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종섭, 꽃가마 타고 도피...공정·상식 무너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출국이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을 두고, 꽃가마 타고 도피에 성공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를 제대로 규명하려던 군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외압 의혹의 당사자는 보란 듯이 좋은 관직을 받아 해외로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기치로 내걸었던 공정과 상식은 조금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게 국가를 위해 청춘을 헌신하는 청년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장관이 받아야 할 것은 외교관 여권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라며 당신들의 비정함과 비겁함을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