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선거구 획정 안 되면 쌍특검 재표결 없다고 통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에 관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오늘(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28일) 의원총회에서, 선거구 협상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고자 야당 강세인 전북 지역 의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비례대표 1석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부산 지역 조정을 추가로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추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시 선관위 획정안대로 하자며 협상을 파기한 뒤 애초 합의했던 쌍특검법 재표결까지 안 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성토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른바 '공룡 선거구' 탄생 등을 우려해 선관위 획정안과 달리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던 서울·경기와 강원, 전남 4개 특례지역 역시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