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승리해 복귀? 강력한 해당행위" 추미애 "민주당 공천 혁명" [앵커리포트]

장동혁 "승리해 복귀? 강력한 해당행위" 추미애 "민주당 공천 혁명" [앵커리포트]

2024.03.08.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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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조용한 공천을 이어가던 국민의힘도 공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컷오프 발표된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울산 남갑이 '국민공천' 대상이 되면서 탈락한 이채익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위원장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복당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오늘 아침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당의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복당하는 건 강력한 형태의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이채익 의원님 같은 경우에 우리 당에서 공천을 받아서 선출직을 7번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은 3번 하셨지만, 그전에 자치단체장이나 아니면 지방의원까지를 포함하면 7번 우리 당으로부터 공천받고 선출직 공무원을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당의 어떤 결정에 대해서 불복해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해당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에 대해서 해당행위를 하고 당선됐으니까, 무조건 나는 다시 복당할 테니까 받아달라고 하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는 쉽게 용납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양당 공천을 바라보는 시각도 제각각입니다.

컷오프된 김현아 전 의원 대신 경기 고양정에 우선 추천된 김용태 전 의원은 공천은 망한 공천과 덜 망한 공천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에 비하면 국민의힘 공천이 그나마 덜 망한 공천이라고 평했습니다.

[김용태 / 전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 사람들이 오해하고 계시는데요. 공천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적인 기준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뭐 제가 정치하면서 공천 볼 때, 공천은 망한 공천이 있고, 상대적으로 덜 망한 공천이 있을 뿐이에요. 사실 국민의힘 공천 여러 가지 지금 비판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보다는 저희 국민의힘 공천이 상대적으로 덜 망한 공천이다.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명계의 대거 탈락에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죠.

통합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에도 이재명 대표는 공천혁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추미애 전 장관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우리 정치사에 하나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공천 혁명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저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걸 여실하게 보여준 공천 혁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사가 이제 그냥 몇몇의 계파 정치로 동아리 정치, 패권 정치 이런 건 퇴장되고, 당원이 제대로 심판하고, 당원이 당의 주인임을 이제 그런 시대를 연 하나의 모범을 보여준 일이었다. 대사건이었다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우리 당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무려 60%에 달했는데요. 이것은 지난 대선을 능가하는 최고의 압도적 수치입니다.]

한편 양당 모두 공천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비례 위성 정당의 비례대표 배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 공동대표도 이 대표와 함께 유세 현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는 아예 녹색정의당 의석수를 앞서는 앞 번호 배정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윤영덕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희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에서 기호가 1번이지 않습니까? 제일 위 칸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제일 위 칸에 위치할 수 있는 그런 번호가 배정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금 지역구도 내고 비례도 내는 녹색정의당이 3번이지 않습니까? 6석인데 그보다는 많아야 되겠죠. 민주당이 자당 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얻어서 이쪽으로 보내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런 말씀드렸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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