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조국과 회동...선거연대 메시지 주목

[뉴스라이브] 이재명, 조국과 회동...선거연대 메시지 주목

2024.03.05.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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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 만나는 이재명. 연대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오늘 국회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고 그러거든요. 실제로 오가는 말 하나하나에 의미가 실릴 텐데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1:1 동맹을 맺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적으로 다른 군소정당들하고 함께 더불어민주연합, 이 위성정당을 띄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어떤 연대를 하거나 이렇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의미가 더 강한데 조국혁신당이 무슨 새로운미래라든지 이쪽하고 가까운 조직이 아니다. 결국에는 민주당과 함께하는 조직이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거죠.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특히 이재명 대표 중심의 친명 쪽의 분산 투자를 받고자 하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그런 분산 투자에 대해서 완전히 틀어막지는 않겠다고 보여요. 이렇게 만나는 것을 보면 틀어막고자 한다면 경계하는 메시지가 나온다거나 이를테면 4년 전에 민주당에서는 더불어시민당 쪽을 공식 지정했고 열린민주당 쪽의 도전에 대해서는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서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라든지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거하고는 다른 행보예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비례대표 투표가 분산되는 것은 용인을 하겠다라고 하는 이런 입장이고 또 이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인사라고 꼽히고 있는 핵심지지층에서 소구력이 있는 인사가 결국에는 우리 쪽 편이다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조국 전 장관도 그렇고 어쨌든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의 내각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왜 이낙연 전 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 와는 선을 긋을 걸까요?

[김수민]
새로운미래 쪽에서도 특별히 조국혁신당으로 손을 잡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서로 선을 긋고 있는 겁니까?

[김수민]
아주 선을 대놓고 긋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하지는 않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이건 이낙연 대표 핵심 지지층 쪽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지난번 민주당 경선 때 이낙연 대표 쪽에서 한때 경선 결과에 대해서 결선을 가야 한다, 이런 해석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조국 전 장관이 SNS를 통해서 이제는 단합할 때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일부 이낙연 대표 핵심 지지자들이 조국 전 장관의 책을 불태운다거나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소위 문굴오소리라고 인터넷에서 불리는데 이쪽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 인식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얼마 전에 공지영 작가가 했었던 그런 언급도 이런 기류에서 나온 거거든요. 이런 걸 감안했을 때 사실은 이낙연 대표 쪽하고 조국 대표 쪽은 다른 궤를 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야권도 참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조국혁신당이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선전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연주]
의외로 상당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특히 비례정당에 연관해서는 오히려 민주당의 연합정당보다 훨씬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통진당 후신이라고 불리우는 진보당 등 각종 너무 좌측으로 가 있는 인사들이 이를테면 국회의 옆문을 민주당이 열어줌으로 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일견 여기에 반영되었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의 입장에서는 지금 굉장히 고무가 되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원래는 민주당과의 연대에 있어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습니다마는 사실상 지금 와서는 오히려 단독으로 비례정당을 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재명 대표와 만난다고 하더라도 의례적인 인사 차원에서지 이것이 어떤 연대의 가능성으로 더 심화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요. 그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은 어떤 관계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경쟁관계인가요, 아니면 보완적인 관계인가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김수민]
대놓고 경쟁을 하지는 않는데 사실 조국혁신당의 여론조사 지지세가 거의 대부분이 모두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은데 민주당 쪽에서 갈라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다만 이게 비례대표에 그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는 딱히 경쟁을 하지 않는 그런 관계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형제 간에 어느 정도로 분할 상속을 받을 것이냐, 이 정도의 차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정국 소식은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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