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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위원장의 깜짝 발표가 있었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나설 거라며 김 위원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민주당에 맞서 지역을 다져왔는데, 사전 교감 없는 깜짝 발표에 참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동 /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참담했죠. 우선 놀랐고요. 충격이었고 참담했죠. 특정인을 거명하고, 단상에 불러내서 같이 손을 잡고 퍼포먼스하고, 이건 아마 저뿐만 아니라 누구도 몰랐고, 그 표정을 보면 전부 그랬어요. 이게 뭐지 하는 그런. 기가 막히죠. 정말 우리 당을 그동안을 지켜왔고, 당의 이제 이른바 저희 지역을 험지라고 그럽니다. 어떤 사람은 사지라고 그럽니다. 우리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이 자체도 마포을이라는 지역에서 당을 지켜온 사람들은 상당히 언짢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 말 그대로 험지라고 그런다면, 이 어려운 곳에서 땀 흘리면서 때로는 눈물 흘려가면서 대선 치르고, 총선 치르고, 지방선거 치르고, 뭔가 일궈보겠다고 노력해온 사람들의 노력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마음이 있고요.]
김경율 비대위원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포을에 예비후보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빈 곳인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정치 초보로서 오류가 있었고, 엎드려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인정합니다. 제 실수가 좀 컸던 것 같아요. 제가 뭐라고 했냐하면 대화를 하다가, 이렇게 검색을 해보면서 여기 지역 당협위원장이 검색해보면 예비후보로 등록이 안 돼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어 여기 비어 있네요. 제가 그런 정보를 드렸고, 서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도, 그리고 저도 이런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정치 초보잖아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대통령실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 실수의 한 80%는 저로부터 비롯되었고, 20% 정도는 저도 남 탓을 하는 셈이긴 한데 한동훈 위원장님이 좀 그걸 검증해 보지 못한 그런 게 있지 않나. 저도 정말 엎드려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라면.]
한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간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다시 한 번 보시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경호가 엄중해야 하는 건 맞지만 신원이 확인된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끌고 나가는 모습에 정말 참담했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김부겸 / 전 국무총리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도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물론 대통령 경호는 엄중한 겁니다. 특히 또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태라든가. 이런 것들 봐서, 강 의원이 예의에 어긋난 측면이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신원이 확인되잖아요. 강 의원은. 그분들 그렇잖아요. (국회의원이죠. 국회의원.) 예, 국회의원이잖아요. 그 사람을 경호원들이 사지를 들고 입을 막고 끌고 나간다? 아니 이런 과잉 경호, 이게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 모습인가 해서 정말 참담하더라고요.]
강성희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하다 끌려나가던 시간.
바로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뭔가 이상한 마음에 유심히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손을 놓지 않고, 소리를 계속 지르는 모습이 보기에 굉장히 의도적이었다는 겁니다. 입장 들어보시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의원님 어제 현장에 계셨지요?) 강성희 의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같이 앉아 있었지요. 문제는, 악수를 하고 손을 놓지를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왜냐하면 제가 유심히 봤어요. 왜 이렇게 오래 시간을 끄나 봤더니 손을 꽉 잡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좀 당황하셨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계속 입으로는 국정 기조를 바꾸세요." 이러고 손을 놓지 않으니까. 대통령께서 (다음 분과) 계속 악수를 해야 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손을 좀 놔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고요. 그래도 계속 잡고 소리를 계속 지르니까. 경호원들이 분리를 시켰고요. 그러면서 목소리가 더 커졌지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의도된 행동이었고, 우리는 헌법기관이지만 매우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이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을 해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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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나설 거라며 김 위원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민주당에 맞서 지역을 다져왔는데, 사전 교감 없는 깜짝 발표에 참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동 /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참담했죠. 우선 놀랐고요. 충격이었고 참담했죠. 특정인을 거명하고, 단상에 불러내서 같이 손을 잡고 퍼포먼스하고, 이건 아마 저뿐만 아니라 누구도 몰랐고, 그 표정을 보면 전부 그랬어요. 이게 뭐지 하는 그런. 기가 막히죠. 정말 우리 당을 그동안을 지켜왔고, 당의 이제 이른바 저희 지역을 험지라고 그럽니다. 어떤 사람은 사지라고 그럽니다. 우리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이 자체도 마포을이라는 지역에서 당을 지켜온 사람들은 상당히 언짢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 말 그대로 험지라고 그런다면, 이 어려운 곳에서 땀 흘리면서 때로는 눈물 흘려가면서 대선 치르고, 총선 치르고, 지방선거 치르고, 뭔가 일궈보겠다고 노력해온 사람들의 노력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마음이 있고요.]
김경율 비대위원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포을에 예비후보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빈 곳인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정치 초보로서 오류가 있었고, 엎드려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인정합니다. 제 실수가 좀 컸던 것 같아요. 제가 뭐라고 했냐하면 대화를 하다가, 이렇게 검색을 해보면서 여기 지역 당협위원장이 검색해보면 예비후보로 등록이 안 돼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어 여기 비어 있네요. 제가 그런 정보를 드렸고, 서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도, 그리고 저도 이런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정치 초보잖아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대통령실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 실수의 한 80%는 저로부터 비롯되었고, 20% 정도는 저도 남 탓을 하는 셈이긴 한데 한동훈 위원장님이 좀 그걸 검증해 보지 못한 그런 게 있지 않나. 저도 정말 엎드려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라면.]
한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간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다시 한 번 보시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경호가 엄중해야 하는 건 맞지만 신원이 확인된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끌고 나가는 모습에 정말 참담했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김부겸 / 전 국무총리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도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물론 대통령 경호는 엄중한 겁니다. 특히 또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태라든가. 이런 것들 봐서, 강 의원이 예의에 어긋난 측면이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신원이 확인되잖아요. 강 의원은. 그분들 그렇잖아요. (국회의원이죠. 국회의원.) 예, 국회의원이잖아요. 그 사람을 경호원들이 사지를 들고 입을 막고 끌고 나간다? 아니 이런 과잉 경호, 이게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 모습인가 해서 정말 참담하더라고요.]
강성희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하다 끌려나가던 시간.
바로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뭔가 이상한 마음에 유심히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손을 놓지 않고, 소리를 계속 지르는 모습이 보기에 굉장히 의도적이었다는 겁니다. 입장 들어보시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의원님 어제 현장에 계셨지요?) 강성희 의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같이 앉아 있었지요. 문제는, 악수를 하고 손을 놓지를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왜냐하면 제가 유심히 봤어요. 왜 이렇게 오래 시간을 끄나 봤더니 손을 꽉 잡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좀 당황하셨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계속 입으로는 국정 기조를 바꾸세요." 이러고 손을 놓지 않으니까. 대통령께서 (다음 분과) 계속 악수를 해야 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손을 좀 놔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고요. 그래도 계속 잡고 소리를 계속 지르니까. 경호원들이 분리를 시켰고요. 그러면서 목소리가 더 커졌지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의도된 행동이었고, 우리는 헌법기관이지만 매우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이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을 해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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