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한동훈, 대구서 박근혜 예방

[나이트포커스] 한동훈, 대구서 박근혜 예방

2024.03.26.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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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진수희 前 국회의원, 박창환 前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모아 전해드리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진수희 전 의원,박창환 전 장안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선거 15일 남았고요. 여야 대표 오늘 동선을 쫓아가다 보면 오늘도 역시 숨가쁜 일정이었는데요. 먼저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대구 사저를 찾아서 약 30분 정도 머물렀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위기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따뜻한 말씀 많이 들었다. 오늘 30분간의 대화에서 이런 얘기들을 주고받았다 나와서 전해진 얘기를 듣고 오셨는데요. 선거 이제 보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동훈 위원장이 예방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거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진수희]
아마 2~3일 전에도 한동훈 위원장이 TK 쪽을 가셨죠. 가서 거기서 기죽지 말자라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그 이야기도 굉장히 짠했는데 며칠 만에 다시 그 지역을 방문했어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하는 게 주된 일정이었던 것 같은데 저도 처음에는 지금은 중도층 견인이 중요한 때인데 또 집토끼나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가셨나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그거는 최근 여론조사상 TK 쪽의 지지가 굉장히 출렁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앵커]
갤럽 여론조사 저희가 준비한 거 있는데 보여주시죠.

[진수희]
저렇게 12%포인트 차로 한 주 사이에 내려간 건 당으로서는 굉장히 충격받을 만한 그런 수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 선대위원장이신 한동훈 위원장이 일단 내려갔고 거기서 박근혜...

[앵커]
지지층부터 다지자.

[진수희]
그 지역부터 다지자. 그리고 TK 지역에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치는 영향 이런 게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고 저렇게 가서 만난 것 같아요.

[앵커]
이 사진 한 장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진수희]
옛날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출렁이는 민심이 조금은 단단해지는 데 일정하게 영향은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 뒤에 부울경 지역 유세 일정 오늘 쭉 돌았는데 보수 표심에 오늘 주력하는 이런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잠깐 언급을 해 주셨지만 중도 확장에 이게 도움이 될까 이런 시선도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박창환]
그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지난주부터 여권의 지지율이 급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너진 정권심판론이 전국을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이 하락한 건데 그때부터 국민의힘은 민생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어요. 등록금을 인하하겠다, 여러 가지 민생 대책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지지율이 더 하락을 하니까, 특히 낙동강을 넘어서 부산 시내 또는 대구까지 그 지지율 폭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급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쫓아가고 보수 결집에 나섰는데 이게 민생 갔다가 그다음에 또 집토끼 잡으러 갔다가 그러다 보니까 선거가 이제 2주밖에 안 남은 상황인데 과연 여권의 총선 전략이 무엇인지 이게 지지층도 헷갈리는 거예요.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물론 급하니까 집토끼 구하러 갔겠지만 여권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너무 당황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갈지자 행보라는 비판도 있고 또 무엇보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는 중도 표심이 중요한데 사실 집토끼가 어디 도망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과연 이게 맞느냐 이런 우려도 당 내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진수희]
그런데 저런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아까 박 교수님이 우왕좌왕 어쩔 줄 몰라하는 이런 인상을 국민들한테 준다고 했는데 그 말씀 맞고요. 저는 이렇게 되는 이유가 선대위원회의 스피커가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여러 분이 계시면 그 역할 분담이 될 텐데 한동훈 위원장이 TK, PK 지역 갔다가 또 수도권에 와서는 중도층을 견인하는 메시지나 정책 공약을 내놓아야 하고 하다 보니 PK나 TK 갔을 때 내놓은 메시지와 수도권에 와서 내놓는 메시지가 조금 차이가 있으면 같은 분 입에서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오는 게 국민들이 느끼기에 어떠실까 저는 그게 굉장히 염려가 되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선대위 구성할 때 민주당에 비교해서 구조적인 문제는 있었죠. 민주당은 다선 현역, 그러니까 선거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컷오프가 많이 되시는 바람에 그분들이 당을 안 떠나고 남으면서 선대위에 포진을 하고 있어서 그런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된 데 반해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다선 의원들이 많이 계시지도 않았지만 그분들이 거의 공천을 받는 바람에, 특히 수도권에 선거 경험 많으신 분이 선대위에 지금 거의 없잖아요. 세 분 정도 계신데 그분들은 지금 자기 지역 선거하기에도 여념이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 혼자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메시지의 성격도 굉장히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고 하니까.

