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공천, '사천' 냄새 상당히 짙어"
"당선 확실한 여당 후보,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준"
"한동훈, 이종섭 귀국 얘기…당정 말 오간 방증""
"李 강북을 점수 공개, 엎어진 사람 누른 것"
"양문석 물러나야…노무현, 민주당 정신적 지주"
"조국혁신당, '지민비조' 효과로 4∼5석 얻을 것"
"당선 확실한 여당 후보,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준"
"한동훈, 이종섭 귀국 얘기…당정 말 오간 방증""
"李 강북을 점수 공개, 엎어진 사람 누른 것"
"양문석 물러나야…노무현, 민주당 정신적 지주"
"조국혁신당, '지민비조' 효과로 4∼5석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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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전원책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을 21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앞서 보신 대로 이종섭, 황상무 논란에 이어 비례 후보 순번을 둘러싼 내홍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비례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총선큐, 오늘은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변호사님 오랜 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원책]
안녕하세요.
[앵커]
이렇게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 또 이종섭 대사의 조기 귀국까지 결정된 상황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다 해결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전원책]
글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지난 한 2~3일 보수층에서도 그리고 언론 사설들 가만히 자세히 살펴보면 한동훈에 대한 비판하는 목소리가 꽤 많았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본인이 작년 11월 말에 정치판에 데뷔한 이후에, 제가 지난번에도 한번 설명을 드렸을 텐데 큰 착각을 한 게 아니냐. 이번 총선을 마치 본인과 이재명의 싸움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 그런데 지금까지 해온 과정이 그렇다는 말이에요.
후보들을 세우면서 셀카를 찍는 장면을 어느 장소에서나 노출을 하고 그리고 본인이 이번에 비례대표 공천만 해도 그렇습니다. 본인은 사천이 아니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의문부호가 깔려 있는 비례대표 명부의 사람들, 후보자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죠. 제가 보기에도 그건 사천의 냄새가 상당히 짙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아니면 과연 저 사람이 공천을 받았을까. 제가 특정한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법률비서관했었던 행정관 이런 분이 당선권 순위의 앞부분에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공천은 대중은 전혀 모르는 분인데 과연 그런 공천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그리고 가령 물론 장애인이고 피아니스트고 해서 국민적인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또 지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마는 김예지 의원 같은 분을 비례대표로 연속해서 공천을 한다? 특별한 사유 없이. 과연 그런 것을 특별히 설명도 하지 않아요.
왜 김예지를 그렇게 연속 공천했는지. 또 그리고 비대위원으로 있는 분을 공천한 분이 또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데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특별한 설명 없이 나는 사천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본인이 데뷔를 하고 나서 가령 계양을에 가고 마포을에 가고 이런 식으로 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후보자 손을 들어올리고 그랬잖아요. 그때도 사천 논란이 일었거든요. 왜 공관위가 따로 있는데 왜 비대위원장이 저런 행동을 하느냐. 하지 마라.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총선은 어디까지나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1년 11개월, 여기의 성과를 두고 투표를 하는 중간평가입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민주당, 혹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동훈과 이재명의 싸움은 아니에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대선 전초전이라고 여기면 결국 그 폐해는 후보자들에게 그대로 돌아갑니다. 비대위원장은 대선으로 여기지 말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광 내주고 빛내주고 하는 책무를 갖고 있는 분이에요. 그런데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비대위원장을 하다가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잖아요.
사실은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은 좀 나눌 수 있는 문제인데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됐을 때 제가 반대를 했습니다. 왜 비대위원장을 하느냐. 차라리 나중에 선대위원장을 해라. 그것이 더 낫다. 비대위원장은 당의 대표 역할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공천에 대해서도 사실은 전체적인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위험도가 굉장히 높은 직책이에요. 정치에 처음 데뷔를 하면서 곧장 비대위원장으로 간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참 위험하다.
그래서 선대위원장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결국 그 위험도가 그대로 노출이 됐습니다.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오늘 여기서 여론조사를 얘기하면 복잡해지는데 간단히만 얘기를 할게요. 다들 이제 아시니까, 11일과 14일 그 사이에 여론조사를 했던 갤럽, 거기는 면접조사를 한단 말이에요.
[앵커]
여론조사를 언급하시면 저희가 보여드려야 되는데요.
[전원책]
그래서 간단히만 할게요. 일주일 사이에 무려 국민의힘 지지도가 15%가 떨어져버렸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정치평론을 30년 해 오면서 이런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15%가 떨어집니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충격받은 사람들은 누군가 하면 바로 수도권의 후보들입니다. 제가 이번 공천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건 민주당처럼 사천 논란, 비명횡사 논란 이런 논란은 없었지만 대신에 감동도 없고 역시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냐. 산뜻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느낌을 많이 줬거든요.
