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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정면승부] 엄경영 “서울 과반·부울경 40석 전석 탈환 가능성 높아”
- 與, 낙동강 벨트 정리…핵심 지역구는 북강서갑, 민주당 지지 기반 강한 곳
- 낙동강 벨트, 국민의힘 탈환할 가능성 높아…여권 후보가 난립할 경우가 변수
- 서울 한강 벨트 전체 중요…수도권 민심, 샤이 보수 대결집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 2~3 제외한 곳에서 與 탈환할 것…與, 서울, 수도권 과반 정도 확보할 것
- 이재명 ‘직접 전화’ 절박하다고 봐야…통합 개혁신당 출범, 민주당 타격 가능성 높아
- 열린우리당, 조국 없는 조국 신당…조국 신당 시즌2, 비례정당 진입 가능할 것
- 개혁신당, 설 연휴 밥상의 승자…지역구 의석 확보 높지 않아·비례대표 7%내외 확보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이 자리에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하 엄경영):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지금 뭐 이 공천 이게 지금이 제일 시끄러울 때죠. 그렇죠? 그런데 국민의힘부터 얘기를 해보자면 중진들의 지역구 재배치도 좀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죠?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쪽 생각보다 이 잡음은 덜한 것 같아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잡음이 덜한 이유 중에 하나가요. 지난번 총선에서 워낙 지역구 의석 수가 없었거든요. 94석의 축복이라고 해야 되나요? 일단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 신율: 멋있어요. 94석의 축복.
◆ 엄경영: 민주당은 180석의 저주, 여기서 이제 갈린다고 볼 수 있고요. 일단 낙동강 벨트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정리가 됐죠? 부산, 경남, 울산에서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7석 얻었거든요? 그래서 북·강서 갑, 그 다음에 사하 갑, 남구 을 이게 부산이고요. 양산 을, 김해 갑·을, 울산 북구 이렇게 7곳인데 이 중에서 핵심 지역구가 북·강서 갑입니다. 전재수 의원이 있는데, 거기가 이제 핵심 지역구고 사실 여기가 무너지면 이 낙동강 벨트 울산 북구 빼고 나머지 이제 6곳이죠? 6곳이 다 위험해지거든요. 그래서 여기 이제 서병수 의원을 투입을 했는데 문제는 이제 부산에 민주당 지지 기반이 굉장히 약화돼 있다, 이미. 왜냐하면 사하을에서 5선을 했던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 입당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낙동강 멘트를 굉장히 약화시켰다. 서병수 의원을 투입한 것은 저는 승부수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사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그렇게 전국적으로 판쓸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낙동강 벨트 울산 북구 이런 데서 2~3%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2~3% 포인트밖에. 그리고 이제 많이 났던 데가 김해 갑·을인데 김해 갑·을은 5%포인트 정도 났거든요?
◇ 신율: 지금 거기 조해진 의원이 있는 거 아니에요?
◆ 엄경영: 네. 5%포인트 났는데 문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이 최초로 됐어요. 15%포인트 이상 됐거든요? 그러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거의 사라진 지역이다. 그래서 저는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 경남 울산 7곳을 전부 다 국민의힘이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민주당은 전멸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부울경 40석을 그러니까 전체 이제 다 국민의힘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여기 변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일부 중진 의원이 컷오프 된다든지 등등의 이유로 해서 무소속 출마할 경우. 그리고 여권 후보가 난립할 경우 무소속 한두 석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신율: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인데 그러면 소장님이 보실 때 서울에서는 북, 강서갑 부산에 그런 식으로 제일 중요한 지역은 어디라고 보세요?
