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아직 고민 중…내일 이재명 회동도 미정"
"18일 국민의힘 탈당 때 민주당 복당 계획 없어"
"친문 비판할 때와 민주당 내부 많이 바뀌어"
"출마 꼭 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 …복당 고민 지점 중 하나"
"尹, 국가 걱정할 때…여당에 대한 신경 꺼야"
"18일 국민의힘 탈당 때 민주당 복당 계획 없어"
"친문 비판할 때와 민주당 내부 많이 바뀌어"
"출마 꼭 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 …복당 고민 지점 중 하나"
"尹, 국가 걱정할 때…여당에 대한 신경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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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이 다가오며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한때 '반문 전사'로 불렸던 이언주 전 의원,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제안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고민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안녕하세요.
[앵커]
들어오기 전에 SNS도 한번 살펴봤는데 여전히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 고민이 분주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언론을 향해서도 보도를 자제해달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언주]
일부 언론에서 앞서 나간 기사들이 있어서, 오늘 입당한다, 내일 뭘 한다 이렇게 나오는데 사실 그거는 너무 앞서 나간 얘기였거든요. 저도 엊그제 제안을 받은 입장에서 고민할 부분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직접 대표가 제안도 하시고 워낙 절실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무겁게 고민하겠다, 이렇게 했지만 그거는 고민을 시작하겠다는 것이지 사실은 정해진 건 없어요, 아직. 저는 고민 중이고 또 제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한 제안이기는 한데 이거를 제가 결정한다는 것은 상당히 제 입장에서 큰 결심이거든요. 그러니까 길지는 않겠지만 고민을 좀 해야 되겠다, 여러 가지. 그래서 결심을 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렇게 제가 언론들한테 말씀을 드렸죠.
[앵커]
왜 언론보도가 앞서나가냐면 지금 25일에 이재명 대표, 내일이거든요. 이 대표를 만날 것이다, 의원님이. 그렇게 알려지면서 의원님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마는 시간이 많지 않고 거의 그 고민이 끝나지 않았을까 싶어서 언론들도 발빠르게 보도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이언주]
오늘 입당식 이런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그리고 내일 만난다, 이런 것들도 정해진 게 아니거든요, 확정된 게 아니고.
[앵커]
내일 만난다는 것도 아직 확인된 게 아닌가요? 내일이라는 건 왜 나왔을까요?
[이언주]
그러니까 어떤 잠정적인 그런 것을 당 쪽에서 누가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제가 계속 얘기를 했어요. SNS에다가. 이거이거 아니니까 이렇게 제발 수정해 달라. 왜냐하면 제가 일일이 다 전화를 할 수가 없잖아요.
[앵커]
일일이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YTN을 통해서 이언주 전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는 확인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까 절실하게 부탁했다고 했는데 그 절실하다는 건 어떤 대목에서 그렇게 느끼신 건가요?
[이언주]
일단 저는 제가 탈당한 입장에서 저한테 복당 권유를 대표가 직접 하시는 것 자체가 굉장한 고민 끝에 나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쉽게 제안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대표가 직접? 그래서 그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그 무게를 제가 인식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만약에 그냥 지나가면서 어떤 의원이 얘기한 거면 에이, 무슨 이러고 지나갔을 텐데 그렇게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고민을 하겠다. 저도 어쨌든 제가 중대결심을 하는 거라서 제 지지층도 있고 그다음에 제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것들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민주당 복당하는 문제는 제가 그렇게 많이 고민하지 않았거든요, 그동안에는.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도 국민의힘에 대해서 그때도 제가 있으면서 저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 왔고 사실은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종의 중립지대, 중립지대에서 제 나름대로 방송과 글,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쓰고 이렇게 하면서 제가 정치적 영향력을 그래도 많이 발휘를 해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꼭 정치를 제가 현역으로 배지를 달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중립지대에서 하면서 또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론 제가 국민의힘 당적은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그런 중립지대와 같은 그런 입장에서 공정한 얘기들을 쭉 해 오면서 그것들이 국민들한테 많은 반향을 일으켰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제 그동안의 스탠스잖아요, 정치인 이언주. 그걸 저는 제3의 길이라고 하는데. 그게 꼭 제3당을 말하는 건 아니죠. 그런데 이 스탠스를 제가 어디를 가든 저는 어느 정도는 지키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게 과연 가능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거죠. 또 그렇게 제 스탠스를 지키면서 또 민주당 안에서도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제가 내고 그런 제3의 길, 민주당의 제3의 길, 이거 제가 탈당하기 전에도 계속 주장했던 거고요. 이런 게 가능할 것 같다. 또는 그걸 해보고 싶다.
