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민주, 공천 내홍 '李 사퇴론'도...'쇄신' 없는 與 공천 비판도

[더뉴스] 민주, 공천 내홍 '李 사퇴론'도...'쇄신' 없는 與 공천 비판도

2024.02.2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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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정옥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잠시 뒤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또 발표한다고 합니다. 잠시 뒤에 발표를 하는데 발표되는 대로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릴 텐데요. 최대 관심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과연 어디에 어떻게 공천이 되느냐가 최대 관심입니다. 한민수 대변인님께서는 혹시 들으신 거 있어요?

[한민수]
오늘 발표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공관위 발표하는 내용을 아무리 당 대변인이지만 미리 알면 안 되죠. 내용은 모르는 거고요. 현재까지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께서 에전에 본인이 의원 생활을 했던 그 지역에 나오고 싶어 하고 당에서는 임종석 전 실장에게 무게감도 있고 상징성도 있으니 다른 지역에 가서 좀 싸워달라.

[앵커]
공식적으로 확인했는데요. 서울 송파갑에 가서 뛰어달라고 했다면서요?

[한민수]
전략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요청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임 전 실장께서는 아직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은 안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인영 의원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충북 충주로 내려가라, 이렇게 권유했나 보죠?

[한민수]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닌데요. 아무래도 이인영 의원께서는 장관도 하셨고 지난 정권에서. 그 서울 구로 지역에서 4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이 정도 위치면 상당히 거물 아닙니까? 이럴 때는 고향이나 조금 더 양지보다는 험지 쪽으로 가서 한번 해달라. 당을 위해서. 그런 권유들이 있었던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앵커]
정옥임 의원께서는, 원래 공천 때마다 잡음이 있기 마련인데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 격화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지금 임종석 전 비서실장, 이인영 의원 어떤 결정이 나올 것 같아요?

[정옥임]
아마 본인이 원하는 중성동을이죠, 거기가? 안 주려고 하다 보니까. 중성동갑이죠. 그리고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도 구로갑을 안 주겠다는 의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까지는 본인이 안 받아들이겠다라고 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오늘 조금 이따 발표될 그 공천 발표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저도 지금 궁금해하는 상황인데. 두 사람 특징은 역시 친명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한 사람은 대통령 실장,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통일부 장관을 했다는 그래서 민주당의 공천갈등이라고 하는데 아주 심플합니다. 심플해요. 그래서 더 외부로부터 비판을 받는 거죠.

[앵커]
이재명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그런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한민수]
대표는 여러 차례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이번 총선의 의미, 규정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 선거고 총선 결과는 오로지 본인의 책임이다, 이런 말씀도 했습니다.

[앵커]
당대표로서의 책임론이니까요.

[한민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번에 저희들이 단 한 석이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그 후과, 책임을 우리 국민들께 어떻게 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조금 전에 두 분 얘기도 나왔습니다마는 오롯이 일부 언론이나 여당에서는 친명, 비명 프레임으로 자꾸 얘기를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 정도를 분간을 못하실 분들이 아닙니다. 잘 보시면 정말인적 쇄신이 되는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가, 떡잎이 지고 있고 새순이 돋는가, 이런 판단을 하실 겁니다.

[앵커]
그런데 정세균 전 총리나 김부겸 전 총리는 왜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한민수]
두 분 총리께서 우리 당의 원로이시고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언을 주셨는데 지도부나 당에서 새겨들을 얘기들이 있으면 충분히 저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하위 20% 그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 그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 항목들을 저희들이 언론에 모두 공개했습니다. 다 아는데 29개 정도 됩니다. 그걸 어느 지도부가 손을 댈 수가 있습니까?

