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톡톡] 與, 미뤄지는 '텃밭' 공천...민주, '임종석' 공천 갈등

[여론톡톡] 與, 미뤄지는 '텃밭' 공천...민주, '임종석' 공천 갈등

2024.02.26.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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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제 총선이 44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통해서 민심을 좀 보겠습니다. 오늘 앞서 리얼미터 조사, 대통령 지지율, 정당지지율을 살펴봤고요. 또 갤럽조사도 대통령 지지율, 정당 지지율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지율 추이부터 좀 읽어보겠습니다. 갤럽 조사 잠깐 볼까요? 갤럽 조사를 보면 1%포인트 오른 34% 긍정평가, 부정평가는 같은 58%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국정수행 지지율부터 분석을 해 볼까요? 김형준 교수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준]
일단 추이 분석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가 한국갤럽은 2주째 완만하게 상승을 하고 있고요. 리얼미터는 4주간 연속 상승을 한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특히 우리가 여론조사 국정운영 평가할 때 이 40%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봐요. 그게 40%를 넘어서면 그래도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고 있다라고 하는. 예를 들어서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도 40%대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갤럽 조사 결과로만 봐도 41.9% 나왔다는 건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는데 하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 의대 정원 문제 때문에 이렇게 시끄러운데 어떻게 해서 지지가 높아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 같아서 제가 YTN하고 앰브레인이 지난 18, 19일날 조사한 자료를 가지고 심층 분석을 한번 해 봤어요. 그 당시에 의대 증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73% 정도 됐는데 그러면 그 의대 증원과 관련한 것과 대통령 국정운영과 관련돼서 얘기를 해 보니까.

[앵커]
지난주 수요일 발표된 거니까요. 매칭을 시켜주세요. 매칭되면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김형준]
그런데 일단 이건 도표에서 나오지 않은 다시 심층분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 안 잡힐 거예요. 제가 별도로.

[배종찬]
중요한 건 추세겠죠, 흐름입니다. 그것도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있는 이 지점에서 첫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다. 그 이야기는 리얼미터 결과도 한번 보여주시면 40% 대를 돌파한 그 상승세의 유의미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이 지지율이 왜 올랐느냐. 반사체 이유도 있겠죠. 워낙 지금 민주당이 공천파동을 빚고 있기도 하고 또 하나는 조추송이 등장하면서,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전 장관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 이 세 사람과 관련해서는 보수층들이 결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더 의미심장한 이유는 조금 후 매칭이 되면 김형준 교수께서 설명을 해 주신 바로 그 내용입니다.

[앵커]
긍정평가 이유도 설명해 주세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다른 조사 결과가 아니라 바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올라간 것이 반사체일 것이냐. 반사체만 가지고는 연속 상승이 잘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갤럽의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두 번째가 의대 정원 확대가 9%입니다. 그런데 외교는 가장 긍정평가 이유로 높지만 외교는 뭐가 뭔지가 몰라요. 그냥 사람들은 긍정평가 이유를 찾다가 막연히 찾을 게 없으니까 외교 이런단 말이에요.

그런데 의대정원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정부의 메시지가 이달 29일까지 전부 복귀하세요. 복귀하지 않으면 엄정 조치 취할 거예요, 이게 명확하고 다른 건 민생으로 환자의 의료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이거든요. 췌장암이 걸렸는데 수술은 못 받고 있고 또 응급실 바로 앞에서 박스판을 깔아놓고 수액을 맞고 있다? 그건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저 비율이 의대정원 확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남아 있는 거죠. 그렇다면 대통령의 긍정평가 이후에 의대정원 확대가 점차 그 이후로 상승하고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이건 단순히 반사이익으로 겨우 간신히 1~2%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아니에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위협이 되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하냐면 우리도 정원 확대하는 것은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이런단 말이에요. 그러면 400명, 500명. 제가 간단히 짧은 예를 드릴게요. 2010년에 지방선거를 뒤덮었던 것이 그때 무상급식이었습니다. 그때 무상급식을 민주당이 그 이슈를 선점하면서 한나라당이 달려가는 상황. 밀려가는 상황이 됐단 말이에요.

