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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최수영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략지 수원으로 갔습니다. 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이건 최수영 평론가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수원이 왜 전략지입니까?
[최수영]
수원이 인구 125만에 우리나라 단일지역구로는 5개 선거구 갑을병정부가 있습니다. 상징성이 있죠. 그리고 일종의 남부의 심장이라고 할까요. 왜냐. 여기서의 바람의 진원이 용인, 성남, 동탄 이런 식으로 다 번져나갈 수 있어요. 수도권 남부벨트의 축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해요. 그리고 여기는 과거 보수정당 계열이 선전하는 데예요, 18대까지는. 그런데 19대부터 민주당이 선전하기 시작해서 지난 총선에 다 잃었잖아요. 수도권이 121석인데 여기에서 승부해서 모멘터를 찾지 못하면 질 수 있다라는 위기감 때문에 수원에 집중공략하고 인물 구도가 말하자면 지역의 맞춤형 개발전략으로 바람을 이끌고 있어요. 저는 굉장히 타당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앵커]
어제 공약이 먹히는 공약이라고 보십니까?
[최수영]
그럼요. 왜냐하면 철도지하화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잖아요. 민간 자본으로 이걸 해 주겠다는데 주민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앵커]
민주당도 오늘 철도 공약을 발표한다고 하고요. 수원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도 놓칠 수 없는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조기연]
각 당마다 전략지가 있죠. 지난 선거에서 5석 모두를 민주당이 가져왔다고 해도 이번 선거가 똑같은 결과로 나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도권 선거가 유리한 구도이기는 하지만 상황 변화가 아직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수성해야 될 곳이고 특히 수원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 전역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거는 민주당도 철도 공약을 내기는 냅니다마는 어떤 지역이든 광역망을 통해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임은 분명한데 저런 얘기를 할 때 선거 앞두고 지난번 김포 편입처럼 실제 실행가능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선거 때 다 늘어놓고 나중에 거둬들인다면 실망이 클 텐데 과연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검토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도 발표를 한다고 하니까 저희가 다음에 비교해서 정리를 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지금 여야 모두 전략 짜느라 바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활용법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죠.
[앵커]
대놓고 얘기를 못하겠지만 마음속에는 유승민 경기, 이런 게 있을까요?
[최수영]
있을 겁니다. 그런데 유승민 카드는 잘 쓰면 효과적인 카드인데 또 잘못 쓰면 내홍의 불씨가 됩니다. 그러니까 불씨와 카드 사이의 그 어중간한 경계에 있는 거죠. 그래서 조율을 잘해야 할 겁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른바 중도, 수도권, 청년층에 경쟁력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나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소구력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다만 지금 겨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봉합을 해서 지금 의기투합해서 총선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만일 유승민 카드에 대한 정무적인 검토가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 불씨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공간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하는 치밀한 전략 속에서 이 문제는 검토될 것으로 보는데. 이 문제도 설 연휴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봐요.
[앵커]
서울과 경기를 나눠서 경기는 유승민 얼굴로 치러보는 그런 전략, 다른 당 얘기이기는 하지만 어떤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조기연]
유승민 의원이 갖고 있는 상징성, 지금 현 정부의 심판론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카드로 보는 것 같은데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고려나 존중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당에 남겠다,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 내가 뭘 하겠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기는 힘든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어떤 역할을 요구하려면 여러 가지를 갖고 논의한 다음에 전략적 선택지를 드려야 되는데 지금 상황은 당이 이렇게 활용할 테니까 응하려는 응하고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 이렇게 접근하고 있어서 과연 유승민 의원이 흔쾌히 받을까 이런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는 유승민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대통령과의 갈등이 아주 심각했고요. 최근까지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재된 요인 때문에 평론가님 말씀대로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걸 수습하고 전략적으로 유승민 의원의 활동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 활용하려는 듯이 접근하고 있어서 과연 지금 당 지도부 내지 일부 의원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쓰임새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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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최수영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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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략지 수원으로 갔습니다. 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이건 최수영 평론가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수원이 왜 전략지입니까?