그래서 또 당도 그렇게 가고 싶다라는 거. 그다음에 저를 통해서 외연확장도 좀 하고 서로 그렇게 가야 윈윈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민주당 내부 상황도 좀 보고 또 대표 생각도 좀 더 들어보고.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게 아니라 잠시 어떤 선거에서 휘발성 있는 어떤 걸 위해서, 또는 어떤 지역 이런 거에 매몰돼서, 그렇게 활용하는 용도로 가는 것은 그건 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18일에 국민의힘 탈당하셨잖아요. 오늘이 24일인데 그럼 그때 18일 그 시점에도 민주당은 의원님 계획에 없었습니까?
[이언주]
네.
[앵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제안이 민주당 복당을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
[이언주]
대표가 제안을 한다는 건 무게가 있는 생각이고 저는 굉장히 진지한 고민 끝에, 그 나름대로 내부에서 얘기하고 제안한 걸 테니까요. 그냥 지나가면서 친한 의원님이 복당하지? 이런 거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민주당 복당 관련해서 이언주 전 의원은 아직은 고민 중이다까지 지금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언론에서 쏟아지고 있는 기사 제목이 야속한 제목만 있더라고요. 만약에 복당하게 되면 당적이 여섯 번째다. 돌고 돌아 민주당이다. 좀 더 가혹한 표현을 그대로 전해 드리면 철새 정치인,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언주]
어쨌든 저는 일관되게 살아 있는 권력, 기득권에 대항해서 싸워 왔습니다. 제가 한 번도 여당에 몸담고 권력을 지향하는 걸 한 적은 없고요. 다만 제가 반골 기질이 있어요. 그래서 살아 있는 권력이 국민들에게 어떤 전횡을 하는 것을 제가 잘 못 참기 때문에 정의로운 길을 계속 추구해 온 가운데 예를 들어서 어떤 연대.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민주당에 복당을 한다고 해도 비슷하겠지만 일종의 지금의 현재 살아 있는 권력으로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 그리고 그것을 위한 일종의 제3의 길을 포함한 연대. 이런 관점에서 제 역할이 있지 그게 아니라 진영에만 충실한 이런 역할은 아니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또 그래야 그것이 서로 윈윈하는 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반골기질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희가 아까 시작할 때 단 제목이 반문전사에서 반윤전사로 했습니다마는 이전에 반문전사 시절에 얘기들이 만약에 복당하게 되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벌써부터 민주당 내 지지세력들은 시끌시끌하거든요. 우리가 이언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지적했고...
[이언주]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도 자기들 내부에서 결론 내려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대표께서 제안을 할 때는 지금 현재 민주당은 그 당시 비주류, 그러니까 그 당시에 비문이 주류가 돼 있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비명이 그 당시에 친문이었죠. 그러니까 상황은 좀 많이 바뀌어 있다. 그래서 환경은 많이 바뀌어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민주당 일각에서 얘기는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그런 것들을 살펴보게 되죠. 왜냐하면 내가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저는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전선, 여기에서 나는 국민의힘 편이고 민주당 편이고, 이런 정치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당이든 간에 살아 있는 권력 그리고 기득권. 그 당 안에도 기득권이 있어요. 민주당으로 치면 어쨌든 운동권 기득권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보수 기득권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기득권과 더 나아가서는 살아 있는 권력의 전횡, 이런 것에 대항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견제해 주는 것이게 국회의 역할이다. 그래서 이것이 여야도 중요하지만 여야보다는 그런 부분에 정치인 개개인이 투철하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저는 거기에 충실하게 해 왔다. 그런데 이것을 기존의 진영과 당의 카테고리 안에서 보면 불편하신 분들이 있겠죠.
