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막판 표심 호소...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총선 D-3, 막판 표심 호소...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2024.04.07. 오후 11: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김성완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 최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4·10 총선 사전투표가 마감됐는데요. 본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그리고 투표 결과에는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사흘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사전 투표율을 비롯해 막판 변수까지두 분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그리고 김성완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이 총선 본투표 전 마지막 휴일이었죠. 각당 지도부 막판 유세에 분주한데요. 오늘 한동훈 위원장은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대전을 비롯해 충남 논산과 그리고 충북 청주 등을 잇따라 방문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상대당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발언의 기조는. 오늘은 충청을 찾았는데요. 닷새 전에도 충청을 찾았었고 서울 수도권도 유세하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충청을 찾은 이유, 우리가 흔히 중원이라고 표현하고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쉽게 민심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지역 중에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충청권입니다마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 한동훈 위원장이 찾았다고 보십니까?

[서성교]
아무래도 막판 유세는 수도권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이 D-3일인데요. D-2일, D-1일은 수도권 유세를 할 것 같고요. 그전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충청이 굉장히 아직도 표심이 확정되지 않고 있거든요. 과거 선거 데이터를 보면 충청에서 이기는 정당이 선거를 승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중원 표심이고 충청권은 총 28석이지만 충청 출신들이 수도권에 많이 살고 있거든요. 특히 인천 지역에 많이 살고 있고 또 서울 지역, 경기 지역에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고 보여집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20석을 차지했고요. 미래통합당, 즉 국민의힘 전신 당이 8석을 차지했는데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관심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요.

첫 번째는 충남 공주부여입니다. 5선의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 경쟁입니다. 지난 21대 때는 2.2% 정도 차이 났거든요. 2600표 정도 차이 났는데 지금 상당히 경합 지역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충남 홍성예산입니다. 거기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인 강승규 전 수석이 출마를 했고 민주당에서는 양성조 충남 전 지사가 출마를 했는데 둘이서 상당히 경합 중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대전 유성을입니다. 대전도 7개 지역인데 지금 여론조사나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이 되게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작년 말에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금 유성구을에 나왔기 때문에 3군데 정도쯤 포인트가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충북은 강원도와 경북 지역과 접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선거를 보면 조금 국민의힘에 유리하고 세종대전충남은 국민의힘에 조금 불리한데 이런 경합 지역 또 경합 열세인 지역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지막으로 힘을 들여서 유세를 했는데 메시지 내용이 계속해서 보면 민주당 범죄 혐의자를 국회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 즉 야당 심판론을 계속 제기하면서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유권자들이 마지막으로 표심을 결정할 때 얼마나 가늠자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한동훈 위원장이 유세를 펼친 곳이 말씀하신 대로 경합 지역들 그리고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크다고 하는 곳들을 찾아서 대전 지역뿐만이 아니고 충북, 충남 다 두루 돌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의석상에서 우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이번에도 국민의힘이 상당히 고전 중이라는 그런 평가도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민주당 역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경합 지역이 하나둘씩 눈에 보이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완]