그런데 이런 후보들이 지금 각 지역구별로 대입을 해 보면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사람들은 열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 됐단 말이에요. 수도권이 122석이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한 50~60석은 이제 당선권이 확실히 보인다, 이렇게 돼야 이번 총선을 우리가 크게 이기겠구나, 이런 희망을 가질 텐데 지금 솔직히 국민의힘에 있는 후보자들은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거 위험하다.
그리고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거의 이길 때도 막상 서울에서 후보자별로 대입을 해 보면 이기는 후보는 숫자가 많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더하죠. 이러니까 후보자들이 지금 하나같이 문제가 된 이종섭 리스크 그리고 황상무 리스크를 다 거론하거든요.
빨리 황상무 쫓아내고 그리고 이종섭 빨리 불러들여라. 그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까지 한 거예요.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은 검찰 출신입니다. 그리고 고검장 출신이에요. 그러면 이종섭 사건이 무슨 사건인지 잘 알 거 아니에요.
이종섭 장관이 지금은 대사인데, 이종섭 대사가 장관으로 있을 때 직접 업무상 과실치사를 범한 사람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 지휘선상에 있었던 사람도 아니란 말이에요. 다만 나중에 수사 외압을 했다는 혐의, 그걸로 고발이 되어 있는데 그걸 가지고 공수처에서 과연 이걸 출국금지할 사안이냐. 저는 제 법률상식으로는, 그리고 제가 주변에 물어봤어요, 주변 법조인들에게 이 정도 같으면 과연 정상적인 검찰 매커니즘 같으면 이걸 출국금지를 해야 될 사안이냐. 글쎄, 그게 지금 고발된 건데 이게 수사 외압을 했다, 가령 사망사고는 법이 바뀌어서 경찰에 넘기도록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단장까지 다 넘겨라 이런 식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하면 되느냐, 이렇게 해서 수사외압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과연 그것이 출국금지를 할 사안이냐, 대사 지명까지 받은 사람인데. 그리고 출국금지를 했으면 그게 계통을 밟아서, 전직 국무위원이니까. 보고가 돼야 되잖아요. 보고가 안 된 거예요.
그걸 우리가 어떻게 얘기를 해야 돼요. 공수처가 지난 3년 동안 한 업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내가 보기에는 지나치다. 이 일로, 특히 수장이 없는 공수처에서 이 일로 지금 이종섭 전 장관을 붙잡고 이 난리를 펴는 것이.
[앵커]
일단은 이 문제 관련해서는 사법적인 쟁점은 또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마는 전 변호사님도 법조인이시기 때문에 공수처의 출국금지는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셨는데. 아무튼 이번 논란에 대해서 야당의 입장 비판이 한 축 있고 또 하나가 당정 갈등 2라운드로 규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은 운명공동체다라는 말로 일축했는데 잠깐 한동훈 위원장 목소리도 듣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여러분의 마음에 그때그때 반응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쫓아서 정치할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입니다. 최근에 있던, 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래서 이후 상황을 질문드린다면 하나는 그래서 비례대표 명단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나고. 또 이종섭 대사가 사실 애초에는 25일에 온다고 했다가 당겨진 부분도 있거든요. 이 질문을 드려야 하는데 드리기 전에 아까 여론조사 언급하셔서 아까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여당이 서울 지지율이 15%포인트 빠졌다는 부분인데 한국갤럽이 12일에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고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비례 명단이 바뀔까요?
[전원책]
비례 명단은 이미 일부 사퇴했고 한 분은 또 물러났고. 두 명이 바뀐 거죠. 당선권이었던 한 분이 물러난 셈인데 최소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당규에 있는 호남에 대한 배려, 그건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남의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이죠. 그리고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사실상 당선권 밖에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호남에 대한 배려를 최소한 한 석이라도 해야죠. 그리고 당내 사무국에 정말 엘리트들이 많습니다.
아주 좋은 학교 나와서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정치에만 열심히 뒷바라지해 온 전문가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의정단상에 발탁을 해 줘야죠. 나는 왜 하지 않았는지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요.
[앵커]
그리고 이종섭 대사는 오게 되면 회의 때문에 온다고 했습니다마는 일단 어쨌든 애초 계획보다 이렇게 많이 성급하게 당겨진 건 무엇 때문일까요?
[전원책]
글쎄요, 지금 그 얘기를 처음 이종섭 대사가 온다는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이 했잖아요. 대통령실에서 그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외교부에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를 했는데 그만큼 당정에서 여러 가지 이 문제로 말이 오고갔다는 방증입니다, 그게. 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그 얘기를 하는 것은. 어쨌든 저는 다 좋습니다.
이왕 들어온 거 공수처에서 우리 툭 터놓고 하는 얘기인데 이거 그렇게 조사할 내용이 많지도 않을 거예요. 당장 이종섭 대사를 불러서 더 미진한 게 있으면, 가령 압수물에 관련된 문제가 있으면 그 압수물 훑어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 불러서 조사를 해서 더 이상 잡음이 안 나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런 일로 선거의 승패가 좌우가 되면 안 되잖아요.