우리 편이냐, 아니냐. 그렇게 보면 지금 또 계파 싸움으로 막 번지는데. 계파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보다는 저는 어쨌든 계파보다는 더 큰 틀에서 이 정권 심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정치를 변화시키고 민주당도 외연 확장이 되면서 제3의 길을 갈 수 있는. 저는 과거에도 계속 그 생각을 해 왔지만 민주당이 좀 변화해야 된다. 그리고 뭔가 좀 더 현실적인. 그래서 국민들이 일각에서 저를 지지하는 많은 중도보수나 중도층이 생각하는 그런 불안한 요소들이 있지 않습니까? 믿음이 안 가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조금만 바꾸고 제3의 길을 가기 시작하면 저는 수권 정당으로, 지금은 상대적으로 야당으로서 지지를 많이 받지만 그런 부분들이 수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의기투합이 되느냐.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저도 에너지를 다시 내서... 그러니까 출마 안 해도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다시 출마해서, 다시 무장해서 다시 갑옷 입고 나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럴 때는 의기투합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그 과정이 저는 어쨌든 엊그제 제안을 받았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각오를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의 결심을 하기까지 저는 좀 시간이 필요하고 저도 나름대로 아까 얘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 걱정되는 것들도 있어서.
[앵커]
어떤 게 가장 많이 걱정되세요?
[이언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립지대에 있을 때 편하거든요. 자유롭잖아요. 그러니까 자유롭거든요.
[앵커]
어디에 묶이게 되는 거니까.
[이언주]
그렇죠. 저는 약간 자유인 경향이 있거든요, 성향이. 그래서 중립지대에서 자유롭게 내 소신껏 하는데 당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런 부분에서 아무리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조금은 제약을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 당이 나라는, 이언주라는 정치인과 함께 갊으로써 나도 당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또 뭘까. 그런 부분들을 심도 깊게 서로 의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에 복당 고민이 다 끝나서 결정된다면 아까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좀 들리거든요. 민주당, 지금 시점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면 총선 앞두고 공천 국면인데 어떤 점이 그걸 증명해낼 수 있는 과정이 될까요?
[이언주]
제가 솔직히 두 당을 겪어본 바로는 민주당이 그래도 문제는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는 조금 더 민주적인 절차가 있어요. 왜냐하면 토대 자체가 그렇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도 안에서 많은 문제는 있죠.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내부적으로 숙고할 필요가 있고 그것보다 저는 더 크게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믿음을 주고 수권정당으로 가야 되는데 사실은 공공선의 의지라든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라든가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금 낫기는 하지만, 국민의힘보다.
그런데 국민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건 지난 정권에서도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여러 가지 현실성이 부족한, 너무 이상에 치우친, 이런 것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 그러니까 야당으로서는 오케이. 그런데 이것을 집권하는 데까지 가기에 뭔가 망설이는 부분, 지점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들에 좀 더 폭넓은 발걸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소위 우리 사회 대부분의 중산층의 생각. 실제로 그분들이 지지층이기도 하고요. 그런 것들을 많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 화면 나와서 마침 돌아가게 되면 다시 민주당 소속이 되는 건데 새 로고는 마음에 드십니까?
[이언주]
그건 제가 생각 안 해 봤고요. 아직까지 제가 고민 중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민주당에 대한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 또는 지나간 얘기들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제가 마음의 결심이 서면. 아직까지는 부담도 있고 고민 중입니다.
[앵커]
다음 질문도 부담되는 질문일 텐데 아까 갑옷이라고 표현하셔서, 어떻습니까? 복당이 확정된다면, 아직 고민 중이십니다마는. 다음 관심은 총선 관련 행보일 텐데 아까 출마 안 하려고 했다가 제안이 들어왔고 아마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로 들렸는데 일단 거쳐온 지역구들은 광명을, 부산남구을 아닙니까? 벌써부터 지역구 얘기도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더라고요.
