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서 심판 맞불..."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

이재명, 충청서 심판 맞불..."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

2024.03.22.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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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원’ 충남 공략…與 현역 지역구 겨냥
與 현역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발언 등 지적
오염수 문제 다시 꺼내…"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
이재명, 조국혁신당 견제…"비례대표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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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다음으로 찾은 곳은 충남이었습니다.

서산과 아산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버티는 곳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연이틀 충남 지역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이곳 서산에서는 즉석으로 조한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구 현역인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등을 겨냥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지적하며, 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과 여당 후보의 설화 등을 고리로 '친일 심판론'을 부각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아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트려서 우리가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과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논란도 정조준했습니다.

굳건한 평화가 최고의 호국 보훈이라는 SNS 추모 메시지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단 여당 등의 비판에 대응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을 민주당 위성정당에 몰아달라며,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몰빵! 몰빵!)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은 포천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을 방문해 '평화 안보'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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