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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결국 통합하겠다라고 국민께 이야기한 지 열하루 만에 결별했어요. 결별을 예상하셨었나요?
[서정욱]
그럼요. 처음부터 워낙 급조된 텐트이기 때문에. 제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텐트가 날아가버린다.
[앵커]
어느 쪽에 더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까?
[서정욱]
이건 100% 이준석 측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 결국은 전권을 가져간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정책이나 홍보에 전권을 가져간다, 그 자체가 저는 통합 정책에도 반하고 문제는 그것을 또 표결로 했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표결로 독재하는 걸, 오히려 공부를 좀 해보시면 모든 독재자는 국민 투표나 표결을 합니다. 히틀러도 표결로 한 거예요. 이게 표결할 문제입니까? 이것은 협의로 할 문제죠. 따라서 저는 두 가지 점에서 이준석 측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봐요.
[앵커]
이준석 공동대표 측에 책임이 있다. 장윤미 변호사는요?
[장윤미]
그런데 이낙연 대표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죠. 본인이 머리를 조아리면서 성급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설 연휴 전에 사실상 급조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갑자기 합당 선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어떠한 교집합도, 가치의 공유도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그전에도 자강론 이야기가 계속 나왔던 원래 개혁신당,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체제에 대해서도 사실상 계속해서 정치적 러브콜을 했었죠. 그래서 당명도 맞추고 여러 부분을 뒷걸음질쳐서 맞춰줬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당 합당이 급했던 거죠.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인 스케줄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설 전에 꼭 필요했다라고 판단한 것 같은데 그 결론은, 그러니까 같은 가치의 공유가 없는 이합집산이 어떻게 종결되는지, 그것도 열하루 만에. 그 단면은 저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수도 한 손으로 칠 수 없죠. 딱 쳐야지. 양측에 다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가 문제가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현역 의원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앞으로 개혁신당의 입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서정욱]
지금 일단 국고보조금부터 반납해야 되고요. 반납 안 하면 기부라도 한다고 했거든요. 그것부터 정리하시고. 저는 앞으로 오히려 이낙연 신당이 더 희망적으로 봐요. 기호 3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탈자가 이준석 당으로 갈 사람이 별로 안 보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어제 김영주 의원도 탈당했지만 앞으로 친명계에서 공천을 거의 비선에 의해서 좌지우지하면 거기에 하위 20~30%에게 통보하는 게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상당히 이탈자가 많이 나올 수 있고, 그분들은 주로 대안을 이낙연 당에 찾을 것 같아요. 따라서 이낙연 당이 오히려 기호3번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돼요.
[앵커]
어떻게 예상하세요?
[장윤미]
꼭 그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탈당을 선언하셨고, 그렇다면 제3지대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전망 나올 수 있는데 그건 국민의힘 상황도 마찬가지 상황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컷오프 된 서정숙 의원도 본인이 여러 단위에서 콜을 받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심지어 높은 분과 친하지 않으면 공천도 못 받는 것이냐. 현역 용인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컷오프가 됐고 그 지역을 사실상 탈환한 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 정치인이었거든요. 그런 문제는 여야 공히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준석 신당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이낙연 신당은 더 잘 될 것이냐. 이런 전망에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저는 이 제3지대가 탈당한 의원들을 담아낼 플랫폼으로 매력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지나버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거대 양당에서 탈당한 전직 대표들이 만드는 신당. 결국은 결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심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160여 명 되잖아요. 거기 현역 의원들 가운데 평가가 있었는데 하위 10%, 하위 20%에 해당하는 약 30명 안팎의 의원들에 대한 통보가 시작이 됐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통보가 됐고요. 어떤 이야기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만약에 공정한 평가였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160명 중에 16명에 들어갔다는 것 아닙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이분이 나름대로 여러 정책적인 대안도 많이 제시했고 실제 방송 활동도 많이 해서 당에 기여도 했고, 그리고 전당대회에 많이 나갔잖아요.