[앵커]
해임시키라는 야당은 요구는 어떻게 보세요?
[전원책]
그건 지나친 요구입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징역형을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까지 혹은 1심에서 3년을 선고받은 그런 사람들이 비례대표에 포진돼 있는 정당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령 민주당은 솔직히 이재명 대표가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에요.
지금 7가지 범죄에 10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수원지검에서 또 수사를 받고 있는 것만 하더라도 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그리고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 그거 얼마나 치사한 사건이에요.
이런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수사를 받고 또 구속영장이 청구될지도 모르는 이런 혐의 안에 있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들이 자기 눈에 든 들보는 보지못하고 남의 눈에 든 아주 작은 티끌을 보고 그렇게 공격적인 발언을 계속 한다면 그건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인 발언밖에 되지 않는 거예요.
[앵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얼굴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정봉주 전 의원의 낙마 이후 다시 경선을 했고 박용진 의원이 본선행에 실패하고 전원책 변호사를 만났거든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트루먼쇼다, 이렇게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은 어떨까요?
[전원책]
박용진 의원이 정말 화가 났을 겁니다. 본인이 두 번이나 경선을 또 하게 됐는데 두 번 다 본인은 30% 감산 그걸 짊어지고 있잖아요. 이번에 두 번째 붙은 조수진 여성 변호사는 신인이고 여성이니까 25% 가점을 받아요. 그런데 이분은 원래 신청도 안 했던 분이에요.
그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과 아주 가까운 사이다, 알릴레오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다 좋습니다.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 앞에, 내가 점수를 얘기할게. 이랬어요. 그 점수를 쫙 얘기를 한 거예요.
경선을 하는데 강북을에 있는 사람들만 투표를 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전국 권리당원 표 70% 했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전국 권리당원 넣고 그리고 강북을 30% 넣고. 이렇게 하니까 감산하고 가점 안 해도 이렇게 넉넉하게 이긴다. 이 수치를 일일이 밝힌 거예요.
쉽게 말하면 그냥 엎어진 사람을 위에서 누르는 형국이에요. 얼마나 치사한 겁니까? 나는 내가 보기에 아무리 민주당은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리고 박용진 의원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앵커]
왜 안 좋아하십니까?
[전원책]
옛날부터 방송에서 말싸움도 하고 이래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친하지 않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박용진 의원이 오늘처럼 불쌍해 보인 적이 없어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당하고도 저렇게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버티고 있느냐. 나 같으면 당장 탈당을 하겠는데. 그리고 모진 말을 하면 탓하겠는데 민주당에 꿋꿋이 버티고 있는 걸 보니까.
[앵커]
꿋꿋이 버티고 있는 건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원책]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죠. 본인이 앞으로 더 큰 걸 얻기 위해서 지금 민주당을 지킬 수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을 했겠죠. 지금 다른 당에 가더라도 출마는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이후를 내다보는 포석을 하는 건데. 어쨌든 나는 박용진 의원은 이번 4년은 포기를 하지만 나는 더 큰 걸 얻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 큰 정치적 거목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성장을 위한. 엎어진 사람을 누르기는 했습니다마는...
[전원책]
눌렸지만 그게 눌린 게 아니라는 거죠.
[앵커]
아무튼 이재명 대표가 이 얘기 끝내자라고 했습니다마는 여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양문석 후보 놓고도 논란이 있는 상황인데 이걸 정리해야 정권심판론에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발언도 잠깐 듣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준비되면 바로 들어보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들이 드디어 엄살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이라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더니 갑자기 90석도 못 할 것 같다며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절대로 속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1당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리 국민께 호소해서 1당으로 과반수를 반드시 지켜내면 좋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민주당이 공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아까 우리가 확인했던 당정갈등, 이종섭 또 황상무 사태로 이걸 고리로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상황이기는 한데 아까 어떤 말을 덧붙이시려고 했거든요.
[전원책]
먼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딱 한마디만 할게요.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의 목적이 크게 세 개가 있거든요. 하나는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만드는 것, 그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151석 얻겠다는 것. 그리고 오늘 또 몇 번째 하는 얘기인데. 그리고 세 번째는 계양을에서 당선돼서 방탄조끼를 입는 것.
그런데 제가 보기로는 두 번째 151석, 이게 과연 가능할까. 이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이 하기에 따라 어쩌면 앞으로 판세가 크게 요동을 두세 번 더 칠 것처럼 보여요.
선거는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만큼 이번 선거는 요동을 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세 번째 계양을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1위를 하는 걸로 나오거든요.
여러 여론조사에서.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보기에 이재명은 점차 골리앗으로 보이고 원희룡은 다윗으로 자꾸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 골리앗과 다윗 싸움이 돼버리면 반드시 다윗이 이깁니다. 모든 정치판이 그래요.