[앵커]
오세훈 시장이 그걸로 그만뒀잖아요.

[배종찬]
나중에 그만뒀는데 그때 한나라당이 그러면 무상급식 안 한다고 했냐? 아닙니다. 한나라당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우리는 그러면 유기농 무상급식 할게요. 이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미 무상급식으로 선점된 건 다른 수식어가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미 의대정원 확대에 국민들의 힘이 실려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400~500명 늘리는 것은 찬성할 수 있어요. 그건 효과가 없어요. 그래서 민주당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지점이 된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YTN 엠브레인 그래픽을 찾아서 저희가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보여주세요.

[김형준]
의대정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본다는 게 72%였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제가 알기로는 35%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의대정원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사람들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 잘한다는 게 무려 44.3%로 분석이 되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를 크게 세 가지를 가지고 심층 분석을 해 봤는데 이념, 연령 그리고 지금 의대정원이라는 이 세 가지 가지고 어떤 것이 가장 영향을 미치느냐. 이런 것들이 많아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이념이 제일 많이 나왔지만 연령은 마이너스 효과지만 의대정원은 플러스 효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의대정원이 확대된 문제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를 현실적으로는 끌어올렸지만 저는 조금 반대 입장이 뭐냐 하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기서 더 강하게 밀어붙였을 경우에는 지금과 다른 양상이 나올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지금 일주일 정도 지났거든요. 이게 말까지 지나가서 계속 환자는 급증하고 사망자가 나오고 이러면 언제 돌발될지 몰라요. 그래서 대통령을 포함해서 정부 여당은 의대 정원과 관련한 부분은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게 딱 확인이 됐다고 한다면 이걸 토대로 대화와 타협을 해야죠. 무조건 안 된다라는 것보다도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또 이 문제를 풀 때 저는 상상력을 동원한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가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예요. 이 문제를 정말 슬기롭게 극복을 해서 빨리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맞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는 숙제를 안게 되는데 다만 이번에 결국은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리얼미터에서 41.9%가 나왔는데 두 가지의 아주 굉장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와요.

조금 전에 배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PK 지역에서 굉장히 많이 올라갑니다, 지역별로.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30대, 40대. 그동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라고 하는 30대, 40대를 보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대는 4.2%, 40대는 4.0%가 올라갔다. 이 말은 뭐냐 하면 분명한 건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공천 잡음에 대한 나름대로의 불신에 대한 부분들도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반사이익보다는 대통령이 14차례 정도 민생토론회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그린벨트를 전면 개편한다든지 또는 원전과 관련돼서 R&D를 4조 원 투입한다든지. 오늘도 보면 여러 가지 지역 개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게 30, 40대가 우리 지역도 나름대로 무슨 변화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이런 것들을 주면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40%를 넘어가는 이러한 나름대로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김형준 교수께서는 의대증원 관련 여론을 설명하시면서 만약에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더 심화될 경우에는 여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환자는 누구의 편일까요? 국민여론은 누구의 편일까요? 지금 대통령에 힘이 실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이걸 가지고 줄다리기를 한다? 명분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러면 의료계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들은 자체적인 개혁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나와야겠죠. 그런데 그게 없다면 지금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게 정부의 이야기는 이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반발하는 것 좋다. 협의를 요구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진료행위를 하라, 이 이야기예요. 전공의가 사직을 한다? 이건 명분이 없습니다. 이 자체의 부분이고 지금 방금 전에 리얼미터의 대통령 연령대별로 한 번만 더 보여주세요.

[앵커]
연령대별도 보시고 지역별도 나와 있어요.

[배종찬]
정치를 분석할 때우리가 PR 분석을 해요. P 어떤 쪽이 프리미엄을 가져가고 어떤 쪽이 리스크를 가져가느냐의 문제예요. 여기서 30대가 올라갔고 40대가 올라갔어요. 40대는 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안 올라갔어요. 50대를 보면 50대도 0.5% 지만 미세하게 올라갔죠. 그건 프리미엄을 잡은 겁니다.