◆ 엄경영: 서울은 이제 사실 한강 벨트 전체가 다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마포을하고 강동을 2개를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최근 민심은 한동훈 효과로 인해서 샤이 보수 대결집이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어요. 저도 이제 최근에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 일부 지역 한강 벨트 일부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이제 분석을 매주 한 번씩 하고 있는데요. 이 한강 벨트가 강동 갑을에서 동쪽 서쪽으로 양천 갑을까지 총 15개 지역구예요. 그다음에 강남 3구가 8개 합치면 이제 23개잖아요? 그다음에 종로까지 합치면 24개입니다. 그러니까 서울 지역구가 전체 49개니까 거의 반이죠. 그래서 저는 이 반에서 24개 중에서 두 세 석 빼고는 다 국민의힘이 탈환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제 여기 말고도 서대문이라든지 금천이라든지 내지는 도봉, 노원 이런 데서도 한 수 더 나올 수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대략 한 과반에 약간 못 미치거나 거의 과반 이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요. 어제 이제 면접이 진행이 됐는데 사실 어제 면접은 바로 이 한강 벨트의 어떤 전략적 공천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다만 이제 몇 군데 정리가 안 된 곳이 있죠. 그러니까 이를테면 중구, 성동구 을에는 이제 하태경 이형 존책은 생략하고 또 이해운 이런 분들이 몰려 있고요. 또 강릉 갑에는 이제 전주혜 의원이라든지 윤희석 선임 대변인도 있고. 그리고 마포갑에도 신지호, 조정훈 의원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제 지금 경선 지역구로 넘어갔는데 아마도 재배치 가능성이 좀 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박터지게 그런 데서 싸울 게 아니고 재배치해서 좀 더 이렇게 성장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강남은 이제 사실 강남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의 정체성 꿈 미래 비전 이런 거를 담아서 공천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 신율: 왜냐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말씀이시죠?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상징, 스토리, 테마 이런 게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강남을 같은 경우에 엑스포 유치 실패 장본인인 박진 의원을 공천한다든지, 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제 인사비서관 했잖아요? 이원모 전 비서관 이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하고 전혀 안 맞다. 그래서 정말 국민의힘에 미래 국민의힘이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당이냐 이런 거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공천을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리고 한 가지 말 나온 김에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아웃되고...
◆ 엄경영: 컷오프가 됐죠.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원래 윤 대통령하고 되게 친분이 있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
◆ 엄경영: 그렇죠. 40년 지기라고 알려져 있고 또 석동현 전 처장은 계속 이제 부산에서도 출마하려고 했었고 계속 그랬죠? 그랬는데 저는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을 컷오프 시키고 내지는 이제 오늘 단수 공천 중에서도 용산 출신이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고 원리, 원칙대로 공천대로 이렇게 이제 정도와 원칙에 걸맞는 공천을 하고 있는데 석동현 전 처장도 저는 그런 사례라고 보고요. 이것이 국민의힘의 가장 큰 총선 전략이다. 그리고 이제 그런 효과들이 지금 발휘를 해서 샤이 보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만큼 절박하다, 또 이렇게 승리에 대해 절박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 엄경영: 그렇죠.
◇ 신율: 그리고 저기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막 반발하고 저희 인터뷰할 때 굉장히 이분이 격앙돼서... 제가 그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하느라고 제가 좀 그랬는데 받아들였어요?
◆ 엄경영: 그렇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채용비리로 그러니까 유죄,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집행유예였어요. 그렇게 과한 처벌은 아닌데 어쨌든 국민 눈높이 기준에서는 다소 차이가 좀 있고 그다음에 김성태 전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죠. 하지만 사실 정치는 이제 국민들이 원하는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거든요. 그리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주 품격 있게 말을 잘했어요. 진짜 신뢰와 평가는...
◇ 신율: 민주주의를 위한 단식.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이재명 표한테는 참 야박하게 발언을 하시는데. 당내 중진이라든지 기존 우군한테는 감동적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 신율: 거기에서 근데 이재명 대표의 비교도 빠지지 않네요.
