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서 수중 핵무기체계 중요시험"...한미일 해상훈련 반발

北 "동해서 수중 핵무기체계 중요시험"...한미일 해상훈련 반발

2024.01.19.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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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미일 3국의 연합 해상훈련을 빌미로 삼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북한이 어떤 종류의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나요?

[기자]
네, 북한은 한미일이 최근 제주 공해 상에서 진행한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시험 시점이나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수중 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무인 수중공격정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모두 3차례의 핵무인 수중공격정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수중 핵무기 '해일'과 '해일-1'을, 4월에는 '해일-2'를 시험했는데,

'해일'은 수심 80~150m의 깊이에서 59시간 12분 동안 잠항했고, '해일-1'은 600km를 '해일-2'는 1,000km를 잠행해 수중폭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시험한 '해일-5-23'은 기존 해일의 개량종으로 추정됩니다.

국방성 대변인은 또 군대의 수중핵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해상과 해저에서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 있는 미국과 추종세력의 무분별한 행동을 규탄하며 여기에서 초래될 파국적 결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15일부터 그제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해상훈련을 진행했는데요.

훈련에는 우리 군의 세종대왕함 등 2척과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의 콩고함 등 2척을 포함해 모두 9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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