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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 관심 지역을 소개해 드리는 '민심 2024,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수원 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정으로 가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민의힘 이수정, 두 정치 신인이 최근 출렁이고 있는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심장, 경기도청이 위치한 이곳은 경기 수원정 지역구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5번 연속 민주당이 깃발을 꽂았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주며 민심이 출렁였습니다.
특히 대선의 경우, 수원 5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으로 물든 곳이기도 합니다.
김준혁, 이수정 두 정치 신인이 여의도행 티켓을 두고 이곳에서 격전을 벌입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당내 경선에서 꺾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예,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주당 김준혁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30년 넘게 수원에서 정조를 연구하며 광교신도시 건설에도 참여해 온 만큼 지역 전문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저는 평생을 수원에 산 사람입니다. 지역의 골목골목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죠. 아는 만큼 문제점도 알고 있고….]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대학교수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소아과 의사 다섯 분 모시는 전문병원 만들어드릴게요. (팬이에요.) 감사해요.]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로 들어온 이 후보는 '민생 전문가'로 맞수를 뒀습니다.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제 개인의 능력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하게 어필하는 것만이 그것이 유일한 전략입니다. 여러분들의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장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평균 연령 38.9세, 이곳 영통구에는 삼성디지털시티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만큼 두 후보 역시, 서울로 향하는 추가 교통망 확충과 교육 관련 공약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자체와의 연맹을 통한 3호선 연장 방안을 내걸었고, 이 후보는 교육 자유특구로 지정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수서에서 이어지는 3호선을 연장해서 이곳 광교와 원천, 매탄으로 이어져서…. 차량 기지창 건설은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고요.]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지역의 먹고 살 거리로 반도체 사업장을 짓는 게 수원 지역 후보들의 공동 공약입니다. 교육 자유 특구를 만들어서 반도체 인력 조달도 하고….]
유권자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당 색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어디에 줄지 결정하겠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새봄 / '경기 수원정' 주민 : 최근에 변사 (사건)이 나왔잖아요. 이수정 후보님 되시면 치안 문제나, 제가 사는 곳은 좀 어둡고 그런 문제가 있어서….]
[채규민 / '경기 수원정' 주민 : (정부) 심판론에 가깝게 투표할 생각입니다. 제가 지지하는 정당 같은 경우에 새로 물갈이도 많이 됐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상봉 / '경기 수원정' 주민 : 아직은 못 정했습니다. (후보) 둘 다 비슷하고, 과연 어느 후보가 지역 주민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아직 며칠 남았으니까….]
출렁이는 민심과 함께, 달라진 세대구성도 변수로 꼽힙니다.
광교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 50대 이상 인구가 늘어난 반면, 40대 이하의 비율은 줄었습니다.
수원 벨트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정.
수성에 나선 민주당과 탈환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 가운데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이규
그래픽;홍명화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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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관심 지역을 소개해 드리는 '민심 2024,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수원 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정으로 가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민의힘 이수정, 두 정치 신인이 최근 출렁이고 있는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심장, 경기도청이 위치한 이곳은 경기 수원정 지역구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5번 연속 민주당이 깃발을 꽂았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주며 민심이 출렁였습니다.
특히 대선의 경우, 수원 5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으로 물든 곳이기도 합니다.
김준혁, 이수정 두 정치 신인이 여의도행 티켓을 두고 이곳에서 격전을 벌입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당내 경선에서 꺾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예,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주당 김준혁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30년 넘게 수원에서 정조를 연구하며 광교신도시 건설에도 참여해 온 만큼 지역 전문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저는 평생을 수원에 산 사람입니다. 지역의 골목골목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죠. 아는 만큼 문제점도 알고 있고….]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대학교수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소아과 의사 다섯 분 모시는 전문병원 만들어드릴게요. (팬이에요.) 감사해요.]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로 들어온 이 후보는 '민생 전문가'로 맞수를 뒀습니다.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제 개인의 능력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하게 어필하는 것만이 그것이 유일한 전략입니다. 여러분들의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장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평균 연령 38.9세, 이곳 영통구에는 삼성디지털시티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만큼 두 후보 역시, 서울로 향하는 추가 교통망 확충과 교육 관련 공약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자체와의 연맹을 통한 3호선 연장 방안을 내걸었고, 이 후보는 교육 자유특구로 지정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수서에서 이어지는 3호선을 연장해서 이곳 광교와 원천, 매탄으로 이어져서…. 차량 기지창 건설은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고요.]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지역의 먹고 살 거리로 반도체 사업장을 짓는 게 수원 지역 후보들의 공동 공약입니다. 교육 자유 특구를 만들어서 반도체 인력 조달도 하고….]
유권자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당 색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어디에 줄지 결정하겠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새봄 / '경기 수원정' 주민 : 최근에 변사 (사건)이 나왔잖아요. 이수정 후보님 되시면 치안 문제나, 제가 사는 곳은 좀 어둡고 그런 문제가 있어서….]
[채규민 / '경기 수원정' 주민 : (정부) 심판론에 가깝게 투표할 생각입니다. 제가 지지하는 정당 같은 경우에 새로 물갈이도 많이 됐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상봉 / '경기 수원정' 주민 : 아직은 못 정했습니다. (후보) 둘 다 비슷하고, 과연 어느 후보가 지역 주민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아직 며칠 남았으니까….]
출렁이는 민심과 함께, 달라진 세대구성도 변수로 꼽힙니다.
광교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 50대 이상 인구가 늘어난 반면, 40대 이하의 비율은 줄었습니다.
수원 벨트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정.
수성에 나선 민주당과 탈환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 가운데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이규
그래픽;홍명화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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