민주당 입장에서도 50곳 정도가 경합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50곳이 만약에 뒤집힌다고 그러면 선거 결과가 바뀌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긴장은 늦출 수 없다 이렇게 보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내부에서 판단을 할 때에도 전체 판세는 민주당이 유리한 구도라고 이렇게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 우리한테 조금 우세지역이라고 판단하는 게 95개 지역이란 말이에요. 민주당은 110곳이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것만 봐도 전체 판세는 국민의힘한테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고요.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과거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일종의 승리의 법칙이라고 하는 게 영남, 특히 PK 지역에서 의석들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거죠. 그러니까 40석 가운데 35석 안팎으로 가져가게 되면 그다음에 충청으로 올라와서 충청 지역에서 한 절반 정도 28곳 중에서 14곳 정도를 가져가고 그리고 수도권에서 선전하면 당연히 1당 위치에 올라간다, 이런 일종의 승리의 법칙 같은 게 있는데 지금은 영남권도 흔들린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런데다가 충청권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절반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초박빙 지역이 13곳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굉장히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충청권이 흔들리면 수도권에서 만약에 생각했던 것보다 접전지에서 더 많은 의석을 갖고 오지 않으면 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 거죠. 그래서 선거 막판에 충청권의 표심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이렇게 보이고요. 그러면 수도권이 얼마나 좋을 거냐, 이런 얘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도권 지역도 그렇게 썩 상황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기 지역 같은 경우 지금 60석이 걸려 있는 상황인데 경기에서도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지역이 분당갑을 그리고 용인갑을병정 이렇게 내려가는 지역이란 말이에요. 이 지역도 거의 초박빙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만약에 여기서 민주당한테 의석을 많이 내주게 되면 실제로 국민의힘이 가져갈 의석이 많지 않아지거든요. 그러니까 지난번 총선보다 더 악화되는 결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에 수도권에 더 많은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본인의 지역구죠. 계양을을 비롯해서 또 서울 강남지역을 돌았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 민주 모두 수도권과 서울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마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총선 전 마지막 휴일, 강남 3구를 찾은 게 상당히 이채롭기는 한데요. 최근 들어서 여기 역시 박빙 지역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지역들 포함해서 둘러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조금 여유를 부리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서울의 강북 지역은 상당 부분 우세 지역으로 분류를 하고 있고. 강남 지역은 조금 열세 지역들인데 열세 지역에서 곳곳에 보면 또 경합 지역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강남 갑을병이 있는데 강남을 같은 지역에는 20대 때 전현희 전 의원이 당선된 경우도 있고요. 지금 또 서초을에는 민주당의 중성동에서 3선 의원을 한 홍익표 의원이 서초을로 나와 있고요. 또 송파갑을병 세 지역이 있는데 송파병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고 또 강동구갑도 사실 강남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그 지역도 민주당이 둘 다 현역 의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제는 강북을 넘어서서 강남까지 진출해서 강남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선거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지 않을까 아마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 지역이 아무래도 지역별로 조금씩 편차가 있는데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2년 동안의 과연 성과가 뭐가 있느냐. 경제 문제, 외교 문제, 안보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해 달라, 심판을 해 달라 이런 메시지들이 바닥에서는 조금 먹히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중에는 경합 지역도 포함돼 있고요. 대표적으로 강남을 같은 경우에는 주목을 끌고 있는 판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자신감의 표출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그렇게도 해석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보수의 뿌리라고 우리가 흔히 표현할 때 영남 지역, 특히 TK 지역 그러고 난 다음에 강남 이렇게 보통 꼽잖아요. 그러니까 강남 지역에 가서 국민의힘의 뿌리를 흔들어놓는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강남에서 만약에, 특히 지금 강남을 지역을 국민의힘이 빼앗기게 될 경우에는 상징성이 사라지는 측면이 있어요. 민주당이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겠지만 강남을 한 지역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진짜 상징성의 측면에서 10석 정도를 얻는 것이나 비슷한 효과로 나타날 겁니다. 그런데 강남을 같은 경우에 민주당 강청희 후보하고 국민의힘의 박수민 후보, 이렇게 두 명이 지금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여론조사 보면 박빙으로 나온단 말이에요.