옛날에 힐러리하고 트럼프가 붙었을 때 트럼프는 그렇게 큰 부자인데도, 그리고 거구인데도 다윗처럼 보였고 힐러리는 수많은 뒤에 사람들을 깔고 중진들을 깔고 등장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골리앗처럼 보인 거예요. 나는 승패가 거기에서 갈렸다고 봐요.
이번에도 나는 그래서 이재명, 앞으로 지켜봐야 된다. 지금 웃을 때가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하나, 양문석 시끄럽잖아요. 남의 당이지만 한말씀만 드릴게요. 본인이 지금 물러나야 됩니다. 전직 대통령을 그냥 폄하했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노무현과는 달리 정신적 지주란 말이에요. 그런데 불량품이라고 얘기를 한 데다가 입에 못 담을 욕설을 또 했잖아요, 그 뒤에 줄줄이. 그런 것이 나왔다면 본인이 다른 출신이 아니에요.
방통위원 출신입니다. 방통위원이 차관급이에요. 그런 차관급 중책을 맡고 있다가 나온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그에 합당한 처신을 할 줄 알아야죠.
[앵커]
그리고 아까 민주당이 151석이 어려울 거라고 아까 하신 이유는 국민의힘이 주춤해서입니까? 아니면 조국혁신당이 지금 돌풍을 일으켜서입니까?
[전원책]
나는 조국혁신당이 생각보다 오래가는데 컨벤션 효과는 점점 가라앉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컨벤션 박수 환호가 점차 줄어들면 글쎄? 과연 본인이 이제는 15석까지 우리가 될 것이다,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렇게 될까? 내가 보기로는...
[앵커]
조국 대표는 10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당내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달라졌죠.
[전원책]
앞으로 내가 보기에는 4~5석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의석은 만들어낼 거예요. 개혁신당 이런 것과는 달리 의석은 만들어내겠지만 조국 당이 지역적 기반이 없잖아요. 그리고 세대 기반은 40대가 있습니다. 40대는 조국신당을 굉장히 지지를 많이 해요.
그런데 지역 기반이 없다는 약점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나는 결국 선거일에 가까워올수록 우리 국민들은 양당제를 선호하니까 표를 다시 뺏길 것이고 한 자릿수는 얻을 것이다. 한 4~5석 정도, 모르겠습니다. 제 예상이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앵커]
지역 기반이 없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최근 지지세를 보면 호남이라든지 부산에서 지지가 높고 40~50대에서 조금 높게 나오고 있거든요.
[전원책]
40대 지지가 높죠. 그리고 55세까지 지지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호남의 지지는 예컨대 이낙연 세력, 새로운미래 쪽으로 나는 더 쏠릴 거라는 생각을 해요. 민주당에 실망한 호남의 세력들은. 그렇더라도 자기 편에 손을 들어주잖아요. 그게 사람 심리거든요. 특히 호남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호남에서 조국 당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얻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민주당과 교차투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4~5석 정도는 얻지 않겠느냐. 가령 지금까지 하는 말이 지민, 그리고 비조죠. 그러니까 비례대표는 조국을 찍는다.
아마 그 교차투표 하는 유권자들이 꽤 많이 있을 거다. 그래서 그런 효과를 보면 의외로 조국은 성공하는 겁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본인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황운하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정치 안 하겠다, 이런 황운하까지 끌어들여서 그런 식으로 득점을 한다면 그거 대단한 성공이죠. 내가 보기에는 앞으로 조국의 사례는 두고두고 정치학 교과서에 실릴 만한 사례가 될 겁니다. 그렇죠. 전 세계에 유례없는 사건입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형사피고인들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3년을 선고받고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있는, 이런 형사피고인 집단이 정당을 만들어서 의회에 진출을 했다.
[앵커]
저는 돌풍이 이례적이라고 하실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다른 해석이네요.
[전원책]
이건 정치학 교과서에 충분히 실릴 만한 재료가 됩니다. 내보기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조국 전 장관은 아주 나쁜 선례를 만든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끝으로 하나만 여쭤보면 민주당과의 어떤 연대에 대해서는 계속 약간 느슨한 연대 정도로 여지를 줬던 조국 대표가 최근에 대구 방문해서 한 얘기인가요. 윤 대통령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마음이 안 가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될까요?