이런 활동을 봤을 때 이분이 거의 꼴찌에 가까운 하위 10%다. 이게 공정한 평가는 아니죠. 그렇지만 저는 충분히 예상한 결과다. 왜? 이재명 대표는 공정하게 공천하는 게 아니고 정적 제거에 활용하는 거예요. 옛날에 고양시장 있잖아요, 최성. 이분도 컷오프시켰지 않습니까.
저는 임종석 실장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의 잠재적 라이벌이니까 싹을 밟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 의원이 본인의 라이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옛날에도 전당대회 나오고 했기 때문에.
[앵커]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요?
[서정욱]
그분은 하위 20%인데 그분은 옛날에 차라리 일본 여행을 간다든지 후쿠시마 때 그런 잘못이 일부라도 있었죠. 그것도 저는 공정하게는 안 봅니다. 결국은 반이재명 세력을 쳐내는 과정에 박용진 의원은 희생이 되고 거기에 또 정봉주 전 의원, 물의를 많이 일으켰죠. 이분이 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 때문에 저는 인위적으로 하위 10%를 줬다. 이건 실제 과하지욕이 아니고 경선하면 이기기 어렵다고 봐요. 왜? 정봉주 의원이 가 있기 때문에.
[앵커]
김영주 국회 부의장, 박용진 의원. 일단 하위 20%, 하위 10% 통보를 받았는데 이게 한 1년 전부터 계속해서 평가를 했던 거라면서요. 누가 평가를 하는 거예요?
[장윤미]
이게 여러 항목이 있는데요. 그러면 입법 발의한 내용 같은 정량평가 부분도 있고요.상임위에서 활동을 하면 어떤 질의를 정말 정확하게 하는지 그리고 준비를 해왔는지를 동료 의원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앵커]
핵심이 그러면 의원활동이에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다면 평가를 한 부분, 본회의 출석률, 여러 가지를 하고 그 지표를 가지고 또 평가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면서 그 부분을 다 평가하게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점수를 조작한다거나 이런 것은 사실 말씀 주셨지만 가능하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지난 총선 때도 민주당은 도입을 했던 겁니다.
그걸 또 차용해서 국민의힘에서도 시스템 공천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은 오히려 하위 10%가 나온 의원들에 대해서 컷오프를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민주당은 컷오프는 아니고 그 감점 비율을 지난 총선 때보다 좀 높인 부분의 손질은 있었는데 아마 같은 문제는 국민의힘에도 남아 있는 그런 국면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각 당 모두 다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하위 20% 이하 현역 의원들에 대한 통보가 지금 시작이 된 거죠. 하위 10% 통보를 받으면 감점이 30%가 된다고요? 사실상 공천 받기 어려운 거 아니에요?
[장윤미]
이게 본인이 받는 득표율의 30%, 하위 10%는. 그리고 그 위의 10%, 그러니까 하위 20%에 포함되는 분들은 20% 감점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또 한편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득표율이 워낙 좋을 것이기 때문에 큰 감점 요인이 아니다, 이런 평가도 나오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혁신은 가죽 벗기는 고통을 의미한다라고 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목소리에 이어서 이재명 대표 목소리까지 듣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시스템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서 다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결과만 나옵니까? 이상하지 않아요? 이재명 대표는 (하위) 10%에 들어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분 단식하느라고 의정 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요? 재판 다니느라고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요? 자기 체포 동의안 막느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안 하지 않았나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도대체 무슨 시스템이에요, 이게? 시스템이란 건 예측 가능해야 하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래 혁신이라는 것이 언어의 의미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주시고 훌륭한 인물들로 공관위가 잘 결정해드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 이재명계만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현역 평가 20% 명단에 기자가 물었습니다. 비이재명계만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이렇게 얘기했죠. 자신이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좀 더 발표가 되면 친명계도 나올까요?
[서정욱]
지금 명단을 언론사가 다 입수했잖아요. 그리고 정치부 기자들이 다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볼 것 아니에요. 지금 90% 정도가 반이재명이다, 반명. 90%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대표가 아끼는 분이 많이 포함됐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수치적으로.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의 지적처럼 제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평가는 출석률 아닙니까? 일단 국회의원이 출석을 해야죠. 그리고 그 외 법안이나 의회 활동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 이재명 대표 출석률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기사를 봤거든요.
