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경진 “4~5일 전부터 국민의힘 치고 올라갔다”

[정면승부] 김경진 “4~5일 전부터 국민의힘 치고 올라갔다”

2024.04.05.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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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5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

[정면승부] 김경진 “4~5일 전부터 국민의힘 치고 올라갔다”
 
-4~5일 전부터 흐름이 국민의힘 쪽으로 오고 있어
-김준혁·양문석·박은정, 국민께 사죄하고 즉시 후보직 사퇴해야...민심에 역풍 불고 있어
-김준혁 ‘성 상납’ 발언...부끄러움 없는 듯
-윤석열 고군분투...어려운 정치적 상황 속에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의정 갈등, 국민 입장에서는 잠재적 불안감이 있어
-尹-의협 만남은 시작점, 첫 물꼬를 텄을 뿐
-조국혁신당의 약진은 국민의힘에 불리한 악재로 작용
-조국혁신당의 약진으로 민주당 지역구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
-조국혁신당 약진으로 범야권 파이 늘어나...민주당 입장에서는 호재일 것
-조국혁신당, 최소 10석 가져갈 것
-박은정 남편 수임료 22억? 상상할 수 없는 액수
-윤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폭등했을 것
-文 지원 유세, 후보 개개인에 도움은 되겠지만, 중도층에게는 비극이고 마이너스일 것
-개별 후보들의 경쟁력이 사전 투표의 표심을 가르는 핵심이 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동대문을 후보시죠, 김경진 후보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경진 후보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네, 안녕하십니까. 김경진입니다.

◇ 신율: 네, 아이고 목소리가 다 쉬셨네. 그렇죠.

◆ 김경진: 네, 죄송합니다.


◇ 신율: 아이고, 무슨 말씀을... 요새 다 쉬셨더라고 목소리가요. 지금 막판 분위기 어떻다고 판단하세요?

◆ 김경진: 현장에서는 치열하게 지금 접전 중이고요. 이제 대체로 저희가 만나는 분들은 저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고. 간혹 가다 상대 후보 쪽을 지지해 주신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문제는 이제 아파트 거주하시면서 직장에 출퇴근하는 30~40대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어쨌든 그 부분이 조금 선거운동하는 측면에서는 조금 어려운 점인데. 어쨌든 대체적인 흐름은 우리 국민의힘 쪽으로 오고 있는 흐름이다. 그래서 선거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율: 흐름이 언제 다시 바뀌었다고 판단하세요?

◆ 김경진: 최근에 한 4~5일 상간(사이)에 바뀐 것 같습니다.

◇ 신율: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김경진: 저희들 같은 경우는 이제 악재가 다 제거가 됐었죠. 그러니까 이종섭, 황상무 그전에 막말 있었던 이제 후보들 좀 제거하고. 그리고 반면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악재가 있는 후보들이 두 분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성 관련 막말한 후보도 계시고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언론을 보니까 언론에서도 최소한 한 세 분 정도는 사퇴하는 것이 어떠냐 이런 얘기들이 분명하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김준혁 후보나 양문석 후보, 또 조국 당의 박은정 후보 이런 세 분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즉시 후보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런 언론사 사설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게 저는 보편적인 민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민주당이나 조국당에서는 한 4일 정도만 더 버티면 지금 여론조사 수치가 당장에는 좋아 보이니까. 그래서 국회의원 자리 한 자리 더 챙길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지금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조금 역풍이 좀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김경진 후보가 보실 때 세 후보들의 문제 중에 어떤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십니까?

◆ 김경진: 일단 김준혁 후보 막말이죠. 그런데 이분은 성과 관련된 매우 독특한 발언들이 다양한 지점에서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잘못했다 또는 부끄럽다 이런 생각을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오죽했으면 이화여대라든지 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라든지 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였던 이용수 할머님까지도 후보 사퇴를 지금 요구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 지도부가 하는 것이라는 게 사과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 후보는 이렇게 머뭇거리다가 그냥 유감 표명 이 정도여서 이 부분이 아마 국민들의 어떤 보편적인 민심, 또 특히 여성표에 이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사퇴를 하면 문제가 가라앉을 거라고 보세요?

◆ 김경진: 그러지는 않겠죠. 그런데 최소한 이제 문제의 정도에서 한 반절은 일단 좀 줄어들긴 할 텐데 사퇴할 생각 자체도 없으니까 그게 더 문제인 거죠.

