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일정 없이 총선 전략 모색...지지율 정체 고심

한동훈, 일정 없이 총선 전략 모색...지지율 정체 고심

2024.03.24.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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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토요일인 어제(23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17일 남은 총선 전략을 모색한 거로 보이는데, 지지율 상승을 위한 묘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과 대구·경북, 충남 등을 돌며 세몰이를 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 하루 공식 일정을 비워뒀습니다.

밀린 당무를 처리하는 한편, 오는 28일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전략을 모색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2일) : 지역을 다니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죽지 마라, 우리가 이긴다! (이긴다!) 우리가 이깁니다! (이깁니다!)]

수도권 위기론이 특히 관건입니다.

한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총선 판세를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라고 분석했습니다.

상승세를 타던 한 달 전에 정책만 생각하자며 '오만 경계령'을 내렸을 때보다 더욱 절박해진 모습입니다.

당 안팎에선 선대위가 꾸려졌는데도 한 위원장의 '원맨' 리더십만 주목받는 데 대한 고민도 나옵니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윤재옥 원내대표가 한 위원장 대신, 서울 서초을에서 경기도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의원 지원사격에 나선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런 분이 정말 국회에 진출하셔서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또 치열하게 우리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이런 분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와서….]

최근 한 위원장의 대야 메시지가 이른바 '종북 세력' 비판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잖습니다.

토요일 하루, 휴식을 취한 한동훈 위원장이 일요일 선대위 회의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낼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선대위원장을 앞세운 선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마쳤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김진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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