[앵커]
인요한 위원장이 비례대표 선대위원장입니다마는 합류를 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오늘 이재명, 조국 심판 해서 이조심판 이런 명칭도 사용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큰 효과는 없을까요?

[진수희]
그런데 정권심판론은 사람들한테 굉장히 소구력이 있죠.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그 정권심판론에 대해서 야당 심판론으로 대응한다? 심판론은 정권심판론을 이겨먹을 재간이 없고요. 그거랑 비교되려면 여권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해서 민생, 그러니까 정책, 예산 이런 것들로 국민들을 파고들어야지 저쪽이 심판론이라고 해서 우리도 심판론. 그건 저는 얼마 전에 나경원 후보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그건 제가 보기에는 좋은 선거전략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정권심판론 때문에 지지율이 출렁이다 보니까 여당 후보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 불만의 목소리들이 감지된다고 이런 보도들도 나오는데요. 특히 대통령이 농협을 방문해서 파 한 단에 875원 이 발언 때문에 야당 후보들이 대파 챌린지까지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여기에 이수정 수원정 후보가 옹호하는 발언을 하다가 오히려 공세의 여지를 더 줬다.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박창환]
활활 불타는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렇게 봐야겠죠. 사실 어떻게 보면 875원짜리 대파는 그래도 해명이 가능했어요. 당장 그 뉴스가 나왔을 때 많은 국민들이 나는 파 살 때 3000원, 4000원 주고 사는데 대통령이 사는데 저 875원은 어디지?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 괴리감 때문에 저거 뭐야, 쇼야 그랬는데 듣고 보니까 특정 시기, 특정 장소에서는 그렇게 팔기도 한다더라,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수정 후보의 875원은 파 한 뿌리에 875원 아니야, 이렇게 방어를 한 거예요. 전후 사정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대통령을 방어하려다 보니, 용산을 방어하려다 보니 이거는 앞뒤가 맥락이 맞지 않는 얘기를 꺼낸 거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그동안에 사실 여권의 공천에 대해서 조용한 공천이라고 그랬지만 그 안에 폭탄이 숨어 있었다.

애초에 지난 9월에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한 이후에 여권에 쏟아진 목소리가 뭐였냐 하면 도대체 용산에 쓴소리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어요. 그것이 이번 공천에 하나도 반영이 안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용산에서 뭔 얘기를 하든 앞뒤 재지 않고 방어만 하려고 하는 이런 후보들로 공천이 되니까 국민들이 이걸 보면서 기가 찬 거예요. 그런 점에서 지금 사실은 어떻게 보면 잠깐의 에피소드로 지나갈 수 있었던 문제가 또다시 기름에 불을 끼얹는, 그래서 한 뿌리에 875원. 이거는 진짜 그런 파가 있습니까, 도대체? 그래서 정말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여권 내에서의 한탄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권 내에서도 걱정의 목소리 얘기해 주셨는데 오늘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보좌 기능에 대통령실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이 사실은 이렇습니다 이 코너에서 해명을 했는데 사실 875원은 농협의 자체 할인도 있었고 정부의 여러 가지 할인 지원 정책이 더해져서 된 거고. 지난 정권에서는 대파 가격이 더 비싸서 사실은 파테크 이런 신조어도 있었지 않았느냐 이런 해명도 내놨거든요.

