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총선까지 쏟아 붓겠다는 각오…선민 후사하겠다"
"김건희 여사 이슈 관련 입장 변한 적 없어"
김 여사 명품백 논란…한동훈 ’국민 눈높이’ 강조
"총선까지 쏟아 붓겠다는 각오…선민 후사하겠다"
"김건희 여사 이슈 관련 입장 변한 적 없어"
김 여사 명품백 논란…한동훈 ’국민 눈높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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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보도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죠?
[기자]
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설' 보도가 나온 다음 날 정상적으로 국회에 출근한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언급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이고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사퇴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총선 때까지 비대위원장으로 제 역할 완주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이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단 기존 생각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갈등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이슈가 거론되는데 관련해서 위원장님 입장은 변함이 없을까요?)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적이 없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었고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관련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과 대통령실 논의 내용이 정제 과정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려 여론을 형성하는 건 건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 '친윤' 인사인 이용 의원이 윤 대통령의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 철회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의원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것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한 위원장과 주요 영입 인사의 '명품 가방 사과론'에 대한 친윤계 의원들의 반발 불씨도 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절차적으로 약간 오버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상황도 보겠습니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친명과 비명계 갈등은 여전한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무 복귀 이후 첫 휴일인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년 전 총선 대승을 이끈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났습니다.
공정한 공천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친명 공천' 우려를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야당 공천의 키를 쥔 임혁백 공관위원장 역시 이 같은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3선 이상'이나 '586' 등 특정 범위를 정해 감점할 계획은 없다고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들의 선당후사와 솔선수범을 기대한다며 용퇴 권고라는 '견제구'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검찰 정권 탄생에 기여한 분이 있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文 정부 출신 인사들을 에둘러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강성 친명 원외 조직 등을 중심으로 '86 운동권' 공천은 카르텔이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만큼 친명과 비명계 사이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골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국회 다른 주요 현안도 보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조항과 선거제 협상 등을 놓고 여야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됩니다.
이 법안의 유예 기간을 2년 늘리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며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은 중소기업 부담과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거론하며, 야당이 개정안 협상에 발목을 잡는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소한의 산재예방 예산 확대 등 정부·여당이 최소한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오히려 여당의 협상 의지가 없다고 맞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총선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비례대표 선거제 협상 역시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지난 총선 이전의 병립형으로 돌아가자는 여당 주장에, 민주당 역시 현행 준연동형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 사이 고심을 거듭하며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소수당의 의석을 보장하는 권역별 비례제를 절충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병립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플랜B'가 필요하다며 위성정당 재탄생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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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보도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죠?
[기자]
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설' 보도가 나온 다음 날 정상적으로 국회에 출근한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언급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이고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사퇴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총선 때까지 비대위원장으로 제 역할 완주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이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단 기존 생각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갈등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이슈가 거론되는데 관련해서 위원장님 입장은 변함이 없을까요?)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적이 없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었고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관련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과 대통령실 논의 내용이 정제 과정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려 여론을 형성하는 건 건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 '친윤' 인사인 이용 의원이 윤 대통령의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 철회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의원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것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한 위원장과 주요 영입 인사의 '명품 가방 사과론'에 대한 친윤계 의원들의 반발 불씨도 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절차적으로 약간 오버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상황도 보겠습니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친명과 비명계 갈등은 여전한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무 복귀 이후 첫 휴일인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년 전 총선 대승을 이끈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났습니다.
공정한 공천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친명 공천' 우려를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야당 공천의 키를 쥔 임혁백 공관위원장 역시 이 같은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3선 이상'이나 '586' 등 특정 범위를 정해 감점할 계획은 없다고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들의 선당후사와 솔선수범을 기대한다며 용퇴 권고라는 '견제구'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검찰 정권 탄생에 기여한 분이 있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文 정부 출신 인사들을 에둘러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강성 친명 원외 조직 등을 중심으로 '86 운동권' 공천은 카르텔이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만큼 친명과 비명계 사이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골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국회 다른 주요 현안도 보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조항과 선거제 협상 등을 놓고 여야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됩니다.
이 법안의 유예 기간을 2년 늘리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며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은 중소기업 부담과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거론하며, 야당이 개정안 협상에 발목을 잡는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소한의 산재예방 예산 확대 등 정부·여당이 최소한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오히려 여당의 협상 의지가 없다고 맞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총선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비례대표 선거제 협상 역시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지난 총선 이전의 병립형으로 돌아가자는 여당 주장에, 민주당 역시 현행 준연동형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 사이 고심을 거듭하며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소수당의 의석을 보장하는 권역별 비례제를 절충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병립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플랜B'가 필요하다며 위성정당 재탄생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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