◇ 신율: 근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그게 문제가 아닌 게 아니지 않습니까?

◆ 김경진: 그렇게까지 질문을 하시면 너무 어려운 거고요. 그냥 평이한 측면에서 보면 어쨌든 우리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국민들의 보편적인 상식에 맞는 생각과 운동이 있는 것이 이제 이렇게 가장 뭐랄까 좀 중요한 부분인 것 같고요. 그런데 김준혁 후보는 이게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에서 많이 벗어난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생각이 외부로 거침없이 표출되고 있고, 그게 한두 건이 아닌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 신율: 그리고요. 지금 의료계의 전공의들의 파업 말이에요. 이 부분이 지금 일정 부분 선거판에 영향을 주고 있죠?

◆ 김경진: 그렇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제가 볼 때는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두 가지 목소리예요. 보면,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을 참 힘들게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의견도 있고. 또 하나의 의견은 윤석열 대통령이 적정하게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강하게 하시면서 의사들하고 좀 이렇게 부딪히게 되느냐. 그래서 지금 이 잠재적인 환자가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대단히 좀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들이라 이런 얘기들이 이제 서로 상반된, 상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두 가지 흐름의 얘기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지금 의사 증원하려고 했다가 지금하고 똑같은 패턴으로 의사 선생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결국은 이게 포기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민주당,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들어가 있는 지금 서울대 의대 교수 하셨던 김윤 후보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민주당 비례 김윤 후보 역시 의사들을 지금 반드시 증원해야 한다 이 얘기를 누차 하셨던 분이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대한민국 사회 전체 측면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고군분투하면서 어려운 어떤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국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 어려운 고군분투하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국민들이 조금 뭔가 좀 지지를 해드리고 응원을 해드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신율: 그런데 일반 여론,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면 이게 그러니까 이 의료 문제는 일장일단이 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됩니까? 불안한 측면이 있고 잘하지만 불안하다?

◆ 김경진: 잘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지만 어쨌든 국민 입장에서는 현재 잠재적인, 잠정적인 불안감이 분명히 있으신 것 같아요.

◇ 신율: 어쨌든 이게 어쨌든 선거 전에 어떤 결론이 나기는 힘들잖아요. 그렇죠?

◆ 김경진: 쉽지는 않아 보여요. 어제 그러니까 전공의들을 만났는데 이제 결론이 내려진 건 아니고, 교수들께서는 전공의들 보고 만나라고 권유하신 건 사실이고요. 만났다고 하는 것은 첫 물꼬를 튼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금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이 바로 어제였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하여튼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정치인으로서 좀 빨리빨리 좀 이게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램은 있는데. 하여튼 대통령에 대해서 응원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신율: 의약분업도 사실 뭐 그때 당시에도 2년 정도 끌었다고 하니까요. 이게 금방 된 거는 아닌데 참... 그리고 조국혁신당 말이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국민의힘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세요, 악재로 작용한다고 보세요?

◆ 김경진: 결과적으로 악재죠. 그러니까 범야권의 파이가 늘어났고 결국은 저희 국민의미래 쪽에 올 수 있는 비례대표가 한두 석이라도 최소한 한두 세 석이라도 잡아먹힐 수 있는 상황이 되고. 그다음에 범야권 지지의 파이가 늘어나다 보니까 지역구 선거도 사실은 여당인 저희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조금 빠진 측면이 있지 않느냐. 그게 오히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면서 이게 민주당의 지역구 의원들은 반사적으로 그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희 여당 입장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정치적으로는 여러 가지 좀 안 좋은, 불리한 악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민주당에게도 악재잖아요, 사실은.

◆ 김경진: 비례대표를 뺏긴다는 점에서는 악재인데.

◇ 신율: 근데 파이를 키웠다는 측면에서 호재다.

◆ 김경진: 그렇죠. 지역구의 전반적인 지지도가 민주당이 상승하는 데 일조를 한 측면이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봐야죠.

◇ 신율: 그런데 지금 그러면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득표율로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 김경진: 최소한 지금 상황의 70% 이상은 반영이 되지 않겠습니까?

◇ 신율: 상황이 지금 상황이 70%라면 지금 한 10석 정도는 가져갈 것이다?

◆ 김경진: 최소한 10석은 가져갈 거라고 봐야죠.

