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굳건"
한미 외교장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협력"
"北 자금줄 차단과 북·러 군사협력 중단 노력"
한미 외교장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협력"
"北 자금줄 차단과 북·러 군사협력 중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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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대북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워싱턴에서 마주앉았습니다.
두 장관은 먼저 한미동맹의 새로운 70년을 시작하는 원년인 올해,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속에 핵협의그룹(NCG) 협의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과 확장억제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은 이를 전폭적으로 신뢰합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의 파트너십은 양자·지역·글로벌 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이는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보여준 훌륭한 리더십에 크게 기인합니다.]
양측은 북한이 오는 4월 우리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겨냥해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과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한미는 북한의 대러시아 군수품·탄도미사일 수출을 포함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언행을 규탄하는 데 있어 일치돼 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도화된 한미일 3국 협력 후속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다음 달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이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현행 방위비 협정이 내년 말 종료하니 당연히 올해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며 가까운 장래에 방위비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강연오
영상편집: 정치윤
그래픽: 홍명화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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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대북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워싱턴에서 마주앉았습니다.
두 장관은 먼저 한미동맹의 새로운 70년을 시작하는 원년인 올해,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속에 핵협의그룹(NCG) 협의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과 확장억제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은 이를 전폭적으로 신뢰합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의 파트너십은 양자·지역·글로벌 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이는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보여준 훌륭한 리더십에 크게 기인합니다.]
양측은 북한이 오는 4월 우리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겨냥해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과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한미는 북한의 대러시아 군수품·탄도미사일 수출을 포함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언행을 규탄하는 데 있어 일치돼 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도화된 한미일 3국 협력 후속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다음 달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이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현행 방위비 협정이 내년 말 종료하니 당연히 올해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며 가까운 장래에 방위비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강연오
영상편집: 정치윤
그래픽: 홍명화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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