아마 팩트체크를 해보십시오. 저조할 겁니다. 많이 출석할 수가 없죠.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거기에 포함이 안 됐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평가인가. 본인부터 되돌아봐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1%에 들어갈 것 같다,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저 발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장윤미]
저는 공천은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듯이 혁신 경쟁이고 혁신 경쟁은 결과적으로 인물 경쟁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시스템이든 룰이든 어떤 기준에 따라서 하는 부분에 대해서 타 당의 대표라고 해도 저렇게 폄훼하듯이, 조롱하듯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언어가 저런 식이라면 본인의 신뢰 자산은 하염없이 깎여나갈 겁니다.
그리고 하위 20% 명단 말씀 주셨는데 언론사에 보도된 부분 정확한 것 아닙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입장이고요. 이게 왜 그러냐면 철저하게 비공개입니다. 본인들이 치욕적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당내 경쟁자랄지 아니면 다른 경쟁자가 상당히 마타도어식으로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부분도 명단으로 돌리는 경우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법적으로 조치할 예정 중에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그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민주당 총선 후보자 경쟁력 조사 출처 불명 여론조사다.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천에서 하는 것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누가 조사하고 있는 거예요?
[장윤미]
이 부분도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해당 내역을 취재한 기자들도 정확하게 당에서, 공관위에서 돌렸다, 이렇게는 기사를 못 쓴다고 하더라고요. 확인이 안 된다라는 겁니다. 실제로 당 차원에서 이런 경쟁력 평가를 위해서 돌리는 게 있습니다.
그때는 이것을 지표로 써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나올 만한 후보군을 다 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단위에서, 이를테면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 선거 캠프에서도 돌릴 수 있는 겁니다. 그때는 본인의 사실상 홍보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여론조사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이름을 제일 앞세우기도 하고요.
이런 여러 난립하는 부분은 사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부각돼서 오히려 사천이다, 밀실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보니까 지금 보도를 보면 친문 중진 홍영표 의원, 또 지역구에서 홍영표 의원이 빠졌고 성동을 임종석 의원 빠졌고. 물론 거기는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현역 의원들 중에 친문 의원들이 빠져서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취하는 분들이 있어요.
[장윤미]
이 부분이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연하지만 홍영표 의원이 있는 그 지역구에서 경쟁력 평가를 할 때는 홍 의원의 이름도 넣는 여론조사 결과도 당연히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홍영표 의원이 당에서 정확한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 만약에 당에서 조사하지 않았으면 비선해서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또 문제를 제기하더라고요.
[장윤미]
거기에 대한 민주당 공관위의 입장은 최소한 지금 특정 의원들의 이름이 삭제된 여론조사는 공관위 차원에서, 당 차원에서 돌린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 차원에서 한 조사는 아니다. 일단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인데요. 서정욱 변호사님은 어디서 조사한 것 같습니까?
[서정욱]
지금 한 번 조사에만 비용이 엄청나게 들 텐데 아무 이유 없이 개인이 할 이유는 없잖아요. 저는 충분히 이재명 대표의 사조직, 비선에서 여론조사를 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밝혀야 돼요. 다른 것은 다 둘러대더라도. 뭐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문학진 전 의원께 전화해서 형님이 꼴찌입니다. 10%. 안태준 301%다. 광주을이죠. 이재명 대표가 이건 밝혀야죠. 본인이 어느 여론조사를 보고 형님이 꼴찌입니다. 20% 차이 납니다. 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잖아요. 문학진 의원이 안 한 걸 했다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가 뭘 보고. 이건 이재명 대표가 밝히란 말이죠. 저는 안규백 전략공관위에서는 그런 것 한 게 없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누가 했는지, 이런 돌아다니는 지라시 가지고 전화하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앵커]
민주당 차원에서도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가 당의 내홍을 더 키우고 있는 것 아니에요. 조치 같은 게 필요한 것 아닌가요?
