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올해 보훈위탁병원 역대 최대폭으로 확대"

보훈부 "올해 보훈위탁병원 역대 최대폭으로 확대"

2024.04.0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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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고령의 보훈 대상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올해 보훈위탁병원을 176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이는 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것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 4개소 이상의 위탁병원이 지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훈 대상자의 고령화 심화로 지난 2020년부터 위탁병원 확대 정책을 본격 시행했다며 현재는 2019년 말 320개소 대비 2.3배 증가한 730개소의 위탁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176개 위탁병원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체의 91%인 160개로, 이는 경증질환은 집 근처 위탁병원에서, 중증질환은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전담하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노년 질환이 많은 안과와 치과의 경우 각각 19개소씩 대폭 확대해 안과는 27개소에서 46개소로, 치과는 23개소에서 42개소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어 응급상황 때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외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현행규칙 상 전상 군경 등으로 응급진료 지원이 제한적이지만,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 대상자들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명예롭게 여기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예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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