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이준석 "위장결혼? 국공합작!" 박민식 "개혁신당, 민주당에 가까워진 듯"

[뉴스앤이슈] 이준석 "위장결혼? 국공합작!" 박민식 "개혁신당, 민주당에 가까워진 듯"

2024.02.15.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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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의 총선 전략이 구체화할수록 어떤 카드로 활용할 것인가, 역할론이 주목받는 인물들도 있죠.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 나설지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민 활용법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선을 긋는 듯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여당 내 건강한 비판도 필요하지만 괜한 오해로 삐걱댈 수 있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나경원 / 전 의원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사실 유승민 전 의원께서 그동안은 어떻게 보면 여당 내의 야당 이상의 좀 그런 행보를 많이 보여 오셨거든요. 일부는 좀 지나친 발언도 좀 있으셨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물론 여당 내에 야당 역할을 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또 건강한 비판도 필요하고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이런 의사소통이 좀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실은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 같은 말도 오해하기 시작하면 거기에서부터 삐걱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충분한 교감과 의사소통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임종석 카드를 두고 연일 공방을 주고 받는 모습입니다.

중성동갑 출마 여부가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임 전 실장의 체급이면 더 큰 도전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상황이 조금 꼬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연희 / 민주연구원 부원장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임종석 실장님은 고래이지 피라미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고래가 연어처럼 자기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상황이 꼬인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임종석 실장께서 당의 결정을 기다리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임종석 실장 본인은 지난 정치 활동에 대해서 아쉬움을 얘기하지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정치에 큰 뜻을 두셨다면, 총선보다는 대선에 직접 도전해서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도 어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지막 1석 확보로 6억의 경상보조금을 확보한 개혁신당.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주권 확보를 위한 위장 결혼 같다며 날을 세웠었죠.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힘 합쳐 싸우는 국공합작이라고 고쳐 표현했습니다.

단기적 목표 아래 뭉쳤지만, 결과가 좋을 땐 다시 찢어지라는 보장도 없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위장결혼이라 해서 저는 그게 아니다, 결국에는 예전에 노회찬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한국과 일본이 평소에는 좀 사이가 안 좋더라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힘을 합쳐서 싸워야 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개념, 아니면 국공합작 뭐 이런 얘기를 하지요. 국공합작 해서 단기적 목표를 성취하는 데는 아주 성공적이었지요. 거기서 국공이 싸우고 있었으면 일본이 중국 다 먹었을 수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현실적으로 단기적 목표 아래서 우선 뭉치고, 이것의 결과가 좋았을 때, 그다음 단계가 꼭 국공과 같이 찢어지라는 보장은 또 없는 겁니다.]

하지만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은 국공합작이라는 이준석 대표의 표현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저울질 하는 건 결국 오래 지속되지 않을 뿐더러, 이미 민주당에 가까운 쪽으로 비춰진다는 겁니다.

[박민식 / 전 국가보훈부 장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저울질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어떻든 표를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서 인정받는 수밖에 없고 유권자들 분도 과거에 제3지대다 뭐다 해서 탈당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지금 그 개혁신당은 뭔가 노선도 다르고, 또 뭔가 뚜렷하게 지향하는 공통점보다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결사체. 이렇게 해서 이준석 대표도 국공합작이다, 이런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되면 그것이 오래 지속이 되겠냐. 그리고 현재 상태로는 개혁신당은 뭔가 민주당에 가까운 쪽으로 국민들 눈에 비치고 있는 것,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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