그건 못 댑니다. 누구를 특정인을 어떻게 점수를 바꿔라?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외부인으로 구성된 12명의 심사위원이 수개월을 평가하고 여론조사를 하고 다면평가를 했는데요. 저는 그건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고요. 본인들께서는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내용을. 다 보시면 되기 때문에 과도한 억측이나 공세들이 있는데 시스템에 따라 이뤄진다는 게 결국은 다 증명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한민수 대변인님의 말씀 들어봤고요. 그런데 결자해지 주문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인 원칙, 객관성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전직 총리들까지 나서서 이재명 대표가 이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원 전 원장, 이낙연 공동대표의 목소리를 듣고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렇게 비유했어요.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찾아가서 한 것처럼 똑같이 그렇게 풀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정옥임 의원께서는 이런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정옥임]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강인 선수가 이재명 대표예요? 그러면 손흥민은 누구예요? 그리고 국민적 지지는 손흥민 선수가 더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다가 국민들이 다 알고 거라고 지금 한 대변인님이 말씀하셨는데 그 여론조사 보니까 아는 것 같아요. NBS 여론조사 보니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지금 8%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29개 항목이라는 건데 결국은 정성평가에서 지금 갈리는 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다가 박지원 전 원장이 아주 묘하게 얘기를 하는데 박지원 원장은 경선한다고 하잖아요. 그럼 박지원 원장은 떡잎에 해당하는 분인지, 새순에 해당하는 분인지 그것도 궁금한데 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서 사죄하듯이, 산뜻하게 하라고 하는데 그럼 누구를 찾아가서 해야 되는 것인지도 참 애매한 상황이고요. 결국 이 국민적 여론이 안 좋다는 건 지금 기정사실화돼버리고 있는데 이제 5일밖에 안 남은 총선에서 이러한 일이 계속 고착화되면 민주당에게는 상당히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주장이 아니에요. 일반적인 상식적인 주장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앞서 여론조사 일부 내용을 말씀해 주셔서 저희가 공지를 하게 되어 있어서요. 오늘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100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습니다. 이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39%,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요. 민주당이 31%로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휴대전화 가상전화 방식으로 100% 전화면접 조사였습니다. 항상 공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능성이 없다고 지금 정옥임 의원께서는 말씀하셨는데.

[한민수]
어떤 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정옥임]
변할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대로 그냥 계속 밀어붙일 것 같아요.

[앵커]
이재명 대표가 수습할 가능성에 대해서.

[한민수]
저는 이렇게 봅니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에 여러 가지 우리 당이 하향세 아니냐. 국민의힘은 상승세 아니냐, 이런 조사들이 나오는데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거라고 봐요. 이번 총선의 본질이 지금 많이 가려지고 있죠. 가령 김건희 여사가 우리 국민들의 시선에서 사라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 무능이 계속적으로 가려지고 있어요. 총선의 본질이 가려지기 때문에 그런 것도 투영될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 경선 예비조사도 하고 하다 보니까 많이 보수층에서 응집을 하고 응답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반해서 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공천들 과정 있지 않습니까? 친윤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전부 다 공천됐어요.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좀 이따 얘기하겠습니다마는 다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도 다 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의 과도한 갈등처럼 비춰지다 보니까 가려진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보는 시선이 있을 거고 저는 집단지성을 믿는데. 결국 인적 쇄신과 당의 분열이라는 건 거의 국민 시선에서 볼 때는 이쪽에서 보면 인적 쇄신이고 이쪽에서 보면 분열입니다.

이건 나중에 여야 공천이 끝나고 나면 정말로 박지원 원장 얘기했듯이 김건희 여사 특별법의 재의결을 위해서 아무도 탈락시키지 않는다. 전원 다 같이 간다. 그러면 역으로 보면 우리 민주당에서 지금 현역 의원들 모두 공천 준다고 하면 저런 분란 나겠습니까? 정말 저 많은 숫자를 우리 국민들은 바뀌기를 바라고 내 지역에 국회의원이 그만하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우리 지역 발전시켜주고 대한민국 정치 바꿔달라, 이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다 공천 준다고 하면 이런 분란 나겠습니까? 안 나죠. 하지만 국민들 보시면 나중에 그래도 민주당이 환골탈태의 진통을 겪고 있구나, 살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이런 평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의총이 있었잖아요. 의총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더라고요. 그 자리에 이재명 대표가 나오지 않았고. 그런데 거기서 불거진 문제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 20%에 왜 대부분이 비명계냐라는 내용 하나하고 그리고 두 번째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도대체 누가 하는 거냐. 거기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해달라는 그런 이야기 두 가지가 나온 거예요. 그런데 첫 번째는 공정한 조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 문제 없다는 거였고 두 번째는 이게 당에서 진행된 건 거의 맞다, 이게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된 거죠?

[한민수]
저도 의총장에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현역 의원도 아니고. 그런데 나중에 기사를 보니까 우리 당 사무총장이 일정 부분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앵커]
대체로 당에서 진행된 게 맞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민수]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당에서, 이건 역대 어느 당도 마찬가지고 어느 총선도 마찬가지고 정치 신인이랄지 아니면 그 지역의 여러 가지 공천을 놓고 적합도 조사는 여러 차례 할 겁니다. 하면서 조사가 되는 거고 그 지역에 공교롭게도 이른바 언론이서 구분을 하고 있는 비명계 의원이 있는데 그분이 거기에 포함이 안 됐다, 이런 논란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분들이 현재 공천에서 배제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신인들을 놓고 돌리는 것, 어찌 보면 그분이 이 지역에 갔을 때 정말 적합도가 맞고 그 지역 주민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고 있고 두 번째는 이른바 20% 하위 평가인데 대략적으로 31명 정도가 해당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서 지금까지 본인이 10%, 20%라고 밝힌 분들은 한 5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안에 비명뿐만 아니고 친명도 많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 또 경선지역 포함해서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발표 내용을 들으셨는데요.