[전원책]
원래는 조국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을 때 서로 격려도 하고 우리는 한편이다, 이렇게 짝짜꿍 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그런데 막상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왕창 얻어갈 거 같으니까 민주당이 충격을 받은 거예요. 이 민주당이 퍼센트를 그대로 산입해서 대충 계산해 보니까 민주당이 잘못하면 한 12~13석밖에 얻지 못한다, 이런 결과가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진보 계열 다 뜯어주면 민주당은 뭐가 되는 겁니까? 생선 뼈다귀밖에 없는 거예요.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마 민주당에 내부 반발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조국과 동맹을 맺은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이제 조국도 적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만 우리 유권자들이 민주비례연합에 그래도 정당투표를 해 주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 변호사님께서 앞으로도 20일 남았지만 두세 번은 더 판세가 요동칠 거라고 했기 때문에 그것도 확인을 한번 해 보죠.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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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원책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을 21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앞서 보신 대로 이종섭, 황상무 논란에 이어 비례 후보 순번을 둘러싼 내홍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비례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총선큐, 오늘은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변호사님 오랜 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원책]
안녕하세요.
[앵커]
이렇게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 또 이종섭 대사의 조기 귀국까지 결정된 상황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다 해결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전원책]
글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지난 한 2~3일 보수층에서도 그리고 언론 사설들 가만히 자세히 살펴보면 한동훈에 대한 비판하는 목소리가 꽤 많았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본인이 작년 11월 말에 정치판에 데뷔한 이후에, 제가 지난번에도 한번 설명을 드렸을 텐데 큰 착각을 한 게 아니냐. 이번 총선을 마치 본인과 이재명의 싸움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 그런데 지금까지 해온 과정이 그렇다는 말이에요.
후보들을 세우면서 셀카를 찍는 장면을 어느 장소에서나 노출을 하고 그리고 본인이 이번에 비례대표 공천만 해도 그렇습니다. 본인은 사천이 아니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의문부호가 깔려 있는 비례대표 명부의 사람들, 후보자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죠. 제가 보기에도 그건 사천의 냄새가 상당히 짙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아니면 과연 저 사람이 공천을 받았을까. 제가 특정한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법률비서관했었던 행정관 이런 분이 당선권 순위의 앞부분에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공천은 대중은 전혀 모르는 분인데 과연 그런 공천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그리고 가령 물론 장애인이고 피아니스트고 해서 국민적인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또 지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마는 김예지 의원 같은 분을 비례대표로 연속해서 공천을 한다? 특별한 사유 없이. 과연 그런 것을 특별히 설명도 하지 않아요.
왜 김예지를 그렇게 연속 공천했는지. 또 그리고 비대위원으로 있는 분을 공천한 분이 또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데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특별한 설명 없이 나는 사천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본인이 데뷔를 하고 나서 가령 계양을에 가고 마포을에 가고 이런 식으로 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후보자 손을 들어올리고 그랬잖아요. 그때도 사천 논란이 일었거든요. 왜 공관위가 따로 있는데 왜 비대위원장이 저런 행동을 하느냐. 하지 마라.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총선은 어디까지나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1년 11개월, 여기의 성과를 두고 투표를 하는 중간평가입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민주당, 혹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동훈과 이재명의 싸움은 아니에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대선 전초전이라고 여기면 결국 그 폐해는 후보자들에게 그대로 돌아갑니다. 비대위원장은 대선으로 여기지 말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광 내주고 빛내주고 하는 책무를 갖고 있는 분이에요. 그런데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비대위원장을 하다가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잖아요.
사실은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은 좀 나눌 수 있는 문제인데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됐을 때 제가 반대를 했습니다. 왜 비대위원장을 하느냐. 차라리 나중에 선대위원장을 해라. 그것이 더 낫다. 비대위원장은 당의 대표 역할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공천에 대해서도 사실은 전체적인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위험도가 굉장히 높은 직책이에요. 정치에 처음 데뷔를 하면서 곧장 비대위원장으로 간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참 위험하다.
그래서 선대위원장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결국 그 위험도가 그대로 노출이 됐습니다.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오늘 여기서 여론조사를 얘기하면 복잡해지는데 간단히만 얘기를 할게요. 다들 이제 아시니까, 11일과 14일 그 사이에 여론조사를 했던 갤럽, 거기는 면접조사를 한단 말이에요.
[앵커]
여론조사를 언급하시면 저희가 보여드려야 되는데요.
[전원책]
그래서 간단히만 할게요. 일주일 사이에 무려 국민의힘 지지도가 15%가 떨어져버렸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정치평론을 30년 해 오면서 이런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15%가 떨어집니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충격받은 사람들은 누군가 하면 바로 수도권의 후보들입니다. 제가 이번 공천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건 민주당처럼 사천 논란, 비명횡사 논란 이런 논란은 없었지만 대신에 감동도 없고 역시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냐. 산뜻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느낌을 많이 줬거든요.
그런데 이런 후보들이 지금 각 지역구별로 대입을 해 보면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사람들은 열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 됐단 말이에요. 수도권이 122석이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한 50~60석은 이제 당선권이 확실히 보인다, 이렇게 돼야 이번 총선을 우리가 크게 이기겠구나, 이런 희망을 가질 텐데 지금 솔직히 국민의힘에 있는 후보자들은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거 위험하다.
