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영선·조수진 두고…"민변 내로남불" 비판
與 "부천을 김기표 후보도 갭투기" 의혹 제기
민주 "동작갑 장진영 후보, 양평 땅 투기 의혹"
與 "부천을 김기표 후보도 갭투기" 의혹 제기
민주 "동작갑 장진영 후보, 양평 땅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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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공천 심사는 마무리됐지만, 후보자들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막말 파문에 이어 갭투기 의혹까지, 부실 검증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에 휩싸인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걸 정조준했습니다.
'부적절한 성범죄 변호' 논란 등으로 중도 하차한 조수진 변호사와 함께 '민변 출신'임을 부각하며, '내로남불' 공세를 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인권변호사를 자처하며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한 반인권 변호사였고, 또 한 사람은 전세사기 대책을 하는 민생변호사를 자처하면서 뒤로는 갭투기를 일삼은….]
경기 부천을 김기표 후보의 갭투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과거 부동산 65억여 원어치를 보유하며 빚만 56억 원을 진 게 석연치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부천을에 김기표 후보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원인이, 갭투기였습니다.]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에 대해선 민주화 운동 경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는데,
민주당은 일방적인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된 사안이고, 조 후보는 기소유예로 끝나 전과 기록이 없을 뿐, 민주화 운동 이력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서울 동작갑 장진영 후보의 '양평 땅 투기' 의혹을 부각했습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렇게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은 어디 가고 각종 논란과 의혹에 둘러싸인 후보들만 넘쳐나는지 한동훈 위원장은 답해야 합니다.]
물론, 장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개발도 구분 못 한 허위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를 거론하며 역공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후보 등의 막말 파문을 지적하며, 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났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5·18을 북한군이 개입한 무슨 반역·폭동 운운하는 자들을 공천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총선 후보 부실 검증 논란은 비단 거대 양당에만 국한된 건 아닙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조국 대표는 물론, 적잖은 당내 비례대표 후보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천'은 공직에 나설 후보를 정당이 유권자에게 추천하는 절차입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으로도 꼽히는데, 주어진 권한만큼 정치권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건지, 되돌아봐야 한단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김진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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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공천 심사는 마무리됐지만, 후보자들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막말 파문에 이어 갭투기 의혹까지, 부실 검증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에 휩싸인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걸 정조준했습니다.
'부적절한 성범죄 변호' 논란 등으로 중도 하차한 조수진 변호사와 함께 '민변 출신'임을 부각하며, '내로남불' 공세를 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인권변호사를 자처하며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한 반인권 변호사였고, 또 한 사람은 전세사기 대책을 하는 민생변호사를 자처하면서 뒤로는 갭투기를 일삼은….]
경기 부천을 김기표 후보의 갭투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과거 부동산 65억여 원어치를 보유하며 빚만 56억 원을 진 게 석연치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부천을에 김기표 후보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원인이, 갭투기였습니다.]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에 대해선 민주화 운동 경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는데,
민주당은 일방적인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된 사안이고, 조 후보는 기소유예로 끝나 전과 기록이 없을 뿐, 민주화 운동 이력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서울 동작갑 장진영 후보의 '양평 땅 투기' 의혹을 부각했습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렇게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은 어디 가고 각종 논란과 의혹에 둘러싸인 후보들만 넘쳐나는지 한동훈 위원장은 답해야 합니다.]
물론, 장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개발도 구분 못 한 허위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를 거론하며 역공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후보 등의 막말 파문을 지적하며, 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났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5·18을 북한군이 개입한 무슨 반역·폭동 운운하는 자들을 공천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총선 후보 부실 검증 논란은 비단 거대 양당에만 국한된 건 아닙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조국 대표는 물론, 적잖은 당내 비례대표 후보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천'은 공직에 나설 후보를 정당이 유권자에게 추천하는 절차입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으로도 꼽히는데, 주어진 권한만큼 정치권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건지, 되돌아봐야 한단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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