[장윤미]
아마 이재명 대표가 공고를 받았다는 여론조사는 당 차원에서 돌린 걸 겁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특별당규 4장 16조에 보면 공천 적합도 조사를 여론조사 형식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수공천을 하려면 경쟁력 평가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1위와 2위의 차이가 상당한 격차가 난다고 하면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를 돌려봐야 되는 지표가 있어서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는 당연히 같이 병행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강남을 공천 신청자. 박진 전 장관, 이 전 비서관. 지역구 재배치 문제가 관심이었는데 박진 전 장관이 서대문을에 나가기로 했나 보죠? 지금 재배치를 그렇게 하기로 했나 봐요?
[서정욱]
아마 강남권에 있는데 박진 장관은 종로에서도 원래 고향이거든요. 그래서 서대문을로 확정이 된 게 아닌가. 옛날에 정두언 의원 지역구입니다. 그리고 이원모 비서관은 아마 용인 쪽으로 검토 중이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완전히 선당후사, 더 나아가서 선민후사. 이 정신이 충만해서 거의 반발하는 분이 없어요.
지도부에서 요청하면 거의 따르는 이런 분위기이고요. 현재까지 국민의힘의 공천은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쾌조의 스타트인데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 어법으로 표현하면 이제까지 국민의힘 공천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기에 지역에서 전부 경쟁력 1위 후보가 다 됐고요. 과정도 공정하고 누구든지 기회는 평등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안 옮기면 경선으로 가는 거죠.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공천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잖아요. 절반 정도 남았나요?
[서정욱]
지금 60% 정도 경선하면 그랬을 겁니다.
[앵커]
당내 반발이 전혀 없는 건 아니잖아요.
[서정욱]
그런데 그 정도 반발도 없으면 공천이 아니죠. 제 말은 의미 있는 반발은 김성태 의원 정도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김성태 의원도 성공했고 나머지는 그 정도는 반발이 없으면 그건 공천이 아니죠. 제가 보기에 거의 없는 거랑 똑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장윤미]
일단 질서 있게 간다. 잡음이 덜하다라는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고요. 실제로 조해진 의원, 당내 비주류로서 험지에 출마 종용됐죠. 그 지역에서 예비후보들, 우리 단일화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지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반발도 상당한 반발이라고 봐야 되겠고요.
하태경 의원 지금 성동을에서 계속해서 고전을 하고 있는데 본인의 지역구 내줬죠. 누구한테 내줬는지가 상당히 관건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오른팔, 김건희 여사 법률 리스크 관리했던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갔죠. 이런 부분은 국민들 보시기에 그렇게 썩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하태경 의원 지역구에 주진우 비서관 들어간 것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정욱]
지금 저는 그분이 고향으로 내려갔고요. 그리고 여러 후보 중에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단수공천됐는데 오히려 역차별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지금까지 텃밭에 용산이 된 것은 한 명이에요, 현재까지. 따라서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성동을 잠깐 볼게요. 이영 전 장관 그리고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까지. 이렇게 3명이 붙었잖아요.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재배치가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서정욱]
개인적으로는 재배치가. 아까운 분이죠. 하태경 의원이나 이영 장관도 아까운 분인데, 그런데 끝까지 재배치에 동의를 안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경선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저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봐요. 서로 끝까지 그 지역을 사수하겠다. 그래서 경선을 하는 것 아닙니까?
얼마나 이게 저는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이고 마포갑도 마찬가지죠. 두 분 다 아까운 인재입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서로 양보 안 하니까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하고, 이런 지역이 몇 개 있는 거죠. 이게 바로 시스템 공천입니다.
[앵커]
양쪽이 다 시스템 공천하고 있는데 장윤미 변호사님,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장윤미]
저는 시스템 공천 이야기하는데 애초에 사천 논란을 누가 불러일으켰는지는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천이라고 해서 사실 김경율 비대위원, 상당히 측근이라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하게 했습니다.
그 앞에는 현역 당협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었죠. 이런 것을 사천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을 부랴부랴 불출마로 마무리짓기는 했지만 이런 뇌관이 계속 있다라고 생각하고, 지금 영남권 공천, 현역 의원 지역구에 대통령실 인사들, 장차관들 포진해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매듭짓는지가 더 관건일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영남권 공천이 다 끝난 게 아니니까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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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결국 통합하겠다라고 국민께 이야기한 지 열하루 만에 결별했어요. 결별을 예상하셨었나요?