그리고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거의 이길 때도 막상 서울에서 후보자별로 대입을 해 보면 이기는 후보는 숫자가 많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더하죠. 이러니까 후보자들이 지금 하나같이 문제가 된 이종섭 리스크 그리고 황상무 리스크를 다 거론하거든요.
빨리 황상무 쫓아내고 그리고 이종섭 빨리 불러들여라. 그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까지 한 거예요.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은 검찰 출신입니다. 그리고 고검장 출신이에요. 그러면 이종섭 사건이 무슨 사건인지 잘 알 거 아니에요.
이종섭 장관이 지금은 대사인데, 이종섭 대사가 장관으로 있을 때 직접 업무상 과실치사를 범한 사람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 지휘선상에 있었던 사람도 아니란 말이에요. 다만 나중에 수사 외압을 했다는 혐의, 그걸로 고발이 되어 있는데 그걸 가지고 공수처에서 과연 이걸 출국금지할 사안이냐. 저는 제 법률상식으로는, 그리고 제가 주변에 물어봤어요, 주변 법조인들에게 이 정도 같으면 과연 정상적인 검찰 매커니즘 같으면 이걸 출국금지를 해야 될 사안이냐. 글쎄, 그게 지금 고발된 건데 이게 수사 외압을 했다, 가령 사망사고는 법이 바뀌어서 경찰에 넘기도록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단장까지 다 넘겨라 이런 식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하면 되느냐, 이렇게 해서 수사외압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과연 그것이 출국금지를 할 사안이냐, 대사 지명까지 받은 사람인데. 그리고 출국금지를 했으면 그게 계통을 밟아서, 전직 국무위원이니까. 보고가 돼야 되잖아요. 보고가 안 된 거예요.
그걸 우리가 어떻게 얘기를 해야 돼요. 공수처가 지난 3년 동안 한 업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내가 보기에는 지나치다. 이 일로, 특히 수장이 없는 공수처에서 이 일로 지금 이종섭 전 장관을 붙잡고 이 난리를 펴는 것이.
[앵커]
일단은 이 문제 관련해서는 사법적인 쟁점은 또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마는 전 변호사님도 법조인이시기 때문에 공수처의 출국금지는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셨는데. 아무튼 이번 논란에 대해서 야당의 입장 비판이 한 축 있고 또 하나가 당정 갈등 2라운드로 규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은 운명공동체다라는 말로 일축했는데 잠깐 한동훈 위원장 목소리도 듣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여러분의 마음에 그때그때 반응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쫓아서 정치할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입니다. 최근에 있던, 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래서 이후 상황을 질문드린다면 하나는 그래서 비례대표 명단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나고. 또 이종섭 대사가 사실 애초에는 25일에 온다고 했다가 당겨진 부분도 있거든요. 이 질문을 드려야 하는데 드리기 전에 아까 여론조사 언급하셔서 아까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여당이 서울 지지율이 15%포인트 빠졌다는 부분인데 한국갤럽이 12일에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고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비례 명단이 바뀔까요?
[전원책]
비례 명단은 이미 일부 사퇴했고 한 분은 또 물러났고. 두 명이 바뀐 거죠. 당선권이었던 한 분이 물러난 셈인데 최소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당규에 있는 호남에 대한 배려, 그건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남의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이죠. 그리고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사실상 당선권 밖에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호남에 대한 배려를 최소한 한 석이라도 해야죠. 그리고 당내 사무국에 정말 엘리트들이 많습니다.
아주 좋은 학교 나와서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정치에만 열심히 뒷바라지해 온 전문가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의정단상에 발탁을 해 줘야죠. 나는 왜 하지 않았는지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요.
[앵커]
그리고 이종섭 대사는 오게 되면 회의 때문에 온다고 했습니다마는 일단 어쨌든 애초 계획보다 이렇게 많이 성급하게 당겨진 건 무엇 때문일까요?
[전원책]
글쎄요, 지금 그 얘기를 처음 이종섭 대사가 온다는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이 했잖아요. 대통령실에서 그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외교부에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를 했는데 그만큼 당정에서 여러 가지 이 문제로 말이 오고갔다는 방증입니다, 그게. 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그 얘기를 하는 것은. 어쨌든 저는 다 좋습니다.
이왕 들어온 거 공수처에서 우리 툭 터놓고 하는 얘기인데 이거 그렇게 조사할 내용이 많지도 않을 거예요. 당장 이종섭 대사를 불러서 더 미진한 게 있으면, 가령 압수물에 관련된 문제가 있으면 그 압수물 훑어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 불러서 조사를 해서 더 이상 잡음이 안 나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런 일로 선거의 승패가 좌우가 되면 안 되잖아요.
[앵커]
해임시키라는 야당은 요구는 어떻게 보세요?
[전원책]
그건 지나친 요구입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징역형을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까지 혹은 1심에서 3년을 선고받은 그런 사람들이 비례대표에 포진돼 있는 정당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령 민주당은 솔직히 이재명 대표가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에요.