일단 전략선거구 5곳을 발표를 했죠. 마포구갑, 동작구을, 경기의정부을, 광명시을, 충남홍선군예산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일단 5곳 얘기했고 경선 지역도 4곳 정도 발표했고요. 단수 후보 지역도 쭉 발표를 했는데 눈에 띄는 지역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 지금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맡고 있는데 단수공천됐고요. 동대문을에 장경태 최고위원 그대로 공천을 받았네요. 그리고 역시 또 친명으로 통하는 박찬대 후보도 공천을 받았네요. 단수공천됐습니다. 먼저 어느 지역을 볼까요.먼저 전략선거구가 된 서울 마포구갑이요. 여기가 어디죠? 노웅래 의원 지역구인가요?

[한민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노웅래 의원 지역구는 전략선거구가 됐다는 것은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는 건 당에서 결정한다는 거 아니에요?

[한민수]
당에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략선거구 같은 경우도 전략후보를 선정해서 공천을 하는 경우가 있고요. 또 전략선거구 내에서도 현역 의원이 빠지더라도 최근에 경기 광주을 같은 경우도 3인 경선지역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지금 후보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경선으로 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눈에 띄는 지역이 어디예요?

[정옥임]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단수추천된 곳 있잖아요. 안규백, 장경태, 그다음에 박범계 쭉 보면 이 사람들은 주로 친명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지금 전략선거구로 된 마포갑, 동작을 이 지역을 포함해서 의정부, 광명, 홍성. 전략이라고 하는 건 누군가를 단수공천할 수도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이중에 몇 군데는 우리가 나중에 얘기할 여성전사 그중에 몇 명이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민수]
이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금 전에 안규백 위원장이랄지 박찬대, 장경태 의원 말씀하시고 박범계 의원 얘기하셨는데 제가 좀 전에 미소를 지었던 얘기가 또 지도부인데 이걸 친명으로 구분하겠구나,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아닙니다. 분명히 아니고. 왜냐하면 최근에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최고위원, 미리 단수후보로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자꾸 저는 우리 당을 흔들거나 이런 쪽에서 이간계 비슷하게 자꾸 친명, 비명을 하는데 그러면 박범계 의원이 친명입니까?

이분이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그런 구분은 친명, 비명을 나누는 건 이제 의미가 없고. 조사할 때는 분명히 국민의힘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우리 민주당은 다 적합도 조사를 해서 1위 후보, 2위 후보 간 최소한 20% 이상이 차이가 납니다. 그럴 경우에 특별 당헌당규에 따라서 단수후보로 지정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정옥임]
그 말씀에 대해서 당시에 당대표 경선할 때 지도부에 대해서 그때도 언론에서 거의 친명이었고 고민정만 친문이다, 그랬었는데 실제로 이번에 고민정 후보가 단수로 공천이 됨으로써 사실은 다른 친문들의 경우에 더 입지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라는 그러한 전망이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면서요. 그다음에 아까 우리가 그 얘기했잖아요. 임종석이라든가 이인영. 지금 이번에는 안 나왔는데 다선이었기 때문에 충주로 가라는 얘기를 안규백 위원장이 했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로 따지면 정성호 그다음에 정청래, 그다음에 조정식 같은 분들은 그러면 그런 분들도 당을 위해 헌신하는 입장으로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일률적으로 아주 단순하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 언론이라든지 또는 이것을 평론하는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아주 선이 분명하구나라고 오해할 정도의 그런 공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오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한민수]
저는 이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현장에서 기자를 할 때도 그때 계파별로 언론에서도 표도 그리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럴 때 많은 의원들이 A 계파로 넣었는데 전화가 옵니다. 자기는 A 계파 아니다, B 계파다. B 계파에 빠진 분 또 전화 와요. 나 좀 넣어달라, 그 정도로 의원들을 분류할 때는 정말 민감합니다. 그리고 기자라면 정말 제대로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도 몇 개 경기도 지역의 단수후보, 공천받으신 거죠, 현역 의원들이. 그분들 전부 누구한테 물어봐도 어지간한 기자한테 물어보면 모두 이른바 비명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분을 몇 개의 언론사에서 모두 친명 하면서 제목을 답니다. 심지어 어떤 의원 한 분은 지난 이재명 당대표 선거 때 경쟁 후보 캠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에요. 그분이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분 공천 잘 받았다고 봅니다, 단수공천. 이런 식으로 언론도 너무 과도하게 잘못 분류하거나 이렇게 프레임에 휩쓸려가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특히 너무나 많은 분들, 오늘 같은 경우, 어제 경선 결과가 발표났는데 호남 지역 전현직 의원들이 붙었어요. 제가 압니다마는 두 분 다 친명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 분이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그러면 이분이 친명입니까? 아니거든요. 그런 지역이 상당히 많다. 대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모두 친명, 비명, 반문, 친문, 친명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건 우리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공격이다, 이렇게 보고. 결국 이게 하루이틀은 먹힐지 몰라도 총선 때까지 먹히겠습니까?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 이야기를 잠깐 해야 될 것 같아요. 하태경 의원이 앞서 제가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오늘 라디오인터뷰에서 한 내용인데요. 빨리 듣고 오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 조용한데 너무 조용해서 감동도 없고 혁신도 없는 거 아니냐, 너무 무음 공천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정옥임]
민주당이 바로 그러한 논란이 굉장히 셌고 특히 박용진, 윤영찬, 김영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 여론조사 관련해서도 얼마나 많은 그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그 논란이 없는 것이고 조용한 것이고 또 기존 의원이 많이 공천이 되거나 경선 후보로 들어갔다라는 점에서 지금 하태경 의원이 다시 부각되는 그런 측면은 있는 것이죠.