[서정욱]
그럼요. 처음부터 워낙 급조된 텐트이기 때문에. 제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텐트가 날아가버린다.
[앵커]
어느 쪽에 더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까?
[서정욱]
이건 100% 이준석 측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 결국은 전권을 가져간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정책이나 홍보에 전권을 가져간다, 그 자체가 저는 통합 정책에도 반하고 문제는 그것을 또 표결로 했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표결로 독재하는 걸, 오히려 공부를 좀 해보시면 모든 독재자는 국민 투표나 표결을 합니다. 히틀러도 표결로 한 거예요. 이게 표결할 문제입니까? 이것은 협의로 할 문제죠. 따라서 저는 두 가지 점에서 이준석 측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봐요.
[앵커]
이준석 공동대표 측에 책임이 있다. 장윤미 변호사는요?
[장윤미]
그런데 이낙연 대표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죠. 본인이 머리를 조아리면서 성급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설 연휴 전에 사실상 급조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갑자기 합당 선언을 했습니다. 거기에 어떠한 교집합도, 가치의 공유도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그전에도 자강론 이야기가 계속 나왔던 원래 개혁신당,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체제에 대해서도 사실상 계속해서 정치적 러브콜을 했었죠. 그래서 당명도 맞추고 여러 부분을 뒷걸음질쳐서 맞춰줬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당 합당이 급했던 거죠.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인 스케줄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설 전에 꼭 필요했다라고 판단한 것 같은데 그 결론은, 그러니까 같은 가치의 공유가 없는 이합집산이 어떻게 종결되는지, 그것도 열하루 만에. 그 단면은 저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수도 한 손으로 칠 수 없죠. 딱 쳐야지. 양측에 다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가 문제가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현역 의원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앞으로 개혁신당의 입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서정욱]
지금 일단 국고보조금부터 반납해야 되고요. 반납 안 하면 기부라도 한다고 했거든요. 그것부터 정리하시고. 저는 앞으로 오히려 이낙연 신당이 더 희망적으로 봐요. 기호 3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탈자가 이준석 당으로 갈 사람이 별로 안 보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어제 김영주 의원도 탈당했지만 앞으로 친명계에서 공천을 거의 비선에 의해서 좌지우지하면 거기에 하위 20~30%에게 통보하는 게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상당히 이탈자가 많이 나올 수 있고, 그분들은 주로 대안을 이낙연 당에 찾을 것 같아요. 따라서 이낙연 당이 오히려 기호3번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돼요.
[앵커]
어떻게 예상하세요?
[장윤미]
꼭 그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탈당을 선언하셨고, 그렇다면 제3지대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전망 나올 수 있는데 그건 국민의힘 상황도 마찬가지 상황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컷오프 된 서정숙 의원도 본인이 여러 단위에서 콜을 받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심지어 높은 분과 친하지 않으면 공천도 못 받는 것이냐. 현역 용인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컷오프가 됐고 그 지역을 사실상 탈환한 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 정치인이었거든요. 그런 문제는 여야 공히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준석 신당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이낙연 신당은 더 잘 될 것이냐. 이런 전망에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저는 이 제3지대가 탈당한 의원들을 담아낼 플랫폼으로 매력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지나버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거대 양당에서 탈당한 전직 대표들이 만드는 신당. 결국은 결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심사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160여 명 되잖아요. 거기 현역 의원들 가운데 평가가 있었는데 하위 10%, 하위 20%에 해당하는 약 30명 안팎의 의원들에 대한 통보가 시작이 됐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통보가 됐고요. 어떤 이야기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만약에 공정한 평가였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160명 중에 16명에 들어갔다는 것 아닙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이분이 나름대로 여러 정책적인 대안도 많이 제시했고 실제 방송 활동도 많이 해서 당에 기여도 했고, 그리고 전당대회에 많이 나갔잖아요.