◆ 엄경영: 이재명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게 이번 총선 전략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 이미 승기를 잡아가고 있으니까 좀 너그럽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좋은 발언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이재명 대표 말씀하시니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도 하고 그래가지고 불출마 얘기를 하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그만큼 이재명 대표가 지금 절박하다 이렇게 봐야겠죠. 왜냐하면 사실은 설 연휴 전후로 나온 여론조사 보면 국민의힘 상승세가 확연하고 민주당은 꺾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사실 이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강서 재보궐 이긴 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공식적으로 151석 얘기를 했고. 그렇지만 당내에서는 거의 170석, 80석 여기가 완전히 정론이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 통합개혁신당이 출범하면서 이 통합개혁신당은 주로 경쟁력 있는 지역구 출마 인사들이 되게 많거든요? 원칙과 상식을 포함해서 이제 상당히 많은 비명계로 있으면서 출마하지 못하고 손해를 본 그런 정치인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물론 이제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도 조금 손해 볼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한테 더 타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서 불출마 설득을 하고 있고 또 거중조정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과거에는 이런 경우가 별로 없었어요. 최고 수위로 한다면 공관위원장이나 공천심사위원장이 직접 전화해서 설득을 했고 아니면 실무자가 하는 경우도 많았죠.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너무 급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신율: 그리고 이게 지금 근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 친명, 친문 이거는 좀 가라앉을까요?
◆ 엄경영: 저는 바로미터가 저기라고 봅니다. 바로미터가 중구 성동갑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공천할 거냐 말 거냐. 그다음에 경선, 임종석.
◇ 신율: 임종석이 있고 임종성 의원이 있고.
◆ 엄경영: 그러니까 임종석이죠. 광주가 이제 임종성이고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경선에 포함시킬 거냐 말 거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당초에는 험지나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공천은 좀 이상해요. 그러니까 본선 경쟁력을 기준으로 두고 공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마치 경선이 공천 그러니까 본선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왜냐하면 지난번에 그랬으니까 또 싹쓸이 했으니까.
◆ 엄경영: 그런데 제가 보기에 여기 중구 성동 갑이나 을이나 전부 다 지금 민주당 험지예요. 저는 이제 국민의힘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하고 윤인숙 전 의원 붙으면 저는 윤희숙 전 의원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험지로 가라니 마라니 하니까 저 그 자체가 좀 납득이 안 가는데. 어쨌든 총선 전망이 조금 어려워지면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 저는 경선까지 허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되면 친명-비명 갈등은 조금 수그러들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근데 그 친명-비명 갈등 친명-친문 갈등이 될 수도 있는데 문명의 충돌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제가 참 궁금한 게 있어요.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또 신당 창당의 그거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이제 그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발언 수위가 조금 왔다 갔다 해서 이분이 그러니까. 이러니까 정말 성찰을 우리 한국 정치에 대한 통찰을 기본으로 해서 발언하고 있는 건지 조금 약간 의심이 되긴 해요. 그런데 민주당 친명 입장에서는 어떤 시각이 있냐면, 이를테면 이제 이낙연 대표가 주도했던 새로운 미래 그리고 이제 원칙과 상식 이런 분들이 다 친문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활약했던 분들이잖아요?그리고 이제 지금 친명-친문 갈등도 굉장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관련이 돼 있었어요.그래서 그 배후에 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지 않나 이런 좀 의혹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의혹을 일소를 시키려고 했던 것 같고. 그리고 이분의 핵심 측근이 한 제가 알기로 2명 정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광진을에 고민정 최고위원 그리고 구로을의 윤건영 의원 이 두 분 정도가 있는데, 이 두 분을 꼭 좀 이제 챙기려고 하는 그런 의지도 있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조국 신당은 결국 이제 어떻게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 엄경영: 저는 조국 신당이 2020년 총선에도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열린민주당 그러니까 사실 왜 그러냐 하면 열린민주당은...
◇ 신율: 5.4%
◆ 엄경영: 네, 맞습니다. 그렇게 3석 얻었는데요. 김무겸 의원이나 최광욱 전 의원이 주도로 만든 당이잖아요.근데 이 명분이 뭐였냐면 조국 지킴이 조국 수호천사였어요. 그래서 이 당 자체가 조국 없는 조국 신당이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조국 신당 시즌2로 이제 들어가게 되는데. 저는 이제 조국 전 장관이 민주당 차기 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대의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즉 40대 그리고 이재명 대표하고 지지층 지지층이 다소 중복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3~4%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5.4에서 좀 떨어지지만.
