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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천안에 이어서 충북 청주를 방문하며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릴 적 청주에서 자랐던 기억을 되새기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어릴 때 여기 자주 왔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가 당시 국민학교가, 운호였거든요? 여기 천 건너면 바로잖아요? 학교 끝나면 여기 떡볶이 먹으러 여길 왔던 기억이 나는데, 위치는 그대로죠? (네, 그대로입니다) 제가 모충동 살았었는데요, 그래서 그러니까요. 여기 천만 넘어가면 그 당시에는 지금도 있나요? 예전에 돌다리였어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에 당무를 꿰뚫어 보는 그런 민심을 가진 곳이죠. 그래서 저희가 딱 그 마음으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찾아 민주당 채현일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공교롭게도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장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요.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를 각인시키고 지지자 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표는 김 부의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채현일 후보, 워낙 영등포 구정도 아주 잘 하셨죠? 사실 저희가 단수로 추천 안 해도 경선에도 너끈하게 원래 이기는 건데,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시는 바람에 싱거워지긴 했습니다. 상대 후보로는 김영주 후보가 확정이 됐다고 하던데, 오히려 잘 된 거 같아요. 정말로 자웅을 겨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평가제도를 두고 말들이 꽤 많은데, 탈당하시고 상대 정당으로까지 가는 건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평소에 하던 일도 자중해야 하거늘, 평소에 하지 않던 온갖 간담회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상 공약이나 다름 없는 정책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이것이 정치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관권선거 행위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랫동안 문제가 있던 지역을 찾아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재건축 이슈로 신도시 1기 지역인 일산을 방문했고, 광명은 청년이 많이 살고, 거대한 게임 관련 시설이 있어 그 의미를 찾아간 거라는 설명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생을 챙기는 게 대통령의 책무라며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치입니다. 민생을 챙기고 민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고요. 2020년을 생각해보시죠. 돈 뿌렸던 것 기억 안 나십니까? 코로나 앞두고 거기다가 돈 뿌렸던 것, 살포했던 것 기억 안 나나. 그게 정치개입인 것입니다. 지금,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것? 대통령의 책무죠.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서로 힘을 합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습니다. 이런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를 모두 투표장 나오게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셔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 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의 지역구에 1대1 구도를 형성하여 승리하시길 빕니다.]
조국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예방할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를 두고 대단히 해로운 조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민주당이 조국신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셨어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다 내쫓고, 그 자리를 위헌종북 정당인 통진당의 후예와 조국 같은 사람들로 채우기로 했다는 걸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었죠?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정말 이렇게 속내를 다 들킨 바에는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6일) 선거구 획정으로 신설된 경기 하남을과 부산 북구을의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로 모집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고민해 왔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의 공방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국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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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천안에 이어서 충북 청주를 방문하며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릴 적 청주에서 자랐던 기억을 되새기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어릴 때 여기 자주 왔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가 당시 국민학교가, 운호였거든요? 여기 천 건너면 바로잖아요? 학교 끝나면 여기 떡볶이 먹으러 여길 왔던 기억이 나는데, 위치는 그대로죠? (네, 그대로입니다) 제가 모충동 살았었는데요, 그래서 그러니까요. 여기 천만 넘어가면 그 당시에는 지금도 있나요? 예전에 돌다리였어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에 당무를 꿰뚫어 보는 그런 민심을 가진 곳이죠. 그래서 저희가 딱 그 마음으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찾아 민주당 채현일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공교롭게도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장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요.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를 각인시키고 지지자 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표는 김 부의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채현일 후보, 워낙 영등포 구정도 아주 잘 하셨죠? 사실 저희가 단수로 추천 안 해도 경선에도 너끈하게 원래 이기는 건데,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시는 바람에 싱거워지긴 했습니다. 상대 후보로는 김영주 후보가 확정이 됐다고 하던데, 오히려 잘 된 거 같아요. 정말로 자웅을 겨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평가제도를 두고 말들이 꽤 많은데, 탈당하시고 상대 정당으로까지 가는 건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평소에 하던 일도 자중해야 하거늘, 평소에 하지 않던 온갖 간담회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상 공약이나 다름 없는 정책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이것이 정치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관권선거 행위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랫동안 문제가 있던 지역을 찾아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재건축 이슈로 신도시 1기 지역인 일산을 방문했고, 광명은 청년이 많이 살고, 거대한 게임 관련 시설이 있어 그 의미를 찾아간 거라는 설명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생을 챙기는 게 대통령의 책무라며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치입니다. 민생을 챙기고 민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고요. 2020년을 생각해보시죠. 돈 뿌렸던 것 기억 안 나십니까? 코로나 앞두고 거기다가 돈 뿌렸던 것, 살포했던 것 기억 안 나나. 그게 정치개입인 것입니다. 지금,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것? 대통령의 책무죠.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서로 힘을 합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습니다. 이런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를 모두 투표장 나오게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셔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 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의 지역구에 1대1 구도를 형성하여 승리하시길 빕니다.]
조국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예방할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를 두고 대단히 해로운 조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민주당이 조국신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셨어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다 내쫓고, 그 자리를 위헌종북 정당인 통진당의 후예와 조국 같은 사람들로 채우기로 했다는 걸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었죠?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정말 이렇게 속내를 다 들킨 바에는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6일) 선거구 획정으로 신설된 경기 하남을과 부산 북구을의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로 모집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고민해 왔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의 공방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국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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