이런 활동을 봤을 때 이분이 거의 꼴찌에 가까운 하위 10%다. 이게 공정한 평가는 아니죠. 그렇지만 저는 충분히 예상한 결과다. 왜? 이재명 대표는 공정하게 공천하는 게 아니고 정적 제거에 활용하는 거예요. 옛날에 고양시장 있잖아요, 최성. 이분도 컷오프시켰지 않습니까.
저는 임종석 실장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의 잠재적 라이벌이니까 싹을 밟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 의원이 본인의 라이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옛날에도 전당대회 나오고 했기 때문에.
[앵커]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요?
[서정욱]
그분은 하위 20%인데 그분은 옛날에 차라리 일본 여행을 간다든지 후쿠시마 때 그런 잘못이 일부라도 있었죠. 그것도 저는 공정하게는 안 봅니다. 결국은 반이재명 세력을 쳐내는 과정에 박용진 의원은 희생이 되고 거기에 또 정봉주 전 의원, 물의를 많이 일으켰죠. 이분이 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 때문에 저는 인위적으로 하위 10%를 줬다. 이건 실제 과하지욕이 아니고 경선하면 이기기 어렵다고 봐요. 왜? 정봉주 의원이 가 있기 때문에.
[앵커]
김영주 국회 부의장, 박용진 의원. 일단 하위 20%, 하위 10% 통보를 받았는데 이게 한 1년 전부터 계속해서 평가를 했던 거라면서요. 누가 평가를 하는 거예요?
[장윤미]
이게 여러 항목이 있는데요. 그러면 입법 발의한 내용 같은 정량평가 부분도 있고요.상임위에서 활동을 하면 어떤 질의를 정말 정확하게 하는지 그리고 준비를 해왔는지를 동료 의원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앵커]
핵심이 그러면 의원활동이에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다면 평가를 한 부분, 본회의 출석률, 여러 가지를 하고 그 지표를 가지고 또 평가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면서 그 부분을 다 평가하게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점수를 조작한다거나 이런 것은 사실 말씀 주셨지만 가능하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지난 총선 때도 민주당은 도입을 했던 겁니다.
그걸 또 차용해서 국민의힘에서도 시스템 공천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은 오히려 하위 10%가 나온 의원들에 대해서 컷오프를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민주당은 컷오프는 아니고 그 감점 비율을 지난 총선 때보다 좀 높인 부분의 손질은 있었는데 아마 같은 문제는 국민의힘에도 남아 있는 그런 국면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각 당 모두 다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하위 20% 이하 현역 의원들에 대한 통보가 지금 시작이 된 거죠. 하위 10% 통보를 받으면 감점이 30%가 된다고요? 사실상 공천 받기 어려운 거 아니에요?
[장윤미]
이게 본인이 받는 득표율의 30%, 하위 10%는. 그리고 그 위의 10%, 그러니까 하위 20%에 포함되는 분들은 20% 감점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또 한편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득표율이 워낙 좋을 것이기 때문에 큰 감점 요인이 아니다, 이런 평가도 나오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혁신은 가죽 벗기는 고통을 의미한다라고 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목소리에 이어서 이재명 대표 목소리까지 듣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시스템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서 다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결과만 나옵니까? 이상하지 않아요? 이재명 대표는 (하위) 10%에 들어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분 단식하느라고 의정 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요? 재판 다니느라고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요? 자기 체포 동의안 막느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안 하지 않았나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도대체 무슨 시스템이에요, 이게? 시스템이란 건 예측 가능해야 하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래 혁신이라는 것이 언어의 의미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주시고 훌륭한 인물들로 공관위가 잘 결정해드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 이재명계만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현역 평가 20% 명단에 기자가 물었습니다. 비이재명계만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이렇게 얘기했죠. 자신이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좀 더 발표가 되면 친명계도 나올까요?
[서정욱]
지금 명단을 언론사가 다 입수했잖아요. 그리고 정치부 기자들이 다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볼 것 아니에요. 지금 90% 정도가 반이재명이다, 반명. 90%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대표가 아끼는 분이 많이 포함됐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수치적으로.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의 지적처럼 제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평가는 출석률 아닙니까? 일단 국회의원이 출석을 해야죠. 그리고 그 외 법안이나 의회 활동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 이재명 대표 출석률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기사를 봤거든요.