◆ 엄경영: 5.4는 좀 떨어지지만 비례대표 진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신율: 개혁신당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엄경영: 개혁신당은요 연휴 첫날, 그러니까 거창하게 이벤트를 해서 설 연휴 밥상의 위는 아직 승자가 됐죠. 하지만 세 가지 쟁점이 남아 있습니다. 통합 시너지가 있을 거냐 그리고 지도 체제는 문제가 없을 거냐 세 번째가 정체성 또는 대표성이 뭐냐 이 세 가지 문제인데요. 앞에 통합 시너지는 저는 뭐 크게 없을 거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두 번째 지휘 체계는 이제 전쟁 전투에 걸맞는 일사불란하고 효율적인 지휘 체계 구축하기도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여러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사람이 사실 물이 없으면 못 살잖아요? 신 교수님은 술이 없으면 못 사시나요?
◇ 신율: 저 알코올 중독 아닙니다.
◆ 엄경영: 그렇듯이 정당은 이게 대표성이 없으면 못 삽니다. 정체성과 대표성을 먹고 사는 게 정당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비호감도가 높고 온갖 부정 여론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이유가 범보수 범진보를 대표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은 뭘 대표하냐,그게 좀 애매모호하고 굳이 얘기한다면 군소 정당을 대표한다 이렇게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 군소 정당을 대표했던 정의당을 녹색 정의당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기는 좀 쉽지 않다. 그래서 저는 지역구에서는 의석 배출이 쉽지 않아 보이고요. 비례대표 쪽에서는 이제 교차투표 가능성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교차투표에 상당히 훈련이 돼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교차투표를 통해서 내가 선거에 참여했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어떤 효능감 이런 것도 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비례대표에서는 대략 한 7% 내외 이렇게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경영: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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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정면승부] 엄경영 “서울 과반·부울경 40석 전석 탈환 가능성 높아”
- 與, 낙동강 벨트 정리…핵심 지역구는 북강서갑, 민주당 지지 기반 강한 곳
- 낙동강 벨트, 국민의힘 탈환할 가능성 높아…여권 후보가 난립할 경우가 변수
- 서울 한강 벨트 전체 중요…수도권 민심, 샤이 보수 대결집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 2~3 제외한 곳에서 與 탈환할 것…與, 서울, 수도권 과반 정도 확보할 것
- 이재명 ‘직접 전화’ 절박하다고 봐야…통합 개혁신당 출범, 민주당 타격 가능성 높아
- 열린우리당, 조국 없는 조국 신당…조국 신당 시즌2, 비례정당 진입 가능할 것
- 개혁신당, 설 연휴 밥상의 승자…지역구 의석 확보 높지 않아·비례대표 7%내외 확보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이 자리에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하 엄경영):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지금 뭐 이 공천 이게 지금이 제일 시끄러울 때죠. 그렇죠? 그런데 국민의힘부터 얘기를 해보자면 중진들의 지역구 재배치도 좀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죠?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쪽 생각보다 이 잡음은 덜한 것 같아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잡음이 덜한 이유 중에 하나가요. 지난번 총선에서 워낙 지역구 의석 수가 없었거든요. 94석의 축복이라고 해야 되나요? 일단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 신율: 멋있어요. 94석의 축복.