한번 해 볼 만한 곳이다 이렇게 민주당에서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서초을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서초을에서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다 많은 분들이 그거 쉽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얘기할 것 같은데 대신에 득표율은 이전보다는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그러니까 지금 홍익표 의원이 가지고 있는 개인기도 있을 뿐더러 정권심판론도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는 데다 서초을 지역 같은 경우에 방배동에 빌라촌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이 들어가 있단 말이에요.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하고 붙었을 때 신동욱 앵커가 설령 국회의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홍익표 후보가 한 4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에 이거 강남 민심이 흔들렸던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측면까지도 같이 고려해서 이재명 대표가 강남 지역을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전국의 의석 중에서 서울과 경기도, 인천 포함해서 수도권이 워낙 의석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요. 서울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1석이 줄어들어서 48석. 경기도가 지금 1석이 는 거죠, 경기도는 60석인데. 어떻습니까? 지금 선거 막판으로 들어서면서 이를테면 서울 같은 경우에는 한강벨트 포함해서 저곳이 예상보다 훨씬 더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양상이 좀 더 격전지로 바뀌는 그런 곳들이 점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 격전지가 늘어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서성교]
총선 때 보면 민심이 직선으로 가지 않고 한 두 번 정도 출렁이게 됩니다. 초반에는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론 이걸로 가다가 공천 과정에서 어느 당이 공천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한 번 지지자들이 결집하거나 이탈을 하게 되고요. 또 그다음 선거 막판에 와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슈들 때문에 유동층이, 부동층이 움직이게 되는 그런 몇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지금은 아마 민주당이 결집하면서 이러다가는 보수 진영이 참패하는 것 아니냐,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 부닥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보수가 조금 결집을 하는데 이 추세가 과연 저희가 그제 사전투표를 했지만 사전투표와 10일날 본투표까지 얼마만큼의 추세가 이어져서 상승세로 갈 것인가 그 차이에 따라서 한 3~5%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또 투표율도 기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이 122석인데 전체 254개 지역구 중에서 거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의석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거든요. 예를 들자면 지난 21대 때는 121석 중에서 민주당이 103석 절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는 121석 중에서 16석밖에 차지 못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21대도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당이 전체 300석 중에서 103석밖에 얻지 못하는 절대적인 참패를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또 선거가 진행되면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조금 표심이 유동되는 지역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에서는 한강벨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10석 정도가 좀 넘는데요.

예를 들자면 마포갑을, 용산, 중구 성동갑을 그다음에 광진갑을, 강동갑을 두 지역인데 한 지역은 조금 경합하는 지역이고 한 지역은 민주당이 조금 우세한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동작갑을 이렇게 한 10개 지역이 경합을 하고 있는데 이 10개의 지역을 누가 많이 갖고 가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선방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자기들의 지지를 계속해서 유지하느냐 그 판결이 날 것 같고요. 경기도도 사실 의석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60석인데 이 60석 중에서도 지난번에 미래통합당이 7석밖에 차지 못했거든요. 특히 경부선 벨트라고 이야기해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수원, 성남 또 용인, 평택 이런 지역은 사실 진보와 보수가 상당히 경합할 수 있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선거를 보면 이런 지역들도 여론조사상 조금 국민의힘이 밀리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분당갑을은 사실상 절대적인 국민의힘 지지 기반이었는데 거기도 경합으로 돌아서 있고 용인도 4개 지역인데 거기도 상당 부분 경합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마지막 선거 유세 총력전 그다음에 지지자 동원 이런 데에 집중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 다 아울러서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셨듯이 서울 같은 경우에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지금 초박빙 혹은 경합 지역이 하나두 개씩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그런 양상이고 그런데 개중에 보면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인데 이전에도 한번 대결을 벌였거나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었던 여당의 후보가 재대결을 벌이면서 상당히 접전 양상으로 가는 그런 지역도 눈에 띄는 곳도 있기는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경기도 같은 경우 분당갑을 같은 경우 저 정도로 초접전으로 가나 사람들이 그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상당히 접전 양상이어서 역시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그런 양상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포함해서 수도권이 역시 승부처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김성완]