아마 팩트체크를 해보십시오. 저조할 겁니다. 많이 출석할 수가 없죠.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거기에 포함이 안 됐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평가인가. 본인부터 되돌아봐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1%에 들어갈 것 같다,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저 발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장윤미]
저는 공천은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듯이 혁신 경쟁이고 혁신 경쟁은 결과적으로 인물 경쟁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시스템이든 룰이든 어떤 기준에 따라서 하는 부분에 대해서 타 당의 대표라고 해도 저렇게 폄훼하듯이, 조롱하듯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언어가 저런 식이라면 본인의 신뢰 자산은 하염없이 깎여나갈 겁니다.
그리고 하위 20% 명단 말씀 주셨는데 언론사에 보도된 부분 정확한 것 아닙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입장이고요. 이게 왜 그러냐면 철저하게 비공개입니다. 본인들이 치욕적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당내 경쟁자랄지 아니면 다른 경쟁자가 상당히 마타도어식으로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부분도 명단으로 돌리는 경우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법적으로 조치할 예정 중에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그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민주당 총선 후보자 경쟁력 조사 출처 불명 여론조사다.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천에서 하는 것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누가 조사하고 있는 거예요?
[장윤미]
이 부분도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해당 내역을 취재한 기자들도 정확하게 당에서, 공관위에서 돌렸다, 이렇게는 기사를 못 쓴다고 하더라고요. 확인이 안 된다라는 겁니다. 실제로 당 차원에서 이런 경쟁력 평가를 위해서 돌리는 게 있습니다.
그때는 이것을 지표로 써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나올 만한 후보군을 다 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단위에서, 이를테면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 선거 캠프에서도 돌릴 수 있는 겁니다. 그때는 본인의 사실상 홍보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여론조사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이름을 제일 앞세우기도 하고요.
이런 여러 난립하는 부분은 사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부각돼서 오히려 사천이다, 밀실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보니까 지금 보도를 보면 친문 중진 홍영표 의원, 또 지역구에서 홍영표 의원이 빠졌고 성동을 임종석 의원 빠졌고. 물론 거기는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현역 의원들 중에 친문 의원들이 빠져서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취하는 분들이 있어요.
[장윤미]
이 부분이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연하지만 홍영표 의원이 있는 그 지역구에서 경쟁력 평가를 할 때는 홍 의원의 이름도 넣는 여론조사 결과도 당연히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홍영표 의원이 당에서 정확한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 만약에 당에서 조사하지 않았으면 비선해서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또 문제를 제기하더라고요.
[장윤미]
거기에 대한 민주당 공관위의 입장은 최소한 지금 특정 의원들의 이름이 삭제된 여론조사는 공관위 차원에서, 당 차원에서 돌린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 차원에서 한 조사는 아니다. 일단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인데요. 서정욱 변호사님은 어디서 조사한 것 같습니까?
[서정욱]
지금 한 번 조사에만 비용이 엄청나게 들 텐데 아무 이유 없이 개인이 할 이유는 없잖아요. 저는 충분히 이재명 대표의 사조직, 비선에서 여론조사를 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밝혀야 돼요. 다른 것은 다 둘러대더라도. 뭐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문학진 전 의원께 전화해서 형님이 꼴찌입니다. 10%. 안태준 301%다. 광주을이죠. 이재명 대표가 이건 밝혀야죠. 본인이 어느 여론조사를 보고 형님이 꼴찌입니다. 20% 차이 납니다. 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잖아요. 문학진 의원이 안 한 걸 했다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가 뭘 보고. 이건 이재명 대표가 밝히란 말이죠. 저는 안규백 전략공관위에서는 그런 것 한 게 없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누가 했는지, 이런 돌아다니는 지라시 가지고 전화하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앵커]
민주당 차원에서도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가 당의 내홍을 더 키우고 있는 것 아니에요. 조치 같은 게 필요한 것 아닌가요?