[최수영]
수원이 인구 125만에 우리나라 단일지역구로는 5개 선거구 갑을병정부가 있습니다. 상징성이 있죠. 그리고 일종의 남부의 심장이라고 할까요. 왜냐. 여기서의 바람의 진원이 용인, 성남, 동탄 이런 식으로 다 번져나갈 수 있어요. 수도권 남부벨트의 축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해요. 그리고 여기는 과거 보수정당 계열이 선전하는 데예요, 18대까지는. 그런데 19대부터 민주당이 선전하기 시작해서 지난 총선에 다 잃었잖아요. 수도권이 121석인데 여기에서 승부해서 모멘터를 찾지 못하면 질 수 있다라는 위기감 때문에 수원에 집중공략하고 인물 구도가 말하자면 지역의 맞춤형 개발전략으로 바람을 이끌고 있어요. 저는 굉장히 타당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앵커]
어제 공약이 먹히는 공약이라고 보십니까?
[최수영]
그럼요. 왜냐하면 철도지하화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잖아요. 민간 자본으로 이걸 해 주겠다는데 주민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앵커]
민주당도 오늘 철도 공약을 발표한다고 하고요. 수원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도 놓칠 수 없는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조기연]
각 당마다 전략지가 있죠. 지난 선거에서 5석 모두를 민주당이 가져왔다고 해도 이번 선거가 똑같은 결과로 나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도권 선거가 유리한 구도이기는 하지만 상황 변화가 아직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수성해야 될 곳이고 특히 수원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 전역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거는 민주당도 철도 공약을 내기는 냅니다마는 어떤 지역이든 광역망을 통해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임은 분명한데 저런 얘기를 할 때 선거 앞두고 지난번 김포 편입처럼 실제 실행가능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선거 때 다 늘어놓고 나중에 거둬들인다면 실망이 클 텐데 과연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검토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도 발표를 한다고 하니까 저희가 다음에 비교해서 정리를 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지금 여야 모두 전략 짜느라 바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활용법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죠.
[앵커]
대놓고 얘기를 못하겠지만 마음속에는 유승민 경기, 이런 게 있을까요?
[최수영]
있을 겁니다. 그런데 유승민 카드는 잘 쓰면 효과적인 카드인데 또 잘못 쓰면 내홍의 불씨가 됩니다. 그러니까 불씨와 카드 사이의 그 어중간한 경계에 있는 거죠. 그래서 조율을 잘해야 할 겁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른바 중도, 수도권, 청년층에 경쟁력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나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소구력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다만 지금 겨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봉합을 해서 지금 의기투합해서 총선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만일 유승민 카드에 대한 정무적인 검토가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 불씨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공간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하는 치밀한 전략 속에서 이 문제는 검토될 것으로 보는데. 이 문제도 설 연휴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봐요.
[앵커]
서울과 경기를 나눠서 경기는 유승민 얼굴로 치러보는 그런 전략, 다른 당 얘기이기는 하지만 어떤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조기연]
유승민 의원이 갖고 있는 상징성, 지금 현 정부의 심판론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카드로 보는 것 같은데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고려나 존중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당에 남겠다,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 내가 뭘 하겠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기는 힘든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어떤 역할을 요구하려면 여러 가지를 갖고 논의한 다음에 전략적 선택지를 드려야 되는데 지금 상황은 당이 이렇게 활용할 테니까 응하려는 응하고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 이렇게 접근하고 있어서 과연 유승민 의원이 흔쾌히 받을까 이런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는 유승민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대통령과의 갈등이 아주 심각했고요. 최근까지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재된 요인 때문에 평론가님 말씀대로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걸 수습하고 전략적으로 유승민 의원의 활동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 활용하려는 듯이 접근하고 있어서 과연 지금 당 지도부 내지 일부 의원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쓰임새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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