◇ 신율: 10석은 가져간다... 그렇군요. 근데 지금 조국혁신당의 이런 스탠스,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런 것 때문에 결국은 지금과 같은 지지율이 나온 거라고 보시는 거죠?

◆ 김경진: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냉철하게 우리가 이성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일단 조국 본인이 1심에서 징역 2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받고 만약에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곧 징역을 가야 될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1번 했던 조국혁신당 1번 박은정 후보 같은 경우는 그 남편이 지금 사건 한 건으로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았던 게 지금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 저도 부장검사 출신이고 저도 변호사를 해봤지만 수임료 22억이라고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고요. 그것도 한 건에 받았다. 대한민국 아마 역사상 유례없는 수입료가 아닐까 싶은데...

◇ 신율: 검사장 출신이잖아요? 그래도...

◆ 김경진: 검사장 출신도 그런 사건 없습니다.

◇ 신율: 아, 그렇습니까?

◆ 김경진: 요새는 변호사들이 하늘에 별만큼 많은 세상이고요. 검사장들도 1년에 한 10명 이상씩 이게 사직하고 변호사가 개업을 하는 시기기 때문에 또 사건 자체는 옛날에 비해서 많이 줄었기 때문에 그런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의 보편적인, 어떤 아니 옛날에 안대희 대법관이 저기 국무총리 인준받을 때 10개월 동안 10억인가, 15억인가 토탈 수임료 얻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인준 부결됐던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인데 지금 조국혁신당 1번 비례대표 남편분 같은 경우는 한 건으로 22억을 받았는데 이런 것하고 상관없이 지금 그 지지율 돌풍이 계속해서 가고 있잖아요, 보면. 그러면 조국 후보나 어떻게 보면 그 내부 구성원들이 잘해서 그렇다기보다도 첫째는 범야권 내부에서 누군가 대통령 후보감을 찾으려고 하는 범야권 지지자들의 어떤 열망이 하나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 여당의 얼굴이고 간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뭔가 반감이 그쪽으로 좀 모여서 응집되는 상황이 아닌가 그 두 가지 때문에 아마 조국혁신당이 아마 이렇게 좀 지지율이 폭증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박은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요 자신의 남편이 전관예우를 받았다면 160억 당겼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나요?

◆ 김경진: 글쎄 그 멘탈, 그 생각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얘기인지...

◇ 신율: 아니 그러니까 22억은 전관예우 안 했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아마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 김경진: 그러니까 그 자체에 대해서 부끄러움이나 어떤 도덕적인 판단이라든지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과 정서가 어디 있는지에 대해서 단 하나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고방식인데. 그렇게 국민들과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을 여전히 비례대표 1번으로 두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다. 이거는 사실은요. 윤석열 대통령이나 저희 국민의힘 모두가 정말로 우리가 근본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는가 국민들에게 이건 저희가 오히려 생각하고 반성해야 될 대목이 좀 있지 않나 싶은데 그 원인이 저도 명확하게 이게 머릿속에 잡히지는 않습니다. 매우매우 특이하고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거거든요.

◇ 신율: 후보님 뭐 특이한 사안은 또 있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이 이 유세 다니는 거 말이에요. 그것도 아주 특이한 현상인데 그거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김경진: 근데 이제 법적으로 보면 불법은 아니죠?

◇ 신율: 당연히 불법 아니죠.

◆ 김경진: 근데 이제 우리가 이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면 국가의 원로로서 국가 국민 전체의 어떤 중심. 또 정신적인 지도자로서의 뭔가 빛을 내고 우리는 그 빛을 바라보면서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나라 전체가 워낙 이게 양분화가 되어 있고. 선거도 지금 51대 49로 이렇게 쫙 나눠져서 싸워서 1%만 더 얻으면 된다라는 식의 어떤 선거 전략이 뭐 이렇게 된 게 벌써 긴 시간이 되다 보니까. 그만큼 나라가 분열되어 있고 나라가 분열되어 있는 와중에 전직 대통령은 과거에 본인이 대통령을 하시면서 했던 그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국민 전체의 중심으로서의 자신의 역할, 자신의 지위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하신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 신율: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보세요?

◆ 김경진: 민주당의 개개인 후보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자기 편 내부에 집중이나 충성도를 더 이끌어낼 수는 있겠으니까. 근데 거꾸로 보면 중도층이나 또는 반대층에서 보면 오히려 이게 분란과 다툼의 소지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 보니까 국가 전체로 보면 비극이고 마이너스인 거죠.