◆ 엄경영: 민주당은 180석의 저주, 여기서 이제 갈린다고 볼 수 있고요. 일단 낙동강 벨트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정리가 됐죠? 부산, 경남, 울산에서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7석 얻었거든요? 그래서 북·강서 갑, 그 다음에 사하 갑, 남구 을 이게 부산이고요. 양산 을, 김해 갑·을, 울산 북구 이렇게 7곳인데 이 중에서 핵심 지역구가 북·강서 갑입니다. 전재수 의원이 있는데, 거기가 이제 핵심 지역구고 사실 여기가 무너지면 이 낙동강 벨트 울산 북구 빼고 나머지 이제 6곳이죠? 6곳이 다 위험해지거든요. 그래서 여기 이제 서병수 의원을 투입을 했는데 문제는 이제 부산에 민주당 지지 기반이 굉장히 약화돼 있다, 이미. 왜냐하면 사하을에서 5선을 했던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 입당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낙동강 멘트를 굉장히 약화시켰다. 서병수 의원을 투입한 것은 저는 승부수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사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그렇게 전국적으로 판쓸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낙동강 벨트 울산 북구 이런 데서 2~3%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2~3% 포인트밖에. 그리고 이제 많이 났던 데가 김해 갑·을인데 김해 갑·을은 5%포인트 정도 났거든요?
◇ 신율: 지금 거기 조해진 의원이 있는 거 아니에요?
◆ 엄경영: 네. 5%포인트 났는데 문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이 최초로 됐어요. 15%포인트 이상 됐거든요? 그러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거의 사라진 지역이다. 그래서 저는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 경남 울산 7곳을 전부 다 국민의힘이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민주당은 전멸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부울경 40석을 그러니까 전체 이제 다 국민의힘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여기 변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일부 중진 의원이 컷오프 된다든지 등등의 이유로 해서 무소속 출마할 경우. 그리고 여권 후보가 난립할 경우 무소속 한두 석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신율: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인데 그러면 소장님이 보실 때 서울에서는 북, 강서갑 부산에 그런 식으로 제일 중요한 지역은 어디라고 보세요?
◆ 엄경영: 서울은 이제 사실 한강 벨트 전체가 다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마포을하고 강동을 2개를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최근 민심은 한동훈 효과로 인해서 샤이 보수 대결집이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어요. 저도 이제 최근에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 일부 지역 한강 벨트 일부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이제 분석을 매주 한 번씩 하고 있는데요. 이 한강 벨트가 강동 갑을에서 동쪽 서쪽으로 양천 갑을까지 총 15개 지역구예요. 그다음에 강남 3구가 8개 합치면 이제 23개잖아요? 그다음에 종로까지 합치면 24개입니다. 그러니까 서울 지역구가 전체 49개니까 거의 반이죠. 그래서 저는 이 반에서 24개 중에서 두 세 석 빼고는 다 국민의힘이 탈환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제 여기 말고도 서대문이라든지 금천이라든지 내지는 도봉, 노원 이런 데서도 한 수 더 나올 수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대략 한 과반에 약간 못 미치거나 거의 과반 이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요. 어제 이제 면접이 진행이 됐는데 사실 어제 면접은 바로 이 한강 벨트의 어떤 전략적 공천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다만 이제 몇 군데 정리가 안 된 곳이 있죠. 그러니까 이를테면 중구, 성동구 을에는 이제 하태경 이형 존책은 생략하고 또 이해운 이런 분들이 몰려 있고요. 또 강릉 갑에는 이제 전주혜 의원이라든지 윤희석 선임 대변인도 있고. 그리고 마포갑에도 신지호, 조정훈 의원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제 지금 경선 지역구로 넘어갔는데 아마도 재배치 가능성이 좀 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박터지게 그런 데서 싸울 게 아니고 재배치해서 좀 더 이렇게 성장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강남은 이제 사실 강남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의 정체성 꿈 미래 비전 이런 거를 담아서 공천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 신율: 왜냐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말씀이시죠?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상징, 스토리, 테마 이런 게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강남을 같은 경우에 엑스포 유치 실패 장본인인 박진 의원을 공천한다든지, 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제 인사비서관 했잖아요? 이원모 전 비서관 이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하고 전혀 안 맞다. 그래서 정말 국민의힘에 미래 국민의힘이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당이냐 이런 거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공천을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리고 한 가지 말 나온 김에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아웃되고...