이전에 우리가 총선 이런 걸 분석할 때 인구구조가 변했다, 이렇게 흔히 많이 얘기하잖아요. 서울에 살고 있는 젊은 친구가 신도시 개발이나 이런 것 때문에 경기도 지역으로 많이 이사를 했다, 그래서 서울 지역 인구는 좀 줄고 상대적으로 연령대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첫 번째 이유로 많이 꼽고요. 두 번째 이유는 부동산 민심이잖아요. 한강벨트에서 지난 대선하고 그다음에 지방 선거 때 이전 총선하고 다른 완전히 뒤집어지는 현상이 나온 것도 사실 부동산 민심 때문이다 이렇게 분석했는데요. 그럼 그 두 가지를 기준으로 해서 말씀드리면 그러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보수화됐다. 이 부분은 아마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 2월 말까지만 해도 강북도 위험하다고 할 정도로 공천 여파가 상당히 심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그랬지만 절반 정도는 노릴 수 있을 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완전히 민심이 뒤집어졌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니까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절반이 아니라 한 10석 정도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단 말이에요. 그 정도로 지금 상황이 많이 악화됐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인구 구조를 본다면 부동산 민심하고 겹치는 지역이 한강벨트 지역인데 한강벨트 지역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바닥으로 민심이 내려갔다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본다면 지지율이 내려갔다가 더 내려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제 다시 올라오는 것만 남아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보수층이 조금 더 결집하거나 자극을 받게 되면 이전보다는 조금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조금 더 접전 양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또 반대로 얘기하면 경기도 지역 같은 경우에 국민의힘이 뭔가 마땅히 끌고 갈 동력이 별로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지금 흔들릴 만한 지역이 더 흔들리게 된다면 이전에 국민의힘이 21대 때는 한 7석을 경기도에서 가져갔는데 그 7석도 지금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본다면 경합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다 이긴다면 굉장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만약에 안 좋은 결과로 간다고 하면 21대보다 수도권, 특히 서울하고 경기 지역은 더 안 좋은 결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거의 양극단에 놓여서 전망이 엇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역시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는 투표율을 꼽았었는데 사전투표는 31.28%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총선 중에서. 그런데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물론 여야가 지금 서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사전투표율이 지난 21대에 비해서 4.59%포인트 단순 수치로 상승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사전에 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사전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퍼센티지를 따지면 지난번 선거에 비해서 약 17% 정도가 상승됐거든요.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본 투표의 투표율도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본 투표율이 지난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66.2%였거든요. 그래서 단순 계산하더라도 70% 초반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사전투표 이거 부정 선거 우려가 있다 이런 의혹이 있어서 사전투표 참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가 이번에 국민의힘에서는 대대적으로 사전투표에 전체 참여하도록 하자, 이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민의힘 후보자들도 사전투표에 다 참여했고 또 지지자들도 사전투표에 상당히 많이 참여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지지자들이 사전투표 독려 운동으로 많이 참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는 아니다, 정권심판론이 세게 불어서 사전투표율이 너무 많이 올라갔다. 예를 들자면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을 보인 곳이 전남 지역입니다. 41.2%고요. 전북 지역에서 38.5%, 그다음에 광주 지역이 38%, 상당히 호남 지역이 높습니다. 즉 정권심판에 대한 투표자들의 의지가 강하게 사전투표에서 표출됐다고 볼 수 있고요. 반대로 봐서 대구 지역에서는 25.6% 평균보다 상당히 떨어지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사전투표 해 봤자 투표 결과에 영향을 얼마나 끼칠 수 있는가.

쉽게 말해서 투표 효능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아마 사전투표를 적게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물론 이것 가지고 결과를 판단할 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지역별 투표 성향을 보면 조금 정권심판론에 대한 의지를 가진 분들이 투표를 많이 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도 사전투표를 했는데 관외투표가 있고 관내투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각 정당에서 나온 투표 참관인들이 있습니다. 관외는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숫자를 따지지 않는데요. 관내에 오는 사람들은 남성, 여성, 나잇대 이렇게 체크를 했기 때문에 각 정당 후보자들은 사전투표에서 우리 첫 지지자들이 얼마 정도 참여했다, 내부적인 통계는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느 지역에 그리고 어떤 연령층에서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인지 이거는 사실 세부 데이터를 봐야지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호남 쪽의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고 반대로 대구 지역은 낮았고. 이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총선에도 이런 양상이 벌어졌는데 그렇다면 대구 지역 혹은 보수를 지지하는 그런 계층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흐름이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이어진 건지, 이건 사실 단정 내리기 어려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두 가지가 다 섞여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선거 방송을 굉장히 많이 해 봤는데요. 보통의 경우에는 대구 지역 같은 경우에는 본투표를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지켜보겠다고 하는 마음도 있을 거고요. 또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감도 깔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역별로 우리가 투표율을 이야기할 때 흔히들 호남 지역은 원래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 지역이고요. TK 지역 같은 경우는 평균 이상으로 투표율이 나오지만 본 투표일에 투표하는 성향이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인 것 같고요. 그리고 투표율로만 분석을 한다고 하면 지금 사전투표율에 분산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은 전망하기가 조금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사전투표율이 이렇게 높게 31%씩 나오는 것은 이건 이전하고는 확실히 다른 패턴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선은 투표율이 77%, 거의 8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오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 정도 국민의 관심도 높고 그래서 대선까지는 어느 정도 30% 중후반까지 사전투표율이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총선 같은 경우에는 지난 21대 총선이 66.2로 제일 높은 투표율이었단 말이에요.