[진수희]
저는 그 해명은 전혀 불붙는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해명이었고요. 또 전 정부 타령이야, 이런 오히려 비판을 받을 만한 그런 해명이었다고 보는데 저는 제가 매주 장을 봐요, 마트에 가서. 보면 마트마다 장바구니에 담겨지는 품목 몇 가지를 대폭 할인해서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저날은 아마 대파였고 대파는 더 추가 할인에 들어가서 저 정도 가격이 나온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거기 대통령을 모시고 갔던 참모나 아니면 농협 관계자가 조금 더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드렸어야 하는데 아마도 대통령께서는 늘 파 가격이 그 정도 되는 거라고 혹시 착각을 하고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하여튼 최재형 의원 말씀대로 참모의 보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오늘 내놓은 해명에 또 2년 지난 전 정부까지 끌어들여서 해명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그런 해명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차제에 지금 선거에는 영향이 없을지는 몰라도 이걸 계기로 해서 물가 때문에 많이 고민을 하고 실제 중산층이나 서민 가정에는 정말 밥상 차리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정도기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겨지는 주된 품목들을 별도로 장바구니 물가 이렇게 해서 패키지로 그 장바구니 물가 지수를 특별하게 관리하는 그런 시스템을 기획재정부가 됐든 만들어서 그걸 지금부터라도 했으면 좋겠고 좋은 예가 이명박 정부 때 바로 그걸 했었어요. 굉장히 오랫동안 장바구니 물가 지수를 특별히 관리했는데 그걸 이번에 다시 그런 방식을 도입해서라도 장바구니 물가는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게 무슨 선거에 영향을 주자 이 차원을 떠나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지, 안 그래도 가처분 소득이 떨어져서 가계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밥상에 꼭 올라와야 하는 이 품목들의 물가가 이렇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정말 국민들은 하루하루 삶이 정말 고단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들이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 장바구니 물가부터 특별하게 관리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다는 의견까지 주셨습니다. 민주당으로 가보죠. 이재명 대표는 바쁜 선거 지원 일정에 오늘 재판 일정까지 있는 날이었죠. 재판에 출석하기 전에는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서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얘기 직접 듣고 오시죠. 이재명 대표. 재판 가기 전에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정진상 전 실장 변호사죠. 김동아 후보를 지원에 나선 이런 점도 눈길이었고요. 오늘 그 자리에서 나온 발언을 듣고 오셨는데 이전에는 또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했고요. 그리고 서울 격전지 유세에서는 정권심판론 발언도 굉장히 거세게 한 이런 상황인데요. 일련의 동선을 이렇게 봤을 때 이재명 대표도 오늘 일정은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이런 전략이라고 봐야 할까요?

