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좌장' 홍영표도 사실상 컷오프...잠시 뒤 임종석 입장 주목

'친문 좌장' 홍영표도 사실상 컷오프...잠시 뒤 임종석 입장 주목

2024.02.28.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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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힙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민주당이 오늘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전 11시에 전국 9곳의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종로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경기도 구리와 김포을에는 윤호중, 박상혁 현역 의원이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일부 지역구들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당 전략공천관리위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의 인천 부평을과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 친명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되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편 어제 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이 지역 공천이 무산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잠시 뒤 오전 11시 4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어제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과 향후 거취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실장 공천 배제와 고민정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등으로 친문계와 친명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오늘 임 전 실장이 어떤 입장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친문 등 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이 집중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 비명계인 5선 설훈 의원은 오늘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연산군처럼 자신에 반하는 인물들은 모두 쳐내고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전체주의적 사당을 만들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영남권이 포함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는 울산 남구을 등이 관심 지역입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이 경쟁하는 경기 성남 분당을의 경선 결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이 탈락한 사례는 한 번도 없어서 이른바 '현역 불패'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도 교체로 봐야 한다며 민주당에 비해 잡음 없이 공천이 이뤄지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울산 남구갑 3선 이채익 의원에 대해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며 공천 배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총선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영남권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의 요청으로 부산에서 서울 영등포을로 출마 지역을 옮겼다가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재배치 논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본인 의사가 중요하다면서도, 수도권 등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역할을 했으면 하는 지역들이 있다며 박 전 장관이 함께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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