[장윤미]
아마 이재명 대표가 공고를 받았다는 여론조사는 당 차원에서 돌린 걸 겁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특별당규 4장 16조에 보면 공천 적합도 조사를 여론조사 형식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수공천을 하려면 경쟁력 평가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1위와 2위의 차이가 상당한 격차가 난다고 하면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를 돌려봐야 되는 지표가 있어서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는 당연히 같이 병행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강남을 공천 신청자. 박진 전 장관, 이 전 비서관. 지역구 재배치 문제가 관심이었는데 박진 전 장관이 서대문을에 나가기로 했나 보죠? 지금 재배치를 그렇게 하기로 했나 봐요?
[서정욱]
아마 강남권에 있는데 박진 장관은 종로에서도 원래 고향이거든요. 그래서 서대문을로 확정이 된 게 아닌가. 옛날에 정두언 의원 지역구입니다. 그리고 이원모 비서관은 아마 용인 쪽으로 검토 중이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완전히 선당후사, 더 나아가서 선민후사. 이 정신이 충만해서 거의 반발하는 분이 없어요.
지도부에서 요청하면 거의 따르는 이런 분위기이고요. 현재까지 국민의힘의 공천은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쾌조의 스타트인데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 어법으로 표현하면 이제까지 국민의힘 공천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기에 지역에서 전부 경쟁력 1위 후보가 다 됐고요. 과정도 공정하고 누구든지 기회는 평등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안 옮기면 경선으로 가는 거죠.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공천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잖아요. 절반 정도 남았나요?
[서정욱]
지금 60% 정도 경선하면 그랬을 겁니다.
[앵커]
당내 반발이 전혀 없는 건 아니잖아요.
[서정욱]
그런데 그 정도 반발도 없으면 공천이 아니죠. 제 말은 의미 있는 반발은 김성태 의원 정도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김성태 의원도 성공했고 나머지는 그 정도는 반발이 없으면 그건 공천이 아니죠. 제가 보기에 거의 없는 거랑 똑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장윤미]
일단 질서 있게 간다. 잡음이 덜하다라는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고요. 실제로 조해진 의원, 당내 비주류로서 험지에 출마 종용됐죠. 그 지역에서 예비후보들, 우리 단일화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지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반발도 상당한 반발이라고 봐야 되겠고요.
하태경 의원 지금 성동을에서 계속해서 고전을 하고 있는데 본인의 지역구 내줬죠. 누구한테 내줬는지가 상당히 관건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오른팔, 김건희 여사 법률 리스크 관리했던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갔죠. 이런 부분은 국민들 보시기에 그렇게 썩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하태경 의원 지역구에 주진우 비서관 들어간 것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정욱]
지금 저는 그분이 고향으로 내려갔고요. 그리고 여러 후보 중에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단수공천됐는데 오히려 역차별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지금까지 텃밭에 용산이 된 것은 한 명이에요, 현재까지. 따라서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성동을 잠깐 볼게요. 이영 전 장관 그리고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까지. 이렇게 3명이 붙었잖아요.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재배치가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서정욱]
개인적으로는 재배치가. 아까운 분이죠. 하태경 의원이나 이영 장관도 아까운 분인데, 그런데 끝까지 재배치에 동의를 안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경선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저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봐요. 서로 끝까지 그 지역을 사수하겠다. 그래서 경선을 하는 것 아닙니까?
얼마나 이게 저는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이고 마포갑도 마찬가지죠. 두 분 다 아까운 인재입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서로 양보 안 하니까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하고, 이런 지역이 몇 개 있는 거죠. 이게 바로 시스템 공천입니다.
[앵커]
양쪽이 다 시스템 공천하고 있는데 장윤미 변호사님,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장윤미]
저는 시스템 공천 이야기하는데 애초에 사천 논란을 누가 불러일으켰는지는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천이라고 해서 사실 김경율 비대위원, 상당히 측근이라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하게 했습니다.
그 앞에는 현역 당협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었죠. 이런 것을 사천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을 부랴부랴 불출마로 마무리짓기는 했지만 이런 뇌관이 계속 있다라고 생각하고, 지금 영남권 공천, 현역 의원 지역구에 대통령실 인사들, 장차관들 포진해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매듭짓는지가 더 관건일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영남권 공천이 다 끝난 게 아니니까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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