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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오는 4월 총선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수면 위로 드러났던 당정 갈등에 관해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같은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년 지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갈등이 봉합됐는지 묻는 말에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봉합된 거다, 2차전이 남아 있다, 이런 정치 분석도 나옵니다.) 하하하.]
대통령이나 당 대표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용산 참모들이 이른바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 속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후광은 불가능하다며, 거듭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거듭 선을 그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동훈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라든지,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문제를 비롯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거듭되는 거부권 행사 역시, 입법 과정에서 여야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임 뒤 한 번도 성사된 적 없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단독 회담에는 여전히 부정적이었지만, '사법 리스크'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재판이 진행 중인 것들은 있습니다만 정치는 정치고, 야당의 대표와 지도부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집권 여당의 지도부와 당을 소홀히 하는….]
윤 대통령은 최근 잇단 정치인 테러에 대해 반지성주의와 거짓, 가짜에 터 잡아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낮은 지지율을 묻자, 국민이 실망을 덜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KBS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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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오는 4월 총선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수면 위로 드러났던 당정 갈등에 관해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같은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년 지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갈등이 봉합됐는지 묻는 말에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봉합된 거다, 2차전이 남아 있다, 이런 정치 분석도 나옵니다.) 하하하.]
대통령이나 당 대표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용산 참모들이 이른바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 속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후광은 불가능하다며, 거듭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거듭 선을 그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동훈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라든지,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문제를 비롯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거듭되는 거부권 행사 역시, 입법 과정에서 여야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임 뒤 한 번도 성사된 적 없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단독 회담에는 여전히 부정적이었지만, '사법 리스크'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재판이 진행 중인 것들은 있습니다만 정치는 정치고, 야당의 대표와 지도부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집권 여당의 지도부와 당을 소홀히 하는….]
윤 대통령은 최근 잇단 정치인 테러에 대해 반지성주의와 거짓, 가짜에 터 잡아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낮은 지지율을 묻자, 국민이 실망을 덜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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