선 과정에서 감점을 적용하면 공천장을 아예 받지 못하는 하위 10%보다 더 많은 현역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시스템에 대해서 아무래도 떨어진 사람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어떤 점수로 계량화된 것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밀실 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렵고….]
국민의힘 현역의원의 구체적인 '컷오프' 명단은 다음 달 설 연휴 이후 면접 등 추가 평가를 거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3 지대'의 영입 경쟁과 쌍특검법 재표결 등 원내 현안과 맞물려 총선 정국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연진영
그래픽;지경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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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하위 10% 공천 배제와 3선 이상 의원 최대 35% 감점 등을 담은 국민의힘 공천 규칙이 발표되자, 여당 내에선 영남과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술렁이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컷오프' 규모는 10%를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우려가 제기된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예외는 없다며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일 지역 3선 이상 의원 페널티 등을 못 박은 공천 규칙 발표 다음 날, 한동훈 위원장은 4선 이상 중진들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신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는 특별히 없었다며 중진 역시 '공천 룰'의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또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시지는 않던데요. 시스템 공천을 보수당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 것인지 그 취지에 대해서 설명드렸고 그 취지에 대해서 굉장히 잘한 것이라는 대부분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남권과 일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론 물밑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동일 지역 3선 감점에 현역의원 평가 하위 페널티가 더해지면 사실상 '컷오프'나 다름 없다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유권자를 무시한 거라며 날을 세웠고, 이번 결정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뒤따랐습니다.
당 일각의 반발 움직임에도 여당 공관위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경선 과정에서 감점을 적용하면 공천장을 아예 받지 못하는 하위 10%보다 더 많은 현역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시스템에 대해서 아무래도 떨어진 사람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어떤 점수로 계량화된 것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밀실 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렵고….]
국민의힘 현역의원의 구체적인 '컷오프' 명단은 다음 달 설 연휴 이후 면접 등 추가 평가를 거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3 지대'의 영입 경쟁과 쌍특검법 재표결 등 원내 현안과 맞물려 총선 정국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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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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