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성호·김병기 단수 공천...이인영도 본선행

'친명' 정성호·김병기 단수 공천...이인영도 본선행

2024.03.01.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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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 의원 등 친명 인사들과 지도부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비명계인 이인영 의원도 본선으로 직행했고, 전해철 의원은 경선을 치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공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내 조금 전 오후 2시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의원 6명을 포함한 단수공천 8명을 발표했는데요.

임 위원장은 오늘 발표는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우선은 친명계와 지도부의 대거 본선 직행이 눈에 띕니다.

'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경기 동두천·양주·연천 갑에, 역시 친명계인 김병기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당 지도부인 김윤덕 조직 사무부총장은 전북 전주갑,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익산을에서 각각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만 최근 '문명 갈등'으로 일컬어지는 계파 갈등을 고려한 듯, 중량감 있는 비명계 인사들의 공천 배제는 없었는데요.

86그룹 대표주자인 이인영 의원이 서울 구로 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경선 대상 11곳도 발표했는데요.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이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기 안산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른바 'OB'들의 도전도 성사됐습니다.

전북 전주 병에서는 현역인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맞붙습니다.

민주당은 오전에는 전략공천, 전략경선 지역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탈당한 비이재명계,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화성을에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는 하남을,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은 안산병 후보로 발표됐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지역구인 용인정에서는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3명이 국민 경선을 치릅니다.

역시 출마하지 않는 오영환 의원 지역구 의정부갑에선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합니다.

현역인 김민철 의원이 컷오프된 의정부을에는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임근재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합니다.

동탄 신도시 분구로 새로 생긴 지역구인 화성정에는 친명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과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으로 후보가 정해집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경선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네 오늘 16곳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들이 어제와 그제, 이틀간 진행한 3차 경선을 치렀습니다.

13곳 후보가 확정됐고, 3곳은 결선을 추가로 치르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지역에선 6선 출신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가, 공천 신청을 철회한 부산 중·영도에 관심이 가장 쏠렸는데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인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꺾고 본선으로 가게 됐습니다.

6선 출신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가 공천 신청을 철회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현역인 이인선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는 비례대표 조정훈 의원이 경선을 승리했습니다.

이 밖에 경기 안양 동안을은 심재철 전 의원, 울산 북은 박대동 전 의원, 청주 청원은 김수민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요.

경기 구리에선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 김포 갑에서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승리했습니다.

어제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된 만큼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곳도 논의해 내일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 서울 강남 일부에 적용하려고 하는 '국민추천제'는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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