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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공천 후보자 면접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오늘(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경기·인천 지역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홍익표, 고민정 의원 등을 단수 공천하는 3차 심사 결과를 공개한 민주당은 전략공천 심사 결과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어제 서울 단수 추천 후보를 발표한 여당이 오늘은 경기 지역 등의 단수 추천 후보를 공개했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경기와 인천, 전북 등 25개 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많은 59개 의석이 몰려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는 1차로 면접을 진행한 36개 지역구 가운데 14개 지역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탈환을 노리는 '수원 벨트'의 단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수원 벨트' 5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가 포함됐습니다.
경기 북부에선 의정부갑 공천을 신청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용산 참모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단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안철수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13개 의석이 걸린 인천의 단수 공천 지역은 모두 5곳입니다.
현역 배준영, 윤상현 의원은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명단에 포함되며 이른바 '명룡대전' 성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 원칙과 함께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굉장히 훌륭한 분들도 많이 오셨고, 우리 당 지지율이 높은데 후보 여론조사에서 마이너스 나오는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토요일엔 경북과 대구 등 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의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면접 다음 날 발표될 단수 공천 규모와 명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진행 상황도 보겠습니다. 조금 전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경선 없이 당 차원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심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역 의원 불출마나 탈당 등의 이유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4곳의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서울 강남을 강청희, 인천 부평갑 노종면, 울산 남갑 전은수,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 모두 총선을 앞두고 외부에서 수혈한 영입인재 출신입니다.
전략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계파 갈등 뇌관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파장을 고려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그 지역에서 적재적소 인물이다, 아니다라는 걸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논의 테이블 위에 올라오면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단수 공천 지역 10곳도 추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에선 서초을에 홍익표 원내대표, 광진을 고민정 최고위원이 단수 후보로 발표됐고, 강원 원주갑에선 현역 송기헌 의원이 3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PK 지역에선 부산 사하갑 최인호, 경남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 양산을 김두관 의원이 각각 현 지역구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잇따라 중진을 차출하며 영남권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는 가운데 개별 통보가 임박한 현역 의원 '하위 20%'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결과에 따라 제3지대로의 탈당 등 이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제3지대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어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하며 현역 의원 5인 체제를 구축한 개혁신당, 선관위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6억 원가량을 배분받게 됐습니다.
현역 의원이 4명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따라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수준의 보조금에 그쳤겠지만, 양 의원 합류로 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공관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늦어도 19일까지라고 시한을 못 박은 가운데,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제3지대 공천 칼자루를 쥘 공관위원장으로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카드가 계속 거론됩니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정치 행보에 본격 돌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전에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출된 조 전 장관은 캐스팅 보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원내 제3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통합정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연합하라면 그렇게 노력하고 경쟁하라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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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공천 후보자 면접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오늘(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경기·인천 지역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홍익표, 고민정 의원 등을 단수 공천하는 3차 심사 결과를 공개한 민주당은 전략공천 심사 결과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어제 서울 단수 추천 후보를 발표한 여당이 오늘은 경기 지역 등의 단수 추천 후보를 공개했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경기와 인천, 전북 등 25개 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많은 59개 의석이 몰려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는 1차로 면접을 진행한 36개 지역구 가운데 14개 지역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탈환을 노리는 '수원 벨트'의 단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수원 벨트' 5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가 포함됐습니다.
경기 북부에선 의정부갑 공천을 신청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용산 참모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단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안철수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13개 의석이 걸린 인천의 단수 공천 지역은 모두 5곳입니다.
현역 배준영, 윤상현 의원은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명단에 포함되며 이른바 '명룡대전' 성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 원칙과 함께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굉장히 훌륭한 분들도 많이 오셨고, 우리 당 지지율이 높은데 후보 여론조사에서 마이너스 나오는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토요일엔 경북과 대구 등 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의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면접 다음 날 발표될 단수 공천 규모와 명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진행 상황도 보겠습니다. 조금 전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경선 없이 당 차원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심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역 의원 불출마나 탈당 등의 이유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4곳의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서울 강남을 강청희, 인천 부평갑 노종면, 울산 남갑 전은수,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 모두 총선을 앞두고 외부에서 수혈한 영입인재 출신입니다.
전략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계파 갈등 뇌관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파장을 고려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그 지역에서 적재적소 인물이다, 아니다라는 걸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논의 테이블 위에 올라오면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단수 공천 지역 10곳도 추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에선 서초을에 홍익표 원내대표, 광진을 고민정 최고위원이 단수 후보로 발표됐고, 강원 원주갑에선 현역 송기헌 의원이 3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PK 지역에선 부산 사하갑 최인호, 경남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 양산을 김두관 의원이 각각 현 지역구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잇따라 중진을 차출하며 영남권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는 가운데 개별 통보가 임박한 현역 의원 '하위 20%'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결과에 따라 제3지대로의 탈당 등 이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제3지대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어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하며 현역 의원 5인 체제를 구축한 개혁신당, 선관위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6억 원가량을 배분받게 됐습니다.
현역 의원이 4명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따라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수준의 보조금에 그쳤겠지만, 양 의원 합류로 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공관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늦어도 19일까지라고 시한을 못 박은 가운데,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제3지대 공천 칼자루를 쥘 공관위원장으로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카드가 계속 거론됩니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정치 행보에 본격 돌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전에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출된 조 전 장관은 캐스팅 보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원내 제3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통합정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연합하라면 그렇게 노력하고 경쟁하라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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