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잠시 뒤 전략공천 지역구 8곳 추가 발표
추미애·이언주 포함 가능성…수도권 투입 주목
’임종석 공천 배제’ 이후 민주당 계파 갈등 격화
추미애·이언주 포함 가능성…수도권 투입 주목
’임종석 공천 배제’ 이후 민주당 계파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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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심사'를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9일) 추가로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합니다.
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 지역 배치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민주당이 오늘 오전 추가로 전략공천 후보를 공개하죠?
[기자]
네, 발표 시간은 10시 반입니다.
이르면 오늘 이른바 '여전사 3인방' 가운데 나머지 2명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이름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들을 수도권 격전지에 투입할 거란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과 친명계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이 이튿날 바로 포함될지도 주목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로 폭발한 민주당의 계파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마저 어제 컷오프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어제저녁 서울 중·성동갑 거리 유세에 나서며 불복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 이 자리에는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의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탈당은 자유'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지금까지 탈당한 현역 의원 5명에 이어, 비명계의 추가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실장은 탈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보류 지역에 대한 판단 결과가 추가로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155곳의 공천을 확정 지은 국민의힘 공관위는 잠시 뒤 10시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보류 지역구인 60여 곳 가운데 일부에 대한 단수, 경선, 우선 추천 여부가 공개하는 겁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여당 공천이 9부 능선을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물갈이 없는 공천' 이란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2차 경선에선 영남 현역 18명 가운데 15명이 공천을 받거나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탈락한 현역 의원 3명은 모두 초선인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희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 인물 수혈 방안은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례 공천과 지역구 공천은 연동된다며, 부족한 부분을 비례대표 같은 곳에서 보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발표를 미뤄둔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오늘 보류 지역을 정리하면 추가 공모 지역구 윤곽이 나올 거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구 협상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 상황을 봐야 합니다.
오늘 본회의는 4월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거란 전망이 많지만, 여야는 여전히 선거구획정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1석을 빼고 전북 의석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부산 지역구 조정 문제를 놓고 여야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미루겠단 입장입니다.
오늘 선거구획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 달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역대 최장' 지각 처리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야 모두 오늘 본회의 전까진 협상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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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심사'를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9일) 추가로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합니다.
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 지역 배치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민주당이 오늘 오전 추가로 전략공천 후보를 공개하죠?
[기자]
네, 발표 시간은 10시 반입니다.
이르면 오늘 이른바 '여전사 3인방' 가운데 나머지 2명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이름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들을 수도권 격전지에 투입할 거란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과 친명계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이 이튿날 바로 포함될지도 주목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로 폭발한 민주당의 계파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마저 어제 컷오프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어제저녁 서울 중·성동갑 거리 유세에 나서며 불복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 이 자리에는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의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탈당은 자유'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지금까지 탈당한 현역 의원 5명에 이어, 비명계의 추가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실장은 탈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보류 지역에 대한 판단 결과가 추가로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155곳의 공천을 확정 지은 국민의힘 공관위는 잠시 뒤 10시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보류 지역구인 60여 곳 가운데 일부에 대한 단수, 경선, 우선 추천 여부가 공개하는 겁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여당 공천이 9부 능선을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물갈이 없는 공천' 이란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2차 경선에선 영남 현역 18명 가운데 15명이 공천을 받거나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탈락한 현역 의원 3명은 모두 초선인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희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 인물 수혈 방안은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례 공천과 지역구 공천은 연동된다며, 부족한 부분을 비례대표 같은 곳에서 보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발표를 미뤄둔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오늘 보류 지역을 정리하면 추가 공모 지역구 윤곽이 나올 거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구 협상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 상황을 봐야 합니다.
오늘 본회의는 4월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거란 전망이 많지만, 여야는 여전히 선거구획정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1석을 빼고 전북 의석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부산 지역구 조정 문제를 놓고 여야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미루겠단 입장입니다.
오늘 선거구획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 달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역대 최장' 지각 처리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야 모두 오늘 본회의 전까진 협상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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