◆ 엄경영: 컷오프가 됐죠.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원래 윤 대통령하고 되게 친분이 있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
◆ 엄경영: 그렇죠. 40년 지기라고 알려져 있고 또 석동현 전 처장은 계속 이제 부산에서도 출마하려고 했었고 계속 그랬죠? 그랬는데 저는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을 컷오프 시키고 내지는 이제 오늘 단수 공천 중에서도 용산 출신이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고 원리, 원칙대로 공천대로 이렇게 이제 정도와 원칙에 걸맞는 공천을 하고 있는데 석동현 전 처장도 저는 그런 사례라고 보고요. 이것이 국민의힘의 가장 큰 총선 전략이다. 그리고 이제 그런 효과들이 지금 발휘를 해서 샤이 보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만큼 절박하다, 또 이렇게 승리에 대해 절박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 엄경영: 그렇죠.
◇ 신율: 그리고 저기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막 반발하고 저희 인터뷰할 때 굉장히 이분이 격앙돼서... 제가 그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하느라고 제가 좀 그랬는데 받아들였어요?
◆ 엄경영: 그렇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채용비리로 그러니까 유죄,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집행유예였어요. 그렇게 과한 처벌은 아닌데 어쨌든 국민 눈높이 기준에서는 다소 차이가 좀 있고 그다음에 김성태 전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죠. 하지만 사실 정치는 이제 국민들이 원하는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거든요. 그리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주 품격 있게 말을 잘했어요. 진짜 신뢰와 평가는...
◇ 신율: 민주주의를 위한 단식.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이재명 표한테는 참 야박하게 발언을 하시는데. 당내 중진이라든지 기존 우군한테는 감동적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 신율: 거기에서 근데 이재명 대표의 비교도 빠지지 않네요.
◆ 엄경영: 이재명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게 이번 총선 전략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 이미 승기를 잡아가고 있으니까 좀 너그럽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좋은 발언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이재명 대표 말씀하시니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도 하고 그래가지고 불출마 얘기를 하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그만큼 이재명 대표가 지금 절박하다 이렇게 봐야겠죠. 왜냐하면 사실은 설 연휴 전후로 나온 여론조사 보면 국민의힘 상승세가 확연하고 민주당은 꺾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사실 이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강서 재보궐 이긴 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공식적으로 151석 얘기를 했고. 그렇지만 당내에서는 거의 170석, 80석 여기가 완전히 정론이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 통합개혁신당이 출범하면서 이 통합개혁신당은 주로 경쟁력 있는 지역구 출마 인사들이 되게 많거든요? 원칙과 상식을 포함해서 이제 상당히 많은 비명계로 있으면서 출마하지 못하고 손해를 본 그런 정치인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물론 이제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도 조금 손해 볼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한테 더 타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서 불출마 설득을 하고 있고 또 거중조정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과거에는 이런 경우가 별로 없었어요. 최고 수위로 한다면 공관위원장이나 공천심사위원장이 직접 전화해서 설득을 했고 아니면 실무자가 하는 경우도 많았죠.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너무 급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신율: 그리고 이게 지금 근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 친명, 친문 이거는 좀 가라앉을까요?
◆ 엄경영: 저는 바로미터가 저기라고 봅니다. 바로미터가 중구 성동갑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공천할 거냐 말 거냐. 그다음에 경선, 임종석.
◇ 신율: 임종석이 있고 임종성 의원이 있고.
◆ 엄경영: 그러니까 임종석이죠. 광주가 이제 임종성이고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경선에 포함시킬 거냐 말 거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당초에는 험지나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공천은 좀 이상해요. 그러니까 본선 경쟁력을 기준으로 두고 공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마치 경선이 공천 그러니까 본선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왜냐하면 지난번에 그랬으니까 또 싹쓸이 했으니까.