[이언주]
저야 사실은 지역구에 연연하지 않는 정치를 해 왔기 때문에 그것은 큰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요. 어디를 꼭 가고 싶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쨌든 출마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립지대에서 그냥 비판적 목소리를 가지고 양당을 다 비판하면서. 꼭 제도권이 아니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제도권으로 들어가서 어떤 당에 몸을 담고 출마를 해서 선거에서 직접 뛰고 하는 것들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그래서 다시 예열을 해서 마음을 잡고 출동한다, 이게 필요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제가 솔직히 4년 동안 쉬면서 중립지대에서 편안하게 이렇게 얘기를 하고 하는 게 저는 좋았어요. 그리고 그게 제 지지자들한테도 통했던 것 같고.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도 받았고, 오히려 국회에 있을 때보다. 그리고 그것을 그만하고 다른 행보를 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시 선거도 뛰고 정당 안에 몸담고. 이것이 제 원래의 스탠스, 제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이 스탠스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제3의 길을 가지고 민주당과 윈윈할 수 있다면 그러면 제가 하지만. 그런 게 제가 고민이 되는 지점인 거죠.
[앵커]
그렇다 보니 전략공천 아니고 당내 경선 치러야 한다, 이런 얘기들도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게 이 전 의원님한테 도움이 될 거라는 시각도 있고.
[이언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출마를 꼭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출마도 아직은 고민 중이신 건가요?
[이언주]
그러니까 민주당 복당의 고민 지점 중 하나가 내가 꼭 출마하고 당에 들어가서 이거 해야 되나? 그냥 밖에서 정치인 이언주로서 역할을 하는 거,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어서.
[앵커]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 더 여쭤보면 아직은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반복하고 계신데 그 고민 중에 제3지대는 없는 겁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여러 번 토크콘서트도 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언주]
저는 응원합니다. 제3지대 응원하고. 다 응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 약간 제가 볼 때 비판적인 분들도 계신데. 어쨌든 저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대한민국에 필요하고 다당제를 저는 지지하고 있고요. 그래서 잘 되기를 바라고 또 큰 틀에서 보면 야권이잖아요. 저도 야권이고, 현재. 그래서 윤석열 정권을 지금 현재 굉장히 저는 심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모로요.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데 힘을 합해야 된다.
[앵커]
그런데 그 선택에 이언주 전 의원은 일단 제3지대 높지 않다?
[이언주]
제가 거기서 같이 하고 어떻게 하고 하는 것들은 그건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되겠죠. 그건 응원하는 거하고는 조금 다른 차원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질문 더 있는데 30분에 가셔야 한다고 해서 짧게, 지금 최근에 정국 현안에서는 결국 여권 내 갈등인데 그 과정을 남달리 보셨을 것 같아요. 더욱더 현 정권을 비판하실 텐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 국면.
[이언주]
그렇죠. 저는 사실은 정말 이게 몇 번째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 말씀 딱 드리고 싶어요.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있어요. 정말 어렵거든요. 그리고 바로 며칠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이런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대표세요. 그리고 사실 안보도 북한의 전략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그동안 계속 평화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이것을 자극해 오는 발언을 계속했는데 저는 국민들이 불안불안하고 이것들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께서 지금 저는 저럴 때가 아니고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일 하든가 밤새. 뭔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과 소통을 하든가, 이렇게 국가, 특히 대통령께서는 국가에 대한 걱정을 해 달라. 여당에 대해서 신경을 껐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방금하신 얘기를 앞으로 민주당 당적을 걸고 들을 수 있을지는 이언주 전 의원의 고민이 끝나야 확인할 수...
[이언주]
너무 앞서나가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고민하게 해 주세요.
[앵커]
고민이 짧습니까? 깁니까?
