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한동훈, '무감동 공천' 지적에 "억지"

[뉴스라이브] 한동훈, '무감동 공천' 지적에 "억지"

2024.02.27.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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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무감동 공천이냐. 그것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억지로 까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발표가 되는 상황들을 보면 친윤계가 어제 뒤늦게 발표가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관심 갖는 곳. 강원, 강릉, 권성동 같은 경우. 지금 어쨌든 친윤계 의원들이 발표가 되는 것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김연주]
이번 국민의힘 공천의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미리부터도 과연 윤심 공천이 될 것이냐, 그 이야기는 대통령실에서 찍어내린 사람들이 다수 공천이 될 것이냐의 여부였는데 그것이 윤한 갈등 국면을 거치면서 소위 아바타론을 잠재우고 이것이 실제로 당 내부에서의 결정 내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립감을 가지고 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데까지는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무소음 공천. 그러니까 조용한 공천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제는 감동을 주는 공천까지를 원하는 것이 유권자들의 판단이기도 할 텐데요. 관심이 모아졌던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경우에는 소위 양지로 분류된다고 하는 용인에 공천이 됐고. 또 권성동 의원의 경우는 어떻게 될 것이냐, 많이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역시 단수공천이 됐죠.

그런데 이렇게 일부 부분만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친윤들은 다 공천이 된 것이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기에는 사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부터 시작된 낙동강 벨트에서의 중진들의 재배치, 그리고 이어지는 김성태 의원이나 김무성 의원 등의 당의 조치에 대한 수용, 이런 것들로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의 경우에는 시스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국민 인식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다음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경쟁력이 있는데 친윤이라는 이유로 배제를 하게 되면 오히려 역차별의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서 상당히 수용되는 그런 입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친윤도 아까도 얘기했지만 명함 붙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같은 경우는 아내가 김건희 여사와 동행했던 그 인물이죠? 용인갑. 그리고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는 강원에 단수공천이 됐고 또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거기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행정관이 단수공천된 것이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공천이라는 게 우리나라는 소선거구니까 건건이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결과가 축적이 돼서 한꺼번에 제시도록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하나하나 따졌을 때는 그럴 수 있다라고 쳤는데 다 같이 모아서 보니까 너무 지나치게 쇄신 공천이 안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평가를 국민의힘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쨌든 간에 권성동 의원을 포함해서 윤한홍 의원, 이철규 의원이 단수공천을 다들 받았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해서 물꼬를 텄는데 공교롭게 그 지역구는 장제원 의원의 최측근 인사가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이원모 비서관 같은 경우는 강남에서 튕겨져나갈 때는 어느 정도 쇄신공천인 것처럼 그렇게 비쳤는데 용인갑으로 단수공천을 받았어요.

그런데 용인갑은 사실 지난 총선, 국민의힘이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던 지난 총선에서도 당선이 됐었던 그 정찬민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인 지역구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다들 많이들 편안한 데로 가지 않았는가. 초창기에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라든지 이쪽만 몇 명 이렇게 시범 케이스로 배제가 되고 나머지들은 많이 결국에 들어가버렸다라고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천 방식이 안 정해진 현역 의원 지역구들도 열몇 군데가 있고 심지어는 국민추천제라는 것을 뒤늦게 또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국민의힘이 물갈이 공천 측면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그것을 역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추천제 말씀해 주셨는데 이걸 어떻게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가게 될 것이고 29일에 쌍특검이 발의가 되고 하면 뒤로 늦춰질 것이고요. 국민추천을 해서 쇄신이 안 돼요, 그대로 현역들이 다 살아남아요. 그러면 결국에는 바라볼 때 말씀하신 것처럼 쇄신이 안 된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김연주]
쇄신의 개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인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물갈이,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쳐내고 새로운 사람들로 바꾸는 것이 쇄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냐. 20대, 21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물론 여러 가지 소음이 많았었죠. 옥새 들고 나르샤를 비롯해서 돌려막기 공천이다라는 최악의 공천이라는 평가를 아직도 받고 있는 지난 국민의힘 공천 당시에 과연 그렇다면 쇄신이 적었느냐? 쇄신이 많았습니다. 물갈이 폭이 많았고 또 특히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TK 같은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서 60% 넘는 물갈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라고 하는 것은 과연 이기는 결과로 나왔느냐, 여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처음에 말씀한 것이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또 공정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 국민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눈높이에서 납득할 만한 공천을 하겠다. 그러니까 여기서 지금 성패를 놓고 볼 때 결과적으로 이기는 공천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 또 공정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공정한 공천. 제가 보기에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굉장히 보기에도 일단 형식 면에서 시스템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 민주당과의 달리 면접을 하고 나면 바로 발표를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경선을 하고 난 다음에 바로 발표를 했죠. 1차, 2차, 3차 경선이 있는데 오늘까지 2차 경선을 하고 나면 내일 발표하는 형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구나라고 하는 인상을 주도록 하는 것을 공관위원장이 상당히 쿨하게 하겠다라는 일성과 마찬가지로 그에 맞춰서 결을 맞춰서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러니까 끝까지 보게 되면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은 결론적으로 이것이 이기는 공천으로, 또 22대 총선에서 어느 정도 국민의힘이 성과를 올리느냐, 이 결과로써 말씀해 드리겠다라는 그런 약속으로 보이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돌아봤을 때 이기는 공천이 질적인 쇄신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억지로 까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희가 그 녹취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만약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제가 차은우 씨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아주 아주 높은 확률로 굉장한 거짓말쟁이거나 굉장한 아첨꾼일 거거든요.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입니다. 저런 아첨꾼 저런 거짓말쟁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이 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나빠질 겁니다.]