그때하고 비교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지금 사전투표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니까 이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더 올라가는 것을 예상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럼 왜 투표율이 이렇게 올라갈까를 생각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여러 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대선 2차전적 성격을 갖고 있는 선거라고 국민들이 보는 것 같아요. 정권심판론이 강하다고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지금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 불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도 역시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받았던 대통령으로 선출될 때 받았던 표보다 적게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결국은 대통령을 선출했을 때 내가 지금 후회가 된다고 하는 국민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권심판론이 그 정도 거세다고 하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여론이 높고 또 정반대로 보수층에서 본다면 그만큼 또 대통령을 지키려고 하는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수와 진보 양쪽의 지지층이 선거가 가까이 오면서 그리고 사전투표 기간 들어가면서 더욱더 결집하는 양상, 양쪽이 결집하는 그런 양상을 우리가 충분히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마는 이번 선거에서 부동층이 중요하다. 그리고 또 2030 청년층의 투표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마는 부동층 중 2030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의 특징을 보면 과거 선거와 달리 물론 공천 과정에서도 그런 게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마는 청년 정치인이 많이 공천이 별로 안 됐고요. 또 공약 중에도 청년을 겨냥한 공약이 별로 기억나는 게 많지 않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번에 점점 정치에 대한 무관심 이런 것이 가시화될 거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2030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서성교]
2030이 전체 유권자의 한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하죠. 그중에서 대부분이 또 부동층입니다. 그리고 쉽게 말하면 2030을 전체 한 유권자 그룹으로 분류할 수는 없는데 예를 들자면 30대 여성은 소위 말하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특히 페미니즘 성향이 강하고요. 그다음에 20대 남자들은 보수 성향이 강합니다. 즉 지난번 대선 때 30대 여성의 65%가 이재명 대표를 찍었고요. 20대 남자 65%가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남, 삼대녀. 이게 우리나라 2030의 대척점에 있고요. 그다음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은 조금 중도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도권에서 3% 차이로 이긴다 진다. 또는 5% 차이로 이긴다 진다, 여기의 승부의 관건은 결국은 20대, 30대에서 누가 더 많이 득표하느냐 그 차이에서 승부가 갈리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보면 2030를 위한 공약 정책이 별로 없습니다.

2030이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첫 번째 일자리고요. 두 번째는 부동산, 주택 문제고요. 세 번째로는 결혼, 출산, 자녀 양육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양당이 또 다른 정당이, 후보자들이 과감한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은 게 없습니다.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과거에는 현역들 교체, 쉽게 말해서 물갈이를 하면서 청년 후보들을 많이 공천을 했는데 지금은 도드라지는 청년 후보를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마 2030들이 지금 어느 후보를 찍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20대 딸 둘이 있는데 같이 사전투표 하러 가면서 아빠 후보들의 공약이 뭐야? 공약을 묻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약은 이렇다, 이렇다라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2030에게 관심 가질 만한 공약도 제시한 게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에 양당이 정권심판론 또 야당심판론 이걸로만 밀어붙이지 세분화된 선거 때 마이크로 타깃팅을 해서 그 세대들의 표심을 견인하기 위한 선거 전략들, 또 공약 전략들 이런 것들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반면에 2030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거기 때문에 2030이 최선이 없으면 차선, 또 차선이 없으면 차차선이라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본인들이 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 또 우리가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합 지역 초박빙 그런 선거구라고 하면 수백 표, 수천 표로 승부가 가려지는 그런 곳인데 말씀하신 대로 부동층 중에서도 이런 청년층의 투표가 어디로 가는지,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치권이 소홀히 하지 않았나 이런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또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조국혁신당의 약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이를테면 한 20대 정도 이하의 청년층과는 연결성이 약한 편이지 않습니까?