지금 7가지 범죄에 10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수원지검에서 또 수사를 받고 있는 것만 하더라도 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그리고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 그거 얼마나 치사한 사건이에요.
이런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수사를 받고 또 구속영장이 청구될지도 모르는 이런 혐의 안에 있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들이 자기 눈에 든 들보는 보지못하고 남의 눈에 든 아주 작은 티끌을 보고 그렇게 공격적인 발언을 계속 한다면 그건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인 발언밖에 되지 않는 거예요.
[앵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얼굴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정봉주 전 의원의 낙마 이후 다시 경선을 했고 박용진 의원이 본선행에 실패하고 전원책 변호사를 만났거든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트루먼쇼다, 이렇게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은 어떨까요?
[전원책]
박용진 의원이 정말 화가 났을 겁니다. 본인이 두 번이나 경선을 또 하게 됐는데 두 번 다 본인은 30% 감산 그걸 짊어지고 있잖아요. 이번에 두 번째 붙은 조수진 여성 변호사는 신인이고 여성이니까 25% 가점을 받아요. 그런데 이분은 원래 신청도 안 했던 분이에요.
그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과 아주 가까운 사이다, 알릴레오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다 좋습니다.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 앞에, 내가 점수를 얘기할게. 이랬어요. 그 점수를 쫙 얘기를 한 거예요.
경선을 하는데 강북을에 있는 사람들만 투표를 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전국 권리당원 표 70% 했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전국 권리당원 넣고 그리고 강북을 30% 넣고. 이렇게 하니까 감산하고 가점 안 해도 이렇게 넉넉하게 이긴다. 이 수치를 일일이 밝힌 거예요.
쉽게 말하면 그냥 엎어진 사람을 위에서 누르는 형국이에요. 얼마나 치사한 겁니까? 나는 내가 보기에 아무리 민주당은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리고 박용진 의원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앵커]
왜 안 좋아하십니까?
[전원책]
옛날부터 방송에서 말싸움도 하고 이래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친하지 않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박용진 의원이 오늘처럼 불쌍해 보인 적이 없어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당하고도 저렇게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버티고 있느냐. 나 같으면 당장 탈당을 하겠는데. 그리고 모진 말을 하면 탓하겠는데 민주당에 꿋꿋이 버티고 있는 걸 보니까.
[앵커]
꿋꿋이 버티고 있는 건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원책]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죠. 본인이 앞으로 더 큰 걸 얻기 위해서 지금 민주당을 지킬 수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을 했겠죠. 지금 다른 당에 가더라도 출마는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이후를 내다보는 포석을 하는 건데. 어쨌든 나는 박용진 의원은 이번 4년은 포기를 하지만 나는 더 큰 걸 얻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 큰 정치적 거목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성장을 위한. 엎어진 사람을 누르기는 했습니다마는...
[전원책]
눌렸지만 그게 눌린 게 아니라는 거죠.
[앵커]
아무튼 이재명 대표가 이 얘기 끝내자라고 했습니다마는 여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양문석 후보 놓고도 논란이 있는 상황인데 이걸 정리해야 정권심판론에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발언도 잠깐 듣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준비되면 바로 들어보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들이 드디어 엄살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이라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더니 갑자기 90석도 못 할 것 같다며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절대로 속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1당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리 국민께 호소해서 1당으로 과반수를 반드시 지켜내면 좋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민주당이 공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아까 우리가 확인했던 당정갈등, 이종섭 또 황상무 사태로 이걸 고리로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상황이기는 한데 아까 어떤 말을 덧붙이시려고 했거든요.
[전원책]
먼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딱 한마디만 할게요.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의 목적이 크게 세 개가 있거든요. 하나는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만드는 것, 그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151석 얻겠다는 것. 그리고 오늘 또 몇 번째 하는 얘기인데. 그리고 세 번째는 계양을에서 당선돼서 방탄조끼를 입는 것.
그런데 제가 보기로는 두 번째 151석, 이게 과연 가능할까. 이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이 하기에 따라 어쩌면 앞으로 판세가 크게 요동을 두세 번 더 칠 것처럼 보여요.
선거는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만큼 이번 선거는 요동을 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세 번째 계양을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1위를 하는 걸로 나오거든요.
여러 여론조사에서.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보기에 이재명은 점차 골리앗으로 보이고 원희룡은 다윗으로 자꾸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 골리앗과 다윗 싸움이 돼버리면 반드시 다윗이 이깁니다. 모든 정치판이 그래요.
옛날에 힐러리하고 트럼프가 붙었을 때 트럼프는 그렇게 큰 부자인데도, 그리고 거구인데도 다윗처럼 보였고 힐러리는 수많은 뒤에 사람들을 깔고 중진들을 깔고 등장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골리앗처럼 보인 거예요. 나는 승패가 거기에서 갈렸다고 봐요.