이 의대 증원,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단순하게 고집을 부린다면 이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았을 거예요. 지역을 보여주시면 지역에서 대통령의 긍정평가 지금 서울, 인천, 경기인데 인천, 경기를 주목해서 봅니다. 서울은 웬만큼 올라갔고 또 부정평가가 높았지만 긍정평가가 국민의힘에서도 경쟁우위로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인천, 경기는 참 안 나왔던 곳입니다. 39.1로 인천이 올라갔다. 충청을 보십시오. 2% 더 올라갔습니다. 지난주에 올라갔었는데 더 올라갔는데. 부산, 울산, 경남도 올라갔다. 부산, 울산, 경남은 여러 가지 이슈들이 많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게다가 여기에는 엑스포 불발됐죠. 따지고 보면 대통령에게 특별하게 가져올 만한 호재가 없는 지역인데 이 지역도 의료입니다. 더군다나 의대정원과 관련된 부분이 지역을 더 강화하자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결과적으로는 대통령 의대정원의 P, 프리미엄과 민주당의 공천 파동의 R, 리스크와 맞붙고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의대정원 확대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여기까지 들었습니다.

[김형준]
실은 그 부분보다는 대통령이 21일날 울산에서 민생토론회 하거든요. 거기서 그린벨트 완전 철폐를 하고요. 22일날은 창원에 가서. 이게 다 PK 지역이잖아요. 여기서 아까 말씀드린 R&D 4조 투입을 한다. 그러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를 줬기 때문에 PK 지역에서 굉장히 올라가는 것이지 의대 문제를 가지고 PK 쪽에서 움직였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게 더욱 더 여권의 프리미엄이라는 건 역시 정책적 현안을 가지고 얼마든지 새로운 정책을 얘기할 수 있다는 그러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30~40대에 울산에 살고 계신 이런 쪽에서 조금 우리 지역도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줌과 동시에 민주당이 저런 식으로 공천파동을 일으키니까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에요. 30대, 40대, 50대에서 전부 다 지지율이 올라간 적이 있었나요, 지금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만 여기서 너무 과속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말고 무조건 국민의 생명은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나름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종찬]
5초만 쓰겠습니다. 왜냐하면 대구경북에서는 5%포인트 올라갔어요. 그 이야기는 PK 지역을 다녔지 대구경북을 다닌 건 아니잖아요.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이 어떤 점에서 대통령의 강단을 보여주느냐에 더 집중을 합니다. 정책이 어떻게 되는가. 저도 원전 관련 정책을 제가 경제 방송 나가서 해석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몰라요. 그래서 이건 정말 대통령이 어떤 점을 국민을 대신해서 강단 있게 하고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의대 정원 확대 부분 외에 부정평가를 잠깐 보겠습니다. 부정평가에 보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계속 나와 있어요. 지금도 3% 정도 잡혀 있는데 오늘 뉴스에 나왔는데 최재영 목사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모두 4차례에 걸쳐서 자신이 제공한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을 했어요. 이 최재영 목사의 추가 주장이 여론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예상했던 거예요. 예를 들어서 한 분만 했을까 처음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요. 지금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그걸 가지고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일어나고 있는 이 부분을 뒤흔들까? 저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그런 식으로 따진다고 한다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나름대로는 추락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그렇게 쉽게 추락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배 소장님은요?

[배종찬]
논란은 논란이다. 선거는 선거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이 논란임에는 분명해요. 왜 그것을 우리가 반전할 수 있느냐면 지금 김건희 여사가 거의 노출이 안 되잖아요. 노출이 안 되니까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 확대라고 하는 호재적 요인이 생기니까 지지율이 올라가요. 만약 지금 이 시점에 김건희 여사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된다?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 바로 타격받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노출 안 되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논란이 되는 것임에는 분명해요. 선거는 선거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은 뭐냐 하면 선거는 별도예요. 선거에서 김건희 여사 때문에 민주당을 찍겠다, 개혁신당을 찍겠다, 새로운미래를 찍겠다, 조국 신당을 찍겠다, 이건 다른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논란은 분명하지만 김건희 여사 논란 때문에 선거에 다른 정당을 투표하겠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다르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보기에 앞서서 오늘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첫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뭐라고 얘기했는지 직접 듣고 정당지지율 관련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종인 /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 개혁신당이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국민에게 각인을 시켜서 국민이 그것을 수용을 해주면 성공할 것이고, 국민이 수용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거예요. (목표하는 의석수 있습니까?) 목표하는 의석수라는 건 여러분이 너무 잘 알다시피 최소한 교섭단체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의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죠. (혹시 이준석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은 열려 있는 건가요?) 그건 이준석 대표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지 내가 얘기할 수가 없어요.]

