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이종섭 대사 논란에 "사법절차 진행에 차질 없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부임하며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사법절차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해서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전 장관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호주는 안보와 국방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그렇게 중요한 나라의 대사 임기가 작년 말 끝났는데 수사 상황이 당장 임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걸 기다리느라고 외교적 조치를 안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전 장관이 고발되고 6개월간 공수처가 한 번도 소환 조사 하지 않았다며 수사 기관이 요청하면 출국금지 사실을 본인도 모르는 상황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