[이언주]
그건 엊그제 들었으니까 저도 며칠은 고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제 입장에 고민 안 되겠어요? 그리고 대표가 직접 하셨는데 제가 고민해야 마땅하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고민하는 것을 기다려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지지자들한테도 제가 끝나고 나면, 이 고민이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나고 나면 제 입장을 밝힐 테니까 그때까지 좀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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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이 다가오며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한때 '반문 전사'로 불렸던 이언주 전 의원,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제안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고민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안녕하세요.
[앵커]
들어오기 전에 SNS도 한번 살펴봤는데 여전히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 고민이 분주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언론을 향해서도 보도를 자제해달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언주]
일부 언론에서 앞서 나간 기사들이 있어서, 오늘 입당한다, 내일 뭘 한다 이렇게 나오는데 사실 그거는 너무 앞서 나간 얘기였거든요. 저도 엊그제 제안을 받은 입장에서 고민할 부분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직접 대표가 제안도 하시고 워낙 절실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무겁게 고민하겠다, 이렇게 했지만 그거는 고민을 시작하겠다는 것이지 사실은 정해진 건 없어요, 아직. 저는 고민 중이고 또 제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한 제안이기는 한데 이거를 제가 결정한다는 것은 상당히 제 입장에서 큰 결심이거든요. 그러니까 길지는 않겠지만 고민을 좀 해야 되겠다, 여러 가지. 그래서 결심을 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렇게 제가 언론들한테 말씀을 드렸죠.
[앵커]
왜 언론보도가 앞서나가냐면 지금 25일에 이재명 대표, 내일이거든요. 이 대표를 만날 것이다, 의원님이. 그렇게 알려지면서 의원님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마는 시간이 많지 않고 거의 그 고민이 끝나지 않았을까 싶어서 언론들도 발빠르게 보도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이언주]
오늘 입당식 이런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그리고 내일 만난다, 이런 것들도 정해진 게 아니거든요, 확정된 게 아니고.
[앵커]
내일 만난다는 것도 아직 확인된 게 아닌가요? 내일이라는 건 왜 나왔을까요?
[이언주]
그러니까 어떤 잠정적인 그런 것을 당 쪽에서 누가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제가 계속 얘기를 했어요. SNS에다가. 이거이거 아니니까 이렇게 제발 수정해 달라. 왜냐하면 제가 일일이 다 전화를 할 수가 없잖아요.
[앵커]
일일이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YTN을 통해서 이언주 전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는 확인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까 절실하게 부탁했다고 했는데 그 절실하다는 건 어떤 대목에서 그렇게 느끼신 건가요?
[이언주]
일단 저는 제가 탈당한 입장에서 저한테 복당 권유를 대표가 직접 하시는 것 자체가 굉장한 고민 끝에 나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쉽게 제안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대표가 직접? 그래서 그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그 무게를 제가 인식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만약에 그냥 지나가면서 어떤 의원이 얘기한 거면 에이, 무슨 이러고 지나갔을 텐데 그렇게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고민을 하겠다. 저도 어쨌든 제가 중대결심을 하는 거라서 제 지지층도 있고 그다음에 제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것들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민주당 복당하는 문제는 제가 그렇게 많이 고민하지 않았거든요, 그동안에는.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도 국민의힘에 대해서 그때도 제가 있으면서 저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 왔고 사실은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종의 중립지대, 중립지대에서 제 나름대로 방송과 글,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쓰고 이렇게 하면서 제가 정치적 영향력을 그래도 많이 발휘를 해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꼭 정치를 제가 현역으로 배지를 달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중립지대에서 하면서 또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론 제가 국민의힘 당적은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그런 중립지대와 같은 그런 입장에서 공정한 얘기들을 쭉 해 오면서 그것들이 국민들한테 많은 반향을 일으켰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제 그동안의 스탠스잖아요, 정치인 이언주. 그걸 저는 제3의 길이라고 하는데. 그게 꼭 제3당을 말하는 건 아니죠. 그런데 이 스탠스를 제가 어디를 가든 저는 어느 정도는 지키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게 과연 가능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거죠. 또 그렇게 제 스탠스를 지키면서 또 민주당 안에서도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제가 내고 그런 제3의 길, 민주당의 제3의 길, 이거 제가 탈당하기 전에도 계속 주장했던 거고요. 이런 게 가능할 것 같다. 또는 그걸 해보고 싶다.
