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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드는 시기,
여야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부임과 출국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에는 절차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호주는 주요 방산수출 대상국인데다, 호주 국방정책과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이 적임자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나경원 / 전 국회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굉장히 아쉬운, 좀 어떻게 보면 절차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부분은 충분히 국민들이 오해하실 만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수사를 회피하거나 이러지 않겠다는 건 분명히들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야당이 이걸 갖고 또 너무 이렇게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정부로서는 이미 호주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도 보내고 했기 때문에, 또 바꾸기도 그래서 아마. 적임자이기도 하고 이미 진행된 외교절차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대로 진행을 한 것 같은데요. 하여간에 조금 아쉽습니다.]
4성 장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관보급 자리에 전직 장관이 가는 것도, 통상 임기의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현 호주 대사를 교체한 것도 의문이라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죠. 호주는 사실 최근에 방산 수출이나 이런 건 활발한 건 사실이에요. K9 수출하고, 레드백 장갑차 수출, 이미 성사됐습니다. 그리고 호주 대사는 아마 차관보급일 겁니다. 그런데 굳이 국방부 전 장관이 거기 가는 것은 격에도 맞지 않고, 굳이 왜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장관을 보내느냐. 이것은 좀 말에 어폐가 있죠. 그리고 지금 현재 호주 대사인 김완중 대사, 지금은 전 대사일 수 있겠네요. 아주 임무 수행을 잘했습니다. 그럼 그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국익 차원에 나은데 1년 조금 넘은 것 같아요. 1년 하고 2개월, 3개월 정도 된 분을 통상 대사가 한 3년 하잖아요.]
한편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한동훈 위원장의 강한 경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 충북 지역 공천이 확정된 박덕흠 의원, 총선을 한 달 여 남은 상황에 벌써 당선 축하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 분명하게 경고했습니다.
어떤 자리건 간에 많은 사람들의 기를 꺾는 행태라며 공개적으로 엄중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12일, 출근길) : 저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선택을 받기 위해서 절실하게 뛰고 있습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서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고, 국민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를 꺾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저는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하고. 또 비슷한 일이, 사실 그게 맥락을 보게 되면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자기들끼리 그렇게, 그렇지만 누가 보든 안 보든 공개될 자리건 아니건 간에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됩니다. 분명하게 제가 말씀드립니다. 우리 누구도 그러고 있지 않잖아요? 누가 그러고 있습니까?]
총선을 앞둔 말실수를 우려하는 건 국민의힘뿐만은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실수를 자제하라는 당부가 나왔는데요.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은 실수가 반복되면 날릴 것이라며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그리고 역대 선거에 보면 자신의 어떤 표현이나 이런 데 있어서 지나치게 국민들에게 자극을 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서 선거국면 전체를 망친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보다 여러분들께서는 자기 정말 영혼을 갈아내어서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다가가서 그래서 민주당이 원하는 이 심판이라는 게 그냥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우리 국민들 심판 그래서 그다음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만들어주겠다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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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부임과 출국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에는 절차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호주는 주요 방산수출 대상국인데다, 호주 국방정책과 관련해서 이 전 장관이 적임자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나경원 / 전 국회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굉장히 아쉬운, 좀 어떻게 보면 절차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부분은 충분히 국민들이 오해하실 만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수사를 회피하거나 이러지 않겠다는 건 분명히들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야당이 이걸 갖고 또 너무 이렇게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정부로서는 이미 호주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도 보내고 했기 때문에, 또 바꾸기도 그래서 아마. 적임자이기도 하고 이미 진행된 외교절차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대로 진행을 한 것 같은데요. 하여간에 조금 아쉽습니다.]
4성 장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관보급 자리에 전직 장관이 가는 것도, 통상 임기의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현 호주 대사를 교체한 것도 의문이라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죠. 호주는 사실 최근에 방산 수출이나 이런 건 활발한 건 사실이에요. K9 수출하고, 레드백 장갑차 수출, 이미 성사됐습니다. 그리고 호주 대사는 아마 차관보급일 겁니다. 그런데 굳이 국방부 전 장관이 거기 가는 것은 격에도 맞지 않고, 굳이 왜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장관을 보내느냐. 이것은 좀 말에 어폐가 있죠. 그리고 지금 현재 호주 대사인 김완중 대사, 지금은 전 대사일 수 있겠네요. 아주 임무 수행을 잘했습니다. 그럼 그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국익 차원에 나은데 1년 조금 넘은 것 같아요. 1년 하고 2개월, 3개월 정도 된 분을 통상 대사가 한 3년 하잖아요.]
한편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한동훈 위원장의 강한 경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 충북 지역 공천이 확정된 박덕흠 의원, 총선을 한 달 여 남은 상황에 벌써 당선 축하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 분명하게 경고했습니다.
어떤 자리건 간에 많은 사람들의 기를 꺾는 행태라며 공개적으로 엄중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12일, 출근길) : 저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선택을 받기 위해서 절실하게 뛰고 있습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서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고, 국민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를 꺾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저는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하고. 또 비슷한 일이, 사실 그게 맥락을 보게 되면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자기들끼리 그렇게, 그렇지만 누가 보든 안 보든 공개될 자리건 아니건 간에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됩니다. 분명하게 제가 말씀드립니다. 우리 누구도 그러고 있지 않잖아요? 누가 그러고 있습니까?]
총선을 앞둔 말실수를 우려하는 건 국민의힘뿐만은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실수를 자제하라는 당부가 나왔는데요.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은 실수가 반복되면 날릴 것이라며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그리고 역대 선거에 보면 자신의 어떤 표현이나 이런 데 있어서 지나치게 국민들에게 자극을 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서 선거국면 전체를 망친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보다 여러분들께서는 자기 정말 영혼을 갈아내어서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다가가서 그래서 민주당이 원하는 이 심판이라는 게 그냥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우리 국민들 심판 그래서 그다음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만들어주겠다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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