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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첫 출근길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어제 아침, 한동훈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역 앞에 섰습니다.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폴더인사를 하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지역 전통시장이나 영남권을 방문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지지자들이 몰리는 유세 현장과는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겠죠.
출근길 풍경이 민심을 다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만 일부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읽는 계기가 됐을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렇게 어색했던 출근길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 거리 인사에도 나섰는데요.
여기에는 인요한 선대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도 왕십리와 천호동 등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서울에서의 출발을 바로 이곳에서 윤희숙과 함께합니다. 저는 이곳에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바로 해내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이혜훈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그때보다 더 나은 경륜으로, 더 나은 지원을 받아서 여러분이 원하는 재개발 이슈 반드시 풀어낼 사람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인데요.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나선 거라는 해석입니다. 한 위원장의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면받은 것이고 내용은 다 알고 계시잖아요. 그건 정치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하는 건가요? 그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취지가 전혀 아니죠.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가 뵐 예정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 뵙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건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건 다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지금 박 전 대통령이 조국이나 이재명처럼 1당이 되고 이 나라를 장악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신가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남 지역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손효정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경남도청이 자리한 창원에서 '지역균형 발전론'을 먼저 꺼내 들었습니다.
지방은 쇠퇴하는데, 여당은 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한 겁니다.
KTX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 역시 거듭 강조했습니다.
'퍼주기 정책'이란 여권의 지적에는 윤석열 정부의 선심성 공약 재원에 비해선 적은 금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합니다. (1인당 25만 원 지원) 예산 13조 원 정도밖에 안 들어요. 천조 원 필요 없다고요. 돈이 없다고요? 예산이 부족하다고요? 그런데 왜 수십조 원씩 되는 부자들 세금은 깎아줍니까?]
[앵커]
이 대표는 이어서 김해와 양산 등 낙동강벨트 요충지인 경남 김해와 양산을 찾았는데요.
여기에서는 발언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신을 차리게 이번에 4월 10일에 확실히 심판을 해야 그들이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습니다. 이런 나라, 이렇게 망가지는 것 순식간에 망가지는 거 본일 있어요? 차라리 없으면 낫지 않겠습니까? 건드는 것 마다 다 망쳐놔요. 이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다, 우리가 권력과 예산을 맡긴 이유는 다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충실히 일하라는 것이었지 언제 그렇게 땡땡이 치고 그무심하게 자기들 권력이나 누리라고 했습니까?]
총선 일정을 이유로 두 차례 형사재판에 불출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오늘(26일) 재판에는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요.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나오지 않았고, 3일 뒤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도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죠.
이 대표는 지난 12일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위해 오전에 열린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했다가 오후에 지각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할 순 없다며,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하면 강제소환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오늘 재판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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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첫 출근길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어제 아침, 한동훈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역 앞에 섰습니다.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폴더인사를 하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지역 전통시장이나 영남권을 방문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지지자들이 몰리는 유세 현장과는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겠죠.
출근길 풍경이 민심을 다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만 일부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읽는 계기가 됐을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렇게 어색했던 출근길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 거리 인사에도 나섰는데요.
여기에는 인요한 선대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도 왕십리와 천호동 등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서울에서의 출발을 바로 이곳에서 윤희숙과 함께합니다. 저는 이곳에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바로 해내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이혜훈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그때보다 더 나은 경륜으로, 더 나은 지원을 받아서 여러분이 원하는 재개발 이슈 반드시 풀어낼 사람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인데요.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나선 거라는 해석입니다. 한 위원장의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면받은 것이고 내용은 다 알고 계시잖아요. 그건 정치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하는 건가요? 그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취지가 전혀 아니죠.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가 뵐 예정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 뵙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건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건 다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지금 박 전 대통령이 조국이나 이재명처럼 1당이 되고 이 나라를 장악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신가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남 지역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손효정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경남도청이 자리한 창원에서 '지역균형 발전론'을 먼저 꺼내 들었습니다.
지방은 쇠퇴하는데, 여당은 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한 겁니다.
KTX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 역시 거듭 강조했습니다.
'퍼주기 정책'이란 여권의 지적에는 윤석열 정부의 선심성 공약 재원에 비해선 적은 금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합니다. (1인당 25만 원 지원) 예산 13조 원 정도밖에 안 들어요. 천조 원 필요 없다고요. 돈이 없다고요? 예산이 부족하다고요? 그런데 왜 수십조 원씩 되는 부자들 세금은 깎아줍니까?]
[앵커]
이 대표는 이어서 김해와 양산 등 낙동강벨트 요충지인 경남 김해와 양산을 찾았는데요.
여기에서는 발언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신을 차리게 이번에 4월 10일에 확실히 심판을 해야 그들이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습니다. 이런 나라, 이렇게 망가지는 것 순식간에 망가지는 거 본일 있어요? 차라리 없으면 낫지 않겠습니까? 건드는 것 마다 다 망쳐놔요. 이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다, 우리가 권력과 예산을 맡긴 이유는 다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충실히 일하라는 것이었지 언제 그렇게 땡땡이 치고 그무심하게 자기들 권력이나 누리라고 했습니까?]
총선 일정을 이유로 두 차례 형사재판에 불출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오늘(26일) 재판에는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요.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나오지 않았고, 3일 뒤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도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죠.
이 대표는 지난 12일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위해 오전에 열린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했다가 오후에 지각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할 순 없다며,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하면 강제소환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오늘 재판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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