◇ 신율: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좀 나설까 하다가 그만뒀다라는 설이 있던데 말이에요.

◆ 김경진: 그러니까 그만큼 이게 대한민국 전체가 두 개로 쫙 갈라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번에 선거 공보물에 제 정치 철학의 구호가 이거였습니다. 중도, 실용, 통합 제발 이제는 이념이라든지 어느 정파에 소속되어 있다 이걸 가지고 우리가 주민들 국민들께서 투표하는 기준이 아니고 사안사안별로 볼 수 있는 그래서 정치가 조금 중도로 수렴할 수 있고 중도로 수렴해야 하고 그다음에 정치인들은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게 필요한 시점인데 어떤 정파든 또 어떤 정치인이든지 간에 이게 중도와 통합보다는 사실은 싸우려고 또는 싸워서 제압하려고 하는 이런 분위기가 워낙 이게 널리 퍼져 있다 보니까 생긴 부작용들이다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지금 김경진 후보께서는 이제 서울에서 이 선거전을 벌이고 계신데 서울이 원래 49개였다가 지금 하나 줄어서 48개가 됐죠, 그렇죠? 48개 중에 국민의힘이 좀 몇 석 정도 가져갈 거라고 보십니까?

◆ 김경진: 그건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제 선거하기 바빠가지고요. 지금 중앙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지금 전혀 모르고 있고요. 전체 판세 분석할 무슨 그런 상황도 아니고요. 다만 최근에 아까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한 4~5일 전부터는 저희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지금 치고 올라가는 기세인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개별 후보들의 경쟁력이 아마 어떤 오늘부터 하는 사전투표의 표심을 가르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정당의 지지도로 모든 것을 싹쓸이 하는 이런 선거가 아니고. 가령 국민의힘 후보의 개별 경쟁력이 상대 민주당 후보보다 월등하다 이러면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거고. 또 거꾸로 민주당 후보의 개인 경쟁력이 우리당 후보보다 월등하다 이러면 거기가 되는 거고 그런 맥락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닌가 싶어서요. 그런데 이게 선거가 전쟁은 아니지만 속칭 말하는 무슨 백병전 비슷하게 지역에서 열심히 지역 주민들하고 스킨십 하고 얼마만큼 자신의 비전을 잘 지역 주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냐. 또 가령 현역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얼마만큼 주민들과 호흡하면서 잘 해왔느냐 이런 부분들이 아마 주요 표심을 가르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0% 넘으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경진: 아니요. 저희 지금 과거에는 보수 진영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할 조금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죠. 그런데 저도 그렇고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지금 사전투표 매우 많이 독려하고 있거든요. 이게 한동훈 위원장 말대로 사전투표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지금 기세 싸움인데,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자기가 찍은 후보는 꼭 당선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남은 본투표 기간까지 주변에다 이 후보 찍어라, 이 후보 찍어라 이렇게 선전을 많이 하는 이런 습관이 생기기 마련이어서요.이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 막판에 선거 동력을 얼마만큼 더 증가시켜주느냐 이것과 연결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전투표 많이 하자고 독려를 하고 있고 보수층 유권자들도 여기에 대해서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아마 사전투표율은 꽤나 높아지지 않을까, 특히 보수층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투표소 같은 경우도 투표함도 지금 CCTV로 24시간 감시하고 거기 경찰관 함께 가서 봉인하고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100% 안전하기 때문에 이 방송 듣는 모든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율: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보세요?

◆ 김경진: 최종 투표율은 이제 65~70 어디까지 갈 것이냐 이런 부분들인데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 신율: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까요? 최종 투표율이요.

◆ 김경진: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결국은 이게 어느 쪽 어느 쪽 지지자들에게 이 응집이 되어 있느냐 지금 이게 관건이거든요? 근데 보수는 보수대로 지금 이 상황에서 만약에 투표가 민주당이 압승하게 되면 이게 나라 망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진보는 진보대로 윤석열 정부 심판해야 한다고 지금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양측 공이 응집은 분명히 있는데 어느 쪽의 응집이 더 셀 것이냐 이제 이 문제죠.

◇ 신율: 어쨌든 힘드실 텐데 또 이렇게 인터뷰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시죠? 김경진 후보와 얘기 나눴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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