[박창환]
그렇죠. 지금 이재명 대표의 인식이 언제든지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 이 얘기는 일종의 부자 몸조심의 측면도 있지만 또 틀린 얘기는 아니거든요. 이럴수록 지금 민주당의 지지층 결집이 더 중요한 때입니다. 오늘 아침에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서 지난번에 피습 당했던 이 얘기를 굉장히 감성적인 언어로써 이야기를 쭉 했어요. 그러고 나서 서대문갑을 들렀는데 서대문갑 같은 경우는 전략 경선 지역이었습니다. 결국은 지도부가 책임지는 지역이거든요. 또 재판 갔다 와서는 동작에 또 갔어요. 여기도 전략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의 본인이 정치적인 피습을 당했던 문제 그리고 재판에 관한 문제 그리고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문제, 그것이 곧 자신의 리더십, 공천 갈등을 딛고 자신이, 지도부가 어떻게 보면 선택했던 그런 지역구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그런 모습까지 이어져갔는데 사실은 사법부 입장에서 보면 재판 나오는 게 너무나 당연한 거죠. 사법부는 법의 시각으로 봐야 하는 거고.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의 시각으로써 법원에 가는 이런 것조차, 소위 악재 또는 위기조차 이걸 하나의 선거운동의 기회로 활용을 하는 걸 보면 철저하게 정치적인 계산을 가지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오늘 동선이 짜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앞서 발언을 들어보셨지만 본인이 없어도 되는 재판인데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으려는 검찰 독재국가의 실상이다 이런 비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에서는 당장 판사 출신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 이렇게 맞받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진수희]
주요 피의자인데, 핵심적인 피의자인데 그 핵심적인 피의자가 없어도 되는 재판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재판을 자꾸 총선 기간 동안 기피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혹여 그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분이라든지 누군가에 의해서 새로운 사실이 또 법정에서 폭로가 되든가 하면 그게 총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이런 것이 걱정돼서 아마 총선까지는 재판을 되도록 안 나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저는 드는데. 요즘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선거 유세를 통해서 내놓는 메시지들을 가만히 보면 저는 국민의힘을 의식한다기보다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의식하고 있는 게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지금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내놓는 메시지는 굉장히 간명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이 거의 돌풍을 넘어서 태풍 수준으로까지 확산이 되고 있다 보니 제가 여론조사 수치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비례대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비례 의석에서는 오히려 조국혁신당에 비해서 상당히 못 미칠 것 같은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총선 이후도 또 걱정을 해야 하고 하여튼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을 상당히 의식하는, 그래서 아마 발언 수위가 윤 정권을 향한 발언 수위가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는. 탄핵을 아주 대놓고 시사하는 그런 발언이 나올 정도로 메시지가 수위가 높아지는 건 결국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를 의식한 메시지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현 정권의 조기 종식을 아예 목표로 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을 의식하다 보니까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늘 유튜브 방송에서도 이종섭 사건 거론하면서 워터게이트를 넘는 국기문란이다. 국가 최고 책임자가 관련 있을 것이다, 이런 발언. 탄핵을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암시할 수 있는 발언들이 최근 자주 나오는 이런 상황인데 당 안팎에서는 탄핵이라는 게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여기에 대한 발언 수위도 조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박창환]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조심한다고 조심한 걸 거예요. 그런데 그만큼 압박을 조국혁신당으로부터 많이 받고 있다. 아까 선명성 경쟁 얘기하셨는데 조국혁신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너무 단순 명쾌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사람 여기 다 모여라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도 넘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민주당을 찍지 않았던 일부 층도 이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눈에 띄게 이동이 눈에 보입니다. 대폭적인 상승이 눈에 띄다 보니까 만약에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보다 비례투표에서 더 뒤질 경우에 이것이 가져올 여파는 꽤 크거든요. 물론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한다손치더라도 다음 날 일면 헤드라인이 바뀌어버립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 2등을 하거나 또는 1등을 하게 되면 완전히 다른 해석이 들어가요.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대표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이것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데 이제는 거의 한계치까지 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말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걸 더 넘어서는 발언은 어렵지 않나 싶은데 당분간 이 스탠스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유세 현장의 어떤 분위기도 있겠습니다마는 이 대표가 최근에 쉐쉐 발언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어서 오늘 아르헨티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라 있는데 어떤 취지인지 보겠습니다. 잘못하면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 있겠다.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에 갑자기 추락했다.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했더니 한동훈 위원장이 아르헨티나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렇게 바로 맞받은 이런 상황인데요. 다른 나라를 자꾸 거론하다 보니까 외교적으로 민감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진수희]
그렇죠. 그리고 저 아르헨티나 케이스랑 브라질 사례는 굉장히 다른 사례기 때문에 저렇게 같이 엮어서 대한민국의 현 정권을 공격하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저기서 아르헨티나 사례로 대응을 한 한동훈 위원장 말씀이 저는 맞다고 보는데. 지금 중국 얘기도 나오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 나오고 하다 보니까 이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현장에 가서 하는 유세 내용에 대해서 이제 점점 민주당 후보들이 약간 불안해하기 시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더해서 이제는 선거 캠페인 리스크까지 안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후보들 사이에 퍼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 역대 선거 경험에 비추어서 알 수 있는 게 정말 저런 대표급 한 분이 말 한마디 잘못하게 되면 그게 선거판 전체를 뒤엎을 수도 있는 그런 일을 우리가 몇 번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이다 보니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이재명 대표 입에서 과연 무슨 얘기가 나올지 그게 불안할 것 같고요. 저는 탄핵이라고 하는 것도 대통령을 탄핵하면 결국은 헌정 질서가 일정 기간 동안 중단되는 걸 의미하기도 하는데 과연 우리 만들이 현 정부에 대해서 아무리 실망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탄핵까지 가는 걸 과연 바라겠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렇게 탄핵을 시사하는 말을 계속하게 되면 저것도 역풍을 맞을 확률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쉐쉐 발언은 중국 관영매체에서 보도가 된 상황인데 어쨌든 여야 막론하고 보름 남은 기간 동안 수위를 자칫 넘어버리면 판세에 큰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이런 분위기도 읽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판세들을 볼 텐데요. 여야 모두가 지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 한강벨트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저희가 이 가운데서 5개 선거구 여론 흐름을 그래픽에 담아봤습니다. 보실까요. 먼저 서울 중성동갑, 오른쪽에 있는 중성동갑부터 보시면 전현희 대 윤희숙. 43:27. 오차범위 밖입니다. 서울 동작을 류삼영 대 나경원.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 여기도 역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상황이고요.