그래서 또 당도 그렇게 가고 싶다라는 거. 그다음에 저를 통해서 외연확장도 좀 하고 서로 그렇게 가야 윈윈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민주당 내부 상황도 좀 보고 또 대표 생각도 좀 더 들어보고.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게 아니라 잠시 어떤 선거에서 휘발성 있는 어떤 걸 위해서, 또는 어떤 지역 이런 거에 매몰돼서, 그렇게 활용하는 용도로 가는 것은 그건 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18일에 국민의힘 탈당하셨잖아요. 오늘이 24일인데 그럼 그때 18일 그 시점에도 민주당은 의원님 계획에 없었습니까?
[이언주]
네.
[앵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제안이 민주당 복당을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
[이언주]
대표가 제안을 한다는 건 무게가 있는 생각이고 저는 굉장히 진지한 고민 끝에, 그 나름대로 내부에서 얘기하고 제안한 걸 테니까요. 그냥 지나가면서 친한 의원님이 복당하지? 이런 거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민주당 복당 관련해서 이언주 전 의원은 아직은 고민 중이다까지 지금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언론에서 쏟아지고 있는 기사 제목이 야속한 제목만 있더라고요. 만약에 복당하게 되면 당적이 여섯 번째다. 돌고 돌아 민주당이다. 좀 더 가혹한 표현을 그대로 전해 드리면 철새 정치인,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언주]
어쨌든 저는 일관되게 살아 있는 권력, 기득권에 대항해서 싸워 왔습니다. 제가 한 번도 여당에 몸담고 권력을 지향하는 걸 한 적은 없고요. 다만 제가 반골 기질이 있어요. 그래서 살아 있는 권력이 국민들에게 어떤 전횡을 하는 것을 제가 잘 못 참기 때문에 정의로운 길을 계속 추구해 온 가운데 예를 들어서 어떤 연대.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민주당에 복당을 한다고 해도 비슷하겠지만 일종의 지금의 현재 살아 있는 권력으로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 그리고 그것을 위한 일종의 제3의 길을 포함한 연대. 이런 관점에서 제 역할이 있지 그게 아니라 진영에만 충실한 이런 역할은 아니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또 그래야 그것이 서로 윈윈하는 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반골기질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희가 아까 시작할 때 단 제목이 반문전사에서 반윤전사로 했습니다마는 이전에 반문전사 시절에 얘기들이 만약에 복당하게 되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벌써부터 민주당 내 지지세력들은 시끌시끌하거든요. 우리가 이언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지적했고...
[이언주]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도 자기들 내부에서 결론 내려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대표께서 제안을 할 때는 지금 현재 민주당은 그 당시 비주류, 그러니까 그 당시에 비문이 주류가 돼 있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비명이 그 당시에 친문이었죠. 그러니까 상황은 좀 많이 바뀌어 있다. 그래서 환경은 많이 바뀌어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민주당 일각에서 얘기는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그런 것들을 살펴보게 되죠. 왜냐하면 내가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저는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전선, 여기에서 나는 국민의힘 편이고 민주당 편이고, 이런 정치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당이든 간에 살아 있는 권력 그리고 기득권. 그 당 안에도 기득권이 있어요. 민주당으로 치면 어쨌든 운동권 기득권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보수 기득권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기득권과 더 나아가서는 살아 있는 권력의 전횡, 이런 것에 대항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견제해 주는 것이게 국회의 역할이다. 그래서 이것이 여야도 중요하지만 여야보다는 그런 부분에 정치인 개개인이 투철하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저는 거기에 충실하게 해 왔다. 그런데 이것을 기존의 진영과 당의 카테고리 안에서 보면 불편하신 분들이 있겠죠.