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청년층의 표심은 어디로 갈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가늠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2030세대가 투표를 왜 해야 하는가 그 동인을 정치권이 제공하지 못했다, 그건 동의를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생각하면 자신들이 지금 겪고 있는 현실 경제에 관한 문제, 민생에 관한 문제를 1순위로 꼽고 투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건 투표함 열어보고 연령별 투표율을 살펴보고 이렇게 해야 할 거니까 단정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민의힘은 그래서 막판에 일종의 네거티브라고 할 수 있죠. 막말이나 아니면 부동산 문제를 최대한 이슈화시켜서 2030 세대의 투표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국민의힘으로 그 투표를 견인하고 끌고 오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반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만약에 투표율이 60% 후반이나 70% 초반까지 간다고 한다면 2030 세대의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고서는 그게 어려운 숫자거든요. 왜냐하면 지난 21대 총선 때 보면 66.2 투표율이 나올 때 60대가 80%였습니다, 투표율이. 더 투표율이 올라가려고 해도 올라가기 쉽지 않은 숫자거든요. 70대가 78.5%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0대가 71.2%예요. 그리고 40대가 63.5%거든요. 그런데 이 40대부터 60대까지 인구가 우리나라에 제일 많습니다. 2030세대보다 훨씬 더 인구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가정할 때 70% 초반까지 투표율이 올라간다는 뜻은 40대, 50대가 21대보다 훨씬 더 투표장으로 많이 나와줘야 한다 이런 결론이 되는 거고요.

40, 50대가 이전 투표율 정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해 볼 때 2030세대의 투표율이 보통 56% 그 정도 선에 걸쳐 있단 말이에요. 이 2030세대가 한 60% 초반 이상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해야 그래야 진짜 70% 초반의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2030 세대는 굉장히 실용적으로 판단을 하는데 2030세대가 막말이나 부동산 문제나 여기에 더 반응할 거냐 아니면 현실 경제 문제나 민생 문제, 일자리 문제에 더 많은 반응을 할 거냐. 여기에 따라서 막판 굉장히 유동적인 표심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상당히 주목되는데 거대 양당으로 갈지 아니면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 연결선이 좀 약하다고 그랬는데요. 물론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성완]
초기에는 조국혁신당 지지가 0이었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잡히는 모습들이 나타났거든요.

[앵커]
이를테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도 있고 제3지대 같은 경우 새로운미래 등등 여러 가지 다른 선택지는 있습니다마는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지 아울러서 우리가 오늘 거대 양당 위주로 얘기를 했고 제3지대 얘기를 별로 못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 제3지대에 포함해도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아울러서 거대 양당이 아닌 다른 당 같은 경우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간단하게 두 분 말씀 들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성교]
제3지대에 있는 정당들 중에서 조국혁신당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아무래도 비례전문정당이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고요. 그전에 있었던 이준석 정당 또 이낙연 정당들은 아무래도 조금 밀리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정치권의 관건은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 몇 석을 가져갈 거냐,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지지율로 보면 전국 지표도 지난주 조사를 보면 조국혁신당이 약 23% 정도 받는데 이걸 단순 계산하면 한 11석에서 12석 정도쯤 가져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 개혁신당도 비례대표 지지율이 3% 이상이면 배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1석 내지 2석 나머지 정당들은 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비례정당 준연동제 비례대표 제도 지난 21대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국민한테 혼란을 끼쳐서 각 당들이 전부 다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또 이렇게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고 국민의 대표성을 제한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드시 22대 때는 개혁이 필요하고요. 또 지금 소선거구제를 하다 보니까 국민들 표의 한 43%가 반영되지 않는 사표로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선거구제도 중대선거구제로 바뀌어서 국민의 대표성이 의회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아직 조금 이르지만 그런 고민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성완]
제3지대가 너무 좁아진 것 같아서 아쉬움을 표시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개혁신당하고 새로운미래가 합당했다가 쪼개지는 것 때문에 굉장히 실망감이 커져서 그런 부분을 좀 아쉬워할 것 같고요. 조국혁신당이 과연 민주당뿐만 아니라 중도층에 있는 표심을 얼마나 흡수해서 그게 민주당의 지역구 투표로까지 연결되는가,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김성완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