여기는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는 거고. 서울 동작갑. 김병기 49.5, 장진영 37.6 그리고 전병헌 4.8%. 동작갑도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마포갑하고 광진을은 저희가 추이까지 좀 보실 텐데요. 3월 8일에서 9일 여론조사한 부분하고 3월 24일에서 25일 이 추이를 보실 텐데 정청래 후보는 49, 그러니까 49:33에서 지금 47:30 이렇게 됐고요. 지금 47:30이죠. 17%포인트 차가 나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서울 광진을을 보면 44:37, 44:38로 이렇게 바뀌었지만 비슷합니다. 여기는 접전이고요. 마포을 같은 경우는 지금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이 여론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진수희]
그러니까 민주당 공천 파동이 한참 진행될 그 무렵에 저 벨트의 후보들 간의 격차가 양당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될 이 무렵, 이 시점이 되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 저 동작을의 나경원 후보 빼놓고는 다 고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저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한때 정당 지지율이나 후보들 간의 격차도 굉장히 거의 따라붙었던 그런 때가 우리 착시현상이 좀 있지 않았나 싶은 게 그때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희망을 가졌던 게 정당 지지율이 붙었거나 국민의힘이 좀 앞서는 조사들이 많았어요. 전체 정당 지지율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좀 앞서는 경우가 많아서 당은 굉장히 그때 고무가 되어 있었는데 사실 그게 착시현상이 아니었던가 싶은 생각이 지금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선거 때는 여러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이 정당 지지율보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의 긍정, 부정 평가 그걸 더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저도 드는 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비해서 거의 1.7배 내지는 2배 가까운. 그러면 부정 평가 비율이 55 내지 60%에 가깝다 이러면 그분들이 다 나와서 윤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에 투표한다, 그게 일종의 분노의 투표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해 볼 도리가 없는 그런 가능성을 전혀 우리가 약간 외면하고 눈에 띄는 정당 지지율만 갖고는 해 볼 만하다는 생각에서 어쩌면 공천도 안이하게 현역을 다시 공천 주는 그런 위주로 간 게 아닌가 그런 게 좀 패착이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앵커]
한동안 한동훈 위원장 지지율하고 당 지지율 사이에 괴리가 있었는데 이게 따라잡혔었는데 지금 따지고 봤더니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대통령 지지율, 이게 상수였다.

[진수희]
거기다가 아마 공천 마무리되면서 불거진 황상무 수석의 망언이라든지 이종섭 대사 건, 이게 거기다 불을 붙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윤희숙 후보라든가 함운경 후보는 여당에서 한강 벨트를 딱 운동권 심판론으로 묶으면서 전략공천한 케이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도 별다른 효과가 안 나타나고 있어요.

[박창환]
그렇죠. 운동권 청산론을 염두에 두고 자객공천을 했는데 정작 대진표에는 운동권이 없어요. 이런 것도 효과가 덜한 부분이고.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해서 정권심판론의 민심의 뚝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둑 터진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진짜 말 그대로 바람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소위 지역 변수라든지 후보 경쟁력이 다 사라져버립니다. 소위 말해서 모든 이슈를 다 빨아먹어요, 바람 선거라는 게. 그런 점이 지금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둑 터진 것처럼 거세다 보니까 모든 이슈를 빨아먹고 있고 여기에 남은 변수 하나가 의대 교수들 사직서인데 이게 의료대란으로 갈 가능성 또는 이게 막판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느냐 이게 하나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에 이게 잘 조정이 되지 못하면 이 또한 예를 들어 의료대란으로 흐를 경우 이게 또 정권심판론에 힘을 더 실어주게 돼요. 그런 측면에서 지역 변수라든지 후보 경쟁력 이런 부분들이 이번 선거에서 작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가 될 것 같다. 이게 소위 말해서 자객공천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이게 보름 사이의 변화거든요. 민주당 공천 내홍이 한참일 때는 여당이 더 반사이익을 본 이런 상황이었는데 보름 만에 이런 변화. 보름이 딱 남았거든요. 바람이 여당 입장에서 바람을 돌리려고 하면 어떤 전략을 가장 앞세워야 합니까?