◆ 엄경영: 그런데 제가 보기에 여기 중구 성동 갑이나 을이나 전부 다 지금 민주당 험지예요. 저는 이제 국민의힘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하고 윤인숙 전 의원 붙으면 저는 윤희숙 전 의원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험지로 가라니 마라니 하니까 저 그 자체가 좀 납득이 안 가는데. 어쨌든 총선 전망이 조금 어려워지면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 저는 경선까지 허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되면 친명-비명 갈등은 조금 수그러들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근데 그 친명-비명 갈등 친명-친문 갈등이 될 수도 있는데 문명의 충돌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제가 참 궁금한 게 있어요.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또 신당 창당의 그거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이제 그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발언 수위가 조금 왔다 갔다 해서 이분이 그러니까. 이러니까 정말 성찰을 우리 한국 정치에 대한 통찰을 기본으로 해서 발언하고 있는 건지 조금 약간 의심이 되긴 해요. 그런데 민주당 친명 입장에서는 어떤 시각이 있냐면, 이를테면 이제 이낙연 대표가 주도했던 새로운 미래 그리고 이제 원칙과 상식 이런 분들이 다 친문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활약했던 분들이잖아요?그리고 이제 지금 친명-친문 갈등도 굉장히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관련이 돼 있었어요.그래서 그 배후에 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지 않나 이런 좀 의혹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의혹을 일소를 시키려고 했던 것 같고. 그리고 이분의 핵심 측근이 한 제가 알기로 2명 정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광진을에 고민정 최고위원 그리고 구로을의 윤건영 의원 이 두 분 정도가 있는데, 이 두 분을 꼭 좀 이제 챙기려고 하는 그런 의지도 있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조국 신당은 결국 이제 어떻게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 엄경영: 저는 조국 신당이 2020년 총선에도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열린민주당 그러니까 사실 왜 그러냐 하면 열린민주당은...
◇ 신율: 5.4%
◆ 엄경영: 네, 맞습니다. 그렇게 3석 얻었는데요. 김무겸 의원이나 최광욱 전 의원이 주도로 만든 당이잖아요.근데 이 명분이 뭐였냐면 조국 지킴이 조국 수호천사였어요. 그래서 이 당 자체가 조국 없는 조국 신당이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조국 신당 시즌2로 이제 들어가게 되는데. 저는 이제 조국 전 장관이 민주당 차기 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대의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즉 40대 그리고 이재명 대표하고 지지층 지지층이 다소 중복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3~4%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5.4에서 좀 떨어지지만.
◆ 엄경영: 5.4는 좀 떨어지지만 비례대표 진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신율: 개혁신당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엄경영: 개혁신당은요 연휴 첫날, 그러니까 거창하게 이벤트를 해서 설 연휴 밥상의 위는 아직 승자가 됐죠. 하지만 세 가지 쟁점이 남아 있습니다. 통합 시너지가 있을 거냐 그리고 지도 체제는 문제가 없을 거냐 세 번째가 정체성 또는 대표성이 뭐냐 이 세 가지 문제인데요. 앞에 통합 시너지는 저는 뭐 크게 없을 거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두 번째 지휘 체계는 이제 전쟁 전투에 걸맞는 일사불란하고 효율적인 지휘 체계 구축하기도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여러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사람이 사실 물이 없으면 못 살잖아요? 신 교수님은 술이 없으면 못 사시나요?
◇ 신율: 저 알코올 중독 아닙니다.
◆ 엄경영: 그렇듯이 정당은 이게 대표성이 없으면 못 삽니다. 정체성과 대표성을 먹고 사는 게 정당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비호감도가 높고 온갖 부정 여론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이유가 범보수 범진보를 대표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은 뭘 대표하냐,그게 좀 애매모호하고 굳이 얘기한다면 군소 정당을 대표한다 이렇게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 군소 정당을 대표했던 정의당을 녹색 정의당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기는 좀 쉽지 않다. 그래서 저는 지역구에서는 의석 배출이 쉽지 않아 보이고요. 비례대표 쪽에서는 이제 교차투표 가능성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교차투표에 상당히 훈련이 돼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교차투표를 통해서 내가 선거에 참여했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어떤 효능감 이런 것도 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비례대표에서는 대략 한 7% 내외 이렇게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경영: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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