김종인 공관위원장, 오늘 첫 회의에 참석을 해서 최소 20석, 교섭단체 만들겠다, 이게 목표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 나온 정당 지지도를 보면 개혁신당이 지난번 조사 때보다 조금 떨어졌더라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세 글자죠. 실망감. 실망감이니까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빅텐트가 지난 설 연휴 전날인 9일날 만들어졌죠.

[앵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2% 포인트 하락했고요. 개혁신당은 갤럽조사에서는 3%였습니다. 설명해 주세요.

[배종찬]
확장성이 안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빅텐트가 되고 이준석 대표가 본인도 내려놓고 이낙연 공동대표가 본인도 내려놓고 그랬더라면 국민들은 그래도 불안하지만 기대감 쪽으로 시선이 모아지면서 그래, 그래도 제3 선택지로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개혁신당을 기대해 봐야지, 이렇게 됐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게 결별하고 쪼개지고 말았거든요. 그 실망감이 더 이상 우리가 굳이 개혁신당을 제3지대로 선택할 이유가 없는데 그럼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냥 양대 정당으로 돌아가거나 일부는 또 관망을 하기 때문에 이른바 두 자리 지지율로 연결을 못했는데 그러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기 때문에 그걸 기대할 수 있느냐? 김종인 위원장이 예전에 잘했다는 건 모든 걸 자기가 진두지휘하면서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그럴 때 중도, 무당, 2030, MZ세대가 들어왔는데 지금의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의 성격은 파격적인 것이 아니라 대리적인 것, 대신해서 이준석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도 수준의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게 작년 2월 3주차 때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이번에 공천 갈등이 가장 컸다고 봐야 되나요?

[김형준]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특히 우리가 40%대를 자꾸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보니까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43.5%, 일단 40%대에 진입을 했고요. 그리고 대통령도 41.9%, 그러니까 40대인데 주며 민주당은 39.5. 물론 이번 주니까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40%, 30%.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여기서도 제가 보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30대하고 40대의 정당지지도가 굉장히 많이 올라갔어요. 한번 도표를 보시면.

[앵커]
정당지지율 연령대별로 볼까요?

[김형준]
그러면 아까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와도 맞물리는 거거든요. 왜 그동안 핵심적인 세대 기반이었었거든요. 30대하고 40대에서. 저거 보시면 국정운영 수행평가고요. 정당지지도에 대한 것을 한번 보시면 거기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우리가 감지해 볼 수가 있는데요. 연령대별로 보면 지금 30대에 보면 33.8%로 추락했잖아요. 40대 같은 경우는 똑같은 거지만 4.5% 추락합니다. 그런데 이게 한번도 보지 못한 현상들이거든요. 40대는 견고한 민주당 지지층인데 그러면 저렇게 많이 떨어질 수가 있는 이유가 뭘까? 그 얘기로 공천 파동에 대한 부분들이 가장 컸었던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앵커]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까 50대는 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배종찬]
위기감에 따른 결집도 있겠죠. 그러니까 선거에 가까워지면서 꼭 리얼미터 조사 결과만 있는 건 아니니까 우리 김형준 교수님 말씀대로 결집도 있고 또 의대 정원에 따른 30대에서의 반응도 있고 또 공천 파동에 따른 리스크가 작동했을 수도 있고 의대 정원이나 아까 교수님 말씀대로 지역의 대통령의 민생행보 같은 부분이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그런 부분들이 결집되면서 60대만 하더라도 올라갔죠. 70대 이상도 더 올라갔죠. 이게 이른바 프리미엄을 자꾸 모을 필요가 있는데 민주당을 보면 지금 30대 내려갔죠, 40대 내려갔죠. 60대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은 아니지만 내려갔죠. 50대에서 5.6%가 올라갔다라는 것은 이건 다분히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대가 위기감에 따른 결집을 했다는 것인데 이런 위기감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30대 같은 경우에는 13.5%가 국민의힘이 올라갔는데 저걸 다 반사이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발광체가 된 것이 아까 말씀드렸던 지역 민생행보라든지 의대정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합쳐진 것이죠. 겹쳐지고 누적이 되면서 올라가는 것을 민주당도 더 적극적으로 만들 필요가 그래서 있는 것이죠.