[진수희]
지금은 굉장히 어쨌든 힘들어 보이는데 여전히 남아 있는 변수 중 하나가 의대 정원 문제하고 이종섭 대사 건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 지지율이 그대로 다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지거나 하면 다시 반등을 못하는 경우에는 아마도 당 내에서 후보들 사이에 봇물처럼 이종섭 대사 해임 건이라든지 의대 정원 문제 정원 2000명 여기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 정원 수치부터 우리가 유연하게 가야 된다는 주문이 용산을 향해서 그런 주문이 제가 보기에는 봇물처럼 터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의대 정원 문제 조금만 말씀드리면 그 2000명 숫자가 저는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현재 정원이 3000여 명 정도 돼요.

그런데 현재 정원의 거의 70%를 갑자기 이렇게 늘린다고 하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의과대학이라는 것은 다른 분야하고 달라서 강의실 몇 개 더 짓고 교수 몇 명 더 뽑는다고 해서 증원을 다 커버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엄청난 인프라가 필요한 이런 부분인데 저 2000명을 어떻게 한꺼번에 늘리겠다라는 발상을 하고 이거를 계속 강경하게 밀어붙여왔는지에 대해서 저부터도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도 대통령께서는 2000명 숫자는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은 지금 갈등의 핵심이 되는 게 바로 그 2000명이라는 증원 수치잖아요. 그것부터 저는 유연하게 대화, 협상의 물꼬를 그 증원 숫자로부터 풀기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 밀리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조율에 나서서 대화 물꼬는 터졌는데요. 이게 지금 증원 규모 여기에 대해서는 평행선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조율이 되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지만 좀 어려워 보인다 이런 의견이신데.

[진수희]
그러니까 그게 다행히 물꼬가 트여져서 뭔가 적절한 대타협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저는 그게 반등의 효과보다는 더 떨어질 수 있는 거를 막아주는 정도가 아닐까.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보름 남기고 양당 선거상황실에서 현재 판세를 분석했는데요. 각각 우세 지역을 몇 곳으로 분석하고 있는지 듣고 오시겠습니다. 국민의힘은 80석 플러스 알파 이렇게 봤고, 우세지역이. 그리고 민주당은 우리 우세 지역을 110석 정도로 봤는데 양당 모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예요.

[박창환]
그렇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당장 오만하다고 얘기를 들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부자 몸조심 느낌이 나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 결속을 위해서 뭔가 우리 지금 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예요. 어찌됐든지 간에 양쪽에서 우세 지역이라고 했잖아요. 우세 지역이라는 것은 굉장히 승산이 높은 지역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면 각당의 주장만 보더라도 국민의힘 80, 민주당 110. 그러면 190이잖아요. 그럼 지역구 255로 보면 60군데가 접전이라는 거거든요. 그럼 60군데 접전을 반반씩만 나누어도 그러면 지역구가 140:110이 됩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이 거의 그 수준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접전 지역이 50~60곳에 달한다 이 정도로 지금 각 지역에서 대패냐 또는 접전이냐.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지난번에 지역에서 84석밖에 못 얻었잖아요. 그러면 이거보다 한 10석, 20석 많이 얻으면 그래도 소위 말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평가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접전지가 60곳 정도 된다고 봤을 때 여기서 누가 부동층, 중도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 이 싸움이 지금부터는 되는 거겠군요?