[앵커]
어제 19분간의 출근길의 문답 과정에서 이재명이라는 단어는 7번, 민주당은 12번이 언급됐습니다. 이런 억지로 깐다는 이런 말을 했던 것인데 그러면서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과거 발언도 겨냥을 했어요. 제가 이거 원본을 다 봤거든요. 보니까 이게 1년 전에 그리고 진행했던 친구는 동기더라고요, 과 동기. 약간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은 맞습니다. 이런 발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네요.

[김수민]
예를 들면 안귀령 부대변인이 그렇게 활동을 지역에서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전통적 강세 지역인 도봉에 공천받는 것은 지나치다, 무리다, 이렇게까지는 저는 평가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너무 현미경을 들이대고 확대 해석을 지나치게 한다라고 하는 게, 일단 이재명 대표의 코를 파준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그게 박찬대 최고위원이 같이 가는 길에 얼굴에 뭘 떼준 적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코는 아니고 광대뼈 쪽에 떼는 거,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몰입해서 본 게 아닌가 싶고. 안귀령 부대변인도 일종의 밸런스 게임, 예능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이고 저 상황에서는 사실 이재명 대표가 더 잘생겼다고 해도 웃음 포인트고 거꾸로 차은우 씨가 더 잘생겼다고 해도 대표를 배신한 것처럼 돼서 웃음 포인트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무리하게 끄집어내서 하고 있다라는 것을 분명히 지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도 예를 들면 한동훈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때 딸 논문 문제가 비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보면 모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인터넷 용어로 피의 쉴드를 치는데 그 논문을 보면 60%의 표절률을 갖고 있는 논문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말씀했던 의원이 얼마 전에 단수공천을 받았어요. 그걸 가지고 인사청문회 때 피의 쉴드를 쳐서 단수공천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해도 괜찮은 것인가. 입장 바꿔서 제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해 주셨고. 이제 남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강남과 TK 지역의 공천 결과가 지금 남아 있습니다. 이것과 맞물려서 과연 정말 끝까지 조용한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연주]
어느 정도의 소소한 잡음들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고차방정식이 남아있다라고 공관위원장 스스로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쉬운 숙제부터 푼 것은 사실이고요. 그것은 민주당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략적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볼 때 쉬운 숙제부터 해 나가면서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만약에 처음부터 계획을 했다면 상당히 국민의힘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 전략을 가지고 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고요.

이제 앞으로 남아있는 지역이 주로 텃밭이라고 인식이 되는 TK 또 강남 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지금 국민추천제 등 여러 가지 보완 요소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소소한 감동이라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또 혁신이나 쇄신의 이미지를 여기에다 첨가를 할 수 있다면 상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그래서 여론조사를 준비해봤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서 얘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함께 보시죠. 추이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퍼센트포인트 차이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 흔히 말하는 골든크로스, 지지율이 낮았던 곳이 높아지고 높았던 곳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사회하세요?

[김수민]
여야 양쪽의 원인들이 겹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히 해 보입니다. 일단 총선이 다가오게 되면 대통령 평가가 긍정, 부정 평가를 우리가 하잖아요. 보통 때는 절대평가의 성격을 강하게 띱니다. 그런데 총선이 다가오면 상대평가의 성격이 좀 더 커지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를 했는데 실망해서 떠나 있었던 사람들 입장에서 최근에 민주당 공천 파동이라든지 이것을 봤을 때는 가령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았던 건가 이런 생각을 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있는데 국민들이 초당적으로 압도적 다수가 찬성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집행 권력을 쥐고 있는 현 정부가 이걸 드라이브를 걸고 있거든요.

마치 4년 전에 코로나19에 대한 선방으로 문재인 정부 인기가 올라가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덕을 봤듯이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있어서 덕을 보고 있지 않는가. 물론 앞으로 이게 너무 장기화가 되고 불상사가 일어나면 정부나 여당이 책임을 그만큼 져야 되는 부담은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의대 정원 확대도 무시 못할 효과를 끼치고 있는 것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오차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조사하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이기는 하지만 추이만 살펴보면 부정평가는 내려가고 있고 긍정 평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 이게 결국에는 저희가 정리했던 것처럼 골든크로스에 영향을 줬다고 보십니까?

[김연주]
그렇죠. 흔히 대선의 경우에는 전망 투표라 하고 총선은 회고 투표다, 이런 성격 규정이 있고 또 특히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 중간에 있기 때문에 정부를 심판하거나 견제하려는 성격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으로 한동훈 효과가 소위 있었고,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당 프리미엄으로서의 정책적인 실제로 실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

그리고 무엇보다 민주당에서 자중지란으로 인해서 이런 공천 내홍이 상당히 극심해지면 서 이에 대한 반사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연계가 되면서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또 민주당은 지지부진한 이런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그러나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선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논외의 입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의석 수가 많은 수도권 등에서는 과거에서도 보면 몇천 표, 몇백 표 차이로도 당락이 엇갈리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지금 골든크로스가 나타나서 상승했기 때문에 전혀 안도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어떤 분은 160석 이런 이야기도 섣부르게 하시긴 했습니다마는 정말 숨도 조심해서 쉴 정도로 그렇게 엄중한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만 여당에서도 기대하는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얼마든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상황들이 어떻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상황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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