[김형준]
그런데 지금 여기서 숨어 있는 2인치를 알아야 하는데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느냐. 저건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역할과 관련된 평가를 보면 확연히 나타나요. 지금 예를 들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굉장히 높게 나온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긍정평가가 굉장히 낮아요. 그러니까 정당 지지도보다도 낮단 말이에요. YTN과 엠브레인 조사 결과에서도 보듯이 누가 당 대표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 할 때 40:30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당대표의 역할 수행이 저렇게 낮은데 당 지지도가 올라갈 수 있나요? 그러니까 공천 파동에 실질적인 책임이 누가 있느냐. 그건 당연히 이재명 대표한테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역할이 추락할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당 지지도가 추락하게 되고 거기서 제일 많이 변화되는 게 결국은 30대, 40대가 일단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들 속에서 굉장히 민주당으로서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민주당이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비서실장 전략공천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지율 반전 카드로 어떤 결정이 나와야 될 것 같아요.

[배종찬]
저는 정상적인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 때문에 계속해서 두 가지 이유가 나오는데 임종석 전 실장은 이렇게까지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왜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는 저렇게까지 공을 들이느냐. 이른바 임싫어, 추좋아 현상이거든요. 정당의 지지율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보니까 그러니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라. 그리고 또 하나 나오는 것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거부감을 피력하는 것이 바로 원내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경쟁자에 대한 두려움 아니냐, 이런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게 지금 민주당 여파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미지. 아까 말씀하신 그런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까지도 연결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민주당은 잔뜩 부담을 안고 있는데 흥미로운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선배겠죠. 대학 선배가 임종석 전 실장입니다. 친구인가요? 친구 아니가. 이렇게 되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 파장이 있는 공천을 원내대표 입장에서 끌려갈 수만은 없습니다. 친명공천이냐 자객공천이냐 그러다 보니까 이런 반발 나오는 것에 대한 민주당의 응어리가, 응집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라, 이런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고민정 의원이 지금 상황으로는 공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오늘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어떤 결정이 나올 것 같습니까?

[김형준]
실제로 보면 저기는 전략공천 지역이 맞아요. 보니까 실제로 당에서 결정만 하면 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그쪽에다 신청을 했느냐를 첫째 문제삼은 거예요. 민주당 쪽에서는.

[앵커]
민주당 지도부나 공천관리위원회 측에서는 전략공천 지역이다.

[김형준]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룰에 따르면 그냥 당 지도부가 아니라 공관위에서 결정하면 되지만 지금 정치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았거든요. 저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략공천을 줄 것이냐, 아니면 차라리 저럴 때는 경선을 붙이든지. 그러니까 노영민 비서실장은 경선에 부쳤지 않습니까? 왜 저렇게 안 했는지 이해가 안 가요. 저렇게 나름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면 경선을 통해서 통과되면 그건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자꾸만 줄 듯 말 듯하고 다시 또 송파갑으로 가라. 이런 건 친문에 대한 어떻게 보면 모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이게 만약 제대로 해결이 안 된다고 한다면 친문 결집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이해찬 전 대표가 이 지역을 고려해 봐라. 그러니까 오늘 언론 보도 보니까 이해찬이 이기나, 이재명이 이기나 그 타이틀도 나왔는데 그러니까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하는, 누가 당선되어야 한다를 넘어서서 이 총선 전체를 가늠하는 민주당 공천의 아주 핵심적인 부분으로 부각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르면 오늘 발표한다고 하고요. 발표가 되는 즉시 생방송으로 또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세요?

[배종찬]
추가할 게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20~22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2월 19일(월)~2월 23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2월 22일(목)~2월 23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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