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거부됐는데, 뭘 더 거부해?" 이양수 "현역불패, 신인횡사...신인들 늦어"

고민정 "거부됐는데, 뭘 더 거부해?" 이양수 "현역불패, 신인횡사...신인들 늦어"

2024.02.27.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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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뇌관으로 주목받던 중성동갑 지역구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됐습니다.

당내 일각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중성동갑 공천 필요성을 주장했던 고민정 최고위원은 앞서 아예 최고위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죠.

오늘 아침 인터뷰에 나선 고 최고위원은 이미 당무가 거부되어 지는 상황에서 무얼 더 거부할 수 있겠냐며 회의 불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 역할론을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무라는 건 당의 일을 하는 것인데, 당의 일을 제가 당무가 되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의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 이미 당무가 거부되어 있는 상황인데 무엇을 더 거부할까. 최고위원 회의라는 것은 마지막 의사결사체잖아요? 그러면 당이 어려운 상황이 될 때 그것을 해결해야 될 책임이 저희한테 있죠. 그래서 선거에 대한 결과 책임을 지도부가 늘 지잖아요. 그러면 결론이 날 때까지 치열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서 하나하나를 풀어나가야 된다는 게 저의 주장인 것인데, 그런 논의들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제가 회의를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반면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고민정 최고위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면 최고위원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어쨌든 합의제의 체제 안에서 다수결로 의견을 모아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종적으로는? 거기서 본인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당무를 거부한다고 하는 것은 최고위원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지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최고위원회는 어차피 합의기구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게 아닌가.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겠지요. 저는 그것도 물론 지금 이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고민정 최고가 최고위에 참여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하는 게 맞고, 그게 또 책임 있는 최고위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연일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오늘 김종인 위원장이 합류한 개혁신당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밀어내기가 결국 통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 예상했던 것이라기보다는,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인터뷰에서 이낙연을 밀어내야 내가 그쪽에 간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죠.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님에게 언제든 다시 합류 기대한다고 말했었는데 다시 함께할 가능성 있을까요?라고 질문 주셨습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불확실성은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선거 이전에, 최소한 선거 이전에 또 불확실성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그러면 합당은 당연히 안 되는 거고, 지역구 같은 곳에서 선거 연대도 없을 것이다?) 각 지역에서 후보자들 간에 협력한다든가, 단일화한다든가, 그거야 어떻게 막겠습니까마는 그 이상의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자, 현역불패, 신인횡사라는 이야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신인들의 레이스 진입이 너무 늦었다며 조언을 남겼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요즘 보면은 '현역불패, 신인횡사' 이런 결과가 나오냐 하면, 신인들이 너무 늦게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너무 늦게 내려가면 질 수밖에 없어요. 적어도 현역이 잘 못해, 못하는 사람을 대체하려면 어느 정도 현역을 대체할 만한 능력과 역량과 표를 확보를 해야 되거든요. 이거는 전체적인 결과를 놓고, "현역은 하나도 안 주고 신인은 다 지네?" 이렇게 볼 게 아니고, 저는 다음부터는 신인들도 한 1년 전부터는 가서 지역을 누벼서 그래서 의지를 보여주면서 현역과 경쟁을 해야 되고, 그래야 현역들도 더 열심히 일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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