우리 편이냐, 아니냐. 그렇게 보면 지금 또 계파 싸움으로 막 번지는데. 계파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보다는 저는 어쨌든 계파보다는 더 큰 틀에서 이 정권 심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정치를 변화시키고 민주당도 외연 확장이 되면서 제3의 길을 갈 수 있는. 저는 과거에도 계속 그 생각을 해 왔지만 민주당이 좀 변화해야 된다. 그리고 뭔가 좀 더 현실적인. 그래서 국민들이 일각에서 저를 지지하는 많은 중도보수나 중도층이 생각하는 그런 불안한 요소들이 있지 않습니까? 믿음이 안 가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조금만 바꾸고 제3의 길을 가기 시작하면 저는 수권 정당으로, 지금은 상대적으로 야당으로서 지지를 많이 받지만 그런 부분들이 수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의기투합이 되느냐.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저도 에너지를 다시 내서... 그러니까 출마 안 해도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다시 출마해서, 다시 무장해서 다시 갑옷 입고 나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럴 때는 의기투합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그 과정이 저는 어쨌든 엊그제 제안을 받았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각오를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의 결심을 하기까지 저는 좀 시간이 필요하고 저도 나름대로 아까 얘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 걱정되는 것들도 있어서.
[앵커]
어떤 게 가장 많이 걱정되세요?
[이언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립지대에 있을 때 편하거든요. 자유롭잖아요. 그러니까 자유롭거든요.
[앵커]
어디에 묶이게 되는 거니까.
[이언주]
그렇죠. 저는 약간 자유인 경향이 있거든요, 성향이. 그래서 중립지대에서 자유롭게 내 소신껏 하는데 당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런 부분에서 아무리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조금은 제약을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 당이 나라는, 이언주라는 정치인과 함께 갊으로써 나도 당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또 뭘까. 그런 부분들을 심도 깊게 서로 의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에 복당 고민이 다 끝나서 결정된다면 아까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좀 들리거든요. 민주당, 지금 시점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면 총선 앞두고 공천 국면인데 어떤 점이 그걸 증명해낼 수 있는 과정이 될까요?
[이언주]
제가 솔직히 두 당을 겪어본 바로는 민주당이 그래도 문제는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는 조금 더 민주적인 절차가 있어요. 왜냐하면 토대 자체가 그렇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도 안에서 많은 문제는 있죠.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내부적으로 숙고할 필요가 있고 그것보다 저는 더 크게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믿음을 주고 수권정당으로 가야 되는데 사실은 공공선의 의지라든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라든가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금 낫기는 하지만, 국민의힘보다.
그런데 국민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건 지난 정권에서도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여러 가지 현실성이 부족한, 너무 이상에 치우친, 이런 것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 그러니까 야당으로서는 오케이. 그런데 이것을 집권하는 데까지 가기에 뭔가 망설이는 부분, 지점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들에 좀 더 폭넓은 발걸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소위 우리 사회 대부분의 중산층의 생각. 실제로 그분들이 지지층이기도 하고요. 그런 것들을 많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 화면 나와서 마침 돌아가게 되면 다시 민주당 소속이 되는 건데 새 로고는 마음에 드십니까?
[이언주]
그건 제가 생각 안 해 봤고요. 아직까지 제가 고민 중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민주당에 대한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 또는 지나간 얘기들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제가 마음의 결심이 서면. 아직까지는 부담도 있고 고민 중입니다.
[앵커]
다음 질문도 부담되는 질문일 텐데 아까 갑옷이라고 표현하셔서, 어떻습니까? 복당이 확정된다면, 아직 고민 중이십니다마는. 다음 관심은 총선 관련 행보일 텐데 아까 출마 안 하려고 했다가 제안이 들어왔고 아마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로 들렸는데 일단 거쳐온 지역구들은 광명을, 부산남구을 아닙니까? 벌써부터 지역구 얘기도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더라고요.