[앵커]
오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민의힘 자세히 들여다보면 윗돌, 아랫돌을 재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런 것들 빨리 파악해서 발표했어야 되는데 아쉽다고 하면서 잘 찾아보면 대부분 양지로 갔다, 경선을 하거나. 이렇게 지적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한민수]
오죽하면 보수언론의 제목이 그것입니다. 장재원과 하태경만 바보됐다. 그런데 장제원 의원은 완전 바보는 아니고 한 반 바보는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 최측근이 거기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그건 누가 봐도 정말 이상하죠. 그러면 나중에 4년 뒤에 컴백하겠다는 얘기입니까? 이런 것들 비록 지금 우리 민주당에 쏠려 있어서 부각 안 되지만 바로 드러날 겁니다. 하태경 의원도 후회 많을 것 같아요. 있으면 그냥 경선을 하거나 공천받았을 텐데. 그리고 지금 제가 알기로는 오늘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는 지역구 현역 의원 단 한 명도 컷오프 되거나 공천 못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 공천을 뭐라고 보겠습니까? 정말 감동과 희생이 없는 공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상당히 문제 있는 공천 지역이 너무 많습니다. 그 하태경 의원 지금 얘기하지만 바보 아니면 장군 얘기를 하던데요.

본인이 빠진 자리에 누가 갔습니까? 대통령 검사 후배 갔어요,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분 한 분만 문제가 아니고. 만약에 우리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식으로 공천 했으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이 한 분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법과대학 후배, 사법연수원 동기 그냥 공천받았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법연수원 동기 공천받았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그걸 파악해서 발표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박지원 전 원장이 얘기하던데요.

[한민수]
그렇기는 한데 국민들 믿고 가는 선거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요즘 기회만 있으면 민주당 대표, 민주당공격하는데 저는 저런 자세가 국민들, 본인 지지층에서는 속 시원하다 할 수 있겠지만 다수의 정말 중도층과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저런 자세 좋아하지 않습니다.

[앵커]
정옥임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박지원 전 원장 말은 지금 TK 뇌관이 남아 있다.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공천. 그리고 지금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특검법 때문이다. 이렇게 두 가지를 지적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정옥임]
그런 해석도 가능한 부분이 있죠. 거기에다 제3지대 개혁신당이 등장하면서 되도록이면 현역 의원의 일탈 내지는 이탈을 막기 위한 그런 고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또 이게 왜 이렇게 민주당이 그동안 굉장히 여러 가지 논란을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점수를 받은 부분도 있지만 애초에 대통령실이라든지 검사 출신이라든지 장차관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국회에 나오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구 의원들이 단수공천이 되거나 또는 경선을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오히려 마치 굉장히 개혁적인 것처럼 보여지는 측면도 역설적이지만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이 오히려 경선을 함으로써 대통령실이나 장차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일단 저지되거나, 인식에 그런 묘한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부울경이라든지 TK에서 경선을 함으로써 경선을 하게 되면 그 결과 때문에 아무도 나갈 수는 없습니다.

[앵커]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은 출마할 수 없죠.

[정옥임]
그리고 경선이 그러면 쉽냐. 쉬운 사람도 있지만 예를 든다면 김기현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박맹우 전 시장하고 붙고요. 또 김용판 의원 같은 경우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하고 붙고. 이게 아마 볼만 할 것 같은데 이런 것이 민주당의 친명, 비명 논란에 비해서는 상당히 수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인들의 의식입니다.

[앵커]
컷오프 발표 그리고 또 TK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뭔가 나올 것이다, 갈등이 노출될 것이다라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예측이 있었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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