[진수희]
그렇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선대위의 한동훈 위원장 혼자 전국을 다니시면서 고군분투하시는 것 같은데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선대위에 굉장히 다양한 스피커가 계시면 수도권에 중도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TK, PK에 우리 지지층 잘 다지는 역할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러면 훨씬 더 60석 경합 지역 중에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지역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선대위 구성은 조금 아쉽다 싶을 정도에서 본격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고 있는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지금 바깥에 있는 분을 모셔오고 이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여러 가지로 굉장히 불리한 싸움을 국민의힘에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쉬움을 담아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조국혁신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얘기 나오면서도 계속 언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거의 지금 돌풍 수준인데요. 조국혁신당이 현역 의원이 1명이잖아요. 그러니까 선관위에서 받은 보조금은 2265만 원. 가장 적은데 펀드를 모집했어요. 파란불꽃 펀드. 모금을 시작했는데 1시간도 안 돼서 목표 금액이 50억이었나요? 이거 4배, 200억을 달성했어요.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창환]
저는 신드롬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태풍이 불고 있다. 제가 지난주까지는 돌풍을 넘어서서 태풍이 될지도 몰라요라고 방송에서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이건 중형 태풍 이상이고요. 자칫하다가는 A급 태풍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느낌마저 듭니다. 신드롬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시작은 민주당 지지층의 분화였어요. 분산 효과로 시작을 했습니다. 공천 파동에 싫증난, 또는 공천 파동에 실망한 지지층 일부가 단순 명쾌한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조국혁신당으로 이동을 한 거였는데 이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성격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주된 지지층들이 대거 흡수되는 지지층이 요즘 보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는 싶은데 민주당이 마땅치 않아, 뭔가 믿음직스럽지 못했던 이런 중도층들이 대거 지금 유입되고 있거든요. 이렇게 보면 이것은 지금의 조국 현상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배경은 결국은 또 그게 민주당 지지층을 또 조국혁신당으로 옮기는 소위 갈마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도대체 이 추세가 어디까지 갈지, 이러다가 정말 일 내는 거 아니야 이런 예측까지,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당초 저는 2등 하면 대단한 일이라고 봤는데 이건 뭐 앞을 볼 수가 없는...

[앵커]
지금 펀드 금리가 3.65%. 이러면 원리금을 5월 12일에 펀드 가입자들한테 돌려준다고 하는데 지지자들 입장에서 투자로도 쏠쏠한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진수희 의원님, 조국혁신당 이렇게 돌풍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안에는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는 후보들도 꽤 많은 상황이라서 도덕성 논란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돌풍을 말씀하신 대로 태풍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진수희]
그래서 저는 사실은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비례대표 리스트가 순간 멎지 않겠나 이런 예상을 했는데 제 그런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서 하여튼 돌풍에 거의 토네이도급으로 가고 있는데 그 현상은 아마도 그거겠죠. 현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아주 명쾌한, 간명한 메시지로 거의 다 그분들을 흡수하고 있고 몇 년 전에 조국 사태의 본질이 뭐였는가를 그냥 망각하게끔 만드는 정도까지 간 그 결과가 아니겠나 싶은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를 상향해서 잡았을지 아니면 어떻게 잡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오늘 인터뷰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20석 정도는 과욕이고 10석 플러스 알파 정도 얻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는데 10석보다는 조금 더 많이 바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박창환]
지금 상황, 애초에 5~6석 얘기하다가 10석 얘기하다가 지금은 15석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옵니다. 조국 대표가 조금 조정을 해서 12석 정도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12석은 충분히 넘지 않겠느냐 지금 추세라면 이런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무튼 이번 총선의 최대 돌풍, 변수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 이것이 가지는 의미도 굉장히 클 거다. 아마 총선 끝나고 그다음 날 결과 평가 방송에서 이 얘기가 몇 퍼센트 얻었고 몇 석 얻었느냐에 따라서 총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정도로 굉장히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 최대 돌풍은 조국혁신당이라고 얘기했는데 조국혁신당에 이어서 두 번째 수혜자가 진보당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진수희]
더불어민주연합하면서 민주당하고 진보당이 왜 후보 단일화한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의외로 진보당 쪽 인사가 후보 경선에서 통과해서 후보가 된 지역에서 굉장히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몇 군데가 있더라고요. 예컨대 부산 연제 같은 데.

[앵커]
울산 북구도 단일화가 진보당 후보로 이어졌고요.

[진수희]
그러니까 비례 의석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이 수혜자라면 진보당이 지역구에서 상당히 몇 석을 얻게 되는 그런 결과...

[앵커]
지역구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에서도 앞순위에서 두 명 정도 받았죠.

[진수희]
네, 그러면 한 거의 최대 5개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나이트포커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 박창환 장안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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