[이언주]
저야 사실은 지역구에 연연하지 않는 정치를 해 왔기 때문에 그것은 큰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요. 어디를 꼭 가고 싶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쨌든 출마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립지대에서 그냥 비판적 목소리를 가지고 양당을 다 비판하면서. 꼭 제도권이 아니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제도권으로 들어가서 어떤 당에 몸을 담고 출마를 해서 선거에서 직접 뛰고 하는 것들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그래서 다시 예열을 해서 마음을 잡고 출동한다, 이게 필요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제가 솔직히 4년 동안 쉬면서 중립지대에서 편안하게 이렇게 얘기를 하고 하는 게 저는 좋았어요. 그리고 그게 제 지지자들한테도 통했던 것 같고.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도 받았고, 오히려 국회에 있을 때보다. 그리고 그것을 그만하고 다른 행보를 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시 선거도 뛰고 정당 안에 몸담고. 이것이 제 원래의 스탠스, 제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이 스탠스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제3의 길을 가지고 민주당과 윈윈할 수 있다면 그러면 제가 하지만. 그런 게 제가 고민이 되는 지점인 거죠.
[앵커]
그렇다 보니 전략공천 아니고 당내 경선 치러야 한다, 이런 얘기들도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게 이 전 의원님한테 도움이 될 거라는 시각도 있고.
[이언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출마를 꼭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출마도 아직은 고민 중이신 건가요?
[이언주]
그러니까 민주당 복당의 고민 지점 중 하나가 내가 꼭 출마하고 당에 들어가서 이거 해야 되나? 그냥 밖에서 정치인 이언주로서 역할을 하는 거,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어서.
[앵커]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 더 여쭤보면 아직은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반복하고 계신데 그 고민 중에 제3지대는 없는 겁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여러 번 토크콘서트도 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언주]
저는 응원합니다. 제3지대 응원하고. 다 응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 약간 제가 볼 때 비판적인 분들도 계신데. 어쨌든 저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대한민국에 필요하고 다당제를 저는 지지하고 있고요. 그래서 잘 되기를 바라고 또 큰 틀에서 보면 야권이잖아요. 저도 야권이고, 현재. 그래서 윤석열 정권을 지금 현재 굉장히 저는 심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모로요.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데 힘을 합해야 된다.
[앵커]
그런데 그 선택에 이언주 전 의원은 일단 제3지대 높지 않다?
[이언주]
제가 거기서 같이 하고 어떻게 하고 하는 것들은 그건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되겠죠. 그건 응원하는 거하고는 조금 다른 차원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질문 더 있는데 30분에 가셔야 한다고 해서 짧게, 지금 최근에 정국 현안에서는 결국 여권 내 갈등인데 그 과정을 남달리 보셨을 것 같아요. 더욱더 현 정권을 비판하실 텐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 국면.
[이언주]
그렇죠. 저는 사실은 정말 이게 몇 번째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 말씀 딱 드리고 싶어요.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있어요. 정말 어렵거든요. 그리고 바로 며칠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이런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대표세요. 그리고 사실 안보도 북한의 전략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그동안 계속 평화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이것을 자극해 오는 발언을 계속했는데 저는 국민들이 불안불안하고 이것들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께서 지금 저는 저럴 때가 아니고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일 하든가 밤새. 뭔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과 소통을 하든가, 이렇게 국가, 특히 대통령께서는 국가에 대한 걱정을 해 달라. 여당에 대해서 신경을 껐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방금하신 얘기를 앞으로 민주당 당적을 걸고 들을 수 있을지는 이언주 전 의원의 고민이 끝나야 확인할 수...
[이언주]
너무 앞서나가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고민하게 해 주세요.
[앵커]
고민이 짧습니까? 깁니까?
[이언주]
그건 엊그제 들었으니까 저도 며칠은 고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제 입장에 고민 안 되겠어요? 그리고 대표가 직접 하셨는데 제가 고민해야 마땅하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고민하는 것을 기다려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지지자들한테도 제가 끝나고 나면, 이 고민이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나고 나면 제 입장을 밝힐 테니까 그때까지 좀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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