이번에도 나는 그래서 이재명, 앞으로 지켜봐야 된다. 지금 웃을 때가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하나, 양문석 시끄럽잖아요. 남의 당이지만 한말씀만 드릴게요. 본인이 지금 물러나야 됩니다. 전직 대통령을 그냥 폄하했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노무현과는 달리 정신적 지주란 말이에요. 그런데 불량품이라고 얘기를 한 데다가 입에 못 담을 욕설을 또 했잖아요, 그 뒤에 줄줄이. 그런 것이 나왔다면 본인이 다른 출신이 아니에요.
방통위원 출신입니다. 방통위원이 차관급이에요. 그런 차관급 중책을 맡고 있다가 나온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그에 합당한 처신을 할 줄 알아야죠.
[앵커]
그리고 아까 민주당이 151석이 어려울 거라고 아까 하신 이유는 국민의힘이 주춤해서입니까? 아니면 조국혁신당이 지금 돌풍을 일으켜서입니까?
[전원책]
나는 조국혁신당이 생각보다 오래가는데 컨벤션 효과는 점점 가라앉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컨벤션 박수 환호가 점차 줄어들면 글쎄? 과연 본인이 이제는 15석까지 우리가 될 것이다,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렇게 될까? 내가 보기로는...
[앵커]
조국 대표는 10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당내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달라졌죠.
[전원책]
앞으로 내가 보기에는 4~5석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의석은 만들어낼 거예요. 개혁신당 이런 것과는 달리 의석은 만들어내겠지만 조국 당이 지역적 기반이 없잖아요. 그리고 세대 기반은 40대가 있습니다. 40대는 조국신당을 굉장히 지지를 많이 해요.
그런데 지역 기반이 없다는 약점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나는 결국 선거일에 가까워올수록 우리 국민들은 양당제를 선호하니까 표를 다시 뺏길 것이고 한 자릿수는 얻을 것이다. 한 4~5석 정도, 모르겠습니다. 제 예상이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앵커]
지역 기반이 없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최근 지지세를 보면 호남이라든지 부산에서 지지가 높고 40~50대에서 조금 높게 나오고 있거든요.
[전원책]
40대 지지가 높죠. 그리고 55세까지 지지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호남의 지지는 예컨대 이낙연 세력, 새로운미래 쪽으로 나는 더 쏠릴 거라는 생각을 해요. 민주당에 실망한 호남의 세력들은. 그렇더라도 자기 편에 손을 들어주잖아요. 그게 사람 심리거든요. 특히 호남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호남에서 조국 당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얻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민주당과 교차투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4~5석 정도는 얻지 않겠느냐. 가령 지금까지 하는 말이 지민, 그리고 비조죠. 그러니까 비례대표는 조국을 찍는다.
아마 그 교차투표 하는 유권자들이 꽤 많이 있을 거다. 그래서 그런 효과를 보면 의외로 조국은 성공하는 겁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본인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황운하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정치 안 하겠다, 이런 황운하까지 끌어들여서 그런 식으로 득점을 한다면 그거 대단한 성공이죠. 내가 보기에는 앞으로 조국의 사례는 두고두고 정치학 교과서에 실릴 만한 사례가 될 겁니다. 그렇죠. 전 세계에 유례없는 사건입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형사피고인들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3년을 선고받고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있는, 이런 형사피고인 집단이 정당을 만들어서 의회에 진출을 했다.
[앵커]
저는 돌풍이 이례적이라고 하실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다른 해석이네요.
[전원책]
이건 정치학 교과서에 충분히 실릴 만한 재료가 됩니다. 내보기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조국 전 장관은 아주 나쁜 선례를 만든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끝으로 하나만 여쭤보면 민주당과의 어떤 연대에 대해서는 계속 약간 느슨한 연대 정도로 여지를 줬던 조국 대표가 최근에 대구 방문해서 한 얘기인가요. 윤 대통령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마음이 안 가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될까요?
[전원책]
원래는 조국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을 때 서로 격려도 하고 우리는 한편이다, 이렇게 짝짜꿍 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그런데 막상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왕창 얻어갈 거 같으니까 민주당이 충격을 받은 거예요. 이 민주당이 퍼센트를 그대로 산입해서 대충 계산해 보니까 민주당이 잘못하면 한 12~13석밖에 얻지 못한다, 이런 결과가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진보 계열 다 뜯어주면 민주당은 뭐가 되는 겁니까? 생선 뼈다귀밖에 없는 거예요.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마 민주당에 내부 반발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조국과 동맹을 맺은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이제 조국도 적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만 우리 유권자들이 민주비례연합에 그래도 정당투표를 해 주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 변호사님께서 앞으로도 20일 남았지만 두세 번은 더 판세가 요동칠 거라고 했기 때문에 그것도 확인을 한번 해 보죠.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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